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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와 고양이의 구슬 다툼은 '주거니 받거니 은혜 이야기'로 '베품'에 대한 이야기를 주제로 개와 고양이의 구슬다툼 외에 총 9가지 옛이야기가 나와있어요. 대부분의 이야기가 무엇을 바라지 않고 베풀었을 때 언제가는 나에게 더 많은 복이 돌아온다는 내용이에요. 그리고 은혜를 받은 사람은 꼭 잘 되어 부자가 되어서 꼭 몇 배로 많이 갚아도 아까워하지 않지요. 책내용이 재밌어서 술술 넘어가 앉은자리에서 시간가는 줄 모르고 다 읽어버리네요^^
요즘 외동이나 둘, 많으면 셋 정도의 소가족 시대이고 대부분 교육만을 강조한 삶으로 많이 바뀌다보니 아무래도 개인적인 사고방식을 많이 갖게 되고 이기주의가 생기는 경우가 많지요. 그리고 저 또한 누군가에게 무엇을 빌려주거나 해주게 되면 계산적으로 생각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 책을 보면서 덜 계산적이 돼야겠다는 생각을 했답니다^^;;
옛이야기는 전래동화처럼 아이들이 즐겁게 읽고 베푸는 것이 무엇인지 우리 옛사람들의 마음은 어땠었는지 알 수 있는 재미있으면서도 교훈을 얻을 수 있는 책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우리 아이도 이 책을 읽고 베풀 줄 아는 그런 어린이가 되기를 바라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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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전래동화 : 주거니 받거니 은혜이야기
개와 고양이의 구슬다툼 [해와나무]
오랫동안 사람들의 입에서 입으로 전해진 이야기 속에는 공통된 원형들이 담겨있으며, 옛날부터 사람들이 가졌던 원초적인 꿈과 상상력이 무엇인지를 알게 해줍니다. 그래서 원형을 잘 드러내 주는 중요한 주제들을 뽑고, 각각의 주제에 걸맞는 대표적인 우리 옛이야기들을 골라 '굽이구비 옛이야기를' 펴내게 됬었습니다.
이 책은 주거니 받거니 은혜이야기로 '은혜'라는 주제로 책속에 등장하는 인물들은 은혜를 입고, 또 그 은혜를 갚는다는 아름다운 이야기예요. 우리 옛이야기에서는 은혜를 주고 받는 것은 사람과 사람만이 할 수 있다고 생각하지 않았고, 동물이나 그외의 것들도 은혜를 입고, 또 갚는다는 내용의 이야기들이 많이 있습니다. 사람외의 것들이 은혜를 입고 갚는 다는 내용으로 볼때면 은혜를 입고, 갚는 것은 당연한 것이 아니라 마음속에서 우러나와야 할 수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그런 의미에서 옛이야기들은 우리아이들의 인성을 바르게 해주는데 큰 도움을 주는 성격을 담고 있습니다.
<잘못을 뉘우친 도둑> <개로 태어난 어머니> <개와 고양이의 구슬 다툼> '개와 고양이의 구슬다툼' 책 속에는 임금님을 잘 대접해서 원님이 된 시골 총각, 부자 노인의 너그러움에 감동하여 성실한 장사꾼이 된 도둑, 개로 환생한 어머니를 모시고 방방곡곡을오 여행을 떠난 아들, 주인의 은혜를 갚기 위해 뜻을 모은 개와 고양이, 목숨을 구해 준 총각을 돕는 호랑이 이야기 등 재미있는 이야기등 9가지 옛사람들의 은혜 갚기 이야기를 볼 수 있어요. 우리의 옛이야기는 지혜로움을 많이 담고 있는데, 이번 9가지 이야기도 마찬가지예요. 지금보다 더 살기 어려웠던 시대에 남을 생각하는 마음은 배가 되었었고, 또 사람과의 관계에 있어 믿음과 신뢰가 얼마나 컸는지를 보여주는 주거니 받거니 은혜이야기를 보면서 요즘같이 나 하나밖에 모르는 아이들에게는 이해할 수 없는 내용일 수도 있겠지만, 이런 옛이야기를 보여줌으로써 조금씩 변화하는 모습을 볼 수 있으며 남을 생각하는 마음도 키워 나가게 되어요. 은혜를 주고 받는 이야기가 뭉클한 감동과 즐거움을 주는 이유는, 주인공들이 보답을 바라고 은혜를 베풀고 갚는 것이 아니기 때문이예요. 자기보다 힘없고 작은 것들을 불쌍히 여기는 연민의 마음에서 은혜 주고받기가 비롯되었으며 우리아이들도 이런 옛이야기를 보며 남에게 무언가를 바라고 은혜를 베풀기 보다는 진심으로 그사람을 생각하는 마음으로 은혜를 베풀었으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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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와 고양이의 구슬 다툼 굽이구비 옛이야기 7번째 책으로 은혜 이야기가 모아진 책이라고 보면 된답니다. 아이들이 있는 집이라면 전집으로 전래동화 한 질 쯤은 가지고 있을 텐데요. 그렇게 그림동화 전집으로 읽어봤음직한 이야기의 제목이지만 이 책은 여러 권의 전래 동화가 한권으로 담겨져 있는 그런 책이랍니다. 초등학생 이상 되면 짧고 간략하게 나온 그림동화로 나온 이야기책들에서 넘어가 좀 내용에 깊이가 있는 그런 책으로 읽어나가줘야 하는데요. 전래 동화 시리즈를 이렇게 또 만날볼 수 있는 책이 있으니 초등생들에겐 반가운 책이 될 것 같습니다.
전래동화나 명작을 읽어 나가다 보면 이 얘기 비슷한 얘기 읽어본 것 같은데~ 하면서 느껴질 때가 있답니다. 물론 책을 많이 읽어 본 경우나, 다양한 출판사에서 나온 책을 경험해본 경우에는 이런 반응이 빨리 나올 텐데요. 아이들이 기존에 알고 있던 전래동화와 이 책에서 경험하게 되면 어떤 반응을 보일지 기대감이 듭니다. 그 유명한 신데렐라를 읽고 콩쥐팥쥐를 읽어보면 이런 경험을 해볼 수 있지요. 이런 비슷한 얘기들을 보이는 경우는 많은 책에서 볼 수 있답니다. 그 이유는 무엇일까요. 나라도 다르고 문화와 전통도 다르지만 사람들이 생각하는 선과 악의 구분과 사람들이 바라는 것들이 다 비슷하기 때문에 아닐까 합니다. 그만큼 사람들의 삶을 통해 생각을 일깨워내는 것이 전래동화의 중요성인 것 같아요. 은혜를 갚는 이야기들을 읽어보면 누군가에게 베푸는 마음이 어떤 것인지 아이들이 새삼 깨닫게 되는 것 같습니다. 한 권의 이야기로 끝내는 것이 아니라 한 권에서 같은 의미를 가진 이야기를 여러 편 읽다보면 한권으로 끝내는 것보다 감동이 몇 배 더 오래 가는 효과를 줄 것이란 생각이 드네요. 이 책 속에서 만나볼 수 있는 이야기들은요 한양에서 가장 큰 집 찾기 잘못을 뉘우친 도둑 나그데 덕에 살린 삼대독자 삼천 냥의 보은 개로 태어난 어머니 개와 고양이의 구슬 다툼 두꺼비의 도움으로 목숨 구한 처녀 은혜 갚은 호랑이 사람을 구해 준 사슴과 구렁이 이렇게 담겨져 있답니다. 제목들만 봐서는 모르던 옛 이야기들이 많았기에 아직도 우리가 모르는 이야기들이 이렇게나 많이 있다는 것을 깨달았네요.
9개나 되는 이야기를 한 권으로 읽어보니 간편하게 읽기도 하고 가벼워 휴대하기도 좋았답니다. 첫 번째 이야기에서부터 감동이었네요. 쌀을 훔쳐가는 도둑에게 쌀을 더 가져가라고 했던 노인. 그렇게 했던 노인 덕분에 마음을 고쳐먹고 그 쌀로 장사를 해서 부자가 된 도둑. 나중에 노인을 알아보고 은혜를 갚는 모습에서 사람의 마음을 되돌리게 하는 것의 중요성을 얘기해 보기도 해보았답니다. 부모의 가르침이 얼마나 중요한지 가끔 책을 보면서 생각해볼 때가 많은데요. 지금의 아이들이야 도둑인데 경찰에 신고해야지~ 하고 얘기해버릴 수도 있을 것입니다. 하지만 이야기 속에서 우리에게 알려주려는 의도가 무엇인지 생각해보는 시간을 갖고 대화를 해보면서 생각을 깊이 키워 나갈 수 있었답니다. 이야기를 이끌어 나가는 방식은 책마다 약간씩 다를 수 있지만 이야기가 주는 교훈은 변치 않으니 그 부분을 깨닫는 것이 초등학생에게 맞는 교육법인 것 같답니다. 은혜 이야기만 모아노은 책이다 보니 누군가 어려울 때 도와주고, 그로 인해 나중에 자신에게 복이 돌아오는 그런 식의 이야기지요. 지금 시대의 선행이 그만큼 중요하다고 보는데 아이들의 인성에 이런 가르침을 자연스럽게 심어줘야 하는 것이 이런 이야기의 힘인 것 같습니다. 사람 사이의 관계에 대해서도 많은 이야기를 할 수 있는 은혜 이야기들을 통해 아이들이 재밌게 동화도 읽으면서 생각도 많이 키워보는 그런 시간들을 가져보았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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굽이구비 옛 이야기 7번째, 주거니 받거니 은혜이야기 [개와 구양이의 구슬다툼] 입니다.
처음에는 개와 고양이의 구슬다툼으로만 구성된 전래동화책이라고 생각했어요. 책 표지를 보니 총 9편의 이야기가 담겨있다고 설명이 되어 있네요. ^^
오랫동안 사람들의 입에서 입으로 전해진 옛이야기속에는 공통된 원형이 담겨 있어서, 옛날부터 사람들이 가졌던 원초적인 꿈과 상상력이 무엇인지 알게 해 줘요. 이 책은 원형을 잘 드러내는 중요한 주제를 뽑아서 각각의 주제에 걸맞은 대표적인 우리 옛 이야기를 골랐어요.
* 원형 : 사람이라면 누구나 공통적으로 느끼고 겪고 바라는 것 (예 - 신분이 낮은 콩쥐와 신데렐라가 신분 높은 남자들과 결혼하는 것)
이 책은 7번째 책인 주거니 받거니 은혜이야기입니다. 우리 조상들은 사람이든 짐승이든 남에게 베풀기를 좋아했고, 그런 착한 마음씨는 옛이야기에 고스란히 녹아들었어요.
표지에 설명되었듯이 이 책은 총 9편의 이야기로 구성이 됩니다. 우리에게 친숙한 이야기도 보이고, 낯선 제목도 보여요.
연결된 책이 아니라서 원하는 내용을 보라고 하니, 아들은 낯선 이야기인 한양에서 가장 큰 집 찾기부터 보겠대요. ^^
한양에서 가장 큰 집 찾기 이야기는 저도 처음 들어보는 거였어요. 임금께서 나라를 살피려 나오셨다가 어느 집에서 대접을 받아요. 물론 임금이라는 것은 숨기고 간거였죠. 배가 고프던 차에 먹은 메밀묵이 맛이 있어서 그 집 아들에게 한양에 오면 가장 큰 집에 놀러오라고 해요. 편지에 직접 임금님의 옥새까지 찍어줬어요. 한해 농사를 다 지어서 수확을 끝낸 총각은 임금님이 잘 먹던 메밀묵이 생각나서 만들어서 들고 무작정 한양으로 올라가요. ^^
아들은 이 책을 읽고나서 "재미있었어. 나눠주면 반드시 더 좋은걸로 받게 돼" 라고 간결하게 평가를 하네요. ^^
저는 처음에는 보여주지 않고 다 읽은 다음에 이 부분을 읽게 하면서 처음에 책을 읽고 나누었던 생각을 다시 이야기했어요.
이 책을 읽고나서, 앞만 보지 말고 주위를 둘러보는 삶을 살게 되었으면 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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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래동화를 읽다 보면 어릴적 저녁마다 옛 이야기를 해달라며 할머니를 조르던 기억이 떠오른다. 호랑이, 도깨비 등은 단골 주제였었다. 무섭지만 자꾸만 생각나는 매력적인 주제들이다. 이번에 해와나무에서 나온 '개와 고양이의 구슬 다툼'은 아홉 편의 이야기가 담겨 있다. 한 편의 전래 동화만 담겨 있을 줄 알았데 여러 편이 나오니 왠지 보너스를 얻은 것과 같이 기분이 좋다. '은혜'를 주제로 한 이야기들은 서로 마음을 주고 받는 따뜻한 정이 있다. 은혜를 주고받는 이야기를 읽고 기분이 좋아지는 이유는 마음이 따뜻해지기 때문이다. 서로 보답을 바라고 행동하는 것이 아니라 배려하는 마음을 갖고 행동하기 때문에 더 예쁘다. 그런 주인공들의 모습을 보고 있으면 감동을 받고, 교훈을 얻게 된다. 이런 예쁜 모습을 따라하고 싶은 마음이 생기기 때문이다. 힘 없고 약한 존재에 대해 관심을 갖고, 어려운 사람의 처지를 모른체 하지 않는다면 세상은 좀더 따뜻해질 것이다. 요즘에는 서로 경계하고 믿지 못하는 경우가 많은지라 더욱 의미있게 다가온 주제였다. 개와 고양이 구슬 이야기는 평소 잘 알던 이야기지만 처음 접하는 이야기도 있어서 더욱 재미있게 보았다. 도움 받은 것을 잊지 않고 갚고, 좋은 마음으로 다른 사람을 대하는 것은 좋은 일이다. 돌아보면 다른 사람의 도움이나 관심이 없었다면 사는게 더욱 힘들었을 것이란 생각이 든다. 각박한 세상이라고 하지만 우리 아이들이 살아갈 세상이기에 따뜻한 마음을 키워주고 서로를 배려하며 살아갈 수 있는 자세를 갖게 하는 것이 꼭 필요하지 않을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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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와 고양이의 구슬 다툼 은혜에 관련된 옛이야기가 9편이 실려있는 도서랍니다 :)
- 한양에서 가장 큰 집 찾기 - 잘못을 뉘우친 도둑 - 나그네 덕에 살린 삼대독자 - 삼천 냥의 보은 - 개로 태어난 어머니 - 개와 고양이의 구슬 다툼 - 두꺼비의 도움으로 목숨 구한 처녀 - 은혜 갚은 호랑이 - 사람을 구해 준 사슴과 구렁이
잘못은 뉘우친 도둑 어떤 마을, 부자 노인의 집_ 문단속을 하던중 곳간안에는 어떤 사내가 쌀을 퍼내고 있는걸 보게됩니다. 너무 많이 퍼낸탓에 무거워 주저앉는 사내를 노인은 떠받쳐 주면서 말합니다 '이번은 봐줄테니 다시는 이런 짓을 하지 말게.' 집으로 돌아온 사내는 그 쌀을 팔아 장사를 시작했고, 돈을 많이 벌었지요 그 사이에 노인은 살림이 망해 막내딸 혼사도 치룰수 없었어요 그러던 어느날 우연히 사내와 마주쳤고 그 사내는 노인을 알아보고, 감사한 마음에 혼사를 치룰 수 있는 돈과 논 서른 마지기를 사드렸답니다. + 대가를 바라지않고 베푼 따뜻한 마음이 몇십배, 몇백배가 되어 놀아왔네요 자기집에서 쌀을 훔치는 도둑을 오히려 일으켜세워가며 도와준다는게 쉬운일일까요? 없이도 살 수 있는 작은 물건이어도 그렇게 내어줄사람은 없을거에요. 노인뿐만아니라 그 은혜를 잊지않고 노인이 힘들때 도와주며 은혜를 갚은 사내 역시 멋지네요. 상대방을 배려하는 마음이 큰 행운을 가져다주었네요 ^^
개와 고양이의 구슬 다툼 어느 마을에 넉넉치 않은 형편의 노인부부가 살았어요 하루는 할아버지가 장에 갔다 버려지는 고양이와 개가 불쌍해 집으로 데리고 와 키웁니다 하루는 집으로 돌아오는길 아이들이 자라를 잡아 가지고 노는걸 보고 할아버지는 아이들에게 자라를 돈주고 사서 냇가에 풀어주었지요 냇가에 풀어준 자라는 바로 용왕의 아들, 용왕은 자신의 아들을 살려준것이 감사해 원하는대로 다 얻을 수 있는 야광구슬을 선물하지요 그 야광구슬덕분에 부자가 된 노인부부, 하루는 친구가 찾아와 구슬을 주면 안되겠냐합니다. 더 이상의 욕심이 없는 노인은 친구에게 야광구슬을 건넵니다. 그런데 그 날부터 안좋은 일만 생기더니 망해버렸지뭐에요 다시 찾아가 구슬을 주면 안되겠냐했지만 거절당했지요 그 모습을 본 고양이와 개는 노인의 친구집으로 구슬을 훔쳐 옵니다. 그 야광구슬 덕분에 노인은 다시 부자가 되었지요. 노인의 친구네는요? 도로 가난해졌답니다 서로 함께 살아가는 세상에 상대방을 배려하고 도와주고 손을 내밀어주는건 참 따뜻한 일인것 같아요 내가 베풀어야지 내가 힘들었을때 또 다시 나에게 손을 내밀어 주는 사람이 있는거겠지요? 또 이기적인 마음으로 살아간다면, 결코 행복하기 힘들다는거 _ 나에게 손내밀어 줄 사람이 없다는것도 말이에요 은혜를 베풀고, 갚을줄 아는 사람이 되어야한다는 교훈을 여러편의 다양한 옛 이야기로 자연스레 깨달을 수 있게 해주는 도서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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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 『개와 고양이의 구슬 다툼』은 해와나무에서 출판하는 <굽이구비 옛이야기> 시리즈 7번째 책이다. 이 시리즈는 시대와 장소를 떠나 언제나 비슷하게 되풀이되는 이야기, 즉 ‘원형’을 잘 드러내주는 중요한 한 가지 주제를 정하고, 그 주제에 걸맞은 우리 옛이야기들을 골라 우리에게 전해주는 고마운 시리즈다.
이번 책의 주제는 ‘은혜’다. 그래서 <주거니 받거니 은혜 이야기>라는 타이틀이 붙어 있다. 여기 “주거지 받거니”란 말 안에 이 책에 실린 이야기들의 성격이 그대로 담겨 있다. 한 마디로 은혜를 입고, 그 은혜를 갚는 아름다운 이야기. 은혜를 입히고, 예기치 않았던 은혜를 되받는 그런 아름다운 이야기들이다.
도합 아홉 편의 옛이야기들을 싣고 있다. 모두 누군가 어려운 상황 가운데 처해 있을 때, 선행을 행하고, 결국엔 그 일로 인해 자신 역시 의도치 않게 은혜를 입게 된다는 이야기이다. 「잘못을 뉘우친 도둑」의 경우, 한 사내가 부잣집에 쌀을 훔치러 들어간다. 너무 욕심을 부려, 쌀자루를 짊어졌다가 다시 주저앉곤 했는데, 이 때, 주인이 다가와 쌀자루를 짊어지는 것을 도와주며, 이것 가지고 가서 잘 사용하되 앞으론 다신 도둑질을 하지 말라며 타일러 보내는 게 아닌가! 이에 사내는 자신의 잘못을 뉘우치고, 부자가 짊어지워준 쌀을 가지고 밑천 삼아 장사를 시작한다. 그리곤 장사가 잘 되 부자가 된다. 한편 부자는 여차저차해서 가세가 기울게 되고, 딸의 혼례를 위해 어렵게 마련한 돈으로 포목점에 들렀는데, 그 주인이 바로 옛 도둑이었던 것. 옛 도둑은 노인이 자신에게 은혜를 베풀었던 부자임을 알고 아버지라 부르며, 은혜를 갚음으로 두 집안은 서로 도우며 행복하게 살았다는 이야기.
9편의 이야기가 대체로 이런 식이다. 누군가의 어려운 상황에 도움의 손길을 펼치고, 그로 인해 그 은혜가 나중 자신에게 돌아온다는 식. 여기에서 한 가지 중요한 점이 있다. 누군가에서 선행을 행한 사람들이 그 일을 행한 것은 나중에 자신이 더 큰 은혜로 되돌려 받게 된다는 생각으로 한 것은 아니라는 점이다. 그저 상대의 어려운 상황에 대한 연민의 마음, 그리고 순수하게 돕고자 하는 의도로 도움의 손길을 펼치게 된다. 어쩌면 이것이야말로 중요한 부분이 아닐까? 우리 주변에 있는 자들에게 선한 의도로, 아무런 대가 없이 돕는 그런 아름다운 마음이야말로 우리가 꿈꿔야 할 마음이 아닐까?
또한 이 모든 이야기들이 전하는 또 한 가지는 은혜는 반드시 다시 부메랑이 되어 나에게 돌아오게 된다는 점이다. 물론, 앞에서 이야기한 것처럼 이것을 바라보고 선을 행한 것은 아니다. 그럼에도 우리의 선행은 다시 나에게 돌아오게 된다. 이는 너무나도 당연하다. 내가 누군가에게 선한 의도로 행함으로 그 사람의 마음을 선한 마음으로 감화시킨다면, 그 사람 역시 누군가에게 그런 선한 행동을 할 것이고, 결국에 이런 선한 마음을 가진 자들이 많아진다는 것은 결국엔 그 선한 행함은 나에게도 되돌아오게 마련이니까. 반대로 생각할 수도 있다. 내가 누군가에게 의도적인 악함을 행할 때, 그 악함은 누군가의 영혼을 상처 입히게 되고, 누군가의 마음을 완악하게 만들 것이다. 이처럼 완악한 마음의 소유자가 많아지게 된다면, 결국, 그 악함은 나에게도 되돌아오게 마련인 것.
언제나 이처럼 내가 행한 일들은 결국에는 어떤 형태로든 나에게 되돌아오게 마련이라는 진리를 잊지 말았으면 좋겠다.
이 책이 우리에게 전해주는 또 하나의 선물이 있다. 그건 바로 이 책에 실린 이야기들은 옛 이야기라는 것. 이것이 어떤 의미가 있단 말인가? 난 여기에 감춰진 또 하나의 의미를 발견한다. 그건 바로 옛 이야기이기에 부모님들 역시 이런 이야기들을 듣고, 읽고 자랐다는 것이다. 부모가 지금의 자녀들과 같은 모습이었을 때, 읽고 들었던 재미난 이야기, 그 감동을 이제는 자녀들 역시 같이 누릴 수 있다는 것이야말로 또 하나의 축복이 아닐까? 이것이야말로 옛 이야기들이 갖는 또 하나의 힘이 아닐까?
이처럼 옛이야기를 통해, 부모와 자녀가 시대를 초월하여 같은 감동을 누리게 된다. 이런 감동을 누리는 행복을 맛보는 것은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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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와 고양이의 구슬 다툼 해와 나무 정혜원 엮음 | 곽성화 그림 | 최원오 기획·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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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와나무 출판사에서 출판되고 있는 구비구비 옛이야기. <개와 고양이의 구슬다툼>이라는 책은 구비구비 옛이야기의 일곱번째 책으로, "주거니 받거니 은혜 이야기"로 채워진 책이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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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초보은(結草報恩)에 관한 이야기들은 한양에서 가장 큰 집 찾기 잘못을 뉘우친 도둑 나그네 덕에 살린 삼대독자 삼천 냥의 보은 개로 태어난 어머니 개와 고양이의 구슬 다툼 두꺼비의 도움으로 목숨 구한 처녀 은혜 갚은 호랑이 사람을 구해 준 사슴과 구렁이 총9가지의 이야기가 소개되고 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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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뒷편에는 각각의 이야기들에 대한 해설이 들어 있답니다. 해설이 있어서인지 전래의 내용이 더 풍성해지는 느낌도 있고, 이해하는데 도움이 되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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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가장 마지막장에는 "판본 정리"까지! 각가의 이야기들이 원전의 모습을 최대한 살렸다는 것들을 뒷받침해주는 부분이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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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의 차례을 훑어보던 희동이! <개로 태어난 어머니> 부분을 읽고 싶다 하더라구요. 아무래도 다른 제목들에 비해 엄마가 개로 태어났다는 것에 대해 호기심이 일었나봅니다! ![]()
아직 긴 글밥을 소화하기에는 무리가 있어서 엄마가 함께 읽어주었는데요~ 이 이야기는 '개 무덤의 전설'로도 일컬어지는 이야기더라구요. 자식들을 위해 지독하게 아끼며 살다가 죽은 어머니가 염라대왕의 벌을 받아 개로 태어나, 아들이 그 개 어머니를 정성껏 모셔 부자가 되었다는 이야기랍니다. 해와 나무 출판사의 굽이구비 옛이야기 시리즈. 할머니 옆에 누워 할머니가 해주시는 옛이야기를 듣는 그런 느낌의 책이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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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와 고양이의 구슬 다툼
굽이구비 옛이야기7번째 주거니 받거니 은혜이야기 입니다. 9가지의 은혜에 관한 이야기를 만나 볼 수 있었는데요~ 그 중에서 몇가지 기억에 남는 이야기를 써 보려 합니다.
<<잘못을 뉘우친 도둑>> 부자집에서 쌀을 훔쳐가던 도둑을 나무라지 않고, 오히려 노인은 도둑에게 쌀을 주면서 "먹고 살기 위해 온갖 짓을 다 하더라고 도둑질은 하면 안되지"라고 타이르는데요..요즘 세상에서는 상상도 못할 일인것 같네요. 도둑은 노인이 오히려 자기의 처지를 걱정해 주는 부분에서 노인의 말을 깊이 새겨듣고 올바른 삶을 살게 되고, 추후 노인이 어려움을 겪고 있을때, 그때의 고마움을 잊지 않고 노인에게 은혜를 갚았다는 따뜻한 이야기 입니다. 요즘 같이 무서운 세상에서 도둑을 만났다면 이런 충고를 할 수 있을까요...또한 그 걱정의 충고를 받아들이고 마음 깊이 새겨서 올바르게 살아가려고 하는 사람이 있을까요...
<<개로 태어난 어머니>> 옛날 어머니들을 보면 맛있는것, 좋은것을 먼저 자식에게 주고 싶은 마음뿐이라서 이런 이야기가 나온것 같습니다. 자식들을 위해 지독하게 아끼면 살다가 죽은 어머니가 염라대왕의 벌을 받아 개로 태어나면서 정작 본인은 먹지도, 입지도 않고 아끼면서 살아왔는데, 며느리는 자기와 같이 아끼며 살지 않으니, 며느리가 굽는 생선을 3번이나 먹어버리면서, 아들과 며느리에게 잡혀 먹힐 뻔 했지만, 아들이 개로 태어난 어머니를 알아보고 효도 한다는 이야기 입니다. 생선을 먹을때 엄마는 항상 생선머리만 먹으니, 아이들이 당연히 엄마는 생선머리를 좋아해서 먹는 줄 알고, 절대 생선 중간 토막을 권하지 않았다는 이야기를 들은적이 있는데요.. 이 이야기에서도 좋고, 맛있는 부분을 자식에게 먹이고 싶은 부모의 마음때문에 생긴 웃지 못할 이야기인것 같네요...
<<개와 고양이의 구슬 다툼>> 버려지게 생긴 개와 고양이를 어려운 형편임에도 키우게 된 할아버지께 개와 고양이가 빼앗긴 구슬을 찾아드리는 이야기 입니다. 사람은 어려울때 알아볼 수 있다고 하는 말이 있는데, 이 이야기에서도 어려울때 도와준 친구가 배신을 하게 되는데, 이런 이야기를 볼 때 마다 짐승도 은혜를 알고 갚으려고 하는데, 하물며 사람이, 친구가 왜 그럴까... 생각에 잠기게 하는 부분입니다.
<<사람을 구해 준 사슴과 구렁이>> 노인이 물에 떠내려가는 청년, 사슴, 구렁이를 구해 주었는데, 청년은 재물에 눈이 어두워져 노인를 헤치려 하고, 오히려 어려움에 처한 노인을 사슴과 구렁이는 은혜를 갚는다는 이야기 입니다.. 이 이야기에서도 사람보다 짐승이 더 낫다는 결론이 나오네요.. 은혜를 잊지 않고 감사하며 살고, 은혜에 보답 할 줄 아는 마음을 갖는 것은 당연하다고 생각하는데요. 은혜를 갚지 못할 망정 은혜를 저버리는 행동은 절대 하지 말아야 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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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와 고양이의 구슬 다툼> 이 이야기는 너무나 친숙한 전래동화죠. ^ ^ 굽이구비 옛이야기 일곱번째 이야기는 <개와 고양이의 구슬 다툼> 외에도 은혜 갚은 이야기를 여럿 만나볼 수 있었어요. 이 이야기들의 특성은 우리나라 사람들의 삶, 가장 밑바탕에 깔려있는 정서를 바탕으로 만나볼 수 있어 친근감있게 느껴지면서도 편안하게 읽을 수 있는거 같습니다. 자식이 늙은 부모를 모시는 일도 은혜를 갚은 것이라 볼 수 있지요. 탄생 자체게 이미 부모로부터 큰 은혜를 받은 셈이니 은혜를 갚는다는게 크게 거창하거나 전혀 어려운게 아니지요. 하지만, 요즘은 핵가족화 되고 내리사랑이 우선시 되면서 부모에게 받은 사랑을 베푼다던가 그런일이 생색내기에 그치거나 하는 일이 자연스러운거 같아 우리 부모세대들이 씁쓸하게 생각이 될 수 있지요. 아마 우리 아이들 세대는 더욱 그러할텐데... 책 읽으며 조금은 철학적인 면에서 접근할 수도 있었답니다. 이 책에 등장하는 아홉 편의 이야기는 은혜를 베푸는 마음과 되갚는 일이 우리가 살아가는 데 있어 얼마나 근본이 되는 일인가를 알려주어 아이들의 인성에도 참 도움이 많이 되겠다 싶어요. 확실히 어린 나이거나 저학년일수록 전래를 많이 읽히라는게 맞는거 같습니다. 전화위복, 고진감래 등... 착하고 바르게 살아야 복을 받는다는 뜻과 일맥상통한 것이 바른 인성을 키워주는 것이죠. 늘 감사한 마음을 갖고, 도움을 받았으면 그 마음을 되갚고 힘든 이를 보살피고... 이러한 사람들만 사는 세상이라면 얼굴 붉힐일도 없이 얼마나 따뜻하고 좋을까 잠깐 상상해보기도 했습니다. ~~ 뭉클한 감동과 즐거움이 있는 옛 이야기!! 크는 아이들에게 인성에 도움이 되니 꼭 필요한 이야기죠.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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