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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23회 이 미스터리가 대단하다 대상 히든 카드상 수상작이다. 그리고 여기 1557년 신성로마제국. 에른스트 대학교의 전 법학부 교수 로젠이 리리라는 소녀과 함께 마녀 재판이 열리고 있는, 아인슈타인령의 한 마을에 나타나게 된다. 이 마을은 성모 마리아를 도운 성인 메니니누무스에 대한 치료신앙이 강한 곳으로, 영주의 차남인 학구파 란드셀이 지배하고 있는 곳이었다. 로젠 일행이 도착하기 전 사법관이었던 마컴 부부가 죽고 또 이어서 물방악간 관리인인 갈가드가 죽는다. 마을 사람들은 이 죽음의 원인으로 그동안 약자 사이를 하다가 마녀로 판명되어 화형에 처해진 엄마를 둔 처자 앤을 지목한다. 과거 애정의 대상이었던 제자 엘레나가 마녀 재판에서 유죄 판결을 받게 되자 그녀를 변호했던 로젠이 학교를 그만두고, 나이 차는 많이 나지만 엘레나를 무척 아꼈던 이복 여동생 리디와 함께 길을 나섰던 것이었다. 그는 한 번 마녀재판으로 잃었던 무죄의 사람을 구하려고 나선 것이다. 그는 이미 신부인 베날두스와 논리와 신의 영역에 대해서 논의를 버리지만 그가 다뤄야 했던 것은 재판에서의 논리를 어떻게 사용하느냐뿐만 아니라 무조건적으로 앤을 마녀로 몰고 가고 싶어 했던 마을 사람들의 확증 편향 에 대해서도 싸워야 했다. 가장 골치 아픈 점은 자신들의 행동이 정의에 기치 아래에 있다고 그들이 믿어 의심치 않는다는 것이다. 정의는 성가시기 짝이 없었다. 그것은 면제부와 같았다. 올바른 기치를 올렸으니 자신들의 행동은 옳다. 자신들이 잘못했을 리 없다. 그런 착각을 일으켰다. 결과적으로 그들이 만들어낸 표상은 더욱 공고해졌다. 아무리 논리적으로 설득해도 그들은 들은 척도 아닐 것이다. 그들이 정의이고 앤은 악이니까..75 사람은 자신이 보고 싶은 것만 봤다. 치유된 사례는 기적이라고 믿고 아무 효과도 없었던 사례는 예외로 치부하거나 수호성이나 믿는 마음이 부족했다는 등의 이유를 대서 제외했다. 그리하여 성 메니니누무스의 위상은 점점 커졌다..190 왜 길가드는 보호 주술을 사용하지 않았나? 왜 재숨기기 주술을 사용했는데, 반원만 사용했을까? 사람 내치기 주술을 사용한 것은 누구일까? 누가 무덤을 훼손했을까? 누가 도둑일까? 누가 마컴 부부를 살해했는가? 누가 갈가드를 살해했는가? 그러면서 또 한편으로는 특수 설정 미스터리라고도 볼 수가 있다. 왜냐하면은 이 작품에서는 논리적으로 재판에 변론을 맡아 범죄 사건들의 의문들을 논리적으로 하나하나씩 설명해 가면서 앞에 나왔던 모든 복선들을 다 수거해 가지만, 실질적 재판에 사용된 트릭과 그리고 엔딩에서 나타났던 인물들의 진실된 모습들이 완전히 현실적이지는 않기 때문이다. 현실에 물리적 이론으로도 설명할 수 없는 환상적인 내용이 포함되어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이 작품은 유니크하고 그리고 묘한 맛을 풍긴다. 만약에 그냥 논리적인 리갈 미스터리에 지나쳤다면 재미있게 읽고 넘겼을 것을 묘한 맛을 남기며 책장을 덮게 만든다. 나는 최근에 《아웃랜더》 를 읽으면서, 무지 몽매하고 정답이 정해져 있는 마녀 재판을 보았다. 거기에서는 어떤 논리도 받아들여지지가 않고 물리적 사실에 역행하는 방법이 사용될 뿐이었다. 그들에게는 그저 이것은 어떤 단체적인 히스테리를 해소하는 도구에 불과했으며 마녀로 선정된 이는 이해관계에 의해서 지목된 것일 뿐이었다. 그래서 마녀 재판을 배경으로 하는 이 작품에 관심을 가졌는데, 변호인을 맡은 주인공이 논리적인 해설뿐만 아니라 이러한 집단적 히스테리를 잘 다뤄서 해결하는 것을 보니 약간의 카타르시스를 느낀다. 재미있게 읽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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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톰캣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 기미노 아라타 저자(김은모 옮김)의 <마녀재판의 변호인>
기미노 아라타 작가님께서는 현대 미스터리 문학계에서 가장 주목받는 '떠오르는 신성'입니다. 그는 주로 SNS와 현대 문물을 소재로 한 독창적인 추리 방식을 선보이며 독자들을 매료시켜 왔다고 합니다. 2018년 <이름 없는 별의 비가>로 신초 미스터리 대상을 수상하며 화려하게 데뷔한 그는, 이후 <퍼뜨려주세요>를 통해 일본추리작가협회 단편상을 거머쥐며 그 실력을 입증했습니다. 이 작품은 작가님의 공식적인 데뷔작입니다. 그의 작품 세계는 탄탄한 논리적 구조 위에 인간 내면의 미세한 흔들림을 섬세하게 그려내는 필치가 특징입니다. 작품의 배경은 마녀의 존재를 당연시하는 중세의 어느 폐쇄적인 마을입니다. 반년 전, 어머니가 마녀로 몰려 처형당한 비극을 겪은 소녀 로젠은 이제 스스로 피고인이 되어 재판정에 섭니다. '마법'이라는 불가해하고 초자연적인 현상이 실재한다고 믿는 광기 어린 사회 속에서, 로젠은 오직 차가운 논리와 이성만으로 자신의 무죄를 증명해야 하는 가혹한 운명에 처합니다. 특히 이 작품의 백미는 피고인인 로젠이 스스로를 변호하며, 군중의 선동과 깊게 뿌리 박힌 편견에 맞서 재판장의 긴장감을 최고조로 끌어올리는 과정에 있습니다. 이 소설은 단순한 시대물이나 법정 미스터리를 넘어, 현대 사회의 고질적인 문제인 '마녀사냥'을 날카롭게 비춥니다. 로젠의 정교한 논리가 광기 어린 편견의 불길을 뚫고 진실을 찾아가는 과정은 독자에게 짜릿한 카타르시스를 선사합니다. 정확한 확인 없이 군중심리에 휩쓸려 한 개인을 나락으로 떨어뜨리는 장면들은, 현대 SNS 시대의 허위 정보 확산과 확증 편향을 떠올리게 해 서늘한 전율을 느끼게 합니다. 로젠이 소위 '마법'이라 불리는 현상들의 불가능성을 과학적 가설과 이성적인 근거로 하나씩 무너뜨릴 때, 독자는 인물과 함께 숨죽이며 추리의 정점을 경험하게 됩니다. 작가님께서는 인물들의 심리 묘사에도 탁월한 역량을 발휘합니다. 공포에 질린 눈빛, 찰나에 스치는 연민, 그리고 배신의 순간에 떨리는 입술 등 미세한 표정 변화를 생생하게 그려내어 극의 몰입감을 극대화합니다. 철저한 고증을 바탕으로 한 속도감 있는 전개는 미스터리 장르의 애호가뿐만 아니라, 눈에 보이지 않는 사회적 폭력에 맞서려는 모든 이들에게 깊은 울림과 지적 쾌감을 동시에 제공합니다. 책을 덮고 나서도 "진실은 언제나 논리로 증명된다"는 묵직한 여운이 길게 남습니다. 이 작품은 우리로 하여금 일상에서 마주하는 수많은 선동과 거짓 정보에 대해 더욱 예리한 시각을 갖게 합니다. 치밀한 구성과 시대적 통찰을 두루 갖춘 이 소설은 기미노 아라타 작가의 다음 행보를 더욱 기대하게 만드는 수작이라 할 수 있습니다. 좋은 책을 보내주신 @tomcat_book 감사합니다! #도서제공 #톰캣 #기미노아라타 #마녀재판의변호인 #김은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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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자와 함께 여행 중인 전직 법학교수 로젠은 수상한 마을에서 억울하게 마녀로 몰린 앤의 무죄를 증명하기 위해 고군분투한다 과거 마녀로 몰린 연인을 구하지 못한 죄책감과 사명감으로 어쩌면 이길 수 없을지도 모르는 재판을 뒤집기 위해 위험을 무릅쓰고 조사를 이어나가던 로젠은 앤이 뒤집어쓴 누명을 풀고 범인까지 찾아내는 쾌거를 이룬다 완벽하게 끝난 것 같은 이 마녀재판은 또 다른 억울함과 오점 투성이었음이 편지 한 장을 시작으로 사건의 전말이 밝혀지게 되고 생각지도 못했던 반전에 나는 놀란 토끼 눈이 될 수밖에 없었다 재판은 수많은 제도 중 하나야 즉 일종의 도구이자 수단일 뿐 그 자체로 의미가 있는 게 아니지 목적이 무엇이냐에 따라 쓰임새도 의미도 달라진다는 책 속의 이 문장이 현실에서 이루어지는 수많은 재판이 분명 의미가 있을 것이라고 믿어왔던 나에게 소설 속 문장일지라도 약간은 배신감으로 다가왔다 매력적인 반전이 돋보이는 패소율 99.9 퍼센트의 마녀재판에서 불가능을 가능으로 이끌었지만 또 다른 반전이 숨어있는 마녀재판의 변호인을 본다면 그 누구라도 뒤통수를 얻어맞은듯한 얼얼함을 강하게 느낄 수 있을 것이다 본 리뷰는 주관적인 관점에서 톰캣의 도서 지원을 받아 작성되었습니다 #마녀재판의변호인 #기미노아라타 #톰캣출판사 #이미스터리가대단하다대상 #장편소설 #책리뷰 #책스타그램 #북스타그램 #책추천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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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톰캣(@tomcat_book)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지원 받아 작성하였습니다. 감사히, 재미있게 읽었습니다🙏 반전이 제법 매콤한 소설을 만났다! ⠀⠀ ⠀⠀ ⠀⠀⠀ ✔ 첫문장 ■■□ 환성이 들끓었다. ⠀⠀ ⠀⠀ + 16세기 신성로마제국, 전직 법학 교수인 로젠은 리리와 함께 여행을 하던 중 한마을에서 곧 마녀재판이 열릴 거란 소식을 듣는다. 마녀로 고발당한 앤은 마을 주민 세 명을 죽였다는 의심을 받고 있는데, 그녀의 엄마 또한 반년 전 마녀로 지목되어 처형되었기에 의심이 깊었다. 하지만 앤과 대화를 나눈 로젠은 그녀의 무죄를 확신하게 되고, 무죄 입증을 위해 고군분투하지만 종교적 광기에 갇힌 그들을 설득하기 쉽지 않다. ⠀⠀ ⠀⠀ ⠀⠀ 🔖마녀재판. 악마와 계약을 맺은 마녀를 찾아내 처형하기 위한 재판. - p.25 🔖정의는 성가시기 짝이 없었다. 그것은 면죄부와 같았다. 올바른 가치를 올렸으니 자신들의 행동은 옳다. 자신들이 잘못했을 리 없다. 그런 착각을 일으켰다. 결과적으로 그들이 만들어낸 표상은 더더욱 공고해졌다. - p.75 🔖마을을 위해 약을 조합하던 어머니는 너무도 쉽게 마을에 해를 끼치는 독으로 간주되고 말았다. 어머니가 만진 아기가 죽었다는 이유만으로. - p.138 ⠀⠀ ⠀⠀ ⠀⠀ ⠀⠀ ⠀⠀ 💬 과학 증거도, 물적 증거도 없는 시대. 마녀재판에 오른 앤의 무죄를 입증하기 위해 로젠은 참 많은 말을 한다. 논리로 찍어 누른다는 표현이 딱 맞는 상황. 그런데 이에 맞서는 마을 사람들도 말이 많다. 그리고 말을 참 잘한다. 생각보다 방대한 정보 그리고 또 다른 사건들. 이 모든 사건은 마녀인 앤의 소행이라고 낙인찍어버리는데, 그야말로 알리바이가 입증된 상황 속에서도 마녀라고 억지 부리는 지경인 이 마을 사람들의 행동들이 어찌나 화가 나던지... 이 작품은 일본 작가가 16세기 신성로마제국을 배경으로 '마녀'라는 굉장히 매력적인 캐릭터를 선보이는데, 첫 페이지부터 시선을 사로잡았다. 마녀 처형이라니... 승기를 잡았다고 생각한 순간 닥쳐오는 위기의 벽은 로젠만큼이나 나도 조급해졌고, 진실에 다가갈수록 어딘가 아리송한 기분이 드는 것이... 역시, 큰 한 방이 남아 있었구나! 전혀 예상하지 못한 결말의 후폭풍은 강렬했다. 마을 사람들의 광기에 가까운 신에 대한 믿음을 욕하며 어리석다 생각했는데, 내 눈을 가리고 있던 편견이라는 색안경 때문에 속아버렸구나 싶은 것이... 반전 그리고 충격적인 결말 뒤로 로젠과 리리의 다음 여행이 이상하게 기다려진다. 이런 길티 플레저 같으니라고! #마녀재판의변호인 #기미노아라타 #톰캣 #본격미스터리 #책스타그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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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는 과연 옳고 그름의 잣대에 누군가를 판단할 자격이 있는가.. 그 자격은 어떻게 주어질 수 있는가.. 과연 내가 옳다고 믿는 것, 우리가 바르다고 생각하는 그 무엇이 다른 누군가에게는 적용되지 않을 수 있다는 걸 받아들일 준비가 되었는가.. 📚 작은 몸이 바들바들 떨다 못해 이제 모든 걸 채념한 듯한 어린 소녀를 본다. 사람들은 그녀를 "마녀"라고 부른다. 그런 그녀를 심판하려는 다수의 군중들.. 그리고 그 군중들을 이끄는 소수의 자칭 지성인들.. 힘없이 모든 것을 포기한 듯한 그녀앞에 '로젠'과 '리리' 그들이 섰다. 냉정하게 신의 이름으로 공정함과 사실에 근거하는 로젠과 무섭도록 들어맞는 촉의 소유자 리리에게 어린 소녀는 아무 힘없는 희생양으로만 보인다. 자칫하면 빨려들어가 버리는 블랙홀과 같은 군중심리와 마치 처음부터 아무것도 없었던 것 같은 무거운 침묵 가운데 덩그러니 놓여있는 소녀. 과연 그들은 이 마녀재판에서 소녀를 지켜줄 수 있을 것인가? 과거의 시간 속에서 우리를 찾을 수 밖에 없는 책장을 넘겨 시간 여행을 떠나보면 우리는 그 현장의 심판인들이 되어있을까? 변호인들이 되어있을까? 저마다 바라보는 시선이 다른 그 재판의 현장으로 빠져들어본다.. 🖊 “신의 이름 아래, 진실을 밝힐 수 있도록 온 힘을 다하겠습니다.” 💛 그녀의 잘못이 아니다. 또한 그 누구의 잘못이 아닐 수도 있다. 과거부터 현재까지 모든 인간들은 어쩜 개인주의적 성향이나 사회화 교육으로 인해 지극히 남과 다른 것을 꺼려하고, 되도록 남에게 많은 피해를 주지 않으려 애쓰며 살아갈 수 있도록 행동해 왔다. 다만 아주 극소수의 인격들은 그들 중에 남들과는 다른 생각을, 행동을, 말을 한다. 그리고 처음 태어날 때부터 남과는 다름을 지니고 태어난 이들도 있지만 어느 누구도 그들에게 '다름'을 비판할 권리는 없다. 소설은 군중의 판단과 그 안의 광기어린 모습들을 적나라하게 묘사한다. 마치 지금의 우리의 모습을 거울처럼 비추어주는 것 같기도 하다. 법과 이성적인 근거속에 어느 누구의 억울한 희생이 발생하지 않게 최선을 다하는 모습과 일단 어떤 일이 일어나면 '내가 하지 않았어~!!' '그럼 누가 했을까?'가 우선이 되는 모습이 대립한다. "왜 그랬을까?"라는 근본적인 원인을 찾는 것이 아닌, 누구 하나를 대표적인 희생양으로 삼고 일을 마무리 짓고자 하면, 편견과 침묵속에 그대로 묻혀버리는 것은 몇세기 전이나 지금이나 변함이 없다. 이 작품을 읽으며 현재 우리의 모습들을 자꾸 뒤돌아 보게 되었다. 어느 누구도 마녀의 심판자가 될 자격은 없다. 어쩜 이 세상을 살아가는 우리 또한 누군가에 의해, 혹은 누군가에게는 진짜 마녀로 여겨질 수도 있을거라는 생각을 해보며 책장을 덮는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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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무대는 16세기 독일 남서부 슈바르츠발트(검은숲), 그리고 소재는 중세 유럽의 마녀재판! 줄거리를 간략하게 소개하자면.. 법학박사이자 교수인 로젠은 소녀 리리와 함께 고향으로 향하던 중 ‘아인슈타인’이라는 작은 영지에 들른다. 그곳에서는 한 여인 앤이 마녀로 몰려 재판을 받고 있었다. 세 명을 살해했다는 혐의를 받는 그녀는 결백을 주장하지만, 문제는 사건의 양상이 ‘마술’이 아니고서는 설명하기 어려울 정도로 기묘하다는 점. 로젠은 직접 사법관이 되어 재판을 주도하며 사건의 진상을 추적하기 시작한다. 이 작품이 흥미로운 이유는 단순히 마녀재판이라는 자극적 소재 때문이 아니라 철저한 시대 고증을 바탕으로 당시의 법 체계와 종교적 분위기를 설득력 있게 재현했고, 그 위에 ‘본격 미스터리’의 논리적 구조를 정교하게 얹었다는 것. 로젠의 추론 과정은 감정에 휩쓸리지 않고 철저히 이성에 기반해 전개되며, 독자로 하여금 단서를 따라가도록 유도하는데, 이 과정에서 다중추리도 등장. 그리고 또 하나 인상적인 점은 인물 구성. 작중 등장인물들은 전형적인 선악 구도로 단순화되지 않고 각자의 신념과 이해관계가 복합적으로 얽혀 있어서 사건은 단순한 ‘마녀 색출’이 아닌 인간 심리와 권력 구조의 문제로 확장된다. 특히 결말부의 진상 규명은 호불호가 갈릴 수 있으나, 개인적으로는 작품의 방향성과 잘 어울리는 선택이라고 느꼈다. 이 작품이 ‘이 미스터리가 대단하다’에서 히든카드상을 수상한 이유도 납득함. 결론: 역사물과 본격 추리의 결합을 좋아하는 독자라면 충분히 만족할 만한 작품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남긴 후기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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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께 맹세코 저는 마녀가 아닙니다.” 억측과 모함으로 인한 어처구니없는 마녀재판이 일어났던 시대, 중세. 그 야만적인 시대에 한 이성적이고 논리적인 남자가 내디딘 작은 발걸음이 불가능했던 사건을 해결하다?! 과학 수사도, 명백한 증거도 없던 그때, 모두가 마녀라고 손가락질했던 여인을 구할 수 있었던 방법은 과연 무엇이었을까? 가문끼리의 권력 싸움의 결과로 마녀 재판이 이루어지고 그로 인해 사랑했던 여인 엘레나를 잃게 된 리젠. 법대 교수라는 직책에 맞게 엘레나의 결백을 끝까지 호소하였으나 세력에 밀려 결국 그녀를 끝까지 지키지 못한다. 자살을 하려고 선 절벽 위에서 엘레나의 이복 동생인 리리와 조우하게 된 리젠은 그길로 그녀와 길을 떠난다. 그러던 어느날 발길이 닿은 어느 마을. 그곳에서도 곧 있을 마녀재판으로 마을이 떠들썩했고 사람들은 법학 교수였던 리젠에게 재판을 맡기게 된다. 약초로 사람을 살렸던 앤의 엄마는 마녀로 몰려 화형을 당했고 이제는 그녀의 딸 앤이 마녀로 몰리게 된다. 마을에서 미스터리하게 벌어진 3건의 죽음, 특히 마지막에 발견된 남자의 몸에 남겨진 악마의 표상은 마을 사람들로 하여금 이것은 틀림없이 악마와 결탁을 한 마녀, 즉, 앤의 짓임을 확신하게 만드는데... 굉장히 흥미진진했던 추리소설 <마녀재판의 변호인> 신이 사회를 지배했고 군중 심리가 모두를 조종했던 중세 시대에 논리와 이성은 별 힘을 쓰지 못했다. 안타깝게 연인을 잃은 리젠은 과거 무기력했던 자신을 반성하고 이번에야말로 과오를 되돌릴 기회로 여긴다. 어떤 논리로도 결국은 “앤이 마녀다”라는 결론에 다다르게 되는 도무지 해결이 불가능한 상황 속에서 그가 사건을 어떻게 해결할지 직관하는 재미가 진짜 쏠쏠했다. 소설 <마녀재판의 변호인>은 중세 시대 당시 사회 분위기를 놀랍도록 생생하게 구현해낸다. 누군가의 질투와 모함 그리고 구애 거절에 대한 분노와 신이 내린 메시지가 결합되면서 약자와 아웃사이더에게 “마녀”라는 낙인이 찍힌다. 처벌에 대한 두려움과 공동체에서 외면당할 수 있다는 불안감이 합쳐진 이 “희생양 찾기”는 결국 한 가지 정답으로 이어진다. “그녀가 바로 마녀다” 마녀재판을 소재로 하고 있지만 결국엔 군중 심리와 사람들의 눈을 속이는 권력 그리고 이성과 논리가 얼마나 소중한가?를 말하고 있는 듯한 책 <마녀재판의 변호인> 압박에도 불구하고 끝까지 앤의 결백을 주장하던 리젠과 리리는 감당 못할 위험에 처하게 되는데.... 과연 이들은 자신들을 덮친 위기를 극복하고 앤을 불타오르는 화형대에서 구해낼 수 있을 것인가? 전혀 상상도 못했던 기발한 방법으로 사건을 해결하는 리젠. 그저 감탄만 나올 뿐이었다. 이 책을 읽고 나니, 무언가를 믿는다는 행위는 가끔은 양면의 날이 될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신을 믿고 따랐던 중세인들은 그만큼 고귀한 삶을 살았기도 했지만 다른 누군가에게 커다란 비극을 안겨주기도 했다. 추리소설을 사랑하는 모든 이에게 추천하고 싶은 정말 흥미진진한 소설 <마녀재판의 변호인> * 출판사에서 받은 책을 읽고 주관적으로 리뷰하였습니다. 마녀재판의변호인, 기미노아라타, 톰캣, 일본소설, 장르소설, 일본장르소설, 추리소설, 미스터리소설, 도서협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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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단 #도서협찬 #마녀재판의변호인 #톰캣 #기미노아라타 진짜 미쳤다. 너무 재미있어서 마지막 페이지를 다 읽고 덮었을 때 작가의 이름을 다시 한번 확인했다. 이 작가의 책을 다음에도 읽으려고! 이미 주사위는 던져졌다. 사람들은 제 머리로 이해할 수 없는 사건을 보고 말한다. 마녀의 짓이라고. 사람들은 이런 알 수 없는 것들에 덜덜 떨기보다는 누군가를 마녀로 몰고 희생양으로 삼아 알 수 없는 것에서부터 오는 공포와 두려움을 이겨내고 싶어한다. 로젠은 사람들의 이런 맹목적인 광기에서 사실을 밝히고 싶어한다. 말도 되지 않는 궤변 속에서 로젠은 광기에 차 모든 것을 왜곡해 바라보는 사람들에게 냉철한 논리로 사실을 직면하게 만들고 누군가의 무고함을 입증하고 싶어한다. 언뜻 보면 말장난처럼 보이기도 하는 궤변들이 이 소설 속에서는 수차례 로젠의 논리를 반박하며 맞은편에 우뚝 선다. 로젠은 수차례 그것이 왜 궤변이고 말이 안 되는지 또다시 논리적으로 반박하며 책을 읽는 내내 끊기지 않는 즐거움을 준다. 메인 사건의 해결과 더불어 책을 읽는 독자를 즐겁게 만든다. 로젠의 현실이 책을 읽는 독자에게는 유희거리가 되는 일. 꼭 이야기의 중심에 있는 종교적 광기나 다른 무언가에 들어맞는 구석이 있지는 않은지. 여러 의미로 감탄하며 보게 되던 추리 미스터리 소설. 흔하게 끝이 날 수도 있는 이야기를 마지막 단 몇십 페이지로 뒤집으면서 오히려 늘어지던 긴장감을 바싹 조이며 심장을 쿵쿵 뛰게 만든, 오랜만에 재미있게 읽은 추리 소설이다. 누군가는 이 모든 게 말도 안 된다고 할지도. 하지만 생각해보면, 마녀재판 역시 그랬다. 톰캣 서평단으로 도서를 제공받아 읽었습니다. 감사합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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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니!!" 이러한 현실적인 이야기가 비현실 속, 즉 작가의 상상 속에서 나온 스토리 라니, 말이 돼?"라는 질문을 여러 번 반복하게 되면서, 시작부터 결말까지 숨이 막힐 정도로 읽은 작품은 정말 오래 만인 것 같다. 조선시대가 아닌 16세기 유럽 시대 배경이라는 이유로 그때 그 시절의 법이 등장할 때마다 당황스러웠지만, 그것도 잠시였고, 지그처럼 과학수사. 단서를 찾을 때마다 마침 오래된 옷을 한 땀 한 땀 꿰메며, 그 시간 동안 성취감을 가지게 해주는 것이 아마 작품의 장점이었다. 그 작품은 마녀재판의 변호인이며, 집필한 저자(기미 노아 라타) 님이셨다. 로마에서 인정받는 법학교수 및 판사로 활동하면서 억울한 사람들의 누명을 밝혀주는 교수(로젠)는 세월 지나자 본인의 자리를 내려놓고, 잠시나마 여행을 떠나기로 결심하게 되었고, 본인의 제자(리리) 와함께 여행을 떠나게 되었다. 그리고 며칠 후... 그들은 한참 길을 걷던 도중, 수상한 마을에 도착하게 되었고, 그곳에서 뜻밖이 아닌 것을 발견하게 된 것!! 그 사건은 그 마을에 유일하게 있는 물레방앗간 있었으며, 그것을 관리하는 관리인이 누군가로 인해 죽음 맞이하였다는 것이었다. 그녀 (로젠) 는 그사건의 가해자를 밝히는 도중, 마을주민들에게 물어보게되었고, 마을주민들은 소녀 ( 앤) 가 마법으로 죽였다는 것이였다. 그러자 ,그녀( 로젠) 는 소녀(앤) 이 죽였다는것을 믿음이 가지않았지만, 그래도소녀(앤) 에게 다양한 질문을 던지며 조사를하던도중또하나의사연을 알게되었고, 그사건은 이사건이 발생하기 반년전 본인의 어미니도 동일하게"마녀"라는 존재로인하여 처형을 당한것을 알게된것!! 그녀( 로젠) 는 소녀의 사유를 듣게되는순간 소녀의억울함을 밝혀주고싶은마음에 본인의 논리만으로사건을 해결하게되며이야기는 끝이난다. 솔직히, 개인적으로 소녀(앤)를 지켜보면서, "불쌍해"가 아니라 " 이런 xx 이 마을 주민들 미쳤나?" 증거 있어? 왜? 죄 없는 단지 마녀라는 이유로 가해자로 만들어?"라는 말을 내가 소녀 대신 이야기를 해주고 싶어 며칠 동안 잠을 설치게 되었고, 교수( 로젠) 이 사건을 해결하는 과정에서 풀어가지 못하는 것을 조금이나마 도움을 주며 서로 같이 해결하는 동안 정말 재미와 성취감을 갖게 되는 작품이었다. 끝으로 책을덮는순간,다른 추리.미스터리 장르에서 등장하는 인물들보다 매력과재치를 더해주는 반면 잘활용한 점이 이작품의 또하나의매력인것같다. " 조만간,또읽어야쥐,,,"그때는 내가 말하꺼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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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돌무더기로 성이 지어지듯, 특징이 일정한 숫자 이상 모이면 그것은 하나의 표상으로 수렴됐다. 예를들면 마녀라는 표상으로. 그리고 완성된 성을 무너뜨리기가 어렵듯이, 생겨난 표상을 지워 버리는 건 쉬운 일이 아니었다. 가장 골치아픈 점은 자신들의 행동이 정의의 기치 아래에 있다고 그들이 믿어 의심치 않는다는 것이다. p.075 눈에 보이지 않는 것. 존재를 증명할 수 없는 것. 그런 것에 의지해서는 안 된다. 도리어 모든 일은 눈에 보이는 곳에서 시작해야 한다. p.149 마녀가 등장하는 소설은 흔히 위쳐나 해리포터 같이 마법이나 주술 같은 이야기의 판타지 일꺼라고 생각했는데.. 이 소설은 그런 판타지가 아닌 중세시대 마녀로 이름 씌워진채 화형당했던 수많은 여성들을 떠올리게 하는 역사소설 같은 느낌이었달까? 하지만 상상도 못한 반전에 와우! 주인공인 전직 법학 교수 로렌과 리리가 여행하다 한 마을에 도착하게 되는데..그곳은 앤이라는 소녀가 마녀로 지목되어 재판 받을 준비를 하고 있었다. 마을 사법관인 마컴과 그의 아내가 저녁 먹다 갑자기 괴로워하다가 사망하고 물레방앗간 관리인 갈가드가 그 자리에 함께 있었는데.. 5일 후 갈가드가 한밤중 혼자 사망하고 가슴에 산양 머리처럼 y 모양의 화상자국이 남아있는걸로 마녀에게 죽임을 당한거라며 앤을 마녀로 지목하게 된 사건이었다. 앤의 어머니는 홀로 이 마을로 오게 되어 이곳에서 앤과 함께 약초 공부를 하며 아픈사람들을 돕고 지냈는데 앤의 엄마가 마녀로 지목되어 화형당하고 남은 앤 혼자서 자랐는데..앤이 크면서 너무 아름다운 소녀가 되었고 남자들은 아름다운 앤을 보고 욕정의 눈빛을 보내는데.. 이뻐서 마녀라고? 소녀를 힘으로 겁탈하려는 놈들은 죄가 없고 쳐다보게 만든 소녀가 악마에게 씌인거라고? 나참 어이가 없어서리~~ 이렇게 그시대에 말도 안되는 죄목으로 마녀라 지칭하고 자백할때까지 고문을 행하고 고문끝에 거짓으로 마녀가 맞다고 말하면 화형시키던 사람들.. 로렌은 자신이 사랑하던 여인이 마녀로 지목되어 마녀재판이 열렸을때 그녀를지키지 못했었기에 앤만은 구해주고 싶었다. 특히 이 마을은 아픈환자들이 많았고 그들이 모신다는 신에 맹목적인 믿음을 갖고 있어 이상한 종교집단이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들었는데.. 중세시대판 변호소설인거 같기도 하게 그 말도 안되는 마녀라는 죄목들을 상식적으로 실제 일어난 증거들을 제시하며 앤이 마녀가 아님을 밝히려는 로렌. 차근차근 한가지씩 문제에 대한 증거를 제시하고 사건의 진실을 밝히며 마을 사람들의 맹목적인 앤을 향한 비난의 눈길을 걷어가는데..이미 맹신과 편견에 사로잡힌 마을 사람들의 군중심리를 깨트리기란 참 쉽지 않다. 앤을 구하기 위한 로렌의 변호를 함께 응원하다보니 소설은 막바지를 향해 가고있고 와우~~하며 환호성을 질렀을때 그 누구도 상상하지 못했던 반전으로 독자들의 뒤통수를 제대로 친 소설! 이래서 '이 미스터리가 대단하다'대상 히든카드상에 당선된거구나! #마녀재판의변호인 #기미노아라타 #톰캣#장르소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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