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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의 제목 그대로 영화 속에서 정신장애를 가지고 있는 주인공들을 만나 볼 수 있다는 호기심에 책을 펼쳐 들었다. 영화는 우리 문화생활 중 아주 친근한 것이고, 쉽게 접할 수 있기 때문에 우리에게 많은 영향을 끼친다. 이 책은 우리가 잘 아는 정신장애뿐 아니라 잘 모르는 정신장애에 관한 이야기도 영화속의 장면들을 생각하며 읽다 보면 잘 알 수 있도록 서술되어 있어서 흥미있게 읽을 수 있었다. 이 책에서는 영화속의 주인공들이 가지고 있는 정신장애를 미국정신의학회에서 발간된 <정신장애의 진단 및 통계 편람-DSM-IV>의 질병분류에 따라 2부터 13장까지 소개하고 있다. 필자들은 정신과 의사들로서 영화속의 주인공을 병원에 온 내담자로 본다. 챠트에 환자평가를 기록하는 것으로 챕터를 시작하고 있다. 환자가 진술한 병원에 온 이유, 현재의 병력, 과거의 정신과적 질병,치료 및 결과, 의학적 병력, 심리사회적 발달력, 약물과 술에 대한 경력, 행동관찰, 정신상태 검사, 기능적 평가, 강점을 기록하고 진단을 내린 후에 치료계획과 예후까지 기록해 놓고 있다. 2장에서는 불안장애에 대해 소개하고 있다. 소개되는 영화는 '7월4일생'이고 내담자는 그 영화의 주인공 론 코빅이다. 론 코빅에 대한 환자평가를 한 후에 불안장애라는 정신질병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필자는 불안장애에 대해 다음과 같이 설명하고 있다. 다른 정신과적 장애의 발병률보다 높고 여성과 사회,경제적 지위가 낮은 집단에서 거의 모든 유형의 불안장애가 높은 비율로 나타나고 있다고 한다. 불안장애의 유형에는 외상 후 스트레스장애,범불안장애,특정공포증,사회공포증,공황발작,공황장애,광장공포증,강박장애등이 해당된다고 한다. 불안장애의 치료법으로는 심리치료법으로서 둔감법,홍수법,내파법이 있고 인지치료법, 약물치료법이 있는데 약의 이름까지 자세히 소개하고 있다. 그리고 '7월4일생'이외의 불안장애의 특징을 묘사하고 있는 영화제목들을 소개하고, 이 책을 가지고 공부하는 학생들을 위하여 생각해볼 문제들이나 토론과제들을 제시하고 있다. 심리학이나 사회사업,의학,간호학,상담학을 공부하는 학생들에게 많은 도움이 되는 책이라고 할 수있다. 각 장 마다 이와같은 내용순서로 책을 집필해 가고 있다. 소개되는 정신장애의 명칭과 내용들은 보며 우리나라에서 일어난 사건속에서 많이 보고 들은 정신장애들이 있음을 알 수 있었다. 얼마전 사회면을 장식했던 강호순 사건이 생각났다. 강호순은 6장에 소개된 인격장애 중 반사회성인격장애환자로 볼 수 있다. 인격장애는 편집성, 분열성, 반사회성, 경계성, 히스테리성, 자기애성,회피성, 의존성,강박성이 있다. 인격장애가 있는 사람들은 사회적관습으로부터 현저히 벗어난 행동양식을 보여주고 이미 청소년기나 성인초기에 일반사람들과 다른 점들이 나타난다고 한다. 반사회성인격장애는 법을 어기고 ,신체적으로 공격적이며, 다른 사람을 조정하고 거짓말하고 쓸데없이 위험을 감수하며 그들의 행동에 대한 결과에 죄책감이나 양심의 가책을 느끼지 않는 다고 한다. 남자가 여자보다 발병률이 4배나 많고, 性파트너도 많고,파트너의 감정은 상관없고 자기욕구충족의 대상으로만 여긴다고 한다. 강호순의 증세와 똑같다. 강호순사건 말고도, 자살을 하는 연예인이나 학생들을 볼 때 그들은 기분장애에 속하는 우울증이나 양극성장애가 있을 것으로 추측할 수 있다. 위에 소개한 정신장애 이외에 물질사용장애, 성적장애및 성 정체감장애.정신분열병과 망상장애,신경심리학적 장애,아동기와 청소년기장애, 정신지체와 자폐증, 폭력,학대 그리고 반사회적 행동에 대해 영화내용과 주인공을 예로 들면서 재미있게 설명해주고 있다. 이러한 내용들은 현대사회를 살아가는 누구나 알고 있으면 도움이 될 것이 분명하다. 뒤에 부록으로 정신장애를 소재로 한 영화들이 많이 소개되고 있어서, 우리나라에 소개된 영화들 중 못 본 것은 보고 싶고 보면서 이 책의 내용을 떠 올리고 싶다.영화속에서 정신장애에 대해 의학적인 사실과 틀리게 묘사한 것이 있고,정신장애환자에 대해 범죄자나 살인자로 과격하게 표현하면서 사실과 다른게 묘사하는 부정적인 경우도 많다는 것을 염두에 두고 보아야 하는 것은 당연하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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톰 크루즈와 더스틴 호프만이 주인공으로 등장했던 레인맨 그리고 미저리와 사이코에 이르기까지 ...... 이는 평소 영화를 즐겨보는 내가 좋아했던 영화들의 제목이다. 이 영화들의 공통점이 있다면 바로 장르는 다르지만 주인공들이 정신장애를 가지고 있다는 점이다.
평민사에서 펴낸 "영화 속의 정신장애"는 정신장애에 대해 공부하는 학생들 외에 (심리학, 의학, 간호학, 상담학 등 다양한 분야에서 ) 영화를 좋아하는 사람들에게도 매우 유용하게 읽힐 만한 책이다.
사실 사람들은 정신장애에 대해 제대로 이해하지 못한 채로 막연히 두려움을 갖고 있는 경우가 많다. 나 역시 마찬가지이다. 어떤 정신병이 무슨 원인으로 발병하는지, 그리고 어떤 치유법이 있는지 등에 대해서는 전혀 알지 못했다. 자폐증,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 공황장애, 강박장애, 해리성 기억상실 등...... 이 세상에 이렇게 다양한 종류의 정신장애가 있는지 나는 정말 몰랐었다. 그리고 우리 주변에 정신질환을 다룬 영화가 이렇게 많았었는지 역시 몰랐다. 이 책을 통해 살펴보니 그동안 내가 좋아했던 영화 중에 많은 영화들이 정신장애를 가진 주인공에 대해 다루고 있었다. 피아노, 오페라의 유령 등 .....찾아보면 정말 유명한 영화들이 많다.
이 책 뒤의 부록에는 정신장애에 대해 다루고 있는 영화들이 그 중심 내용과 함께 요약, 정리되어 있어 더욱 유용하다. 부록을 살펴보다보니 못 본 영화들 중에서 앞으로 찾아서 꼭 보고 싶은 영화들이 매우 많았다.
이 책은 우리가 갖고 있는 정신장애에 대한 잘못된 생각이나, 편견에 대해 다시금 생각할 기회를 제공한다. 사회가 점점 어려워지면서 스트레스를 받는 사람이 점점 많아지고 그러다보니 그 스트레스가 정신병으로 발전하는 경우가 많이 있다. 따라서 정신병에 대해 무조건 기피하고 겁먹을 것이 아니라 그 원인이 무엇인지 고민해보는 노력이 필요하다. 정신장애는 두려워하고 무조건 피해야하는 것이 아니라 이를 이해하고 극복할 수 있는 방법을 찾으려 노력해야 하는 것임을 이 책을 통해 깨달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