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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리히 캐스트너가 다시 쓴 옛이야기/걸리버 여행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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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리히 캐스트너가 다시 쓴 옛이야기/걸리버 여행기/에리히 캐스트너 글/호르스트 렘케 그림/ 문성원 옮김     걸리버 여행기하면 제일 먼저 떠오르는게 소인국과 거인국에서의 모험이다. 모르는 사람이 없을 정도로 유명한 이야기지만, 사실 나는 걸리버여행기를 책으로 제대로 읽은 적이 없다.   시공주니어의 에리히 캐스트너가 다시 쓴 옛이야기기를 만나고 역시 고전명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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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리히 캐스트너가 다시 쓴 옛이야기/걸리버 여행기/에리히 캐스트너 글/호르스트 렘케 그림/ 문성원 옮김

 

 

걸리버 여행기하면 제일 먼저 떠오르는게 소인국과 거인국에서의 모험이다.

모르는 사람이 없을 정도로 유명한 이야기지만,

사실 나는 걸리버여행기를 책으로 제대로 읽은 적이 없다.

 

시공주니어의 에리히 캐스트너가 다시 쓴 옛이야기기를 만나고 역시 고전명작의 진가를 다시 한 번

확인할 수 있었다.

내가 알고 있는 '걸리버여행기'의 저자는 조나단 스위프트이다. 하지만 에리히 캐스터너가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춰 더 재밌고 유쾌하게 새로이 구성해서 쓴 책이다.

 

▶캐스트너는 아이다운 상상력과 장난기를 마음껏 발휘하면서도 아이들을 함부로 다루는 어른들의 횡포에 대한 분노와 비판을 강력하게 표현한다. 아이들의 실제 생활과 심리 상태를 아주 섬세하고 유머러스하게 푸는 타고난 이야기 솜씨와 아이들을 대하는 캐스트너의 신념이 많은 독자들에게 널리 반향을 이르켰으면 한다. -김서정(아동문학평론가) 

 

원작은 소인국, 거인국, 하늘을 나는 섬의 나라, 말들의 나라 이렇게 4부로 이루어져있지만 이 책에선 아쉽게도 가장 대표적인 소인국과 거인국의 모험이야기만을 뽑아 소개하고 있다.

이 책을 읽은 아이도 다른 얘기가 무척 궁금하다고 한다.

 

요즘 쓰여진 책이라해도 손색없을 만큼 재치있는 유머와 발랄한 상상력의 흥미로운 이야기로 탄생한 걸리버 여행기.

이 책의 배경이 18세기 초 영국으로 정치적 풍자와 신랄한 사회 비평서였다는 사실은 뒤늦게 알게 되었다. 아이들의 판타지동화책인줄로만 알았던 나에게 적잖은 배신감? 황당함을 안겨주었다.

 

 

이야기의 시작은 레뮤엘 걸리버 자신이 겪은 여행기를 말해주듯이 들려주고 있다.

자신이 젊은 시절 배에서 의사로 일하면서 항해중 난파로 표류하게 된 소인국 릴리펏과 거인국 브롭디냑에서의 모험이야기를 담고 있다.

 

걸리버는 자신의 가족이야기를 하면서 20여년전의 일을 떠올렸다. 소인국에서 가져온 아주 작은 동물들과 거인국에서 가져온 왕비의 티눈, 마부의 어금니, 달팽이, 1미터가 넘는 바늘, 매보다 큰 말벌과 싸운이야기등으로 큰 돈을 벌게 되었다.

더불어 조나단 스위프트의 말을 빌어 이야기가 전하는 교훈도 재치있게 들려준다.

 

조나단 스위프트라고, 학식과 상상력이 풍부한 사람이 한 말이다.

철학자들이 사물 그 자체를 두고 크기를 판단하지 않고, 반드시 다른 사물과 비교해서 크기를 판단하는 것은 의심할 나위없이 옳은 논리이다.본문 12페이지중

 

소인국 사람들은 달걀을 깨는 방법을 가지고도 칙령을 만들었고 이에 분개한 국민들은 여섯번의 반란을 일으켜 한명의 왕이 죽고 한명은 왕관을 잃었다.

이런 사소한 문제들로 당파를 만들고 서로의 이익을 위해 대립해서 싸우는 모습은 아마 그당시 영국사회의 모습을 그대로 투영했으리라.

소인국에서 걸리버는 자신이 인간으로서의 월등히 출중한 능력을 보여주었다면 거인국에서는 그 상황이 역전되어 무능력하고 자괴감에 빠진 모습을 보여준다.

 

 

또한 걸리버를 통해 소인국에서는 인간의 왜소함,허영심등을 보여준다.

국민들보다 손톱만큼 키가 더 큰 왕의 오만함, 높은 관직을 위해 줄타기를 해야하고 자신들을 도와준 걸리버의 목숨을 빼앗기위해 비인간적인 방법까지 불사한다. 거인국에서는 인간의 결점을 확대경을 통해서 보여주고 있음을 알 수있다. 걸리버가 소인국에서는 거인이었고, 거인국에서는 소인이 되는 이치..어찌보면 이러한 가치의 상대성 문제는 "비교라는 개념 없이는 어떤 것도 크거나 작다고 할 수 없다"고 한 걸리버를 말을 통해 찾아볼 수 있다.

우리가 어떤 사물을 두고 판단할 때도 이런 개념이 적용되어 결국 그 차이를 따져보는 것에 지나지않는 다는 걸 깨우쳐준다.

그저 판타지동화로만 보여졌던 어린시절의 걸리버여행기가 이 책을 통해 새로운 관점으로 바라볼 수 있는 눈을 길러주었다.

 

가장 기억에 남는 말은 '수많은 추억을 간직할 수 있는 것으로 따지자면 백만장자보다 더 부자인 셈이다'라고 걸리버의 입을 통한 작가의 고백이다.

추억만으로도 백만장자 부럽지않은 부자가 될 수 있다는 작가의 마음이 반영된 듯하다.

YES마니아 : 로얄 f********y 2014.07.21.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