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어린시절 꿈속에서 보았을 법한 동화적으로 그려낸 책표지가 나의 시선을 고정시켜버린 오요나의 ‘내방에는 돌고래가 산다’의 에세이는 표지에서 내가 느꼈던 나의 기대감을 저버지는 않았다. 어느새 내맘속 어느구석엔가 아득히 숨어 잠자는 어린시절의 향수와 순수함을 자극해 나도 모르게 삶의 묵은때를 뒤로하고 마치 아로마 향처럼 향긋하게 피어난다. 바쁜 일상생활속에서 쉽게 지나처버리기 쉬운 일상의 소품들과 보잘것 없는 풍경을 오요나만의 감수성으로 재해석해 담아낸 멋들어진 사진과 감상적인 글을 보고 있노라면 마치 녹차 티백이 컵속에서 서서히 풀어지듯 나도 모르게 입가에 미소를 머금고 오요나의 글과 사진에 서서히 빠져든다. 바쁜일상에 지친 나에게 신선한 허브향처럼 아직도 나의 머리속에 은은한 향기로 남는다. 책읽기를 별로 좋아하지 않는 나지만 오늘은 퇴근시간이 기다려진다. 책을 읽는 유일한 시간이 출퇴근 시간이기 때문이다. ㅎㅎㅎ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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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였던가.. 한 일간지에 게재되었던 광수생각에 한창 빠져있었을 때가 있었다. 한줄의 글, 가볍게 그린 그림 한조각이 주는 메세지는, 긴 설명따위는 구차하게 느껴질 정도로 가슴에 와닿았기 때문이다. 새삼 만화 한컷이, 글 한구절이 얼마나 큰 반향을 일으킬 수 있나도 실감했다. 하지만 언제나 지속될 것 같던 광수생각은 언제부턴가 볼 수 없었고, 간헐적으로 만나는 좋은 글귀에 감동해야 했다.
근데 얼마전 지인이 선물해준 이 책을 보고, 그동안 목말랐던 가슴을 촉촉히 적실 수 있었다. 작가의 따스한 감성이 고스란히 밴 담백한 글, 흔히 그냥 지나쳐버릴 일상의 조각들이건만 사진과 그림으로 담아낸 작가의 눈은 세상이 이토록 많은 이야기를 하고 있다는 걸 느끼게 해준다. 일상, 추억, 사랑, 가족, 희망 등에 관하여 때로는 시처럼, 때로는 수필처럼, 때로는 한구절의 짧은 글로 풀어낸 이야기와 사진, 그리고 그림들은 세상을 살아가는 지혜와 평범한 일상의 소중함을 알려주기도 한다.
마음이 괴롭고 힘들거나, 바쁘게 살다보니 행복이 무엇일까 싶다면 '내방에는 고래가 산다'는 책을 추천하고 싶다. 팍팍한 일상에 단비가 되어, 결코 억지스럽지 않게, 천천히 촉촉해지는 자신의 마음을 발견하게 될 것이다.
[인상깊은구절] 나무젓가락을 자르면서 미래의 사랑을 점쳐보던 사춘기 시절이 있었다. 나무젓가락이 똑같이 갈라져야 미래에 공평한 사랑을 한다고 믿었던 시절. 그때 내가 자른 나무젓가락은 속상하게도 늘 어느 한쪽이 치우쳐 있었다. 나무젓가락 점이 맞아떨어지기라도 한 걸까? 왜 사랑은 공평하지 않을까 고민하던 시절이 있었다. 생각하고 또 생각하고 또또 생각해도 정답은 나오지 않았다. 그리고 어느날, 사랑이란 게 무게를 달아 주고받는 고기나 콩나물이 아님을 깨닫는다. 사랑이란 게 ... |
| 팍팍한 일상에서 허우적대다가 아주 오랜만에 내 안에 있던 삶의 여백을 끄집어 낼 수 있었습니다. 잠언처럼 와 닿는 한 구절 한 구절을 그냥 지나칠 수가 없어서 천천히, 조금씩 아껴 읽고 싶어집니다. 새로운 것들, 놀라운 발견은 이렇게 전혀 새롭지도 않은, 놀랍지도 않은 일상 속에 숨어 있다는 것. 다시 깨닫습니다. 오요나는 특별한 능력을 지닌 분인것 같군요.^^ 사진과 거기에 곁들어진 글귀와 몇 안되는 그림도 모두모두 참, 예쁩니다!!! 요즘 부쩍 기운이 없는 내 친구에게 선물을 해야겠습니다. 나처럼 잠깐 숨 돌리는 여유를 갖기를 바라면서. 이 평범하고도 비범한, 매력적인 이 책을 적극!!! 추천합니다. |
| 텅 빈 백지 같은 20대가 지루하던 시절, 빨리 서른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으로 가득할 때가 있었다. 어느새 ‘지금 나는 30대에 서 있다’라는 CF 카피가 가슴 속 깊게 꽂히는 나이가 되어 버렸지만 사는 것에 대한 크고 작은 고민들은 그때나 지금이나 여전하다. 색깔이 조금 달라졌을 뿐... ‘오요나’라는 별나라 공주같은 저자의 이름이 눈길을 끌어 우연히 펼쳐본 ‘내방에는 돌고래가 산다’는 밤새도록 이야기 나누고 싶은 친구와 같은 책이다. 고단한 인생도 빨간 플라스틱 빨래집게 하나면 충분히 버틸 수 있고, 한번도 먹어보지 못한 번데기지만 할아버지의 주름진 얼굴과 함께라면 도전해보고 싶은 용기가 불끈 솟는다. 이처럼 주변에서 흔히 지나칠 수 있는 일상의 단상들을 오요나는 특유의 착하고 섬세한 눈과 따뜻한 글로 담담하게 훑어내린다. 밤을 하얗게 새웠을법한 심각한 고민도 작가 특유의 가벼운 터치로 스르르 녹여버리며, 돌고래가 사는 작은 방에 이불을 폭 덮고 깊은 잠에 빠질 것 같은 편안함을 경험하게 된다. 오래도록 쓰고 지워 다듬어진 문장보다는 모니터에 타닥타닥 써내려간 자연스러움이, 여러컷 찍어 겨우 한 컷 건진 베스트보다 지나가다 쓱 눌렀을법한 단 한 장의 소중한 찰나인 것 같은 순수함이 돋보이는 책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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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 웹서핑하다가 자기 미니홈피에 퍼와서 소장하고 싶은.. 그런 글귀와 사진, 그림들 있죠?
그런 것들과 느낌이 비슷하면서도 그런 것들 보다 훨씬 더 소장하고싶은.. 그런 내용들로 가득 차 있어요^-^
잠시 보고 마음안의 잔잔함을 느끼게 해주는 책들도 좋은 책이지만, 이 책은 단순히 도서관에서 빌려보는 것 이상으로~ 소장하고 싶은! 그런 느낌을 갖게 하거든요~
따뜻한 이야기, 평범한 이야기, 소박한 이야기, 깨달음을 주는 이야기들 등이~ 색감좋은 그림들과, 담백하면서도 울림있는 글, 순간의 영속화를 너무도 좋은 장면으로 담아낸 사진들로 담아져 있는 책이예요~
밥 두끼 값으로 값어치 있는 책 한권 소장하세요~ 강추!^ㅇ^ 너무 좋았어서 제가 아는 싸이트들에 리뷰 남겨요♥ ㅋㅋ [인상깊은구절] 꽤 많은데 지금 생각나는건... -찻잔- 비우지 않으면 채울 수 없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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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 쓴 약을 꿀꺽 삼키고나면
달콤한 사탕으로 씁쓸함을 달래보듯
어렵고 슬프고 실의에 빠진 날에는 마음에 달콤함을 주는
그런 사탕이 하나쯤 필요합니다.
그런 위로가 필요합니다.
이 책은 그런식의 위로가 되기에 충분한
달콤한 언어로, 캔디 컬러 그림으로 가득차 있습니다.
하지만, 아무리 달콤한 맛도 현실의 쓴 맛을 온전히 잊게 도와주진 않아요.
아름다운 글귀에서 받았던 위로들.
책장을 덮을 때 소멸되어 버리는 잠깐의 감동, 오직 그 순간만의 진정성-
대부분, 비슷한 아류의 책들에서 느꼈던 아쉬움이지요.
하지만,
내방에는 돌고래가 산다-는 좀 달랐습니다.
가볍게 읽은 후에도 짧은 몇개의 글귀가 강하게 마음에 남습니다.
꾸밈을 위해 쓴, 화려한 문장이라기 보다는 소박한 문장에 가까운데...
도대체 왜인지 생각해 봤습니다.
하루하루 쌓여 한 권의 책이 된 일상의 이야기와 생각.
그것들이,
생각해보니 말로 정갈하게 정리해보고 싶었던 나 자신의 생각과
혹은 혼자 고민하다 탈출구를 찾지 못했던 삶의 의문들과 이어져 있습니다.
책을 읽으면서
작가의 이야기가 마치 나 자신의 언어인 것처럼
스스로에게 위로와 격려를 던지게 됩니다.
몇 줄 글로 타인과 이렇게나 강력한 공감대를 형성할 수 있다는 것.
커다란 기쁨인 것 같습니다. [인상깊은구절] 인생, 덤벼 두려워하지 않겠다. 찻잔 비우지 않으면 채울 수 없습니다 눈에는 눈, 이에는 이. 이런 마음을 어느 정도 극복했다고 믿었었다. 그러나 누군가 나에게 상처를 주면 중심을 잃은 팽이보다 더 휘청댄다. 둥근 것도, 모난 것도, 심지어 자신의 존재를 녹여버리는 물 위에까지 서슴없이 떨어져 내리는 저 눈처럼. 나도 덮어주는 사람이 되고 싶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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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은 항상 바쁘다 뭘 하는지 몰르겠으나 항상 바쁜 것 같다.
일상에서 느낄 수 있는 하지만 무심코 지나가는 것들을 돌아볼 수 있게 해준 소중한 책이다.
이 책을 읽고 요즘 사진을 찍는 버릇이 생겼고, 사진을 보면서 그 때의 느낌들을 떠올리는 버룻이 생겼다.
일상의 잔잔함을 돌아 볼 수 있게 해준 가을날의 소중한 책이다
작은 일상에 대한 생각, 느낌 없이 지나가 버린 것에 대한 추억.
가을날 삶이 더욱 풍요로워 질 수 있는 책 한 권이었다.
특히, 사진과 함께 제시한 단어단어들이 더욱 마음에 와 닿았다.
지하철에서나 버스 속에서 쉽게 쉽게 읽어 볼 수 있는 책이다.
[인상깊은구절] 돌고래가 바다를 떠나 내게로 왔듯, 나 역시 그 어디든 갈 수 있을 거라는 확신이 든다. |
| 책을 사는데 여러가지 기준이 있지만 이 책은 정말 예뻐서 샀다. 책의 내용보다는 책 자체의 소유에 더욱 열심인 나에게는 당연한 일인지도 모른다. 그.런.데. 이 책 볼수록 더욱 마음에 든다. 한 장 한 장 넘기면서 늘 나의 곁에 있었지만 지나친 소중한 것들에 대해 생각해 보았다. 평범한 일상을 보는 작가의 시선이 만만치 않다. 내 책상 위에 놓인 마우스에도, 컵에도, 달력에도 심지어 펜 하나에도 인생에 대한 고민과 성찰이 담겨 있구나라는 생각을 하니, 세상을 보는 눈이 좀 달라진다. 늘 분주하고 헉헉대지만 내가 대체 어디로 가는지 모르는, 일상의 방황을 거듭하는 사람들에게 이 책을 권하고 싶다. 금새 또 잊어버리겠지만 책을 읽는 동안만은 깜깜한 동굴 밖 세상에서 들어오는 한 줄기 선명한 빛이 보이는 듯 하다. |
| 생각치도 못한 2시간 수업에 질려서 혀를 내두르며 강의실을 빠져나오던 내 머릿속에는 비어있는 1시간을 어떻게 채울 것인가가 문제로 남았다. 요즘 많이 힘들고 지친 나를 위로하기 위해 망설일 것도 없이 도서관으로 향한 나는 1시간 동안 다 읽을 수 있는 책을 찾아 헤매이던 중 이 녀석을 발견했다. 사실 처음에는 소설책인줄 알고 꺼내들었는데, 소소한 일상을 기록해놓은 것 같은 짧은 단위의 글들과, 그 글들에 잘 매치되어 있는 사진들이 한 순간에 시선을 잡아 끌었다. 그리 두껍지도 않고 텍스트도 많지 않아 1시간 안에 다 읽을 수 있을 거라는 계산도 내가 이 책을 읽는데 한 몫을 톡톡히 했다. 한 구절, 한 구절, 특별히 꾸미거나 일부러 보태지 않고 생각한 바를 적어내려간듯한 얇지도 두껍지도 않은 책 한 권. 오요나 스스로 찍었다는 사진들과 어우러진 그 짧은 일기 같은 글들에 나는 웃기도 하고 눈물을 글썽이기도 했다. 사람은 모두 같으면서 다르고, 다르면서도 같다는 말을 실감하게 한 책이었다. 오요나는 나와 같은 생각을 하면서도 달랐고, 다른 생각을 하면서도 같았다. 20살 초반의 여자애가 느끼는 세상과, 세상을 다 산 듯 해도 아직 한참이나 남은 어른들이 바라보는 세상의 본질은 결국 같으면서도 다르고, 다르면서도 같은 것이겠지. 우리는 그것을 알면서도 늘 그 사실을 간과하고 산다. 저 어린 것들이 뭘 알겠어, 저 노친네들이 뭘 알겠어. 하며. 싸이월드에, 블로그에, 혹은 개인 홈페이지에 그 날, 그 날의 일기를 기록한 느낌이 들었다. 너무나도 평범한 말들에 공감하고 이해하며 1시간이 채 안 되어 책장을 덮었다. 1시간이라는 정해진 여유에 쫓겨 조금은 급하게 읽은 것이 맘에 걸린다. 천천히 사진과 글을 음미하면서 읽으면 훨씬 더 좋겠지. 언제든 다시 한번은 꼭 읽어 볼 책이라는 생각이 든다. 많은 일들이 함께 터지고 괴롭히는 바람에 심적으로 많이 지쳐있던 내게 위로가 되었다. |
| 한동안, 너무 바빠, 힘들었던 생활을.... 늘상 퉁퉁부어있던 다리와 충혈된 내눈을... 무엇보다도 피곤에 지쳐있던 맘을 쉬게해준건 바로 오요나의 내방에는 돌고래가 산다. 이다.. 오요나씨가 직접 찍은 사진들과 손수 그린 그림들... 그리고 맛깔스런 글들... 내가 아닌 다른사람의 글을 보고 공감하며 웃을 수 있는 건 참 행복이다 싶더라... 물론, 재치있는 사진들은 앞에 차려진 맛난 음식을 바라볼때 처럼 충혈된 내 눈까지 맑게 해주더라... 그래, 곱게 먹어야 할 것은 내 마음이라고.... 나 또한 오요나의 글처럼, 매일을 행복해지려고 다짐하고 다짐해도 아주 사소한 일에도 의기소침해지고 화나고 우울해지더라. 그러나, 그녀의 글처럼, 남의 행동에 내 온 감정을 맡기는 것, 그것만큼 어리석은 일이 없음을.... 내 감정은 온전히 내 것임을.... 허나, 그럼에도 불구하고, 내가 내 맘을 조절하기란 참으로 많은 인내와 노력이 필요하다는 것을... 아마, 그녀도 독자도 알고 있지 않을까 싶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