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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촌수필에서 지난시절에 대한 그리움과 회한을 유감없이 보여준 작가가 서울생활에서 만난 이들을 소재로 재밌게 그려낸 작품집이다.
농촌소설가로 잘 알려진 이문구 선생의 서울생활 이야기라고 볼 수 있다. 소설에 나오는 이들의 성격도 다양하다. 다시는 만날 수 없는 이들을 회한 속에서 추억하기도 하고, 동네 이웃들의 모습을 있는 그대로 보여 주기도 하며, 풍자와 해학으로 당시대의 인간군상을 보여주기도 한다.
이들 작품에서 우리가 볼 수 있는 것은, 인간의 거짓없는 모습들이다. 꾸미거나 권위로 위장한 인간의 가식적인 모습이 아니라 곁에서 함께 하면서 그 속내를 그대로 볼 수 있는 인물들을 중심으로 그들의 삶을 그려내고 있는 것이다.
지난날의 회고나, 농촌 현실의 풍자와는 달리 도시생활에서 만나는 이들을 진솔하게 꾸밈없이 그려낸 점이 이 소설의 장점이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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