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본론만 이야기하자면 확실히 달려졌다. 1집이 조금 여린 목소리를 냈다면 이번 2집은 좀 더 파워풀한 목소리와 좀 더 섬세하고 세련되게 다듬어진 목소리가 공존한다. 특히 4번트랙인 타이틀곡 bump!같은 경우는 사운드가 탄탄하고 베이스가 울린다. 가장 뚜렷한 면모를 보이는곳은 보컬쪽이 지르는듯한 목소리가 거칠어졌는데 확실히 자신의 음악으로 소화해 낸 것 같았다. 섬세한 보컬을 따진다면 girl friend나 last, first kiss정도. 사실 맨 처음 그 동안의 공백기동안 추구하던 장르 자체가 바뀌었을지 어떤 음악을 가지고 나왔을지 많은 기대를 품고 들었는데 처음에는 1집과는 확실히 다른 분위기에 적응하지 못했다. 내가 받아 들이질 못하는건지 음악이 너무 급진적으로 바꿔버린 건지를 한참 고민하면서 많이 들어보고 1집과 비교해봤을 때 드디어 이 앨범이 정말 잘 만들어 졌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1집이 조금 가벼운 느낌과 시대의 음악을 따라갔다면 2집은 확실히 1집보단 깊게 들어간 뿌리를 내린 음악으로 나왔다. 자켓 또한 사진집으로 나와 볼 거리가 있었지만 확실히 이 앨범은 잘 샀다고 느낄 만큼 음악적인 요소또한 충족되어 기뻤다. 한걸음 한걸음 나아갈 때 마다 자신의 음악을 찾아가고 깊어지는 음악에 다른 가수들보다 조금 더 길었던 공백기가 무색해지는 것 같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