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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동화는 세 가지 부분으로 나뉘어져 있다. 제시, 사건, 결말로 나뉘어져 있다. 전설이나 신화도 마찬가지이다. 이 이야기들은 공통점이 있다. 내용이 빠르게 진행되고 간결하다는 것이다. 특히 동화는 교훈적인 방향으로 흐른다. 하지만 동화는 어른보다는 어린이를 위한 것이기에 조금 억지스럽고 유치한 부분이 없지 않다. 무엇보다 현실과 지나치게 동떨어진 이야기를 한다는 것이 그렇다. 이에 비해 전설과 신화는 허구를 기반으로 함에도 불구하고 그 안에서 현실적인 요소가 엿보인다. 우리는 전설과 신화가 언제부터, 그리고 누구에 의해 만들어졌는지 알 수 없지만 분명히 이런 이야기들은 인간의 상상력의 상징일 것이다.
하지만 신화나 전설에도 여성을 차별적인 시선으로 바라본다는 것은 감출 수 없는 사실이다. 그리스 로마 신화를 비롯한 수많은 세계 신화나 전설에서 여성은 주로 악한 역할을 하는 미녀나 혹은 마녀로 등장한다. 그리고 가끔은 어리석고 무능한 여성으로 보이기도 한다. 하지만 저자 바바라 워커는 여자들이 결코 그렇지 않다는 것을 이 책을 통해 독자들에게 분명하게 보여준다. 그렇다. 흑설공주 이야기, 그 두 번째 이야기는 동화가 아니라 신화나 전설을 조금 더 여성을 존중하는 내용으로 리메이크된 것이다. 그래서 이야기는 1권에 비해 더욱 풍성하다. 이 중에서 나는 「아마존의 여전사 고르가」가 가장 기억에 남는다. 여자를 페르세우스 신화 속의 안드로메다처럼 남자의 도움을 기다리는 나약한 존재로 묘사하지 않고, 여전사의 나라인 '아마존'의 강인한 여성으로서의 모습을 그렸다는 점이 마음에 들었다. 여자가 직접 여자를 구한다. 이것이 어색하다면 당신은 남성만을 존중해주는 신화에 익숙해진 것이다. 그리고 이 신화는 지극히 현대적인 해석이 담겨 있으며, 우리가 생각하지 못한 또 다른 이야기가 담겨 있다. 내가 바바라 워커의 이야기를 좋아하는 까닭은 그것들이 해피엔딩으로 끝나기 때문이다. 가끔 악당의 죽음으로 끝나는 경우도 있지만, 대부분 악당도 개심하여 행복하게 살아가는 방식으로 결말 짓는다. 그러나 흑설공주의 두 번째 이야기도 문제점을 가지고 있다. 우선 1권보다 임팩트가 부족하다는 점이다. 신화나 전설이 너무 어이 없게 끝나는 경우가 있다. 1권처럼 딱 결론 내리지 못하고 어영부영 흘러내리는 느낌이 적지 않았다. 게다가 외국 사람이 지은 것이라서 거의 다 낯선 전설과 신화들이다. 1권에서는 우리가 익히 알던 백설공주, 신데렐라가 등장해서 조금 나았지만 이번 이야기는 그나마 조금 알고 있던 그리스 로마 신화조차 많이 나오지 않는다. 그래서 그냥 공감 없이 이야기로만 이해했다. 마치 외국 사람들이 우리나라 신화나 전설을 낯설어하듯이 말이다. 그렇지만 이 정도의 단점은 저자가 펼치는 풍성한 이야기들이 덮을 것이다. 무엇보다 기존의 남성만을 위한 존중을 타파했다는 것이, 우리가 이 흑설공주 이야기에서 찾아야 할 귀중한 가치일 것이다. |
| 1권에 이어 쓰여진 ''흑설공주 이야기 2''는 세계적으로 유명한 여성학자인 바바라 G. 워커 의 작품으로 ‘세상의 모든 딸들을 위한 신화’ 13편이다. 생명을 낳고 돌보는 대지의 여신 데메테르, 사랑하는 연인을 구하기 위해 지하세계로 간 용감한 요정 살로마, 커다란 가마솥에서 죽음과 탄생을 주관하는 강인한 여신들, 기미 왕자를 길들이는 숲의 요정 등 신화에 등장하는 긍정적이고 도전적인 여성들이 소개된다. “하지만 아무리 강하다 해도 어딘가 약점이 있게 마련이니, 반드시 눈이나 목 아래를 겨냥해야 한다. 그러면 어떤 남자도 성공하지 못한 일을 네가 해낼 수 있을 게다... 점차 그녀의 평범함에 익숙해진 왕자는 그녀를 사랑하게 되었고, 고르가 역시 왕자를 사랑하게 되었다... 왕자 역시 지혜로운 사람이어서 고르가의 보다 큰 지혜를 받아들일 줄 알았기 때문이다.” (''아마존의 여전사 고르가'' 중에서) “한 사람도 진정으로 사랑할 수 없으면서 인류를 사랑할 수 있다고 생각하다니, 당신은 먼저 이 여인에게서 진정한 남자가 되는 법을 배우시오.” (''살로마의 하강과 일곱 문'' 중에서) 이미 우리 사회 곳곳에는 주체적이고 강인한 여성들이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이 작품을 통해 우리 주위의 여성들을 특징별로 구분해보고, 현실 속에서 자신이 존경하는 근사한 여성을 찾아 이야기해보면 좋겠다. 흑설공주 시리즈를 통해 획일화된 남녀의 역할 분담보다는 개인의 적성과 능력에 따라 역할을 수행하는 것이 가장 바람직하지 않을까란 생각을 했다. |
| 아무래도 그리스 로마 신화를 바탕으로 두어서 많이 읽어 본듯한 내용일 것입니다. 그래서 조금 식상한 것 같습니다. 흑설공주 1편에 비해서 독특한 감이 떨어지고... 그래도 흑설공주 1편에 못지 않게재미있는 것들이 사이사이에 있어서 읽을만 했습니다. 그리고 표지도 이뿌구요, 그림들은 1편에 비해 많이 발전한듯.... 2편은 사랑에 대한 이야기가 조금 많은 것 같구요... 읽어보시면 재미있을 거예요.. 책의 두께에 비해 생각하기에 따라서 가격은 조금 비쌀 수도 있지만 독서는 하면 할 수록 좋고 소장가치도 있으니까 한번 보셨으면 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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흑설공주1이 우리가 익히 알고 있는 동화를 변형시켜 긍정적인 여성의 자아를 발전시킨책이라면 흑설공주2는 신화에 나타난 여성들의 부정적인 모습을 깨기 위해서 낸 책이라고 한다. 그러나 동화에 비해 상대적으로 덜 알려진 신화를 다루었기때문에 전편보다는 읽는데 약간의 어려움이 있었다. 전편과 마찬가지로 하나의 에피소드를 소개하기이전에 그 글들이 담고 있던 원래의 의미를 소개하는 페이지를 실어놓아 에피소들을 이해하는데 도움을 주고 있다. 신의 미움을 받아 거미가 되었다는 전설을 가진 아라크네를 소개하는 방식이다.
옛날 어느 시골에 로제트라는 처녀가 있었는데 베짜는 솜씨가 뛰어나 인근에 모르는 이가 없었다. 로제트의 명성은 점점 더 유명해지고 요정의 솜시를 연상시키는 로제트덕에 부족함이 없는 생활을 살면서 어린시절부터 잘알던 목동과 약혼을 하게된다. 그러나 예전에는 남작의 손이 미치지않는곳이 없었고 로제트를 본 남작은 로제트를 남작부인의 시녀가 되게해준다는 말로 로제트를 노리개로 삼으려고 한다. 벗어날길이 없음을 알고 어머니와 슬퍼하다 잠이 든 로제트앞에 아라크네가 나타나고 아라크네는 로제트에게 무늬를 넣은 그림을 베로 짜라고 알려준다. 로제트가 짠 베에는 무늬가 들어있었는데 남작이 말에서 도랑으로 떨어져 다치는그림이다. 다음번에도 똑같은 상황이 벌어지자 로제트는 마녀로 몰려 목숨을 잃을 위기에 처한다. 로제트가 죽기전 남작은 여전히 호색한의 버릇을 버리지못하고 로제트를 재앙에 빠뜨리려하는데 거미의 날카로운 독이 남작의 살 깊숙이 박힌다. 그길로 로제트와 목동램보는 고향을 떠나 새로운 마을에 안착하며 살고 행복하게 살았는데 큰아이의 이름을 아라크네라고 지었다고 한다.
자기의 솜씨를 교만하게 자랑하다가 신의 미움으로 거미가 되었다는 아라크네는 어느곳에도 보이지않는다. 도움이 필요한 로제트에게 기꺼이 도움의 손길을 내밀어주고 색을 탐하는 남작을 벌하는 아라크네의 모습에서는 단호한 정의가 느껴지기까지한다. 신화나 동화에서 습관적으로 여자는 보호받아야 하는 존재 시기나 질투를 일삼는 존재라는 인식을 이제는 서서히 바꿔나가는 계기가 될것같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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흑설공주 이야기1편을 읽은지 꽤 되었는데, 이번엔 2편을 이번에 도서관에서 빌려와서 읽었다. 1편엔 신데렐라, 백설공주등의 우리가 잘 알고 있는 동화들을 패러디해서 새롭게 각색했었는데, 이번 2편은 그리스 신화등 여러 신화들을 새롭게 각색해 낸 듯하다. 익히 잘 알고 있는 거미가 된 아라크네 신화, 페르세포네와 하데스에 관한 신화 등과 더불어 새롭게 잘 몰랐던 것들을 재미있게 각색한 듯 하다. 가볍게 재밌게 읽을 수 있는 책이다. 그리스 로마 신화를 미리 읽은 적이 있다면 그 이야기들과 비교하면서 상기 시킬 수 있을 것이다. 나왔던 이야기들의 제목과 내용을 간단히 언급해 보고자 한다. 베 짜는 여인은 거미가 되 버린 아라크네와 어느 베짜는 여인과 관련된 이야기로, 거미를 좋아하는 베짜는 여인이 거미와 아라크네의 도움을 받아 행복한 결말을 본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코레이 공주의 납치는 대지의 여신 데메테르의 딸 페르세포네가 지하를 다스리는 하데스에게 납치당해 계절이 겨울일 때는 페르세포네가 하데스와 있을 때, 봄일때는 데메테르와 있을 때라고 하는 이야기를 새롭게 각색한 것으로 지하 세계와 하늘 세계와의 융합을 추구하는 내용으로 끝난다. 괴물 가거일의 사랑 이야기에서는 험악하게 생긴 가거일 상이 어느 소녀를 구해준다는 내용으로 외모에 대한 편견을 깨라는 내용을 담고 있는 듯 하며, 살로마의 하강과 일곱 문은 지하 세계로 간 사랑하는 남자를 구하기 위한 살로마의 노력과 행복한 결말을 그리고 있었으며, 황금요정은 황금으로 된 요정과 사랑에 빠져 결국은 그녀에게 빠져 그 옆에서 죽음을 맞이한 윈섬이란 청년의 숭고한 사랑이야기를, 아마존의 여신 고르가는 외모는 별로지만 용기가 있고 똑똑한 여신 고르가의 현명한 처세로 외모에 대한 편견을 타파하라는 메시지를 담고 있었으며 기미 왕자의 청혼에서는 오로지 자기 멋대로만 하고 가지고 싶은 것은 다 가지려는 오만방자한 왕자가 마녀의 마술로 인해 똑똑하고 현명한 왕자로 거듭나 현명하고 아름다운 마녀와 행복하게 나라를 다스린다는 결말을 그리고 있었고, 시인 토머스 라이머의 사라진 칠 년에서는 시를 잘 쓰고 싶어하는 토머스 라이머가 며 칠 동안 요정을 만나 시에 대해서 배우고 돌아오는 데 7년이란 세월이 흘러 있었으며, 토머스 라이머는 유명한 시인이 된다는 이야기를 담고 있었다. 네 명의 순례자와 신탁의 비밀에서는 신탁은 원래 그 의미 이상 어떤 것이 없었다는 것, 바다 마녀를 사랑한 남자에서는 돌고래를 구해준 절름발이 남자가 바다마녀였던 돌고래와 사랑에 빠져 결국은 돌고래가 되는 길을 선택한다는 것, 가마솥의 전설을 찾아 떠난 기사에서는 특히 가마솥이란게 여자의 자궁을 상징하고 있는 성스러운 것이란 점을 발견해 내었다. 신들의 최후에서는 인간의 늙고, 병듦에 대해서 자연스럽게 여겨가길 바라는 메시지를 담고 있었고, 아프리카 여신들의 긴급회의에서는 동물을 학대하는 인간과 지혜롭지 못한 남자에 대한 경고 메시지를 담고 있었다. 그저 의미없어 보이는 가볍게 읽을 수 있는 이야기들이였지만, 나름대로 정리해보니 어느정도 작가가 페미니즘적인 메시지를 담고 있다는 생각이 든다. 특히 가장 기억에 남는 것들 몇 가지 꼽으라면, 가장 처음에 나오는 베짜는 여인, 코레이 공주의 납치, 가마솥의 전설을 찾아 떠난 기사정도라고 말해두고 싶다. 동화와 신화를 좋아하는 나에게 이 패러디 작품은 나름대로 즐거운 책이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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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흑설공주 이야기>의 후속편이라고 생각했었는데, 원제는 <Feminist Fairy Tales>이다. 후속편이 아니라, 원서를 1,2편으로 나누어 편집한것이다. 그래서인지 <흑설공주 이야기2>의 내용은 제목과 전혀 관련이 없다. <흑설공주 이야기>는 동화를 바탕으로 페미니즘을 넣어 각색한 것이라면, <흑설공주 이야기2>는 신화를 바탕으로 각색한 것이기 때문이다.
신화는 동화와 달리 교훈적인 내용을 담으려는 의도가 거의 없다. 그래서인지 <흑설공주 이야기2>가 전편에 비해서 읽는데 거부감이 적었다. 신화를 잘 몰라서인지도 모르겠지만, 각색된 내용이 '이상하게 내용이 뒤틀어졌다'라는 생각이 안들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그리고 여성의 "생명을 낳는" 어머니가 부각되어 보인다. 신화적인 전개에서 보면 그러한 화제가 적절하기도 하다.
생각해보자면, <흑설공주 이야기>1,2는 여성을 위한 이야기라기보다, 페미니스트를 위한 이야기라는 생각이 든다. 내가 아직 가부장제도에 얽매여있어서 그렇게 느끼는 것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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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설공주를 뒤틀어 쓴내용인줄 알고 산책이다 하지만 받아서 읽어본 순간 내판단이 잘못됐음을 알았다 신화를 바탕에 두고 쓴책이지만 도무지 내용을 이해하기란 조금 난해한감이 있는책이다 그닥 공감하는 부분이 많은것도 아니고 왔다갔다 하지않았나 싶기도 하고 이책내용을 이해하는 사람이 과연 몇명이나 있을지 궁금하기도 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