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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에서 맛본 동남아 요리를 집에서도 만들 수 있단다. 쌀국수 요리, 라이스 페이퍼 요리, 쌀 요리, 두부 요리, 야채 요리, 커리 요리, 해산물 요리, 육류 요리, 디저트 등으로 완벽하게 구색을 갖추고 있다.
가정요리를 8년째 가르치고 있다는 한국인 저자가 만든 책인데, 조금은 너무 완벽한 것이 흠이라면 흠. 즉 동남아 요리 전문가도 아닌데 외국 요리책을 참조하지 않고서는 이렇게 만들기가 어렵지 않느냐는 것. 하지만 독자로서는 외국의 수많은 요리책 가운데 찾아내기 쉽지 않고 (더군다나 짜집기라면) 원서 출판사 역시 한국어로 번역되었는지 알 게 무엇이겠는가.
이런 의심을 하는데도 근거가 있다. 조리법은 그렇다고 쳐도 재료의 정확한 분량 등은 수많은 실험 끝에야 얻어지는 것일텐데 책 어디에도 이 책을 만들기 위해 요리를 어떻게 배웠고 얼마만큼의 시간을 투자했다는 말은 없다. 단지 태국 여행을 한 번 했다는 언급뿐. 우리나라에서 동남아 요리가 유행하기 시작한지 그리 오래된 일은 아닌데. 즉 그 생소함에 비해 책은 너무 능숙해 보인다는 것. 특히 일반적으로 널리 알려진 다른 양식요리들을 다룬 국산 요리책들의 허술함에 비하면 쌀국수 요리, 라이스 페이퍼 요리, 야채 요리, 해물 요리, 육류 요리 등 온갖 분야를 망라하고 있는 그 능숙함은 너무나 부자연스럽다. 이 정도의 책을 쓰는 저자라면 그동안 다른 요리 분야에서도 대단한 책을 몇 권 냈을 법 한데 이제 겨우 르 코르동 블뢰와 이태리 요리 연수를 떠날 채비를 한다고? [인상깊은구절] 베트남 스타일 스프링 롤 재료 준비하기 1. 돼지고기는 살코기로 준비해 곱게 다진다. 2. 손질된 새우살을 준비해 소금물에 살살 씻어 물기를 뺀 후 곱게 다진다. 3. 게살은 냉동된 제품을 구입해 상온에서 녹여 곱게 다진다. 4. 목이버섯은 찬물이나 미니근한 물에 담가 불린 후 밑뿌리를 떼어 낸다. 물기를 제거한 후 곱게 다진다. 5. 당근은 필러로 껍질을 벗긴 후 곱게 다진다. 만들기 1. 유리 볼에 다진 돼지고기와 새우살, 게살, 다진 마늘과 목이버섯, 당근, 피시소스, 후춧가루, 설탕, 간장, 달걀흰자를 넣어 골고루 섞는다. 2. 라이스 페이퍼는 뜨거운 물에 20초 정도 불린 후 평평한 도마 위에 펼쳐 놓고 그 위에 1의 속재료를 도톰하게 올린다. 3. 라이스 페이퍼의 앞부분을 먼저 접고, 양쪽 날개 부분을 안쪽으로 접어 넣은 후 돌돌 만다. 4. 170도의 튀김 기름에 넣어 연한 갈색이 될 때까지 튀긴다. 5. 접시에 담고 소스를 곁들여 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