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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몰라. 잘은
그냥…….
가을을 걷어가는 늦은 가랑비에도
레코드 가게에서 흘러나오는
한동준의 노래에도
너를 떠올려
너랑 나누고 싶어
햇살 고운 新春의 거리
거기 너랑 함께 있고 싶어
그게 다야
정말이야. “
「그냥」중에서…
잘은 모른다고 했지. 하지만 당신이 한 말이, 당신이 지금 느끼고 있는 감정이 사랑인거야.
그냥 같이 곁에 있고 싶고, 같이 손잡고 싶고, 한 동준의 노래를 같이 듣고 싶어 하는 마음. 그게 바로 사랑 아닐까.
「이별연습」을 한 꼬마는 알까요. 이별연습도 사랑의 일종이라는 것을.
물론 잠깐 아주 잠깐 아플지도 모르죠. 하지만 “크리스마스 선물 같은 별이 다시 찾아온다.”는 것을 알게 되었잖아요. 그 꼬마가 저는 부럽네요. 사랑을 알게 되었잖아요.
후덥지근하네요. 비라도 내릴라나 봐요.
당신은 비가 좋으신가봐요. 저는 집에 올 때 비가 오면 좋고 외출할 때 오면 싫고 그래요.
당신이 비에게 사랑고백을 했죠. 저는 증오고백을 할거에요.
비에게 증오고백을 1 (비에게 사랑고백을 1을)
난 비가 싫다.
비가 오는 것이 싫다
비가 올 때면
눅눅해지는 내 몸뚱어리도 싫고
내 무릎이 시큼 거리는 것도 싫다.
그래서 비가 오는 날은
괜시리 짜증만 난다.
난 비가 정말 싫다.
그래도 비가 오지 않으면
물 부족해지니깐
그래도 와라.
내가 싫다고 오지 않으면 안 돼!
비에게 증오고백을 2 (비에게 사랑고백을 2을)
아버지도 비 오는 날
싫어하셨다.
자동차 운전할 때 비가 오면
차 막히고
미끄러지기 쉬워서 싫어하셨다.
난 운전은 안하지만
우산 쓰는 것이 귀찮아서
싫다.
내 이유 참 단순하지.
하지만 비가 그친 후 올라오는 맑은 공기는
좋다.
그래서 비가 오는 게 마냥
싫지만은 않아.
「자유」라는 시에서
토큰을 발견하고는 나는 참으로 세상이 많이 바꾸었구나. 라는 생각을 가지게 되었다.
그리고 나이 듦에 대해서도 생각하게 되었다.
토큰 - 요즘 청소년들은 알고 있을까. 이게 뭐하는 놈인지. 어떤 역할을 했었는지.
‘토큰은 요즘 말로 교통카드야’ 라고 어린 조카라도 데려다 앉혀 놓고 설명해 볼까.
그리고 보니 요즘 통 못 봤네. 그립다. 토큰이.
그리고 그 때 그 시절이.
사랑했던 감정도 시간이 지나면 그리워지겠지.
오늘은 사랑도 추억도 같이 챙겨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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