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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특한 발상, 적나라한 사회문제 고발 그러나 감동적인 인간애를 보여준 작품
"독특한 발상, 적나라한 사회문제 고발 그러나 감동적인 인간애를 보여준 작품" 내용보기
다카노 가즈야키의 [13계단]을 너무나 재미있게 읽었기 때문에 택한 작품이었는데, 의외로 코메디적 요소를 가진 작품이었다. 아무래도 작가의 능력은 추리분야에만 국한되지 않은 모양. 자살한 유령들이 천국에 가기위해 49일 동안 100명의 자살미수자들을 구해야한다는 설정은 무척이나 독특하지만 - 물론 죽은 사람들이 다시 돌아와 남아있는 사람들의 문제를 해결하는 영화는 있
"독특한 발상, 적나라한 사회문제 고발 그러나 감동적인 인간애를 보여준 작품" 내용보기
다카노 가즈야키의 [13계단]을 너무나 재미있게 읽었기 때문에 택한 작품이었는데, 의외로 코메디적 요소를 가진 작품이었다. 아무래도 작가의 능력은 추리분야에만 국한되지 않은 모양. 자살한 유령들이 천국에 가기위해 49일 동안 100명의 자살미수자들을 구해야한다는 설정은 무척이나 독특하지만 - 물론 죽은 사람들이 다시 돌아와 남아있는 사람들의 문제를 해결하는 영화는 있었다. 하지만, 여기 등장하는 이들은 마치 고스트 바스터즈의 인물처럼 주황색 제복과 첨단기기 등을 장착하는 액션을 보여준다 - 대부분의 사람들의 근원적인 문제를 해결한다기 보다는 일단 정신과로 보내는 것을 끝나는 것이 불만스럽다. 게다가 언제난 감동을 주어 눈물을 흘리게 하려는, 특히나 가족적인 애정해결에 촛점을 맞춘 일본드라마의 반복된 설정처럼 맨마지막을, 자살한 주인공과 살아생전 그에게 스트레스를 주었던 아버지와의 갈등 해소로 마무리 짓는 것은 조금 뻔하면서고 따분하다. 그렇지만 전체적인 내용이 그렇다는 것은 아니다. 맨 뒤의 전문적인 참고문헌들을 나열한 만큼이나, 작가는 우울증과 그 해결방법등에 대해 많은 연구를 하였다는 모습을 보여준다. 게다가 자살하려는, 우울증에 걸린 사람들의 문제들은 그다지 현실과 동떨어진 것도 아니고, 개인적인 차원이 아닌 사회적, 국가적 차원에서 개인들을 우울하게 만드는 내용들을 작가가 정확하게 집어내고 비판을 가하고 있다. 예를 들면 전체를 위해 개인을 희생하는 것을 당연시 여기는 일본 기업의 문화나 경쟁에서 떨어지면 더 버틸데가 없는 복지수준의 한계, 금융투자에서 개인들을 현혹시키고 대기업들을 세금으로 구제하나 망해버린 개인들을 더한 지경으로 몰아버리는 제도적 모순 등이 다뤄진다. 이러한 가혹한 현실을 여과없이 보여주지만, 아무 보답없이도 다른 이들에게 도움이 되고 싶어하는 인간의 선의를 보여주어 대비된다. 인간을 망각한, 기득권층을 보호하는 제도이지만 이 제도를 묵묵히 지탱하는 이들의 서로에 대한 배려. 바로 그것이 이 책의 감동이다. 아무래도 하나의 장편소설로 끝맺음을 하기보다는 에피소드 별로 시리즈 연작 구성이 더 낫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다. [13계단]이 영화화하기에 매우 적합한, 영상적 묘사와 극적인 내용 전개를 보여준다면, 이 작품은 주간드라마나 미니시리즈로서 매우 적합한 단편적 구성이 연이어져 있다. 그리하여 중반까지는 조금 지루했으며, 이를 지탱하고 끝까지 읽게 만든 것은 작가의 재미있는 입담과 코메디에서의 가능성 때문이었다. 아마도 작가는 나중에 코메디 작품을 들고 나오지 않을까?

[인상깊은구절]
다른 사람이 경솔하게 보이는 것은 네가 겉 혹은 속, 둘 중 한쪽만 보기 때문이야. 너는 중간을 보지 않아. 타인에게 나쁜 면을 보면, 그것이 모든 것이 되어 버려. 자신이 상처받을 것을 두려워한 나머지 공격하는 거야. 그런데 인간은 흑백논리로만 판단할 수는 없어. 인간은 회색의 다면체이거든. 인간뿐만 아니라 모든 사물에는 중간이라는게 있어. 불안정해서 싫을지 모르겠지만 그대로 바라봐. 좋은 사람이기도, 나쁜 사람이기도 한 너의 친구를. 따스하면서 심술궂은 네 자신을.... 앞으로 익숙해지는 일만 남았어. 어중간한 안심, 어중간한 선의, 어중간한 악의. 사람이 사는 사회란 그런거야.
YES마니아 : 플래티넘 이달의 사락 k*****k 2006.02.05.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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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1순위로 권해주는 소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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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소설 중 내가 제일 좋아하는 책이다. 일본 소설의 장점은 쉽게 읽힌다는 것. 일본 소설의 단점은 쉽게 잊혀진다는 것. “유령인명구조대”는 일본소설의 장점은 부각시키고, 단점은 없앤 최초의 소설이라고 표현하고 싶다.   일본 소설 특유의 가벼운 위트와 설정들이 개연성 있게 펼쳐지면서도 감동이 있고, 마지막 페이지를 읽고 이 책을 서가에 꽂을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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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소설 중 내가 제일 좋아하는 책이다.


일본 소설의 장점은 쉽게 읽힌다는 것.

일본 소설의 단점은 쉽게 잊혀진다는 것.


“유령인명구조대”는

일본소설의 장점은 부각시키고,

단점은 없앤 최초의 소설이라고 표현하고 싶다.

 

일본 소설 특유의 가벼운 위트와 설정들이 개연성 있게 펼쳐지면서도 감동이 있고,

마지막 페이지를 읽고 이 책을 서가에 꽂을 때 생각할 꺼리를 만들어준다.


“유령인명구조대”는 말 그대로 자살한 유령 다섯 명이 천국으로 가기 위해,

자살하려는 사람들을 구조하는 이야기다.

재기 넘치는 신은 낙하산을 타고 내려와 구조대에게 말한다.

"백 명의 자살하려는 사람들을 구해내면 천국으로 갈 수 있다고."


그렇게 시작되는 구조대의 임무.


다섯 명으로 이루어진 구조대는

각자 자살한 이유가 따로 존재하며,

임무를 수행하면서 자신의 마음의 상처도 고쳐나간다.

 

이 소설에는 살아있는 캐릭터들이 넘쳐난다.

그리고 그 캐릭터들의 이야기는 억지로 이어지지 않고,

부드러우면서도 치밀하게 사건들이 펼쳐진다.


누구나 한 번쯤은 자살을 생각해 보았을 것이다.

나 역시 어린 시절 자살을 생각해 보았다.

누구나 한 번쯤 생각해 본 자살,

그리고 누구나 결국엔 ‘죽음’에 이르면서도 아직은 내 일이 아니라는 듯 외면하는 우리에게

이 소설은 재치 있는 문장과 우리를 대변하는 각종 캐릭터들로 우리에게 말을 건넨다.


단순히 소설이라고 치부하기엔,

더군다나 재미있는 일본소설이라고 치부하기엔 너무나 아쉬움이 있는 작품이다.

그래서 내가 제일 먼저 권해주는 소설이기도 하다.


감동과 위트, 그리고 생각하는 소설!!


이 소설은 삶을 살아가는 사람이라면 한번쯤 읽어볼 만한 작품이다.

아니,

꼭 읽었으면 하는 작품이다.

p******2 2008.06.14.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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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이제서야 읽은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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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째서 이 책을 이제서야 보게 된걸까.   도쿄대를 목표로 학창시절내내 죽어라 공부만 하던 유이치는 19살. 도쿄대 입시에 떨어졌다. 그리고 찾아온 우울증에 결국 선택한 길은 자살. 자살로 생을 마감한후  생의 저편 절벽위에서 만나게된 야기,이치카와,미하루와 만나게돼고 그곳에서 신이란 존재를 대면하게된다. 그리고 신으로 부터 전해들은 한마디, 지상에 내려가 100명의 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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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째서 이 책을 이제서야 보게 된걸까.

 

도쿄대를 목표로 학창시절내내 죽어라 공부만 하던 유이치는 19살. 도쿄대 입시에 떨어졌다. 그리고 찾아온 우울증에 결국 선택한 길은 자살.

자살로 생을 마감한후  생의 저편 절벽위에서 만나게된 야기,이치카와,미하루와 만나게돼고 그곳에서 신이란 존재를 대면하게된다.

그리고 신으로 부터 전해들은 한마디, 지상에 내려가 100명의 자살자들을 구하면 천국으로 보내주겠다는 제안.

 

사실 야기,이치카와,미하루 역시 각각 권총자살,음독자살,투신자살로 생을 마감한 유령들로써 유이치는 그들에 대해 묘한 경계심을 가지게되지만

지상에 내려와 유령인명구조대 활동을 시작하면서 그들에 대한 동료애는 시간이 지날수록 끈끈해져간다.

 

유이치들이 구하게되는 사람들의 심정을 읽으면서 어찌나 마음이 아팠던지..

그들 하나하나의 마음이 모두 다 내 마음같고 모두 다 우리 부모님의 마음같고 모두 다 내 동생의 이야기인것만같아서 가슴이 너무 아팠다.

 

우울한 마음으로 집어든 책속에서 자살이라는 글은 오히려 우울한 마음을 더 자극시키는 글이 아닐까 내심 신경쓰였지만..

이 책속의 자살자들의 마음을 읽으며 오히려 내 마음속에 우울함들은 아무것도 아니라는 생각이들정도였다.

이 책을 읽은 사람들이 왜 우울한 사람들이 꼭 읽어야 한다고 말했는지.. 이해가 간다.

 

 

"이 세상에 절망하는 사람들의 마음속 말이야. 살아 있을 때의 내 자신도 마찬가지였어. 죽으려고 하는 사람들이 두려워하는 건 미래야. 앞으로 좋은 일은 아무것도 없다고 믿지. 그렇지만 그 누구도 미래를 예언할 수 없어. 노스트라다무스의 대예언도 보기 좋게 빗나갔잖아. 그래서 내가 말하고 싶은건....".

"미래가 결정되지 않은 이상, 모든 절망은 착각이라는 거야."   p421

 

책을읽는 내내 책에 푹 빠져버렸다.

책속에 20대 초반의 우울증환자 아사미의 이야기에서도 그랬지만..

마지막에 구조할 사람인 유이치의 아버지 대목에선 사무실에서 부끄러운줄도 모르고 연신 눈물을 닦으며 책을 읽었다.

평소 우울증이 아닌가 의심되었던 내 마음을 누군가 대신 글로 적는다면 이런 표현일까.?

어쩜 다카노 가즈아키의 이번 작품은 강하게 내 마음을 두드린다.

 

책의 표지에 딱 맞는 소제목이 있다.

[자살 방지 대사전]

세상이 너무 살기 힘겹고,,마음이 너무 아픈 당신에게 과감히 추천하고싶다.

-다카노 가즈아키의 유령인명구조대. 마음속에 강렬한 위로의 마음을 던져주는 책이다.

 

 

p272      6번째줄..

모니터를 마친 이치카와가 말했다."자살의 원인이 직장에는 없는 것 같은ㄴ데요."

같은데요에서 오타발견..

 

l******k 2008.05.06.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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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령 인명구조대'가 펼친 따뜻했던 기적의 100일
"'유령 인명구조대'가 펼친 따뜻했던 기적의 100일" 내용보기
작년 크리스마스엔 그 흔치 않던 눈이 내렸다.겨울이 추우면 다음해 농사가 풍작을 이룬다하는데 추운날이 너무 많아 다가올 계절들은 과연 어떠할지 풍작을 부르는 추위라도 조금은 두려웠다.   책 '유령 인명구조대'의 겉표지는 눈을 닮은 듯 하얗다.이런 책표지를 보니 새삼 겨울에 더 맞는 책이란 생각도 문득 들 정도로.'유령'이란 제목속 단어가 주는 다소 오싹한 느낌보단'인명
"'유령 인명구조대'가 펼친 따뜻했던 기적의 100일" 내용보기

작년 크리스마스엔 그 흔치 않던 눈이 내렸다.
겨울이 추우면 다음해 농사가 풍작을 이룬다하는데

추운날이 너무 많아 다가올 계절들은 과연 어떠할지
풍작을 부르는 추위라도 조금은 두려웠다.

 

책 '유령 인명구조대'의 겉표지는 눈을 닮은 듯 하얗다.
이런 책표지를 보니 새삼 겨울에 더 맞는 책이란 생각도 문득 들 정도로.
'유령'이란 제목속 단어가 주는 다소 오싹한 느낌보단
'인명구조대'란 또다른 단어가 주는 따스함이 더 어울리는 책인데
벌써 이 책을 구하기가 쉽지 않아졌다.

 

이 책속 유령 인명구조대는 총 4명이다.
유이치, 이치카와, 야기, 미하루...

 

이들은 각기 살았던 시대는 조금씩 다르지만
모두 자살로 유령이 됐다는 공통점을 공유하고 있다.
하늘은 이 4명의 유령들을 다시 이승의 공간속으로 내려보내
자신들과 같은 길을 걸을지 모를
예비 자살자들을 막으라는 임무를 맡긴다.
주어진 기간내에 100명의 자살을 막고 그들이 재차 자살기도를 하지않고
새삶을 시작해보도록 만드는 것이 아무리 소설속 그들의 임무라지만
읽는 내내 나 스스로가 살어름을 걷는 듯 조바심을 느끼며 읽고 있었다.
극단적인 생각을 가진 100명의 생각을 바꾸는 일이라니...
보람있는 임무건만 그들이 해결지어야 할 일의 무게가 글로 전달되는 듯 했다.

 

이 책의 작가 '다카노 가즈아키'는
우리나라에서 가장 성공한 일본 추리소설 중 하나인 '13계단'의 작가이다.
그의 작품을 읽고 또 다른 작품까지 읽고 싶어져
나처럼 몇 안되는 그의 작품가운데 하나인
이 색다른 '유령 인명구조대'까지 이른 사람들이 많다.
그런데 왜 그런지 이 책에 대해선 13계단에 보냈던 찬사에 비해
실망을 표현하는 사람이 의외로 많이 보였다.

 

틀릴수도 있겠으나 내가 나름 그 이유를 추측해 보자면
우울하면서도 서스펜스가 흐르던 '13계단'이 어덜트적인 분위기였다면,
미스테리 형식이 아닌 독특한 영화적 상상같은 임무를 해결해가는
이 '유령 인명구조대'의 스토리에선 어린이같은 천진함이나
유아적 상상력과 비슷한 분위기를 느끼고 13계단과 비슷한 느낌을 받고자 했던
그 기대가 실망으로 바뀐 케이스는 아닐까하는 짐작만 조심스레 해볼 뿐이다.

 

그럼에도 난 이 책의 따스한 정서가 무척이나 맘에 들었다.
오히려 13계단이 준 재미보다 이 책이 담은 메세지가 더 좋기까지 했었다.
100명의 목숨을 구하는 일이 뒤로 갈수록
제한된 소설 속 줄거리 안에서 간단히 생략되어 갔음에도
작가 '다카노 가즈야키'의 세상을 바라보는 개인적 시선을 녹아내본 듯 한
이 소설속 4명의 유령들이 보인 활약상이 무척이나 값져 보이고 대견했었다.

 

그 훈훈함에 못지않은 재미 또한 책 속 스토리에 모두 있었다고 보는데
왠일인지 이 책은 흥행하지 못한 비운의 명작같은 처지가 되어버리고만 듯 하다.

 

책의 느낌을 옮기다보니 100명의 목숨을 구해내는 임무를 모두 마친
그들의 뒷 이야기까지 마저하고 싶은 마음이 굴뚝같아 진다.
그저 마지막 스토리의 비밀마저 발설하고 싶은 마음에서는 아닌,
그들 4명의 활약상 소개를 마무리져 알려주고픈 치기어린 마음이라고 해두련다.

 

같은 시간속엔 힘든 사람과 즐거운 사람도,
후회하고 있는 사람과 후회마저도 할 수 없는 사람도 함께 뒤섞여
이 세상이 정교하게 돌아가고 있다는 생각을 하게 만드는 책...


'유령 인명구조대'였다.

b*****f 2010.03.02.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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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령 인명 구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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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 처음엔 그냥, 재미있겠거니 하면서 읽다가 마지막 순간에 눈물이 목을 울렸다.. 굉장히 잘 쓰여진 소설이고, 그리고 나 스스로도 내가 우울증인지..그럼 스스럼 없이 치료를 받아볼까 하는 생각에...(혹시, 나에게도 구조의 손길이..)이 책을 읽으면서 내가 좀 착해진것 같다..그리고..마지막 장에서 유이치가 자신의 아버지를 통해서 느낀 것 중에 죽은 사람도 산 사람을 위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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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 처음엔 그냥, 재미있겠거니 하면서 읽다가 마지막 순간에 눈물이 목을 울렸다.. 굉장히 잘 쓰여진 소설이고, 그리고 나 스스로도 내가 우울증인지..그럼 스스럼 없이 치료를 받아볼까 하는 생각에...(혹시, 나에게도 구조의 손길이..)이 책을 읽으면서 내가 좀 착해진것 같다..그리고..마지막 장에서 유이치가 자신의 아버지를 통해서 느낀 것 중에 죽은 사람도 산 사람을 위해서 기도해 줄 수 있구나..하는 말이 가슴에 와 닿는다.. 사는 거다..할아버지 두분이 하신 이야기..마지막 까지 살아남는 거다..인생은 마라톤이다..힘들고, 괴롭고, 남들에게 주목 받기도 하고, 외롭고 한 이 코스를 마지막 까지 완주하는 거다..자살은 이 마지막 코스를 몇 킬로 남겨두지 않고 포기하는 것이다.. 죽은 다음의 일은 신에게 맡기고, 우리는 그져 오늘을 열심히 사는 것이다라는 말에..참 많은 공감대가 형성이 된글이다..너무나 재미있다..그래서 강추한다.. 만약, 이 책을 살까 말까 망설인다면..말해주고 싶다..사십시요..후회하지 않을실 것입니다. 따뜻하고, 그리고 뿌듯한 그 무언가를 가져가실 것입니다.

[인상깊은구절]
" 어린 시절, 할아버지한테 들은 말이야, 어떤 일도 중간에서 내던지면 안돼. 결과는 어찌 되어도 좋으니, 마지막까지 마무리 지으라고, 지금에 와서 생각하면 그건 인생 그 자체에 대한 이야기가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드네, 우리들은 죽을 때까지 살기 위해 태어난 것은 아닐까. 언제 극랑왕생 하는가는 신이 결정해 주겠지. 그것까지 우리들이 책임질 필요는 없겠지. 어려운 문제 따위는 생각하지 말고, 그저 이 세상에 있으면 그걸로 족하지 않을까." " 저는 천국에 가도 쭉 아버지 마음속에 살아요. 추억을 되새기기만 하면 언제나 아버지와 만날 수 있어요. 그러니 아버지는 살아요. 날 위해 살아요."
d*****n 2006.01.12.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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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모두가 인명구조대가 되어야 할 시간....
"우리 모두가 인명구조대가 되어야 할 시간...." 내용보기
'13계단'의 작가 다카노 가즈야키의 작품이라고 생각되지 않을 정도로 전혀 다른 분위기의 작품이어서 처음에는 조금 당황스러웠지만...역시 독자를 실망시키지 않는 작가의 저력이 돋보인 작품이었다 자살을 생각하는 등장 인물들은 이 시대의 모든 어려운 상황을 대변하고 있는 듯 하다...각자의 상황이 특별한 사람만이 겪을 수 있는 특별한 상황이 아니고 우리 모두가 적어도 한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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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계단'의 작가 다카노 가즈야키의 작품이라고 생각되지 않을 정도로 전혀 다른 분위기의 작품이어서 처음에는 조금 당황스러웠지만...역시 독자를 실망시키지 않는 작가의 저력이 돋보인 작품이었다

자살을 생각하는 등장 인물들은 이 시대의 모든 어려운 상황을 대변하고 있는 듯 하다...각자의 상황이 특별한 사람만이 겪을 수 있는 특별한 상황이 아니고 우리 모두가 적어도 한번 쯤은 겪어 봤을 (아니면 앞으로 겪어 볼 수 있는) 상황이어서 더욱 관심을 가지고 깊이 들어 갈 수 있는 것 같다...

자살하려고 하는 100명의 원인을 종합해 보면 아래의 세가지로 모아진다

1. 인간관계

2. 건강

3. 경제적 상황

위 3가지 중 어느 한가지라도 문제가 생기면 사람들은 자살을 생각하게 된다

(물론 모든 사람이 실제로 자살로까지 가는 것은 아니지만....)

위 3가지 상황에서 아무런 문제가 없는 사람이 이 세상에 몇명이나 있을까...

내 주변에도 거의 없을 거 같다...그렇다면...내 주변 대부분의 사람들이 자살을 생각해 볼 가능성이 있다는 얘기인데....그 사람들이 실제로 자살이라는 극단적인 상황까지 가지 않도록 내가 할 수 있는 일(해야 할 일)을 생각해 봐야겠다...

모든 사람들이 인명구조대가 되어야할 시기인것 같다...

m*****i 2009.05.04.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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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실과 비현실의 오묘한 결합...
"현실과 비현실의 오묘한 결합..." 내용보기
예전에 ''다카노 가즈아키''의 을 재밌게 읽어서인지...이 책 또한 기대가 컸다. 그렇다면 결론은? 그냥..괜찮았다...라면...이 책에 대한 결례일까? 이 책에서도 에서 보여주었던 현대 사회가 가진 제도적 허점을 교묘히 비판한다. 에서는 사형제도의 문제점을 들고 나왔는데, 이 이야기에는 현대 사회가 떠 안고 있는 좀 더 다양한 문제점들을 자살자들을 통하여 독자들에게 인식
"현실과 비현실의 오묘한 결합..." 내용보기
예전에 ''다카노 가즈아키''의 <13계단>을 재밌게 읽어서인지...이 책 또한 기대가 컸다. 그렇다면 결론은? 그냥..괜찮았다...라면...이 책에 대한 결례일까? 이 책에서도 <13계단>에서 보여주었던 현대 사회가 가진 제도적 허점을 교묘히 비판한다. <13계단>에서는 사형제도의 문제점을 들고 나왔는데, 이 이야기에는 현대 사회가 떠 안고 있는 좀 더 다양한 문제점들을 자살자들을 통하여 독자들에게 인식시키려한다. 두 소설의 공통점은 역시나 죽음에 관한 이야기이고, 차이점은 이 죽음이 누구 손에서 이루어지는가 정도이다. 하지만 이 책의 내용을 좀 더 파고 들면 비록 개인의 죽음이지만 권력기관이나 우리 사회가 상당한 책임이 있다는 점을 부인할 수는 없다. 이 책의 저자인 ''다카노 가즈아키''는 유령이 사람을 구한다는 이야기를 쓰고 싶었다고 한다. 그리고 이야기를 구상하면서 유령에게 목숨을 빚지는 사람들로 자살자를 정했다고 한다. <13계단>에서는 제도에 관한 허상을 추리라는 장르적 특성과 결합하여 심도있게 그려냈다면, 이번 <유령인명구조대>에서는 리얼성이 떨어지는 비현실을 추가했다. 어찌보면 조금은 판타지성으로 봐도 무방할 정도이다. 유령이라는 독특한 소재가 쓰였다는 것이 가장 큰 이유일 듯 싶다. <13계단>에서는 사회가 떠안고 있는 문제점들을 분석하는 것으로 끝을 내도 별 무리가 없었다. 그리고 이에 대한 답안은 독자들이 스스로 생각하게 만들었다. 그러나 이 소설 <유령인명구조대>에서는 어떻게든 사회의 부조리에 대한 해법을 작가 스스로 꺼내들어야만 했다. 자살을 막기위해서는 분명 자살자들에게 답을 주어야하기 때문이다. 그런데 이 해법이라는 것이 현실적으로는 완벽하지 못하다. 그래서 비현실속의 유령들이 찾아내는 해법은 현실성이 확실히 떨어진다. 사회의 문제점을 파악하고 대처하는 방법은 매우 논리적이어야 하며, 이러한 논리는 사회 부조리를 파고 들어가는 소설들만이 갖는 리얼리티를 분명 살려주지만, 이 소설의 경우 소재 자체가 유령이고 사회 문제에 대한 절대적 해법은 내놓을 수 없기에 작가는 리얼리티를 버리고 비현실을 추구함으로써 작품의 완성도를 유지했다고 생각한다. 독자들은 사회문제를 바라보고 풀어가는 방식이 좀 비논리적이거나 ''그런것으로 자살을 막을 순 없어''라는 생각이 든다해도 비현실적인 요소가 들어있기 때문에 작가가 사회의 맹점을 바라보는 태도에 대해서 머라 반박할 수 없다. 이 이야기속에서의 작가는 유령이고 유령은 아주 비현실적이며 그리 논리적이지 못한 존재이기 때문이다. 따라서 작가는 현실문제에 대한 현상만을 독자들에게 짚어준다고 봐도 무방할 듯 하다. 다만, 작가가 유령을 자살자들에게 주려는 메시지는 절대적 해법 또는 현실 회피 수단이 아닌 다시 일어날 수 있다는 희망과 자신감이다. 실제로 유령이 자살자들에게 시도하는 것은 물리적 접근이 아닌 감정 변화에 따른 자살방지이기 때문이다. 이 책을 읽으며 생각한 것이지만, 작가가 정말 자살자들을 자살에서 구원하고 사회적 제도가 가지는 모순을 해결하려 했다면 이 책은 유령이 아닌 신이 등장해야 좀 더 그럴듯하게 보였을지도 모르겠다. 혹은. 독재자가 등장하는 것도 꽤 현실적일 수 있다는 생각도 든다. 하지만 신이라는 것이 유령보다는 훨씬 더 현실적이긴 하다지만, 현실속에서 신은 방관자이기에 역시나 소설속에서 신의 잠깐동안의 등장은 역시나 방관자적인 위치이다. 신이 해결해줄 수 있는 것은 아무것도 없다. 하지만 용기와 신념은 줄 수 있다는 뜻이다. 자살은 현실 도피가 되지 못한다는 점을 유령을 통해 알리고. 그리고 자살을 유발시키는 동기들은 결코 개인의 문제가 아니라는 점, 오히려 사회에서 진중히 그리고 심도있게 다루어야한다는 점 이것이 이 소설속에서 작가가 개입하여 내는 주된 목소리이다. 이 소설은 앞서 말한바와 같이 비현실적이다. 사회 문제를 고발하는 내용이 비현실적이라는 말은 소설에서의 작가의 목소리가 좀 약하게 들릴 수 있는 부분이다. 그러나 이 소설은 단순히 사회문제를 떠나 유령들이 어떻게 사람들을 구하는가를 생각하고 본다면 꽤 볼만하다. 물론, 소설속에 등장하는 자살자들의 사연만 다를 뿐 유령들이 인명을 구조하는 방식이 정해져 있기에 페이지가 계속 될 수록 조금 지루한 면도 있다. 하지만 현실속의 문제들을 다 털어버리고 비현실속의 이야기에 파묻히다 보면 나름대로의 재미는 있다. 재밌는 것은 비현실속 유령이 현실의 방법으로 인명을 구하는 것에 있다(적외선 투사기 같은 것을 사용하여 자살자들을 구분한다. 또한 휴대폰으로 유령들끼리 연락도 가능하다). 그러니까... 한마디로 비현실속의 유령은 현실의 방법을 사용하여 인명을 구하는데 이것을 작가의 상상력으로 본다면 꽤 튼실하다고도 생각되어진다. 작가는 자살자들의 심리묘사를 정확히 반영한 듯하다. 책을 읽고 있으면, 자살자들의 심정이 와닿는다. 그만큼 절박한 느낌이 전해온다. 그리고 유령들 또한 자살자들의 절박함 속에서 자신들의 잘못을 후회한다. 이 유령들 또한 자살자들이기 때문이다. 이 소설속에서 가장 의미있는 부분이다. 결국, 자살한 유령들은 그들 스스로 구원을 하게 된다는 내용이다. 스스로 생각하기에 자신의 삶에 대해 불만족스럽거나, 혹 우울증, 스트레스가 있는 사람이라면 한번씩 읽어보면 의외로 힘이 될 듯 하다. 유령들의 응원을 한번 받아보시라~~
n****m 2006.08.08.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2% 부족할때
"2% 부족할때" 내용보기
낙하산을 타고 다니는 신, 각종 장비를 갖춘 유령들, 49일 안에 해결해야 할 미션은 자살자를 구조하라. 꽤나 재밌는 설정이다. 하지만 대부분의 케이스가 ''우울증이다''로 결말이 나버고, 뭔가 뒷이야기가 더 있을것 같은데 훌쩍 다른 이야기로 넘어가 버린다. 딱딱한 직역체의 문장이 작가의 유머감각을 깍아먹고 있다. 흔히 보는 드라마나 영화를 책으로 급조한 느낌마저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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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하산을 타고 다니는 신, 각종 장비를 갖춘 유령들, 49일 안에 해결해야 할 미션은 자살자를 구조하라. 꽤나 재밌는 설정이다. 하지만 대부분의 케이스가 ''우울증이다''로 결말이 나버고, 뭔가 뒷이야기가 더 있을것 같은데 훌쩍 다른 이야기로 넘어가 버린다. 딱딱한 직역체의 문장이 작가의 유머감각을 깍아먹고 있다. 흔히 보는 드라마나 영화를 책으로 급조한 느낌마저 든다, 번역에 좀 더 신경을 썼더라면 훨씬 재밌는 장면이 많았으리라 생각한다. 중간중간 소설 주제가 그러니 어쩔수 없는 설교장면들만 잘 견뎌낸다면 제법 재밌게 읽을수 있는 책이다. 아쉬운 점 하나 더, 에피소드별로 끊었다면 읽기 훨씬 편했을듯.
b*****y 2006.07.14.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