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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고 끝나는 게 아니라, 생각이 시작되는 책
"읽고 끝나는 게 아니라, 생각이 시작되는 책" 내용보기
[도서협찬] 그림책을 좋아하는 이유가 있다.가끔은 어떤 철학책보다 깊고,말로는 도무지 풀리지 않던 것들을아무렇지 않게 ‘그림 한 장’으로 건네기 때문이다.좋은 그림책을 만나면나는 조금 시끄러워진다.이것저것 떠오르고,괜히 말을 꺼내고 싶어지고,혼자 읽었는데도 대화를 하고 있는 기분.그래서 또 펼쳐보게 된다.이것과 저것도 그랬다.처음엔“뭐지?” 싶어서 넘겼다가,한 번 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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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협찬] 그림책을 좋아하는 이유가 있다.



가끔은 어떤 철학책보다 깊고,
말로는 도무지 풀리지 않던 것들을
아무렇지 않게 ‘그림 한 장’으로 건네기 때문이다.




좋은 그림책을 만나면
나는 조금 시끄러워진다.



이것저것 떠오르고,
괜히 말을 꺼내고 싶어지고,
혼자 읽었는데도 대화를 하고 있는 기분.



그래서 또 펼쳐보게 된다.
이것과 저것도 그랬다.


처음엔
“뭐지?” 싶어서 넘겼다가,
한 번 더 읽었다.





그리고 두 번째부터
이야기가 아니라
‘속말’이 들리기 시작했다.


먹고 먹히는 단순한 구조 속에서
이상하게도 자꾸
우리 이야기가 떠오르고,


그림 속 거리보다
내 마음의 거리가 더 선명하게 보였다.





우리는 너무 쉽게 나눈다.

강한 사람 / 약한 사람
우리 / 남

그게 당연한 규칙이라고 믿으면서.




그런데 이 책은
그 당연함에 아주 조용히 묻는다.

정말 그래야만 할까?
그리고 말한다.


서로를 나누지 않고 함께하기 시작하면
세상은 조금씩 달라질 수 있다.








그래서 나는 가끔
이렇게 말하고 싶다.



그림책은
‘볼 수 있는 철학책’이라고. ㅎㅎ





출판사의 도서 지원으로 읽고 생각을 나눕니다.


#이것과저것 #아리아나파피니 #분홍고래 #그림책추천



YES마니아 : 플래티넘 s****8 2026.03.17.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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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과 저것이 아닌 '우리'가 되는 순간
"이것과 저것이 아닌 '우리'가 되는 순간" 내용보기
이것들과 저것들이 존재하는 곳, 이것들은 저것들을 먹어왔고 저것들은 먹혀왔다고 합니다. 언제부터였는지 모르지만 먹고 먹히는 관계는 당연한 질서였고 그 누구도 왜 그래야 하는지 이유를 묻지 않았습니다. 그저 그렇게 살아가는 게 자연스러웠습니다. 『이것과 저것』은 그렇게 당연하게 이어져 온 관계에 대해 한 번쯤 생각해 보게 하는 이야기입니다. 언젠가 먹히게 되는 저것들은
"이것과 저것이 아닌 '우리'가 되는 순간" 내용보기




이것들과 저것들이 존재하는 곳, 이것들은 저것들을 먹어왔고 저것들은 먹혀왔다고 합니다. 

언제부터였는지 모르지만 먹고 먹히는 관계는 당연한 질서였고 그 누구도 왜 그래야 하는지 이유를 묻지 않았습니다. 그저 그렇게 살아가는 게 자연스러웠습니다. 『이것과 저것』은 그렇게 당연하게 이어져 온 관계에 대해 한 번쯤 생각해 보게 하는 이야기입니다. 


언젠가 먹히게 되는 저것들은 그걸 알면서도 하루하루를 즐겁게 살았는데 그게 삶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에 먹히기 전까지 인생을 즐겨야 한다고 생각한다는 점이 인상 깊었습니다. 이미 정해진 운명이라고 여기며 다른 가능성을 생각해 보지 않는 모습이기 때문입니다. 한 번쯤은 그 관계를 바꿀 수 있는지 질문해 볼 수도 있었을 텐데 주어진 삶을 즐기려는 태도만 보이는 것 같습니다. 


이것들의 부모는 아이에게 저것들을 보여주며 언젠가 자신들이 먹어야 할 것들이라고 말합니다. 저것들의 부모도 위에 이것들을 올려다보며 아이에게 언젠가 자신들은 이것들에게 먹히게 되니 그때까지 남은 삶을 즐기라고 합니다. 여기서 재밌는 점은 아이들의 시선입니다. 이것들과 저것들의 아이는 먹고 먹히는 관계로 바라보지 않았습니다. 서로 호기심의 대상으로 바라보며 다가갔고 둘은 어른들과 달리 서로를 두려워하지 않았습니다. 결국 두 아이의 만남은 이것들과 저것들에게 서로를 바라보는 방식에 대해 다시 생각해 보게 하는 계기가 됩니다.


어른들은 오래전부터 그래 왔다는 이유로 그 관계를 당연하게 받아들이고 바꾸려 하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두 아이의 만남은 그런 생각이 꼭 옳은 것인지 생각하게 합니다. 세상에는 원래부터 정해진 관계라는 것이 없고 마음 안 있다면 다른 선택을 할 수도 있었기 때문입니다. 아이들은 서로를 이것과 저것으로 나누지 않고 함께 어울릴 수 있는 존재로 바라봅니다. 그렇게 나뉘어 있던 이름 대신 '우리'라는 관계가 만들어집니다. 우리는 왜 서로를 나누며 그 규칙은 누구를 위해 존재하는지 다르다는 이유만으로 적이 되어야 하는지 생각해 보게 합니다. 두 아이처럼 어렵지 않게 '우리'를 만들어 갈 수도 있는데 서로 다르다는 이유만으로 거리를 두는 관계를 보며 안타까운 마음이 듭니다. 


『이것과 저것』은 아이들의 순수한 시선을 통해 다른 존재와 함께 살아가는 방법이 있다는 걸 보여주는 이야기입니다. 익숙한 규칙을 그대로 따르기보다 서로를 바라보는 방식을 조금만 바꿔 보면 다른 관계가 만들어질 수도 있음을 이야기합니다.



i****0 2026.03.13.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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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과 저것이 아닌 우리!!!
"이것과 저것이 아닌 우리!!!" 내용보기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았습니다 잘 쉬고들 계신가요 ㅎ 저로 말씀드릴 것 같으면 나른한 월요일이지만 개학을 앞두고 설렘이 퐁퐁 솟아나는 중입니다.  이런 날 책 소개를 안하면 책읽맘 아니니께요 ㅎ 한 권 들고 왔습니다. 아리아나 파피니 작가님의 <<이것과 저것>>이란 그림책입니다. 그림책이지만 등장하는 녀석(!)들과 책의 빛깔이 뭔가 묵직하고 스산합니다. 바로 보여드릴
"이것과 저것이 아닌 우리!!!" 내용보기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았습니다 


잘 쉬고들 계신가요 ㅎ 저로 말씀드릴 것 같으면 나른한 월요일이지만 개학을 앞두고 설렘이 퐁퐁 솟아나는 중입니다.  이런 날 책 소개를 안하면 책읽맘 아니니께요 ㅎ 한 권 들고 왔습니다. 아리아나 파피니 작가님의 <<이것과 저것>>이란 그림책입니다. 그림책이지만 등장하는 녀석(!)들과 책의 빛깔이 뭔가 묵직하고 스산합니다. 바로 보여드릴게요?!?





표지 넘기자마자 또 제가 느꼈던 그 느낌이 밀려와요. 위에 자리한 녀석들이 이것들이고 아래에 있는 녀석들이 저것들입니다. 단정적이기 그지없는 첫 문장이 이렇습니다. 옛~날부터 이것들이 저것들을 먹었다고요. 저것들은 먹혔고요. 포식자들은 높은 곳에 서서 피식자들을 감시했다고 쓰여 있습니다. 먹이가 달아나면 굶을 수 있으니까요? 아랫동네에 사는 아이들은 먹힐 자신의 운명을 알지만... 그것이 삶이라는 것을 받아들인 채 먹히기 전까지 즐겁게 살다 가리라! 결심하고 열심히 살았대요. 



그런데 어느 날... 되풀이될 것만 같던 이것들과 저것들의 나날에 조그마하지만 확실한 파문이 일어납니다. 생각과 행동이 기성 세대보다는 유연한 어린아이들에 의한 것이었어요? 아이들에게 저것들이 우리의 먹이란다, 이것들이 언젠가 우리를 먹을 거야... 하는데 아이들은 그러고 싶지 않았어요. 먹히는 저것들의 아이는 이것들의 아이가 무섭지 않았고 먹는 역할을 담당하는 이것들의 아이도 저것들의 아이와 놀고 싶었을 뿐 먹고 싶지 않았어요.


그래서 둘은 산 중턱에서 만나 놀았습니다. 두려움도 배고픔도 잊고 함께 자랐습니다. 그러다 마침내 둘의 소중한 공간과 시간을 가까운 이들에게 알리고 싶어졌어요. 다른 친구들은 특별한 점심 초대에 자신들이 늘 그랬던 것처럼 상대를 먹는 입장일 거라고 반대 지역에 사는 다른 무리들은 냄비 안으로 들어가게 될 거라고 생각하며 이동했지만... 거대한 식탁은 예상 밖이었답니다. 책을 읽는 내내 괜히 슬프고 서러웠던 저는 이 식탁 주변의 분위기에 위로를 받았어요. 그날 이후로 이것들과 저것들이 없어졌다는 글에서도 저를 비롯한 인류가 나아갈 방향을 찾은 느낌이요 ㅎ


먹거나 먹히거나, 이것이 아니면 저것 이렇게 딱 두 개로 나누어 살고 생각할 이유가 있을까 싶어요. 책에서는 서로를 먹지 않는다, 다른 것을 먹는다 라는 이제껏 없었던 방식이 생겨났잖아요. 저희도 바꿀 수 있지 않을까... 시간과 품이 제법 들겠지만 충분한 가치가 있는 투자가 아닐까 싶어요. 함께 <<이것과 저것>> 읽고 우리의 식탁을 차려봐요 ㅎ 저는 다시 오겠습니다!!!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았습니다>>


#아리아나파피니

s*******g 2026.03.02.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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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상황이 늘 당연하지는 않다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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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식자와 피식자의 우정이라는 면에서 흔한 소재라고 생각할 수도 있었지만 '호랑이'나 '토끼'가 아니라 '이것'과 '저것'이라는 표현으로 구체적인 종과 거리를 두고 보니 오히려 더 나의 이야기로 생각하게 되었던 동화. '바꿀 수 없다'고 생각하는 장면이 길게 이어지다 막상 큰 어려움 없이 상황이 바뀌는 장면을 보니 허탈하기도 했다. 우리는 얼마나 쉽게 "늘 그렇게 해왔어, 어쩔
"지금 상황이 늘 당연하지는 않다는 것" 내용보기

포식자와 피식자의 우정이라는 면에서 흔한 소재라고 생각할 수도 있었지만 '호랑이'나 '토끼'가 아니라 '이것'과 '저것'이라는 표현으로 구체적인 종과 거리를 두고 보니 오히려 더 나의 이야기로 생각하게 되었던 동화. '바꿀 수 없다'고 생각하는 장면이 길게 이어지다 막상 큰 어려움 없이 상황이 바뀌는 장면을 보니 허탈하기도 했다. 우리는 얼마나 쉽게 "늘 그렇게 해왔어, 어쩔 수 없잖아."라고 말하며 살아가고 있는 걸까. 전 사회적 돌봄이 당면 과제로 논해지는 지금, 함께 잘 살 방법도 있다는 가능성을 동화 속 이것들과 저것들의 모습을 보며 함께 찾아갈 수 있으면 좋겠다.

p***y 2026.04.02.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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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과 저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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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랑 읽어본 이것과 저것은 세상을 실아가는 지혜에 대한 도서였어요~옛날부터 이것들은 저것들을 먹고 살았다는 이야기로 시작되는 이 책은 잡아먹힐 줄 알면서도 하루하루를 즐겁게 살아가는 저것과 위에서 감시하며 언젠가는 저것을 먹으려는 이것들이 나오지요.이 도서를 보며 이것과 저것은 세상에 틀에 얽매어있는 우리의 삶같다고 생각이 들었어요~ 이것의 아이와 저것의 아이가
"이것과 저것" 내용보기
아이랑 읽어본 이것과 저것은 세상을 실아가는 지혜에 대한 도서였어요~
옛날부터 이것들은 저것들을 먹고 살았다는 이야기로 시작되는 이 책은 잡아먹힐 줄 알면서도 하루하루를 즐겁게 살아가는 저것과 위에서 감시하며 언젠가는 저것을 먹으려는 이것들이 나오지요.

이 도서를 보며 이것과 저것은 세상에 틀에 얽매어있는 우리의 삶같다고 생각이 들었어요~
이것의 아이와 저것의 아이가 만나 서로를 바라보고 시간과 공간을 나누며 공존하는 삶을 다른 사람에게 보여주며 함께 살아갈 수 있음을 깨닫게 해주는데요!
우리 아이들도 틀에 맞춰지는게 아닌 경계를 허물고 서로 함께하는게 기쁨인 아이들로 성장하길 빌며 읽었던 좋은 도서였답니다💜
w*******0 2026.03.21.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이것과 저것
"이것과 저것" 내용보기
#도서제공#북스타그램 #삵삵쓰다제목: 이것과 저것저자: 아리아나 파피니 글. 그림출판: 분홍고래강렬한 첫 인상,묘하게 끌렸던 표지 속깊이 있는 일러스트와 심오한 제목 <이것과 저것><이것과 저것>은이것들과 저것들이 살아가는 이야기예요.이것들은 언덕에 살면서 저것들을 먹고,저것들은 계곡에 살면서 이것들에게 늘 먹히며 살아가요.이것들은 저것들을 감시하고,저것들은 언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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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제공

#북스타그램 #삵삵쓰다

제목: 이것과 저것
저자: 아리아나 파피니 글. 그림
출판: 분홍고래
강렬한 첫 인상,
묘하게 끌렸던 표지 속
깊이 있는 일러스트와 심오한 제목 <이것과 저것>
<이것과 저것>은
이것들과 저것들이 살아가는 이야기예요.
이것들은 언덕에 살면서 저것들을 먹고,
저것들은 계곡에 살면서 이것들에게 늘 먹히며 살아가요.
이것들은 저것들을 감시하고,
저것들은 언젠가 잡아먹힐 걸 알면서도
주어진 하루하루를 살아갑니다.
늘 그래왔고, 너무나 당연했던 삶.
어른들은 먹고 먹히는 그 삶을 유지하느라 바빴죠.
그런데 아이들은 달랐어요.
서로를 바라보고, 함께 놀고 싶어 했어요.
먹고 싶지도 않았고, 먹히고 싶지도 않았어요.
어른들이 떠난 자리에서
아이들은 위에서 아래로, 아래에서 위로
흘러가듯 서로를 만나러 갑니다.
그렇게 시작된 만남.
산중턱에서 만난 아이들은
두려움도, 배고픔도 잊은 채
함께 있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좋은 시간을 보내요.
시간이 지날수록
서로의 세상을 보여주고 싶어졌고,
가장 가까운 친구들에게 서로를 소개하기로 합니다.

이것들이 계곡으로 내려오고,
저것들이 언덕으로 올라가는 장면…
저는 이 부분이 가장 인상 깊었어요.
과연 이 만남은 어떻게 되었을까요?
어른들처럼 다시 먹고 먹히는 관계로 돌아갔을까요,
아니면 전혀 다른 변화가 생겼을까요?
당연한 건 없는데
그렇게 살아야 한다고 믿어버린 어른이 된 저는
책 속 어른들처럼 걱정하면서 책을 넘겼던 것 같아요.
반면 아이들은
순수한 용기와 다정함으로
‘당연함’이라고 여겨졌던 경계를 자연스럽게 넘어섭니다.
그 모습만으로도
충분히 큰 울림을 주는 그림책이에요.
하나의 기준으로 편을 나누고,
강약을 가르고,
성공과 경쟁이 당연해진 세상 속에서
잠시 숨을 고르게 해주는 그림책.

무표정이던 그들이
조금씩 미소를 띠는 모습만으로도
마음이 따뜻해졌어요.

내용은 짧지만
그만큼 더 깊은 생각을 하게 만드는
<이것과 저것>
추천해요😊

감사합니다
pinkwhaleya
본 서평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되었습니다.

#이것과저것 #아리아나파피니 #분홍고래
#책육아 #그림책추천 #그림책리뷰 #책육아소통
#청룡띠아가 #글씨쓰는엄마 #도하스페이스
w********5 2026.03.20.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너와 나, 우리
"너와 나, 우리" 내용보기
알 수 없는 생명체.누군가의 입 안에 들어가 있는 또 누군가.둘의 표정에 미동이 없네요.그 누군가가 누구인지 잘 모르겠는 이것과 저것.대상을 3인칭으로 돌려버림으로서 독자로 하여금 이들을 제 삼자적 시점으로 멀찍히 바라보게 만들지만 어쩌면 이것과 저것, 당연한듯 받아들이고 있는 이분법의 세계를 한발짝 떨어져서 보게 만듦으로서 오히려 우리가 처한 심각성을 직시하게 만드
"너와 나, 우리" 내용보기
알 수 없는 생명체.

누군가의 입 안에 들어가 있는 또 누군가.

둘의 표정에 미동이 없네요.

그 누군가가 누구인지 잘 모르겠는 이것과 저것.
대상을 3인칭으로 돌려버림으로서 독자로 하여금 이들을 제 삼자적 시점으로 멀찍히 바라보게 만들지만 어쩌면 이것과 저것, 당연한듯 받아들이고 있는 이분법의 세계를 한발짝 떨어져서 보게 만듦으로서 오히려 우리가 처한 심각성을 직시하게 만드네요.
📚 옛날부터 이것들은 저것들을 먹었어요.
옛날부터 저것들은 이것들에게 먹혀 왔어요.
이것들은 항상 높은 곳에만 있었어요.

이것들은 높은 곳에서 저것들을 감시했어요.
때가 되면 저것들을 먹어야 하니까요.

저 아래 있는 저것들은 
언젠가 이것들에게 잡아먹힐 것을 알면서도 
하루하루 즐겁게 살았어요.
'그게 삶이야'라고 생각했지요.
저것들은 행복했어요.

어느 날 이것들 중 하나가 자신의 아이와 함께 
저것들을 내려다보며 말했어요.
"저것들은 우리의 먹이란다."
바로 그때 저것들 중 하나도 자신의 아이와 함께 이것들을 올려다보며 말했어요.
"이것들이 언젠가 우리를 먹을 거야. 그건 네가 어떻게 할 수 없는 거야. 그러니까 삶을 즐겨라."

저것들의 아이는 이것들의 아이를 보았어요.
이것들의 아이와 놀고 싶었어요.
그 아이가 무섭지 않았어요.

이것들의 아이가 저것들의 아이를 보았어요.
저것들의 아이와 놀고 싶었어요.
그 아이를 먹고 싶지 않았어요.📚
요기까지가 이 그림책의 1/3정도 되는 지점이예요.
뒷이야기는 본격 흥미롭게 진행됩니다.

앞으로의 이야기가 어떻게 전개될까요?

당연한 듯 받아들이며 살아가고 있는 우리의 이분법적 이상한 세계를 어느 순간 최면에서 깨어나 리얼하게 바라보는 느낌이예요.

어느 순간은 이 그림책을 보게 되는 순간이죠.

최면에서 깨어났더니 외계 생명체들이 이상하고 어리석게 살아가고 있는 것을 한눈에 보는 듯.

우리가 살아가고 있는 이 세계도 정말 이상하게 돌아가죠.
서로 먹고 먹히며 멈추질 않아요.
러우전쟁에 이어 미국과 이란전쟁도.
인간이 쌓아올린 것들을 한순간 파괴하고 많은 희생자를 내면서도 멈추질 않죠.

각 개인의 피해는 얼마나 처참하고 슬픈 일인가요.
하지만 국가대 국가가 전쟁하는 표정은 이런 무심한 표정인 듯요.

그림책에서 한눈에 들어오는 언덕.
언덕 위의 이것과 언덕 아래의 저것.
이것과 저것의 경계가 되는 높은 언덕.
우리는 이것일까요? 저것일까요?

그 언덕이 이분법적인 경계가 아닌 서로 다른 세상을 열어주는 세계가 될 수는 없는 걸까요?
무채색의 간결함이 오히려 강렬함으로 임펙트 있게 다가오는 그림책입니다.

저는 이 그림책을 쓰고 그린 아리아나 파피니(이탈리아) 작가님이 매우 흥미롭네요.

우리는 삶을 살면서 어떠한 족적을 남기고 있을까요.

🌿1965년 이탈리아 피렌체에서 태어났다. 
피렌체 건축학부에서 책-놀이 디자인에 대한 는 문으로 대학을 졸업했으며, 출판사에서 예술과 편집장으로 일했다. 
자신의 결혼식에서 전쟁으로 망가진 세계 문화 기록 건축물인 사라예보 도서관의 재건을 위한 모금이 시작 했고, 이 일로 그의 남편과 함께 시에나 대학교에서 공로상을 받았다. 
이후에도 귀중한 도서관 살리기 운동을 계속하고 있다. 지금까지 150여 권의 책에 글을 쓰고 그림을 그렸다. 
안데르센상을 받았고. 그밖에 다른 상도 많이 받았다. 
전작 <이제 나는 없어요>로 이탈리아 국가에서 주는 환경을 위한 최고의 그림책 상인 이탈리아 국립 환경 과학상을 받았다.

<이것과 저것>
아리아나 파피니 글ㆍ그림
김현주 옮김
분홍고래 @pinkwhaleya

📚 출판사로부터 제공받은 책입니다.
소중한 책 보내주셔서 감사드려요~🙏

#이것과저것 #아리아나파피니 #분홍고래 #신간그림책 #추천그림책
n*****i 2026.03.19.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이것과저것
"이것과저것" 내용보기
<이것과 저것>이라는 책은 처음에는 단순한 동물 이야기인 줄 알았어요. 그런데 읽다 보니 생각보다 훨씬 깊어서 조금 놀랐어요.먹는 존재와 먹히는 존재로 나뉘어 살아가는 이야기였는데, 그 안에서 아이들이 서로를 무서워하지 않고 친구가 되어가는 모습이 인상적이었어요. 어른들은 먹고 살아야 하는 현실에 바쁘지만, 아이들은 그저 함께 있고 싶어 하는 마음만으로 가까워지는 모
"이것과저것" 내용보기
<이것과 저것>이라는 책은 처음에는 단순한 동물 이야기인 줄 알았어요. 그런데 읽다 보니 생각보다 훨씬 깊어서 조금 놀랐어요.

먹는 존재와 먹히는 존재로 나뉘어 살아가는 이야기였는데, 그 안에서 아이들이 서로를 무서워하지 않고 친구가 되어가는 모습이 인상적이었어요. 어른들은 먹고 살아야 하는 현실에 바쁘지만, 아이들은 그저 함께 있고 싶어 하는 마음만으로 가까워지는 모습이 참 따뜻하게 느껴졌어요.

특히 서로 다른 존재였던 두 아이가 계속 만나면서 친구가 되고, 결국 어른들까지 한 자리에 모여 함께 음식을 나눠 먹는 장면이 기억에 남았어요. 누구도 누굴 먹지 않고, 그냥 같이 웃고 먹고 즐기는 모습이 너무 평화롭고 조금은 뭉클하게 느껴졌어요.

읽으면서 ‘이렇게도 살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고, 아이에게도 서로 다르다고 해서 무서워하거나 밀어내지 않아도 된다는 이야기를 자연스럽게 해줄 수 있어서 좋았어요. 아이보다 오히려 제가 더 생각하게 되는 책이었어요.

초등 저학년 아이와 함께 읽기에도 괜찮고 단순한 이야기 같지만 마음에 오래 남는 따뜻한 책이었어요.
봉봉이도 다 읽자마자 이건 다시읽어야겠어 하더라고요 ㅎㅎㅎ
아이에게도 궁금함도 생기고 생각이 많은 책은 확실한거같습니다


k********0 2026.03.19.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이것과 저것이 아닌 우리의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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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들도 저것들도 아닌,우리를 위한 책언제부터였는지 모르지만 높은 곳에 사는 '이것'은낮은 곳에 사는 '저것'을 먹으며 살아왔어요.때가 되면 저것들을 먹어야 하니까 높은 곳에서감시하는 일이 이것들의 주요 일이었지요.아래 사는 저것들은 언제가 이것들에게잡아먹힐 것을 알았기에 하루하루 즐겁게 살았어요.'그게 삶이야'라고 생각하면 행복했으니까요."이것들이 언제가 우리를
"이것과 저것이 아닌 우리의 이야기" 내용보기

이것들도 저것들도 아닌,

우리를 위한 책


언제부터였는지 모르지만 높은 곳에 사는 '이것'은

낮은 곳에 사는 '저것'을 먹으며 살아왔어요.

때가 되면 저것들을 먹어야 하니까 높은 곳에서

감시하는 일이 이것들의 주요 일이었지요.

아래 사는 저것들은 언제가 이것들에게

잡아먹힐 것을 알았기에 하루하루 즐겁게 살았어요.

'그게 삶이야'라고 생각하면 행복했으니까요.


"이것들이 언제가 우리를 먹을 거야. 그건 네가

어떻게 할 수 없는 거야. 그러니까 삶을 즐겨라."


그러던 어느 날 어린 이것과 어린 저것이 서로를 바라보았습니다.

둘은 무서워하지도 먹고 싶다는 생각도 들지 않았어요.

단지 같이 놀고 싶을 뿐이었죠.

심장은 쿵쾅거리고, 두 뺨은 한껏 익은 토마토처럼 붉게 달아올랐어요.

그리고 동시에 천천히 서로에게 다가갔죠.


그날 이후 두 아이는 아무도 모르게 산 중턱에서 만나며 만남을 이어갔어요.

먹고 먹히는 전통 따위는 두렵지 않았어요.

서로 만나는 시간이 길어지면서 서로의 공간과 서로의 시간을 더 나눌 수 있었죠.

둘은 친구들에게 자신들의 특별한 만남을 알려 주려고 해요.


그림책에는  이것과 저것을 특정 짓지 않았기 때문에 그 어떤 것을

대입해도 말이 되더라고요. 성차별, 종교차별, 인종차별부터

동물차별까지도요.

최근에 김한민 작가의 <아무튼, 비건>을 읽고 있어서인지 먹고 먹히는

관계가 저는 사람과 동물로 읽혔습니다.

이 책에서는 동물은 사유재가 아니라 공유재라고 선언을 해요.

생명을 가진 데다가 고통을 지각하는 동물을 우리가 이처럼 노예화하거나

상품화할 수 있는 다음의 근거는 너무 빈약하다고 말해요.


옛날부터 그래왔기 때문에?

인간이 힘이 더 세기 때문에? 

더 영리하기 때문에?

일반인이 정신지체장애인보다 똑똑하니까

그들을 이용할 권리가 있다고 말하는 사람은 없겠죠.



그림책에 나오는 저것들은 잡아먹히는 삶에 이미 순응한 채 살아갑니다.

그들과 나는 태생적으로 다르다는 무기력함이 깔려 있어요.

그들이 착용한 삶의 태도는 그저 살아있는 동안 즐겨라입니다.

이미 태어날 때부터 정해진 계급에 토 달지 말고 열심히 살면 다음 생에

더 좋은 계급으로 환생할 수 있다는 카스트 제도를 보는 듯 하네요.


인간이 진화를 통해 지금까지 살아남을 수 있었던 여러 가지

요인 중에 저는 나와 남을 가르는 타자화도 한몫을 했다고 생각합니다.

적을 빨리 파악하는 것이 생명을 지키는 지름길이었으니까요.

문제는 내가 동일시하고 공감하는 '우리'에겐 너무도 너그러운 반면에

그렇지 않은 타자에겐 그 누구보다 잔인할 수 있다는 것이죠.

유태인을 짐승으로 여긴 나치의 예를 들지 않아도 이런 경우는

역사 속에서 많이 찾을 수 있어요.



저는 이런 변화의 물꼬를 튼 것이 바로 어린아이라는 점에 주목을 하고 싶어요.

이들에겐 나와 남이라는 경계선이 없으니까요.

서로가 함께 먹을 수 있는 식탁을 차리는 모습을 보면서 감탄사가 나왔습니다.

어른이 될 수록 선입견은 더 심해지고 좋은게 좋은거야라고 넘어갈 때가 더 

많아진 것 같아요.

나와 남을 구분 짓는 일 자체가 얼마나 쓸데없는 일인지, 

지구 곳곳에서 일어나는 전쟁들이 이런 모습이 아닐까 합니다.

누군가를 이기지 않아도, 누군가를 배제하지 않아도 공동체는 유지될 수 있다는

이 담백한 메시지가 현실에서는 힘든일인가 봅니다.

여러분들에게 이것과 저것은 무엇인지 궁금해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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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쟁과평화

e*****0 2026.03.18.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이것과 저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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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협찬_분홍고래🍀이것과 저것🍀아리아나 파피니 글.그림🍀김현주 옮김🍀분홍고래✔️우리는 흔히 세상을 이것 아니면 저것, 모 아니면 도라는 이분법적 잣대로 나누어 보곤 합니다. 이런 방식은 복잡한 현상을 명쾌하게 정리해 주는 듯하지만,  양끝의 선택지만 생각하느라 그 사이에 많은 가능성을 생각하지 못하는 것 같아요..✔️처음 제목을 마주했을 때 떠올랐던 이분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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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협찬_분홍고래
🍀이것과 저것
🍀아리아나 파피니 글.그림
🍀김현주 옮김
🍀분홍고래

✔️우리는 흔히 세상을 이것 아니면 저것, 
모 아니면 도라는 이분법적 잣대로 나누어 보곤 합니다. 
이런 방식은 복잡한 현상을 명쾌하게 정리해 주는 듯하지만,  양끝의 선택지만 생각하느라 그 사이에 많은 가능성을 생각하지 못하는 것 같아요.

.

✔️처음 제목을 마주했을 때 떠올랐던 이분법적 사고는 
우리가 세상을 있는 그대로 보기보다, 자꾸만 내 방식대로  결론을 내리고 틀에 가두려다 보니 그런 것 같아요.

하지만 책을 가만히 들여다보며 깊이 생각하다 보면, 
이것과 저것은 우리가 어떤 마음으로 바라보느냐에 따라 
가능성이 열려 또 다른 모습으로 언제든 변할 수 있음을 알게 됩니다.

.

✔️옛날부터 이것들은 저것들을 먹고
저것들은 이것들에게 먹혀 왔어요.

이것들은 항상 높은 곳에서 저것들을 감시했고
저것들은 언젠가 이것들에게 잡아먹힐 것을 알면서도
저 아래에서 하루하루를 즐겁게 살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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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읽던 아이들은, 
왜 도망가지 않아요?
잡아먹히는 것을 너무 당연히 생각하는 거 아닌가요?
시도는 해봐야하는 거 아닌가요?
라며 운명의 굴레를 당연하게 받아들이는 저것들의
태도에 대해 이야기합니다.

하지만 또 한편으로 아이들은 어차피 누구나 다 죽는 거,
하루하루 즐겁게 사는 것도 나쁘지 않다고... 하더라고요.

✔️죽음이나 잡아먹힘이라는 피할 수 없는 결과에 집중하기보다 지금 당장 내가 누릴 수 있는 현재에 집중하겠다는 것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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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던 어느 날, 결코 섞일 수 없을 것 같던
‘이것들’의 아이와 ‘저것들’의 아이가 서로를 마주하게 되는데요. 
두 아이는 두렵지도, 먹고 싶지도 않았어요. 
그저 함께 놀고 싶었을 뿐이었어요.
그래서 둘은 서로에게 다가가고 함께하기로 하는데요.

✔️이것과 저것의 아이들은 어떻게 되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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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은 아주 단순한 설정에서 출발해, 
우리에게 깊은 사유를 하게 만듭니다. 
세상이 정해준 먹고 먹히는 운명, 그리고 
그에 대한 아이들의 다양한 대답 속에서 
한 가지를 확실히 배우게 된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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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당연하다고 믿어온 그 수많은 이분법적 선들이,  사실은 우리의 마음과 시선에 따라 언제든 지워지고 
다시 그려질 수 있다는 사실을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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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의 시선을 빌려 다시 세상을 봅니다. 
대립하는 두 세계가 아니라, 서로를 비추며 함께 
살아가는 세상을요.

.

✔️책을 통해 익숙한 굴레를 벗어던지는 대견함과, 
상대에게 먼저 다가갈 수 있는 따뜻한 용기를 
가질 수 있길 응원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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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분법의 세계에 균열을 내는 아름다운
이 책은 출판사로부터 지원 받았습니다.
YES마니아 : 로얄 e*******o 2026.03.18.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