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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사위는 던져졌다 - 내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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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사위는 던져졌고 누군가가 로마를 지배해야 한다. 로마의 역사는 어떻게 변할 것인가? 그런데 읽으면서  "병사들은 어떤 생각을 했을까?" 하는  궁금증이 생겼다. 보통 이런 기록은 리더의 입장에서 글이 작성되어 있다. 병사들은 무슨 생각을 했을까? 누가 이기든 집에 가서 밥을 먹고 싶다는 생각을 했을까? 전쟁사나 전쟁 소설을 보면 멋진 영웅들의 입장에서 많은 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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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사위는 던져졌고

누군가가 로마를 지배해야 한다.

로마의 역사는 어떻게 변할 것인가?

그런데 읽으면서 

"병사들은 어떤 생각을 했을까?" 하는 

궁금증이 생겼다.

보통 이런 기록은 리더의 입장에서

글이 작성되어 있다.

병사들은 무슨 생각을 했을까?

누가 이기든 집에 가서

밥을 먹고 싶다는 생각을 했을까?

전쟁사나 전쟁 소설을 보면

멋진 영웅들의 입장에서 많은 생각을 하게 된다.

나도 영웅들의 행동을 본받고 싶어 하고 배우고 싶어 한다.

하지만 갑자기 병사들의 입장이 궁금해진다.

그들은 무슨 생각으로 카이사르를 따랐을까?

YES마니아 : 골드 h****9 2021.04.28. 신고 공감 15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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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다 인간적인 냄새가 풍기는 카이사르
"보다 인간적인 냄새가 풍기는 카이사르" 내용보기
책 표면에 "이 강을 건너면 인간 세계가 비참해지고, 건너지 않으면 내가 파멸한다. 나아가자, 신들이 기다리는 곳으로, 주사위는 던져졌다!" 라는 우리가 익히 들어왔던 도발적인 문구가 있다. 이 내용을 이제 그의 내전기에서 찾으려는 것은 헛수고이다. 카이사르는 내전기 초입부 서술에서 루비콘 강을 건넌 이야기를 적지 않았다. 1권 7장과 8장(책 51쪽) 사이에 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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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표면에 "이 강을 건너면 인간 세계가 비참해지고, 건너지 않으면 내가 파멸한다. 나아가자, 신들이 기다리는 곳으로, 주사위는 던져졌다!" 라는 우리가 익히 들어왔던 도발적인 문구가 있다. 이 내용을 이제 그의 내전기에서 찾으려는 것은 헛수고이다. 카이사르는 내전기 초입부 서술에서 루비콘 강을 건넌 이야기를 적지 않았다. 1권 7장과 8장(책 51쪽) 사이에 그가 머물던 라벤나에서 아리미눔(이 사이에 루비콘 강이 있다)으로 왔다고 담담하게 서술했을 뿐이다. 저 유명한 문장은 <플루타르크 영웅전>에 나오는 (다소 과장된 표현임이 분명한, 꾸민)말이다. 책을 파는데 도움이 되리라 보고 이 유명한 문장을 차용한 것으로, 이해는 되지만 조금 씁쓸하다. 천하의 카이사르가 자신의 저작에서 저런 무지막지한 선언을 명기할 리가 없지 않은가. 갈리아 전쟁에 뒤이은, 로마의 진정한 1인자를 가리기 위한 폼페이우스와의 내전을 기록한 또다른 전쟁기이다. 갈리아 전쟁에서처럼 빛나는 대승을 거듭한 것도 아니고, 카이사르 자신이 이 전쟁의 정당성 자체에 상당히 회의적이었기 때문에 기록은 좀 더 인간적인 냄새가 풍긴다. 물론 이 전쟁기를 저술하는 시점이 이집트에서 클레오파트라와 조우하여 수년간 전쟁에 찌들었던 카이사르가 모처럼 즐거운 시간을 가진 전후라고 추정되므로, 로맨틱한 감정상태에 빠진 그의 문체가 더욱 화려해진 것은 능히 짐작이 가는 부분이다. 그리스로 건너가기 전에 히스파니아(현재의 스페인), 시칠리아에서 거둔 승리는 사소한 것이었고, 본격적인 폼페이우스와와의 회전은 그리스에서 벌어진다. 폼페이우스는 자신이 독보적인 영향력을 확보하고 있는 오리엔트의 지원을 끌어내기 위하여 내전이 발발하자마자 그리스로 건너가 장기전에 대비한다. 악전고투(운송수단을 확보하지 못하여) 끝에 소수병력만으로 그리스에 상륙한 카이사르는 병력, 제해권, 군량, 후방지원기지 등등 모든 면에서 폼페이우스에 뒤진다. 무었보다 더 두려운 것은 폼페이우스 본인이 카이사르 못지 않은 영웅이며, 20대부터 이름을 날린 명장이라는 사실이다. 카이사르도 이런 객관적인 전력비교를 해보지 않았을 리 없다. 그의 내전기 내내 폼페이우스와의 화해를 위한 수많은 노력이 지루할 정도로 반복 서술되어 있는데, 당시의 정황으로 보아 결코 빈말은 아니었던 것 같다. 유리한 고지를 차지했다고 판단한 폼페이우스 측은 물론 이러한 강화 제의를 받아들이지 않는다. 하지만 카이사르에게는 그와 8년간 동고동락하면서 갈리아 전쟁을 수행한 역전의 용사들이 있다. 불굴의 천재적인 전략가이자 실천가인 사령관 그 자신이 있다. 그리고 가장 중요한 것은 역사의 흐름이 바로 그에게 대세를 몰아주는 천운(天運)이 함께 한 것이다. 그리스에서의 첫번째 회전인 디라키움 공성전은 적은 수의 병력으로 많은 수의 적을 포위하는, 군사 상식에 어긋나는 억지 포위전이었으므로 카이사르는 당연히 실패하게 된다. 하지만 바로 이어서 벌어지는 파루살루스 전투에서 2만3천명의 병력으로 5만4천명의 폼페이우스군을 격퇴한다. 허를 찌르는 소소한 전술적인 성공(보병으로 주력기병을 치는)도 기여한 바 있지만, 카이사르는 가장 큰 승리요인을 정신력의 우위라고 겸손하게 표현하고 있다. 폼페이우스 측은 이미 전쟁을 이긴 것으로 자만하고, 전투보다 끝난 다음의 전공(戰功) 나눠먹기에 더 혈안이 되어 있었던 것이다. 물론 역사는 이긴 자의 것이기 때문에, 패배한 폼페이우스에 대하여 보다 엄격할 수는 있다. 하지만 한 때 사위이기도 했던 폼페이우스의 죽음(그는 망명을 기도하던 이집트에서 암살되었다)까지 담담하게, 객관적으로(!) 서술하는 그의 냉정한 필체는 놀라울 따름이다. 이 내전기는 국내 초역본이라 한다. 이야기로만 들어왔던 책인데, 이제 직접 대하고 보니 감개가 무량하다. 우리나라 독서시장이 튼튼해졌다고 기뻐해야 하는가, 이런 고전이 이제야 나왔다는 사실을 한탄해야 하는가. 어쨌든 초역임을 감안할 때 책은 별로 흠잡을 데 없이 잘 나왔으며, 카이사르의 건조하면서도 유려한 문장을 잘 살려 놓았다는 생각이다. 두달 앞서 나온 <갈리아 전쟁기>와 표지도 비슷하게 만들었고, 안의 삽화도 같은 소스에서 구한 것 같다. 다만 지도에 대해서는 한마디 해야겠는데, 이 책 206쪽의 그리스 지도에는 중요한 도시인 디라키움이 빠져 있다. 하나가 빠졌다는 것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지도에 대한 전반적인 성의가 부족하다는 생각이다. 10년전에 나온 <로마인 이야기>의 지도보다 질이 떨어지는 것이니....
YES마니아 : 로얄 k****1 2005.10.10. 신고 공감 4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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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국의 내적 재정비를 가져온 운명의 주사위가 구른 궤적의 기록
"제국의 내적 재정비를 가져온 운명의 주사위가 구른 궤적의 기록" 내용보기
시대는 영웅의 출현을 요구하고, 영웅은 시대를 만든다.   역사는 종종 그 자신의 무대 위에 두 명의 주인공을 세우고, 두 주인공은 서로 간에 협력과 갈등을 빚는 변화무쌍한 대립의 드라마를 만든다. 그리고 한 주인공이 다른 주인공에게 패배하고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지면 남은 주인공은 승리자가 되어 화려한 자신의 승전의 기록으로 역사의 무대를 수놓는다.   이 책의 주인
"제국의 내적 재정비를 가져온 운명의 주사위가 구른 궤적의 기록" 내용보기

시대는 영웅의 출현을 요구하고, 영웅은 시대를 만든다.

 

역사는 종종 그 자신의 무대 위에 두 명의 주인공을 세우고, 두 주인공은 서로 간에 협력과 갈등을 빚는 변화무쌍한 대립의 드라마를 만든다. 그리고 한 주인공이 다른 주인공에게 패배하고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지면 남은 주인공은 승리자가 되어 화려한 자신의 승전의 기록으로 역사의 무대를 수놓는다.

 

이 책의 주인공 카이사르 또한 8년의 갈리아 전쟁이 끝난 이후, 그를 시기 질투하던 세력에 의한 음모에 희생되느니 역적이 된다는 리스크를 떠 안고 숙적 폼페이우스와 대립각을 세운다. 민중파의 상징이었던 카이사르와, 귀족파(원로원파)의 상징이었던 폼페이우스의 대립은 양적으로 팽창하던 로마가 그 성장과정에서 필연적으로 겪을 수 밖에 없었던 내분의 결과라고 볼 수 있을 것이다.

 

폼페이우스와 원로원의 최후 통첩에, 카이사르는 그의 군대와 함께 루비콘 강을 건너서 로마의 역적이 될 것인지, 아니면, 혼자 루비콘 강을 건너 로마로 들어가 정해진 수순에 따라 죽음의 길을 걸을 것인지를 두고 내적갈등과 번민에 빠진다.

 

그리고, 그는 아직도 기억되고 있는 명언을 남기고 그의 군대와 기꺼이 역적이 되는 길을 선택한다. “이 강을 건너면 인간 세상이 비참해지고, 건너지 않으면 내가 파멸한다. 나아가자. 신들이 기다리는 곳으로. 주사위는 던져졌다!”라는 말을 남기면서 폼페이우스와 로마제국의 패권을 놓고 벌이는 건곤일척의 승부를 준비한다.

 

이 책의 내용은 카이사르가 그의 군대를 이끌고 루비콘 강을 건너는 이야기부터 시작한다. 예상치 못한 카이사르의 공격에 당황한 원로원 의원들과 폼페이우스는 당황하고, 군대와 추종자들을 수습하여 그리스로 건너가 카이사르와의 일전을 준비한다.

 

 별다른 저항없이 로마에 입성한 카이사르는 로마와 이탈리아 반도를 손에 넣고, 집정관에 취임함으로써 정치적 명분 쌓기에 돌입하는 한편, 히스파니아(지금의 스페인)와 아프리카에 있던 폼페이우스의 추종세력을 일소하는데 총력을 기울고, 그 정리가 종료된 이후에, 그리스 지역으로 건너가 폼페이우스와 ‘디라키움’에서의 일전을 벌인다. 하지만, 작전의 실패와 병력의 열세로 인하여 큰 패배를 당하게 된다.

 

하지만, 카이사르는 전열을 재정비하여 ‘파르살로스 평원’에서 폼페이우스와 마지막 결전을 벌인다. 폼페이우스의 측의 지나친 자만과, 카이사르의 허를 찌리는 작전(폼페이우스의 주력인 기마대 7천을 보병으로 둘러싸는 인간울타리 작전 및 숙련된 실전병사를 이용한 교대공격)이 어우러지면서 폼페이우스는 현저한 병력우세의 장점을 살리지 못하고, 카이사르에 패배하고, 이집트로 도주한다. 이후, 그는 믿었던 이집트의 정치세력에 농간에 넘어가 목숨을 잃고, 카이사르는 이집트로 와서 분쟁상황을 수습한다. 그리고 그 유명한 클레오파트라와 만남의 계기를 갖게 된다. 여기까지가 내전기의 내용이다.

 

갈리아 전쟁의 승리가 로마제국의 외연적 팽창을 가져왔다면, 폼페이우스와 카이사르 간의 내전은 외적으로 팽창했으나, 내적으로 불안정했던 제국의 실체를 보여준 것이라고 하겠고, 내전에서의 카이사르의 승리는 로마가 진정한 제국으로 발돋움 할 수 있는 내적 재정비의 계기를 재정비해준 것이라고 하겠다.

 

물론, 카이사르가 독재관으로 취임한 이후, 1년도 못되어 암살을 당했고, 그의 죽음이후 카이사르의 양아들 옥타비아누스와 안토니우스 간의 내전이 있었긴 했지만, 그 내전은 옥타비아누스의 승리로 상대적으로 짧고 신속하게 끝나고 옥타비아누스는 실질적 황제인 ‘프린켑스(제1의 시민이라는 뜻)”가 되어 황제정으로 나가가는 지배체제를 구축한다.

 

옥타비아누스의 정치적인 지위는 카이사르가 뿌려놓은 법적 제도와 정치 체제 위에서 뿌리내렸고, 황제정 이라는 절대지배체제로 나아갔으니, 카이사르가 ‘민중파’의 상징이었던 것을 감안하면 역사의 아이러니라고도 할 수 있겠다.

 

이 책은 <갈리아 전쟁기>와 쌍벽을 이루는 카이사르의 자전적 기록이자, 역사서이자, 군사 전략서라고 볼 수 있다. 다만, <갈리아 전쟁기>는 이민족과의 전쟁의 기록이었고, <내전기>는 동족과의 전쟁의 기록이라는 점에서 차이가 있고, <내전기>에서 나타난 카이사르의 생각이나 관점을 보면 확실히 동족에 대한 연민과 정이 부분부분 남아있다.

 

 

다만, 이 책과 비교해서 시오노 나나미의 <로마인 이야기 4,5권 – 율리우스 카이사르>가 좀더 이해하기 쉽다고 볼 수 있다. 그리고 문체의 측면에서도 <갈리아 전쟁기>와 마찬가지로 상당히 건조하고 지루하기 때문에 카이사르가 살았던 시대의 흐름에 대해 잘 알지 못하는 사람에게는 오히려 흥미를 주지 못하고 답답함을 줄 수 있다고 본다.

 

다만, 이원복 교수의 <먼나라 이웃나라 6권 이탈리아 편>이나, 시오노 나나미의 <로마인 이야기>등과 같은 로마사 관련 서적에서 나온 갈리아 전쟁과 내전의 이야기를 통해서 이 책의 시대적 배경을 알고 난 이후에, 이 책<내전기>를 읽는다면, 그 시대를 살았던 주인공이 그 시대를 바라보았던 관점을 좀더 직접적으로 느낄 수 있다고 생각한다.

 

카이사르는 그가 살았던 시대의 중심에 서있었던 주인공이었고, 그 시대의 흐름을 자신의 의지와 능력을 이끌어온 사람이었다. 그런 사람의 인생과, 그 시대를 제3자의 눈으로 보는 것과 카이사르 자신의 눈으로 보는 것과는 차이가 분명히 있다고 본다. 그러한 점에서 <로마인 이야기>볼 수 있는 카이사르와 폼페이우스간의 내전과 카이사르의 승리에 대한 제3자적 관점과 다른, 이 책<내전기>에서만 볼 수 있는 그 당시 내전과 그 승리에 대한 그 시대인의 현장감 있는 관점을 이 책을 통해 맛보기 바란다.



YES마니아 : 플래티넘 k*****6 2011.02.26. 신고 공감 3 댓글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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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족을 향해 칼을 휘둘러라
"동족을 향해 칼을 휘둘러라" 내용보기
카이사르가 휘하 장병들을 데리고 루비콘강을 건넜다. 폼페이우스는 서둘러 로마를 떠나 자신의 속주에서 전쟁을 준비했다. 폼페이우스와 카이사르의 장병들은 서로 아는 사이는 아니였다. 제국의 극과 극에서 군단생활을 했기 때문이다. 허나 전쟁이 시작되면서 상황은 바뀌기 시작했다. 카이사르는 폼페이우스 진영의 군인들이 원할 경우 자신의 군단에 남을 수 있도록 했다. 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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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이사르가 휘하 장병들을 데리고 루비콘강을 건넜다. 폼페이우스는 서둘러 로마를 떠나 자신의 속주에서 전쟁을 준비했다. 폼페이우스와 카이사르의 장병들은 서로 아는 사이는 아니였다. 제국의 극과 극에서 군단생활을 했기 때문이다. 허나 전쟁이 시작되면서 상황은 바뀌기 시작했다. 카이사르는 폼페이우스 진영의 군인들이 원할 경우 자신의 군단에 남을 수 있도록 했다. 그들은 내전이 주는 혼란스러움에 빠졌다. 자기랑 함께 이민족과 맞서 싸웠던 이들에게 칼을 휘둘러야 했기 때문이다. 서로의 이름을 알았고 가족관계를 알았고 버릇과 식성을 알고 있는 전우였다.   카이사르는 갈리아전쟁기에서 보여준 아군의 용맹함과 사기를 칭찬하는데 주저한다. 그는 전쟁을 원하지 않으며 타협할 수 있기를 마지막 순간까지 바랐다는데 중점을 둔다. 그의 펜은 조심스럽고 위태위태하다. 자기 진영을 아군이라 하지만 폼페이우스 진영을 적이라 하지 않고 군단의 이름으로 부른다. 가능한한 항복하기를 바라고 해치지 않기를 바란다. 카이사르는 내내 그들이 적이 아닌 동족이라는 사실을 잊지 않는다. 동족간의 전쟁은 심리전이다. 어제의 친구가 내일의 적이 될 수 있고 그 역도 가능하다. 카이사르의 문사적 기질이 내전에서 빛을 발하는 순간이다.   "아무리 승리를 위한 것이라 해도 왜 카이사르가 쓸데없이 그의 병사들을 희생시켜야 하는가? 왜 카이사르가 그를 위해 땀과 눈물을 바친 병사들에게 부상을 입혀야 하는가? 훌륭한 사령관이라면 검을 휘드리기보다는 작전으로 더 큰 승리를 얻어야 하지 않겠는가? 게다가 카이사르는 죽어 마땅하다고 생각하는 로마 시민들에게도 동정심과 연민을 느끼고 있다. 본인은 그들을 해치지 않고 승리를 얻고자 한다"   육상 전력 10대 3, 해상 전력 10대 2, 자금력 10대 2 병사들의 숙련도를 뺀 나머지 모든 면에서 열악한 전력으로 승리한 카이사르의 힘은 여기에 있는 듯 하다.     ** 갈리아전쟁기와 내전기를 읽으면서 내내 '이순신장군'이 생각났다. 책값이 상당히 비싸다. 갈리아전쟁기의 그림이 내전기에도 많이 사용되었다.
n****5 2006.07.18. 신고 공감 2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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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이사르의 또하나의 명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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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는 결국 기록을 남기는 자의 승리라고 했던가. 카이사르는 끊임없이 자신이 치른 전쟁의 기록을 글로 남겼다. 를 읽고 이어서 을 읽지 않을 수 없었다. 역사에 관심이 없어도, 카이사르에 관심이 없어도 누구나 다 아는 "주사위는 던져졌다"는 말을 내뱉게 되는 카이사르. 이 책은 카이사르가 왜 그런 선전포고를 하면서 루비콘 강을 건너는지 그 당시의 상황과 로마 내전의 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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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는 결국 기록을 남기는 자의 승리라고 했던가. 카이사르는 끊임없이 자신이 치른 전쟁의 기록을 글로 남겼다. <갈리아 전쟁기>를 읽고 이어서 <내전기>을 읽지 않을 수 없었다. 역사에 관심이 없어도, 카이사르에 관심이 없어도 누구나 다 아는 "주사위는 던져졌다"는 말을 내뱉게 되는 카이사르. 이 책은 카이사르가 왜 그런 선전포고를 하면서 루비콘 강을 건너는지 그 당시의 상황과 로마 내전의 상황을 들려주고 있다. 사실 <갈리아 전쟁기> 끝부분에서 정말 궁금증을 자아내게 끝내서 왜 갈리아 전쟁에서 승리한 카이사르를 로마의 고위 정치가들은 살해하려고 했는지 당시의 상황이 궁금해지지 않을 수 없다. 철썩같이 믿었고, 또 자신의 사위이기도 한 폼페이우스의 배신을 알았을 때 카이사르는 어떤 심정이었을까? 인간사가 원래 그런 것이라고 넉두리라도 했을까? 이 책은 말 그대로 로마사 중에서 가장 극적인 장면을 담고 있다. 카이사르와 로마의 대결이라고나 할까. 갈리아 전쟁에서 이기고도 반역자로 몰린 카이사르 입장에서는 참으로 억울했을 것이다. <갈리아 전쟁기>가 외국 나라와의 전쟁이라면 이번엔 정치적 내전이다. 어쩠거나 두 라이벌, 폼페이우스와 카이사르 모두 결국은 암살을 당한다. 로마 최고의 권력자들이 몇 년 사이로 그렇게 암살을 당하는 것도 참 묘하다. 어쨌거나 다시 한번 카이사르의 힘을 느낄 수 있는 책이다. 갈리아 전쟁기 때보다 웬지 모르게 고뇌하는 카이사르를 만난 것 같다 그러나 글의 힘만은 여전한 것 같다. 참, 그가 만약 클레오파트라를 그때 만나지 않았더라면 상황은 어떻게 변했을까..
j******0 2005.09.24.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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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마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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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마사는 정말 마르지 않는 샘인것 같다. 그리고 저마다 한 사건을 두고 보는 시각에 따라 얼마든지 다른 해석이 가능함에 따라 여러 종류의 책들을 사서 비교해 보아야 하는 불편함도 뒤따른다. 이러한 측면에서 카이사르의 이번 책은 로마사를 이해하는 데 여느 책들과 대조하여 볼만한 좋은 책이라 할 수 있다. 저자가 당대 로마인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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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마사는 정말 마르지 않는 샘인것 같다. 그리고 저마다 한 사건을 두고 보는 시각에 따라 얼마든지 다른 해석이 가능함에 따라 여러 종류의 책들을 사서 비교해 보아야 하는 불편함도 뒤따른다. 이러한 측면에서 카이사르의 이번 책은 로마사를 이해하는 데 여느 책들과 대조하여 볼만한 좋은 책이라 할 수 있다. 저자가 당대 로마인이니... 

YES마니아 : 골드 c***b 2015.09.30.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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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이사르 대 폼페이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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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으로 인류 역사상 가장 오랫동안 초강대국의 상태를 유지한 국가가 고대 로마였다고 생각한다.  대영제국도 프랑스도 독일도 지금의 미국도 잠깐잠깐 패권을 유지한 적은 있지만, 근 4세기라는 기간동안 패권을 유지한 국가는 로마가 유일하지 않은가 싶다.  이러한 로마 패권의 초석을 닦은 사람이 카이사르라는 점에 있어서는 의심을 품을 사람이 없을 것이다.   8년간에 걸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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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으로 인류 역사상 가장 오랫동안 초강대국의 상태를 유지한 국가가 고대 로마였다고 생각한다.  대영제국도 프랑스도 독일도 지금의 미국도 잠깐잠깐 패권을 유지한 적은 있지만, 근 4세기라는 기간동안 패권을 유지한 국가는 로마가 유일하지 않은가 싶다.  이러한 로마 패권의 초석을 닦은 사람이 카이사르라는 점에 있어서는 의심을 품을 사람이 없을 것이다.

 

8년간에 걸쳐 갈리아를 평정하는 공로를 세웠지만, 로마 원로원은 카이사르의 무장 해제를 원했다.  카이사르는 로마의 1인자가 되기를 원했지만, 원로원은 그러한 독재자의 출현을 인정할 수 없었다.

 

이러한 갈등이 폭발한 것이 카이사르와 원로원 세력의 수장 폼페이우스와의 내전이다. 

 

승리의 연속이었던 갈리아 전쟁과는 달리, 심각한 패배를 상당히 많이 겪지만 특유의 냉철함으로 끝내 열세를 우세로 반전시키는 모습은 역시 카이사르답다는 생각을 들게 만든다.

 

'내전기'는 이집트에서 폼페이우스가 어이없게 죽는것으로 끝이 난다.  아마 카이사르는 폼페이우스의 죽음을 실질적인 승리와 동일시했는지 모른다. (물론, 폼페이우스가 죽음을 맞이하는 시점은 폼페이우스가 이미 상당한 타격을 입은 시점이지만, 폼페이우스의 죽음 이후에도 3년간 폼페이우스 추종 세력의 저항은 계속된다.)

 

'내전기'는 카이사르가 직접 카이사르의 입장에서 기술한 전쟁서적이다.  그러므로 당연히 카이사르에 유리하게 많은 내용이 기술되어 있다. 특히 루비콘 강을 건너는 내전의 시작 부분에서는 자신의 조국을 침공하는 모습을 어떻게해서든 긍정적으로 표현하고자 애를 쓴 모습이 많이 보인다.

 

자기 합리적인 기술 내용 때문인지, 때때로 심각한 패배를 겪는 모습 때문인지는 몰라도 '갈리아 전쟁기'와 같은 크기의 감동은 밀려오지 않는다.

h*****9 2008.09.13.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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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전기] 급박한 전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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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리아에서 돌아오는 것이 반역으로 된 카에사르가 로마를 평정하고 폼페이우스를 축출하는 과정이 소개됩니다.   기번의 로마제국쇠망사는 대세적 관점에서 기술되었기에 큰 강처럼 보이고 이 내전기와 앞의 갈리아 전쟁기는 세부적인 것이라 격렬함이 더 강하게 나타납니다.   한쪽의 시각에서 쓴 것이므로 약간의 편파성은 감안해야 하고, 따라서 줄곧 소수만 잃으면서 이기고 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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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리아에서 돌아오는 것이 반역으로 된 카에사르가 로마를 평정하고 폼페이우스를 축출하는 과정이 소개됩니다.

 

기번의 로마제국쇠망사는 대세적 관점에서 기술되었기에 큰 강처럼 보이고 이 내전기와 앞의 갈리아 전쟁기는 세부적인 것이라 격렬함이 더 강하게 나타납니다.

 

한쪽의 시각에서 쓴 것이므로 약간의 편파성은 감안해야 하고, 따라서 줄곧 소수만 잃으면서 이기고 있었는데 문득 병사는 대폭 줄어든 사실에 잠시 망연해 하기도 했습니다.

 

개인적인 느낌으로는 갈리아 전쟁기에 비해 약간 처지는 것 같습니다.

 

그것은 책의 편집상의 부족함 때문에 더 증폭되었는데, 별로 상관없는 삽화가 다수 등장하였고, 그나마 이것들은 이미 전편인 갈리아 전쟁기에서 등장했던 것들입니다. 전에도 지적한 바 있는 부적절한 지도는 갑갑증을 지나 화가 날 정도였습니다.

 

다음에 재편집을 한다면 내용은 잘 모르겠고(원전과 비교할 능력이 저에게 없기 때문입니다) 삽화를 대폭 재정비했으면 합니다.

k****8 2008.07.08.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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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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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리아전쟁기에서 이어지는 일종의 후속편. 갈리아 전역을 평정한 카이사르, 그러나 삼두정치가 와해되고 원로원의 지지를 받고 있는 폼페이우스와의 권력 투쟁이 벌어진다. 원로원은 카이사르에게 군대 해산을 명령하지만, 이에 굴복하지 않고 결국 군대를 이끌고 이탈리아로 진격, 내전이 시작된다. 그 유명한 '주사위는 던져졌다'고 말하며 루비콘 강을 건넌 카이사르, 그러나 이 책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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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리아전쟁기에서 이어지는 일종의 후속편. 갈리아 전역을 평정한 카이사르, 그러나 삼두정치가 와해되고 원로원의 지지를 받고 있는 폼페이우스와의 권력 투쟁이 벌어진다. 원로원은 카이사르에게 군대 해산을 명령하지만, 이에 굴복하지 않고 결국 군대를 이끌고 이탈리아로 진격, 내전이 시작된다. 그 유명한 '주사위는 던져졌다'고 말하며 루비콘 강을 건넌 카이사르, 그러나 이 책에서는 그 말은 커녕, 루비콘강을 건너는 대목도 생랙되어 나온다. 어쨌거나, 그리스로 건너간 폼페이우스와의 결전을 치르고 승리, 결국 로마의 정치 체제를 공화정에서 왕정으로 바꾸는게 막대한 역할을 하게 된다. 갈리아전쟁기에서 서술된 방식과 비슷하다. 그러나 갈리아전쟁은 비로마인-소위 미개인들과의 전쟁이었던 반면, 이번 전쟁을 같은 로마인들끼리의 전쟁이다. 그래서 적군과 아군 사이에 위화감이나 혐오감이 상당히 덜하고, 전투 중 쉽게 투항하기도 하고, 이편에서 저편으로 배신하는 자들이 나타나기도 한다. 그리고 승리 후 적에 대한 카이사르의 판결도 상당히 차이가 나는데, 갈리아인들과의 전쟁에서는 때때로 패한 부족에 대한 로마군의 약탈과 몰살 등이 이루어진데에 비하여 이번 전쟁에서는 포로들의 의사에 따라 석방해주고 원한다면 자신의 휘하 병사로 맞아들이기도 한다. 적들에 대해 공격을 계속하여 완전히 몰살시키자는 부장들의 제안에 대해 같은 로마인들끼리 더많은 희생을 요구할 수 없다며 싸우지 않고 이기는 방법을 택하고자 고집했던 카이사르. 병력의 열세와 계속되는 고전에 힘들어하는 병사들을 멋진 연설로 독려하는 카이사르. 위대한 장수이자 멋진 연설가, 훌륭한 문인, 뛰어난 정치가 등 이천년이 지난 지금까지 기억되고 있는 카이사르에 대해 시오노 할머니가 그토록 반한 이유를 그가 직접 쓴 두 편의 전쟁기를 읽으면서 조금은 공감할 수 있게 되었다.
y****2 2005.11.15. 신고 공감 1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