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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A을 혹시 한 번이라고 꿈꿔본 모든 문들에게 말하고 싶다.
GMAT은 영어 시험이 아니라고.
여러분 GMAT은 영어 시험이 아닌 다른 시험입니다.
한국에 있는 모대학교 심리학과에서 심리학개론 시험을 본다고 칩시다. 물론 시험의 문제나 답은 모두 한국어로 되어 있겠죠. 그렇다고 그 시험이 ''한국어'' 시험인가요?
GMAT은 MBA를 취득하는 과정이나 그 후에 기업이 경영자로서 알아야 할 많은 과정들의 Base가 되는 기본적인 독해, 문장 분석 및 논리력을 측정하는 시험입니다. 아무리 봐도 이건 영어 시험이 아니라는 얘기죠.
간단하게 GMAT 시험에 대해 얘기를 해드리죠. GMAT은 크게 Quantitative & Verbal Part로 구성이 되고 부록으로 AWA라는 쓰기 시험이 있습니다.
(1) Quantitative Part
- 75분, 37문제, 51점 만점
이 Part는 수량적 개념, 즉 수학 문제입니다. 흔히 math로 불리는 이 part의 문제는 다시 2가지로 나뉩니다.
- PS(Problem Solving) : 수학적 계산을 통해 문제는 푸는 능력을 측정합니다. 계산능력과 정확성이 중요합니다.
- DS(Data Sufficiency) : 주어진 조건 이내에서 문제의 해답을 구할 수 있는지 없는지를 알아내는 문제입니다. 답 자체를 구하는 것과는 하등의 관계가 없는 논리적인 해결능력을 측정합니다.
math의 시험 범위는 중학교 수학 수준 + 확률/통계입니다. 아주 만만해 보이겠지만 실제 문제(이 OG말고 진짜 시험 문제)를 보면 눈이 돌아 가는 높은 수준의 문제도 나옵니다. 세상에 이렇게 쉬운 시험 범위에서 어쩜 저런 문제를 낼 수 있을까 싶을 때가 많죠. 물론 어이 없이 쉬운 문제도 있습니다. GMAT이 Set Base이기 때문인데 ... 이 얘기는 길어지니 개인적으로 알아 보시는 게 나을 것 같네요.
(2) Verbal Part
- 75분, 41문제, 만점 확인되지 않았음(보통 50점 이하인 것으로 추측됨)
수 많은 GMATTER를 좌절의 늪으로 빠트리는 무서운 Part입니다. 매우 어렵고 문제 자체가 특이하기 때문에 처음 Verbal 문제를 접하면 ''대체 뭔 소리야'' 싶은 생각도 듭니다. Verbal은 3개의 부분으로 나뉩니다.
- RC(Reding Comprehension) : 이른바 독해입니다. 35~90줄 짜리 지문을 읽고 3문제~5문제 정도를 풉니다. 41문제 중에 RC 지문은 보통 4~5개가 나옵니다. 지문의 주제 찾기, 지문이 말하고자 하는 내용 찾기, 추론 등등으로 구성 됩니다.
- CR(Critical Reasoning) : 비판척 추론이라고 합니다. 주어진 조건을 읽고 그 조건에 맞는 답을 찾는 문제입니다. 한국인들에게는 매우 생소한 부분이기 때문에 심도 있는 공부가 필수입니다. RC에서 이 CR 형식의 문제가 나오기도 합니다.
- SC(Sentence Correction) : 문장 수정하기인데 ... 문장의 일부나 전체에 밑줄을 그어 놓고 더 좋은 표현으로 바꾸는 문제입니다. 토익 900점 이상, 토플 CBT 280점 이상에 나름 영어 잘 하는 사람들도 벅벅 기는 부분입니다. 문법 문제가 아니기 때문에 매우 매우 매우 어렵습니다. 기존 우리가 알던 영어가 아닌 SC만의 새로운 영어를 배우기 때문인데 ... 예를 들면 ''~인지 아닌지''라는 표현에 if나 whether 모두 영어에서 가능하지만 GMAT에서는 whether만 가능합니다. 왜냐 ... if는 조건의 종속절을 수반할 수도 있기 때문에 읽는 사람이 2개의 의미 중에서 1개를 선택해서 고민을 하게 하지만 whether는 그렇지 않고 의미가 1가지이기 때문에 명확하게 상대방에서 의미를 전달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SC의 황당한 논리가 모두 이런 식입니다.
(3) AWA(Analytical Writing Assessment)
- 60분, issue 및 argument 각 1문제, 만점 6.0, 분량 및 단어 제한 없음
이른바 쓰기 시험입니다. 토플의 TWE와는 좀 다른 역시 논리적인 판단을 요구하는 문제입니다. issue의 경우에는 어떤 사람의 의견에 대해 찬성하는지 반대하는지 그리고 그 이유와 근거를 얘기하는 것이고 argument의 경우 어떤 사람의 주장에 대해 찬성하는지 반대하는지, 그리고 그 이유를 역시 논리있게 설명해야 합니다. 기존에 우리가 알던 성급한 일반화의 오류, 통계 수치의 잘못된 대표성, 시간차의 오류 등등의 표현을 동원해서 상대방을 설득하는 글을 써야 합니다.
대충 GMAT 시험은 이렇네요.
마지막으로 다시 정리 하자면 ...
GMAT은 미국이나 영어권에서 대학을 졸업해서 학사 자격증을 가진 사람들을 대상으로 미국 경영대학원에 입학해서 수학할 수 있는지의 능력을 측정하는 시험입니다. 따라서 시험의 Focus는 당연히 ''영어 능력의 측정''이 아닙니다. 시험 보는 사람들이 다 미국에서 대학 나온 사람들인데 기본적인 영어 능력을 측정해서 뭐하겠나요? Focus는 위에서 언급한 것처럼 미국 경영대학원에 들어와서 공부할 수 있는 능력이 있는지를 측정하는 것입니다. 따라서 웬만큼 영어에 대해 지식이 쌓여 있지 않은 상태에서 GMAT을 공부하는 것은 모레로 성을 쌓는 것과 다름 없는 것이지요. 제가 GMAT 공부하는데 시간이 많이 걸리고 있는 것도 같은 이유입니다.
GMAT 시험 ... 사실 공부할 Material이 많지 않습니다. 그 중에 신뢰성 있는 자료는 더더욱 적구요. 그나마 Official Guide라고 하는 이 책이 거의 신뢰성이 확보된 GMAT 자료의 거의 다라고 봐도 무방한 수준입니다. 특히나 11th Edition은 10th에 비해 설명도 잘 되어 있고 특히나 종이질이 매우 좋아졌죠. 주관사도 2006년 들어서 ETS에서 Pearson으로 변경 되면서 문제의 경향도 약간 바뀌었는데 그러한 부분도 나름 11th에서는 반영이 되어 있다고 보여집니다. 전체적으로 10th 문제들과 겹치는 문제도 상당히 많은 편이긴 하지만 일단 해설이 잘 되어 있으니 같은 문제라도 11th이 더 도움이 되는 건 사실이라고 보여 집니다.
MBA를 혹시라도 마음에 두셨던 분들은 참고하셔서 GMAT 공부에 도움 되길 바라는 마음에서 장황하게 GMAT 장수생이 몇 자 적어 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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