| 책은 1000년부터 2000년까지 미술의 흐름을 적고 있다. 시기별로 중요한 작가, 사조별로 정리하고 있다. 여러가지 미덕이 있는 책이다. 먼저, 설명이 지극히 명료하다. 가끔, 그림책을 읽다보면, 그림보다는 그림에 대한 설명이 너무 많아 감상을 제대로 못하면서 지적 만족을 하는 경우가 있는데, 이 책은 그런 단점을 많이 보완한다. 편집이 마음에 든다. 최대한 많은 그림을 실으면서도, 지나치게 많은 정보로 눈의 피로를 주게 하지 않기 위해 노력했다. 책이 정사각형인데, 어떤 그림은 바탕무늬로 처리하기도 했다. 또, 중요한 그림은 양면을 다 사용하였다. 그림을 크게 놓고 중요부분마다 화살표로 처리하여 그림설명을 하였다. 여기서도 중용의 미덕이 느껴진다. 장황한 설명을 하고 싶은 작가의 욕심을 배제했다. 단점은 너무 간단하게 설명하는 바람에 기본적인 미술사 용어의 정의를 처리하지 못했다. 그래서, 나같은 초보자는 일일이 용어를 찾아봐야하는 불편함이 있었다(물론, 찾아보지는 않았지만) 틈틈히, 최대한 천천히 읽었는데, 읽을수록 매력이 느껴지는 책이다. 막연하게 미술사의 흐름이라는 것이 이런 것이구나, 문자로만이 아니라 시각적으로 정리할 수 있었다. 예상은 했지만, 초중고 미술시간에 나는 뭘 했을까 생각해보게 된다. 그 수 많은 시간을 도대체. 그것까지 내 잘못은 아니리라. 아름다운 대상을 아름다음으로 보지 못하게 하고, 중성화된 회색빛의 건조한 사물로 보게하는 교육은 분명히 문제가 있다. 이 부분은 개인적인 넋두리였다. 가끔, 미술, 음악, 문학, 철학 등등의 경계는 없는 것 같다. 단지, 우리가 경계지어 우리의 인식적 지평을 스스로 제한할 뿐. 하나마나한 얘기지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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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점에서 기웃거리며 읽다가 드디어 구입한 책이다 양장본이라서 전체적으로 깔끔하면서 속지또한 그림을 보기에 더없이 좋은 상태다 현대미술까지 두루두루 나와있어 한눈에 미술역사를 볼수 있고 다양한 화가들을 만나 볼 수 있어서 더없이 좋은 책이다 다만 나처럼 그림을 좋아하지만 미술 기본지식이 없는 사람에게는 너무 간단해서 아까운 책이라고 할까 반양장본도 나왔던데 가격차이가 너무 나는 것도 아쉽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