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3년 BBC의 독자 투표에서 영국인들이 가장 사랑하는 소설 100선 중 13위. 거창한 타이틀을 단 책은 부담스럽다. 읽고 별 느낌이 없다면 나의 감성의 편협이나 상식의 부족을 의심하게 되기 때문이다. 그런 의미에서 이책은 만족스럽다.
소설 초반의 불륜 장면의 세밀한 묘사에선 이 소설의 장르를 의심했었다. 그러나 이후 참호전으로 대표되는 참혹한 1차 대전에 임하는 인물의 심
2003년 BBC의 독자 투표에서 영국인들이 가장 사랑하는 소설 100선 중 13위. 거창한 타이틀을 단 책은 부담스럽다. 읽고 별 느낌이 없다면 나의 감성의 편협이나 상식의 부족을 의심하게 되기 때문이다. 그런 의미에서 이책은 만족스럽다.
소설 초반의 불륜 장면의 세밀한 묘사에선 이 소설의 장르를 의심했었다. 그러나 이후 참호전으로 대표되는 참혹한 1차 대전에 임하는 인물의 심리 묘사와 전쟁신 묘사 - 그 중 백미는 땅굴에 갖혔다가 카나리아 한마리에 의지해 탈출하기까지 - 에 있어선 그 리얼리티를 인정해야 했다. 마무리도 깔끔했다. 개인적으론 전쟁을 소재로 한 소설중에선 '서부전선이상없다'와 함께 최고로 기억될 소설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