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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치', 'H2' 등 일련의 야구 만화로 국내에도 친숙한 아다치 씨의 신작인 '크로스 게임'입니다. H2 이후 힘이 많이 떨어졌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상태여서 그다지 많은 기대를 하고 읽지는 않았는데, 의외로 예전 아다치 씨만의 어떤 맛을 회복한 듯한 작품이었습니다.
작품상 야구 만화라고 보기엔 다소 무리가 있고, 야구를 양념으로 첨가 한, 어린시절의 다소 가슴아픈 추억 이야기 같은 느낌입니다. 단행본 한 권의 짧은 호흡으로 하나의 이야기를 완결지어 놓았는데, 그 내용은 미리 밝히지 않지만 아다치 특유의 잔잔함과 잘 어울리는 그런 이야기라 하겠습니다. 물론, 다소 진부한 감은 있지만서도.
일본에서도 나름대로 좋은 평가를 받아 곧 2권도 단행본으로 나온다는데 (12월 15일 발매예정) 또 어떤 이야기가 나올지 기대해 봅니다. [인상깊은구절] '아저씨. 나, 어쩌면 좋을까요?' '간단한 거였어. 울면 되는 거구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