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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의 구성요소의 중요성을 일깨워주는 교양만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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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아이들이 신데렐라 백설공주 교양만화 시리즈를 즐겨보는 편인데 이후에 문학편이 나온다고 하여, 책에 관심이 많은 나는 편을 더 기다렸었다. 마법학교 학생인 신데렐라는 사건이 생겨도 심사숙고하고 신중한데 비해 백설공주는 여전히 활달하면서도 거침이 없으며,나름대로 열심히 연습도 했다는데 마법사의 자질이 2%(실은 그보다 더 많이...^^;;) 부족함을 종종 드러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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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아이들이 신데렐라 백설공주 교양만화 시리즈를 즐겨보는 편인데 <신데렐라 백설공주의="" 환상미술여행=""> 이후에 문학편이 나온다고 하여, 책에 관심이 많은 나는 <...환상문학여행>편을 더 기다렸었다. 마법학교 학생인 신데렐라는 사건이 생겨도 심사숙고하고 신중한데 비해 백설공주는 여전히 활달하면서도 거침이 없으며,나름대로 열심히 연습도 했다는데 마법사의 자질이 2%(실은 그보다 더 많이...^^;;) 부족함을 종종 드러내고 있다. 이번 책은 인간의 상상력을 빼앗아 인류를 멸망시키겠다는 원대하고도 얼토당토 않은 야망을 지닌 릴리스와 도리스가 상상력으로 창조되는 문학작품 세계에 들어가 혼란을 일으킨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문학 작품으로는 세르반테스의 <돈키호테>, 셰익스피어의 <로미오와 줄리엣="">, 우리나라 고전 소설인 <춘향전>, 동양 문학의 고전인 <아라비안나이트>가 각 장의 이야기를 끌어가는 배경으로 쓰이고 있다. 그리고 5장에서는 동화 주인공과 배경을 짝지어주는 문제가 제시되어 독자가 이를 풀어보게 되어 있다. 만화 내용중에 우리 아이들이 특히 즐겨보는 부분은 3장, 납량 특집극이 될 뻔한 <춘향전>이다. 난데없이 여귀신이 나타나서 동생을 찾는 통에 신데렐라와 백설공주도 놀라고, 이몽룡도 놀라고, 도리스와 모리스조차도 놀라 자빠져 버리는 폼이 우스워서 책을 보다 낄낄~거리곤 한다. -이 여귀신, 동생이라며 '홍련'을 찾는데 이만하면 누군지 눈치를 채셨을 듯... ^^ 웃음을 주는 요소를 담은 이 만화책이 독자에게 전달하고자 하는 것은 문학이 무엇인지, 문학의 구성요소인 인물, 언어, 배경, 사건 등이 작품에서 뒤바뀌거나 빠지면 어떻게 되는지 보여 주어 그 중요성을 일깨워주고 있다. 독자가 책을 읽을 때 그 이야기에 공감하게 만들고, 자신과 동일시하여 작품 속에 빠져들게 해주는 중요한 역할을 하는 주인공이 사라진다면? 로미오와 줄리엣의 시적인 대사 대신 "대략 즐쳐드셈"같이 난해(?)하기 그지없는 언어가 난무한다면 어떻겠는가? <신데렐라... 환상문학="" 여행="">은 이러한 가정들을 내용 속에 포함시켜 인물, 배경, 사건 같은 요소들이 문학에서 얼마나 중요한 역할을 하는지 알려주고 있다. 마지막으로 각 장이 끝날 때 배경인 된 작품들의 줄거리를 실어 놓았는데, 욕심을 내자면 아이가 이 책에 언급된 작품에 관심을 가지고 읽어보고 싶은 마음이 들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r******3 2005.09.06. 신고 공감 4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재밌으면서도 뭔가 남는 게 분명히 느껴지는 만화
"재밌으면서도 뭔가 남는 게 분명히 느껴지는 만화" 내용보기
예전 내가 어릴 적 읽은 만화는 표지만 컬러에다 누런 종이에 먹으로만 그려진 그림들이었다. 그래도 손가락 끝에 침 뭍혀가며 낄낄 대고 배 깔고 엎드려 보던 재미란... 아이의 성화에 못이겨 파주 어린이책 잔치에서 한 권 사주었더니 얼마나 행복해하던 표정이던지.. 인터넷서점을 죽 둘러봐도 여자아이들이 좋아하는 만화책이라곤 살빼고 아슬아슬한 옷으로 갈아입고 히죽거리
"재밌으면서도 뭔가 남는 게 분명히 느껴지는 만화" 내용보기
예전 내가 어릴 적 읽은 만화는 표지만 컬러에다 누런 종이에 먹으로만 그려진 그림들이었다. 그래도 손가락 끝에 침 뭍혀가며 낄낄 대고 배 깔고 엎드려 보던 재미란... 아이의 성화에 못이겨 파주 어린이책 잔치에서 한 권 사주었더니 얼마나 행복해하던 표정이던지.. 인터넷서점을 죽 둘러봐도 여자아이들이 좋아하는 만화책이라곤 살빼고 아슬아슬한 옷으로 갈아입고 히죽거리는 것들이 대부분이던데 이 만화에는 캐릭터 말고 교양정보가 들어있어 그나마 안심을 하고 사주었는데 아이가 돌아오는 차 안에서 눈을 못 떼고 읽는 모습을 보았다. 아이에게 기쁨을 주었다는 면에서는 좋은 선물이었다. 책을 훌라당 읽어버리고 다시 처음부터 찬찬히 읽어본다. 엄마, 여기 좋은 책 이야기 나온다. 로미오와 줄리엣, 아라비안 나이트.... 아이가 명작에 대한 간단한 줄거리 정도라도 제대로 파악할 수있게 돕는다면 다행이다 생각했는데 그 안에 나온 문장들을 제법 그럴싸하게 흉내낸다. 참 기특했다. 아무튼 아이에게 좋은 경험이 될 듯하다. 이 책 만드는 출판사가 을파소라고 약간은 내게 생소했지만 다른 시리즈 소개가 있는 게 약간 부담된다. 아이가 사달라고 다시 조를 때 만화는 안 돼! 라고 딱 잘라 말할 수 없게 되었으니...

[인상깊은구절]
솜니오 에르고 숨!(마법주문이란다. 나는 상상한다, 고로 존재한다)
e*****e 2005.10.10.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