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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캇 펙의 <아직도 가야 할 길> 시리즈를 읽고 심리학과 종교의 간극과 그 화해의 여정을 함께 했던 나는, 다시 그의 소설 <창가의 침대>를 손에 잡았다. 평생 종교과 심리학 관련 서적만을 집필했던 그였기에, 그의 소설가로서의 능력은 아무래도 미지의 부분이었다. 그의 전작들에서 발견되는 유일한 장편소설이 바로 그의 이 작품이 아닌가 생각된다.
이 작품은 심리물이자, 미스터리 소설 형식을 취하고 있으며 한번 책을 잡고는 좀처럼 놓기 어려운 궁금증과 흥미를 불러 일으킨다. 그러나 이 소설에는 일반적인 미스터리 소설에서 보기힘든, 작가 고유의 전문성이 드러나는데 그것은 등장인물에 대한 작가의 치밀한 심리분석과 정신치료 과정의 해설, 또 종교적인 방향성을 가진 삶에 대한 작가의 태도 등이다. 알다시피, 스캇 펙은 유능한 정신과 전문의였고, 유명한 심리학 서적들의 베스트셀러 저자였다. 소설이라는 형식만 빌렸을 뿐, 그는 자신이 평생을 통해 써왔던 책들의 방향성을 그대로 견지하고 있는 것이다. 그것은 `우리는 죽을 때까지 사는 법을 배워야 한다'라는 작가의 절체절명의 문제의식이다.
이 작품의 큰 줄기는 윌로글렌 간호요양원이란 하나의 공간에서 벌어지는 살인사건과 그 해결의 과정이라 할 수 있다. 그러나 간호요양원이란 치매와 정신질환 그리고 장애를 가진, 노쇠하고 병든 노인들이 주로 거주하는 곳으로, 소설의 소재가 되어 세상 사람들의 주목을 받기엔 그리 달갑지 않은 곳이다. 그들은 세상의 관심과 사랑에서 멀어진 이들이다. 환자가운데 스티븐이라는 젊은 장애인은 사지가 마비돼, 침상에 누워지내고 의사전달까지도 몹시 어려운 절차를 거쳐야 하는 중증 장애인이다. 그러나 이 요양원에서 그는 사람들에게 알 수 없는 빛을 전하는 위인으로 묘사된다. 정신은 말짱하지만, 몸이 장애를 가진, 정신은 위대하지만, 몸은 가장 누추한 그러한 사람. 우리는 그러한 사람을 주위에서 가끔 보곤 한다.
그리고 스티븐의 위대한 정신, 그로부터 뿜어져 나오는 알 수 없는 빛을 알아보는 이들이 등장한다. 간호사 헤더. 환자들은 죽음의 순간이 찾아왔을때, 그녀의 곁에서 그의 목소리를 듣고 그녀에게 보살핌을 받으며, 죽길 원한다. 심지어 그래서 죽음을 알 수 없는 힘으로 연장하기까지 한다. 간호사 헤더의 그 능력은 어떤 것일까? 그러나 그녀는 남자친구와 좋은 관계를 유지하지 못한채, 계속 불행한 연애를 이어가고 있다.
조지아 베이츠, 입원환자 가운데 한 명인 이 여인은 아들과 며느리가 있는 집에서는 항상 치매 환자처럼 행동해서, 도저히 함께 생활을 이어가는 것을 불가능하게 한다. 그리고 이곳 요양원에 들어와서는 그러한 치매기가 있는 행동을 전혀하질 않는다. 그녀의 이중적인 태도는 어디서 온 것일까? 일흔이 넘은 노인이면서도 스스로를 서른 일곱 나이로 한정해 버린 여인. 그러한 그녀는 스티븐에게 발하는 빛을 깨달아가며, 자신을 변화시키려 한다.
콜리츠박사, 간호요양원의 주요인사들의 정신상담을 맡고 있는 정신과 의사. 그는 헤더의 정신과 상담의로 그녀의 불행한 연애가 어디서 기인하는 것인지 밝혀내려 하는데, 등장인물들의 정신적 문제들을 파헤치고 그들과 함께 정신치료에 노력하는데, 정작 본인은 아내와 곧 갈라서려 하고 있다. 헤더에게는 불행한 연애의 원인을 분석해주고 함께 치료방법을 알아내기 위해 노력하지만, 스스로는 불행한 결혼생활에 종지부를 찍으려 한다.
얼핏 보기에 이러한 등장인물들의 종잡을 수 없는 기질은 보통의 소설이 가진 선과 악, 그리고 권선징악이라는 가장 기본적인 소설적 설정 자체를 흔들어놓는다. 그러나 이러한 다중적인 성격을 통해, 작가는 보다 실제적인 인물을 창조해내고 있다. 한 개인이 가진 정신의 다층적인 면을 스캇 펙은 이 소설에서 분명히 보여주려 노력하고 있는 것이다.
이 소설이 가진 주요한 테마는, 사지가 마비된 중증 장애인 스티븐이 왜 간호요양원에서 가장 주목받는 사람이며, 왜 그의 영혼이 빛을 발하고 있는가 하는 점이다. 인간을 구성하는 것은 단순히 육체인가 ? 아니면 그 육체에 살고 있는 정신인가 ? 출중한 외모에 반하는 경우가 흔하다. 그러나 그런 외모안에 가장 추악한 정신이 살고 있을 수도 있다. 그것이 인간이다. 사람들은 이기적이고 자기애에 빠져 살고 있다. 프랑스의 철학자 사르트르가 `타인은 지옥이다'라는 말을 한적이 있다. 아마도 이만큼 무섭게 나르시즘이 가진 폭력성과 무관심을 표현한 말은 없을 것이라 생각이 든다. 그러나 스티븐은 정 반대의 인물이다. 그는 보살것없는 육체를 가졌지만, 그의 정신만큼은 타인과 타인에 대한 배려, 관심으로 가득차 있었다. 그것이 그의 빈약한 육체에서 영혼의 빛이 발할 수 있었던 비결인 것이다.
"그 정도의 불구라면 자신을 포기할 수도 있었을 텐데. 그는 바보가 될 수도 있었을 텐데. 몇 년 전에 죽었을 수도 있었지요. 그러나 그에게는 생명력이 있었어요. 그는 삶을 선택했던 겁니다. 사랑을 선택했던 것이고요. 얼마나 훌륭한 영혼입니까. 참으로 아름다운 것이지요. 그는 너무도 아름다운 영혼이었지요." 본문 p.467
야간근무를 마치고 서울역의 집회에 참석하기 위해, 서울행 새마을호, KTX를 갈아타고 피곤한 여행을 했다. 회사가 진행하는 집회이고, 또 당연히 노조원으로서 참석해야할 집회였지만, 피곤하긴 했다. 이 짧은 여행에 이 책을 가져갔다. 서울로 올라오면서는 거의 한 페이지도 읽지를 못하다가, 내려오는 그 네 다섯시간동안 온통 빠져들어 이 책을 읽었다. 마지막 페이지를 읽고 얼마후에, 나는 목적지에 도착하였다.
지난 토요일 서울역에는 비가 내렸다. 비옷을 입고, 우산을 쓰고 사람들과 확성기에서 울리는 `광우병 쇠고기 너나 먹어'라는 노랫가사를 듣고 있는데, 내 뒤가 몹시도 소란스러웠다. 30대 중반으로 보이는 한 노숙인이 위에 옷을 다 벗어재끼고, 술에 취한채 쓰레기통을 발로 심하게 차고 있었다. 가만히 지켜보니 긴 우산과 벌거벗은 모습, 그리고 마치 사람에게 화를 내듯 쓰레기통에 발길질을 하며, 뭐라 윽박지르는 모습은 마치 동키호테가 풍차에 달려드는것처럼 우스꽝스러웠다. 나이도 젊은데 저 사람은 왜 저렇게 사나 ? 하는 생각. 세상에 화낼 대상은 저 지저분한 쓰레기통 하나 밖에 없는 외로운 친구군, 하는생각. 몇가지 생각이 순간 뇌리를 스쳤다.
스캇 펙은 그의 출세작 <아직도 가야 할 길>의 시작에서 " 삶은 고해다, 그러나 삶이 고통스럽다는것을 알게 되고 그래서 이를 이해하고 수용하게 되면 삶은 더이상 고통 스럽지 않다. 왜냐하면 비로소 삶의 문제에 대한 그 해답을 스스로 내릴 수 있게 되기 때문이다"라고 쓰고 있다. 우리가 보다 나은 사람, 보다 좋은 사람, 보다 아름다운 영혼으로 바뀌지 못한 이유는 바로 게으름에 있다. 서울역에서 만난 그 외롭고, 우스꽝스럽고, 측은한 노숙인처럼, 우리는 어떠한 게으름에 빠져들어 살고 있다. 그것이 무엇인지 이 소설은 스티븐이라는 "무력한 육체를 가진" 고상한 영혼을 통해, 보여주고 있다.
2008.7.9 |
| 죽음의 내리막 길에 있는 사람들에 대한 이야기로 우리에게 내면의 창을 들여다 보라고 말한다. 명상과 내면의 정신 활동으로 인간의 자아가 성숙한다고 한다. 오래된 녹음 테이프와 게으름을 새로운 것으로 바꾸고 나면 영적 성장까지 이룰 수 있다고 한다. 이 모든 것을 이룰 수 있는 원천은 ''사랑''이라고 한다. 그런데 윌로 글렌 요양원의 사람들을 모두 죽음의 내리막 길에서 ''진정한 사랑''을 깨닫고, 상처 받은 마음을 스스로 치유해나가며, 성장해 가는 모습을 보여준다. 인간은 생의 끝자락에 와서야 비로소 그 전의 삶을 돌아보며 깨들음을 얻는 것일까? 그 때에라도 멈춰있던 정신이 성장해 나간다면 그나마 다행이다. 하지만 끝까지 상처를 치유하지 못하고 죽는다면?? 그렇게 죽는다면 사는 것이 끔찍하다. 그 전에 자신의 내면을 돌아보아야 할 것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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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스캇 펙 에리히 프롬 이후 가장 탁월한 사랑의 기술을 말해준다는 정신분석학에 있어 뛰어난 지식인
미스터리소설 추리소설? 나로서는 많이 접해보지않은 장르이다 아니 거의 접해본적이 없다
처음 몇장은 참 넘기기 힘들었다 들었다 놓았다를 반복했다 그런데 스토리가 차츰 읽혀지기 시작하면서 어떤 힘에 의해 가속이 붙기시작하는데 중간페이지까지 읽었을때 어? 벌써 이렇게나 읽었나 할 정도로 숨가쁘게 손을 뗄수가 없게 만드는 책이다 더위에 땀을 삐질삐질흘려가며 읽었다 새로운 장르에 대한 발딛기가 시작된 것이다 이렇게도 재밌을수가 있구나 인간정신의 빛나는 희망을 보여준 심리 스릴러 올 여름 스캇펙이 전하는 우리가 모르고 있던 우리 자신의 심리 밑바닥을 한번 만끽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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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식의 대화는 내 체질이 아닌것인지,
그런게 아니라면
미국의 소설은 정말 깊이가 없는건지를
내내 고민하면서 읽었던 '창가의 침대'
그런데
텍스트의 문학적 깊이나,
이야기를 끌고가는 기교들은 제쳐두고
작가가 사람마음의 근본(혹은 보다 근본같은 근본)
을 이해하고 있다는것만큼은 알게되었다.
어린시절
정신분석학 입문, 신데렐라 컴플렉스
그리고 '밀란 쿤테라'를
처음 접했을때와 비슷한 기분 ^^
정말이지 내 스타일은 아니지만
또다른 의미에서 인정할 수밖에 없는 작가.
아래는 '창가의 침대'에서
서른일곱이라고 주장하는 일흔여섯 치매노인 조지아와
평생 완벽을 추구하던 탓에 다발성 신경경화증에 걸려
온몸이 마비된 그로초브스키 부인과의 대화
문득, 무엇에든 실증이 빠른 내가
정기적으로 블로그에 무언가를 일년넘게 써대는것은
나역시 생각하고싶지 않은것을 생각하지 않고 있다는 사실을
자각조차 못하기는 마찬가지인것을
은연중에 느끼고 있어서,
내가 생각하는 것은 무엇인지를
알고싶어해서 일 수도 있겠다.
라는 생각이 들었다. [인상깊은구절] 조지아는 망설였다. "어떤 때는 그렇기도 하고, 어떤 때는 그렇지 않기도 한 것 같아요. 나는 늘 생각하고 있죠. 그렇지만 대개는 생각하고 싶어 하는 것들만을 생각하게 되거든요. 그러나 부인은 그런 식의 생각을 진정한 사고라고 보지는 않겠죠? 그래서 저는 생각한다는 것이 언제나 흥미 있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진정한 사고란 자신이 원치 않는 것들도 포함하는 것이라고 여기니까요." - 중략 - "가령, 제 나이 같은 것이죠. 전 나이를 생각하고 싶지 않아요.' "아녜요. 이제 당신은 틀림없이 그렇게 할 수 있어요. 말해 봐요, 조지아. 당신은 틀림없이 그렇게 할 수 있어요. 말해봐요, 조지아. 당신은 이제 무엇에 대해서든 생각할 수 있지요?" 그로초브스키 부인이 그녀를 뚫어지게 바라보았다. "어떻게 대답할 수 있겠어요? 제 말은 생각하고 싶지 않기 때문에, 생각하지 않고 있다는 것까지도 자각하지 못할 수도 있다는 뜻입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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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의 요망, 이 책은 처음부터 끝까지 성애를 중심으로 전개됩니다*
이 책의 전반적인 내용은 융 심리학이지만 정작 융은 이름도 안 나온다, 프로이트만 나온다.
프로이트가 종교를 섹스로 바꿔 버리는 형이라면 융은 섹스를 종교로 바꿔 버리는 형이다.
다시 말해 이 책에서는 언급되는 주요 내용이 성/섹스이다. 물론 의미하는 것은 종교/영성이고...
융스럽게 읽어 나간다면 별 문제없이 읽히지만 프로이트스럽게 읽어 나간다면 정말 구역질? 나는 내용이다.
-아마 프로이트가 소설을 쓴다면 성 이야기는 전혀 언급하지 않고 수도원을 배경으로 기도나 미사, 영성체 등등만 언급하다 말겠지만 융이니까 정반대로 이야기를 풀어간다. 아동학대, 아동 성학대, 근친상간이 나온다. 그리고 그외의 비교적? 평범한? 성 이야기도 나온다. -
어쨌거나 이 소설은 그냥 읽고 잊어 버리기에는 내용이 성적으로나 영성적?으로나 너무 깊고 무겁다.
(몇군데 번역이 잘못되어 있는데 너무 뻔하게 잘못되어 있어서 쉽게 원표현을 상상할 수 있다. 그래서 별문제 없다고 생각한다.)
모든 등장인물에게 공감할 수 있는 책이며 또한 모든 등장인물에게 공감할 수 없는 책일 수 있다.
그 깊음만큼 융심리학을 모르는 분이 읽기에는 내용이 좀 파격?적이다.
특히나 내용과 따로 노는 제목이 인상적이었다.
쉽게 보면 마지막 장면의 내용에서 따온 듯하지만 곰곰히 생각하면 할수록 그렇게 간단하게 생각이 안 된다.
감당이 되시는 분에게는 강추, 감당이 안 되시는 분에게는 비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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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캇 펙의 책입니다. 아내가 고른 것이고 그 이유는 저번에 골랐던 아직도 가야할 길의 저자였기 때문입니다. 물론 아내는 그 책(아직도 가야할 길)을 읽지 않았습니다. 다만 저번 것은 정신과 의사의 글이었고, 이번은 소설이라는 점이 달랐기 때문입니다.
아무튼 제가 읽기로 (아내는 나중에 다시 기회가 되면 읽는다고 했습니다) 되어서 읽기 시작했습니다. 처음에 나오는 옮긴이의 글은 대표적인 군더더기로 생각됩니다. 없었더라면 좋았을 것 같습니다. 혹시 이 책을 읽으시는 분이 계신다면 옮긴이의 글은 건너뛰기 바랍니다.
진행은 날짜대로 됩니다만 목차를 보면 아시겠지만 건너뛰다가 사건이 발생한 다음에는 매일 진행하는 형식입니다.
주요 등장인물의 이름을 훗날을 대비하여 등장순서대로 나열하도록 하겠습니다.
조지아 베이츠(치매를 가장한 환자), 로베르타 매캐덤스(윌로 글렌 간호요양원의 원무과 책임자), 헤더 바스텐(천사라는 별칭을 갖고 있는 C병동 임상간호사), 페기(주간 담당 간호조무사), 스티븐 솔라리스(뇌성마비 청년), 행크 마틴(성적인 집착을 보이는 작은 남자), 메리언 그로초브스키 부인(다발성 경화증 환자), 에디스 시머턴(원장), 팀 오하라(뇌줄종 환자), 캐럴 큐브릭(지갑과 의사를 찾는 환자), 스태츠 콜니츠 박사(정신과 의사), 토마스 패트리(신임 경위), 빌 미첼(토박이 경사), 레이첼 스팀슨(증오 환자), 허버트 스팀슨(지역 유지), 버서 그림스(야간 담당 조무사)
저자가 정신과 의사이므로 그에 관련된 내용이 주축을 이룹니다. 그래서 증거가 미진하지만 해결된 것으로 처리할 수 있습니다. 어쩌면 이런 유의 문제는 정신과 의사의 견해가 옳을 수도 있겠죠.
창가의 침대는 상징입니다. 한 방에 두 침대가 있고 한 명이 창가를 선택하면 다른 사람은 선택할 수 없습니다. 즉 같이 있으려면 포기를 해야 합니다. 조지아 베이츠가 어찌 보면 실제적인 화자인데(물론 도입부이자 결론에서 중요하지만 이런 형식은 자주 보는 것이니 그렇다고 칩시다) 그녀의 상황과 정확하게 맞아 떨어집니다.
저자는 어떤 때는 전지적 작가 관찰자 시점에서 어떨 때는 1인칭 시점에서 어떨 때는 3인칭 시점에서.. 편리한 대로 끌어다 씁니다. 하지만 재미를 방해할 정도는 아닙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