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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 제공* 아빠의 초록 붕어빵 아주좋은날 요즘 아이들과 함께 책을 읽다 보면, 단순히 재미있는 이야기뿐 아니라 지금 우리가 살아가는 세상에 대해 생각하게 만드는 동화를 만날 때가 있습니다. 아빠의 초록 붕어빵 역시 그런 책이었습니다. 코로나 이후 우리의 일상은 많은 것이 달라졌습니다. 마스크를 쓰고 사람들과 거리를 두는 시간이 길어지면서, 어느새 서로의 표정을 읽고 마음을 나누는 일이 예전보다 조금은 낯설어졌다는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이 책은 바로 그런 시대를 배경으로, 아이들의 시선에서 ‘소통’과 ‘배려’에 대해 이야기합니다. 이야기의 배경은 가상의 바이러스인 ‘페버 바이러스’가 지나간 뒤의 세상입니다. 오랫동안 온라인 수업에 익숙해져 있던 주인공 시아는 4학년이 되어서야 북적이는 교실과 친구들을 마주하게 됩니다. 학교라는 공간이 반갑기보다 낯설고 어색하게 느껴지는 모습은, 팬데믹 시기를 지나온 많은 아이들의 마음과도 닮아 있습니다. 시아는 전학생 견우와 짝이 되면서 조금씩 변화를 맞이합니다. 그리고 견우의 가족을 통해, 그동안 미처 생각하지 못했던 세상의 또 다른 모습을 알게 됩니다. 특히 견우의 아빠는 청각 장애가 있어 입 모양을 보며 대화를 하는데, 마스크로 인해 소통이 더욱 어려워진 상황에 놓여 있습니다. 우리가 당연하게 여겼던 일상이 누군가에게는 큰 장벽이 될 수도 있다는 사실을 자연스럽게 깨닫게 되는 장면이 인상적으로 다가옵니다. 책 제목에 등장하는 ‘초록 붕어빵’은 단순한 간식이 아니라 사람과 사람의 마음을 이어 주는 상징처럼 느껴집니다. 따뜻한 붕어빵 한 봉지가 서로의 마음을 조금씩 열어 주고, 단절된 이웃 사이를 잇는 작은 다리가 되어 주기 때문입니다. 이 동화는 단순히 학교생활 이야기를 넘어, 우리가 서로를 어떻게 바라보고 이해해야 하는지 조용히 묻습니다. 마스크 뒤에 가려져 보이지 않았던 표정들, 말하지 않아도 전해지는 마음들, 그리고 상대의 입장에서 한 번 더 생각해 보는 배려까지. 아이들에게는 물론 어른에게도 많은 생각거리를 남겨 주는 이야기였습니다. ‘마음의 거리’를 조금씩 좁혀 가는 과정을 보여 주는 책, 아이들과 함께 읽어 보면 좋을 동화였습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주관적인 후기입니다. #아빠의초록붕어빵 #아주좋은날 #초등추천도서 #어린이추천도서 #청소년추천도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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