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07년 2월이라서써 있어서 그때 다시 만들어진건줄 알았는데 받아보니 제작년월일이 2006. 7월이더라고요. 제가 잘못이해한건가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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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는 아주 오래전 개봉했던 시절에 보았다! 청춘의 한 페이지에 오래 기억되고 있다~~
그리고 얼마전 책으로 읽었다..
아프리카에 농장을 갖고 있던 카렌의 아프리카 생활이 아주 맛깔스런 필체로 재미나게 펼쳐져 영화만큼 기억에 남을 것이다.. |
![]() 산에 올라본 적이 있으십니까? 고도 1000M를 기준으로 하지 않아도 동네 뒷산이나 서울근교에 있는 나지막한 구릉이라도. 그 위에서 마을이나 서울을 내려다 보았을 때 느끼는 행복감, 가까이서 볼 때는 느끼지 못했던 것들에 대한 아름다움이 눈에 들어오는 감사함을 지니게 된다.
영화를 보고 몇 년이 지났는데도, 그 영화의 한 장면 한 장면이 마치 어제 본 것처럼 머리에서 재생되는 작품이 있다. 단순히 '굉장하다', '멋있다'를 넘어서서 한 편의 사진처럼 마음과 머리에서 감성과 이성을 사로잡은 예술적 경지에 오른 영화. 마치, 산 위에 올라 보았던 그 광경들이 눈을 감아도 멋지게 그려지듯이, 이 영화속의 아프리카 자연의 색채가 눈앞에 선연히 펼쳐진다.
이 영화, 1985년 작품이다. 내가 이 영화를 본 것은 아마도 이 영화가 만들어지고 나서 20년 이상이 흐른 뒤였을 것이다. 그런데, 보는 순간, 세월의 흐름을 전혀 느끼지 못했다. 아프리카의 지역적 특성과 아프리카의 생활속도가 도심의 속도만큼 빠르지 않다는 점도 일조했겠으나, 이것 말고도 여기에 나왔던 배우들이 전혀 옛날배우가 아니라는 생각, 그리고 이 영화 전반에 울리는 축음기 속의 모짜르트의 클라리넷 선율이 감성을 충분히 채워주었기 때문이 아닐까?
덴마크에 사는 엄청난 부를 지닌 카렌(메릴 스트립 분). 케냐에서 친구 브릭센 남작과 결혼식을 하고 커피문제로 싸운다. 그리고, 브릭센은 영국과 독일전쟁에 나가고, 카렌은 그녀를 사자의 위험에서 구해준 데니스(로버트 레드포드)와 친하게 된다. 시간이 흐르고, 브릭센과 이혼한 카렌은 데니스와 결혼하기를 원하지만, 데니스는 아프리카와 그 대륙에 사는 사람들, 그리고 자유를 사랑하기에 좋은 친구로 지내자고 한다.
커피농장의 도산으로 아프리카를 떠나기로 한 카렌은 데니스가 데려다주기를 바라지만, 그가 경비행기 추락으로 다시는 죽었다는 이야기를 듣고 그냥 덴마크로 돌아간다.
이야기는 간단하다. 한 여성이 친구와 결혼했고, 이혼한 후에 다른 사람과 결혼하려 했는데, 그냥 친구로 지냈고, 그 남자는 비행기 사고로 하늘로 이사갔다. 불교에서 이야기하는 회자정리(會者定離) 거자필반(去者必返). 만나면 언젠가는 헤어지기 마련이라는 것. 그런데, 안타깝게도 이 영화는 헤어짐이 다시 만남으로 연결되지는 못한다. 이미 이 세상에 없으므로.
그런데, 이 단순한 이야기가 그저 단순하게만 느껴지지 않는다.
1. 메릴 스트립과 로버트 레드포드의 얼굴표정, 지금보아도 촌스럽다는 느낌이 들지 않는다. 어쩌면, 100년 후 쯤 보아도 그 감정선과 표정이 이해되지 않을까?
2.아프리카의 총천연의 색채, 파랑/녹색/황토색의 어울림이 아름다울 수도 있다는 것을 알았다. 아무리 봐도 이 색들은 먼지가 날리는 느낌이거나 자기색채가 강한데도 그런 느낌이 들지 않는다.
3.모짜르트의 클라리넷 협주곡 2악장. 들으면 아~! 이거 들어봤는데~하는 곡이다. 백화점이나 조용한 분위기의 장소에 가면 정말 많이 나온다. 화장실에서 들어본 적이 있는 것도 같은데...^^
특히, 물이 귀한 아프리카에서 머리감겨주는 장면. 종교적 리더가 발을 닦아준다거나 성수를 뿌리는 행위를 통해 보여주고자 하는 마음이 어쩌면, 보통사람들에게는 자신이 할 수 있는 행동으로 보여지는 것이 아닐까? 어찌보면 유치할 수도 있고, 남사스럽다고 할 수도 있으나, 그냥 그것을 지켜보는 것만으로도 ' IN Africa'라서 용서되고, 행복하게 느껴지게 하기에 충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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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가적인 아프리카와 은은한 모짜르트의 음악이 아련하게 다가온다
모짜르트의 음악이 너무 화려하다고 생각했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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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렸을 때 봤던 영화인데, 지금 다시 보니 감동이라는 의미를 알 것 같아요. 오염되지 않은 아프리카의 아름다운 자연과 그 속에서 잔잔히 흐르던 모차르트 클라리넷 협주곡은 너무 잘 어울립니다. 매릴스트립과 로버트 래드포드가 창공을 가르며 경비행기를 타던 모습, 꼭 잡은 두 손은 잊을 수 없는 장면이예요. 두고 두고 한번씩 봐도 좋을 영화인 것 같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