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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트레이버를 패트레이버로 만드는 조건은 무엇이 있을까? 애니메이션 하나를 두고 이런 이야기를 하는 것이 조금은 이상한 일일지도 모르지만, 패트레이버의 경우에는 조금 그런 고민을 하게 된다. 패트레이버라는 제목을 갖고 있으니 경찰용 레이버가 등장해야 하고, 경찰의 이야기여야 할 것이다. 그리고 더불어 레이버가 활약하는 장면이 있어야 할 것이다. 하지만 이 모든 것이 패트레이버라는 제목을 갖고 있는 모든 작품에 모두 담겨있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패트레이버는 상당히 색다른 작품이라고 할 수 있다. 그리고 패트레이버의 세 번째 극장판인 이 작품에서도 우리는 이 영화를 패트레이버라고 부를 수 있을까 하는 생각을 하게 된다. 이 패트레이버 3에서 우리는 패트레이버를 패트레이버로 만드는 가장 기본적인 조건이라고 할 수 있는 특차 2과를 거의 만날 수 없다. 물론 가장 핵심적인 상황에서 특차 2과가 활약을 하기는 하지만, 그 활약도 이 작품 전체를 보면 상당히 적은 분량이다. 더불어 다른 작품에서 활약했던 고토 대장의 경우에도 이 작품에서는 거의 등장을 하지 않는다. 그보다는 쿠스미와 하타라는 두 명의 형사를 중심으로 이 패트레이버 3는 진행이 된다. 물론 이러한 모습은 그동안 우리가 보아온 패트레이버의 모습과 다르지 않다. 하지만 분명 패트레이버에서 사람들이 바라는 부분과는 상당히 다른 모습이라고 할 수 있다. 그런 점에서 이 패트레이버 3는 조금 다른 모습을 더 즐겨야 하는 영화가 아닐까 한다. 하지만 그 부분도 패트레이버의 세계는 그렇게 낯선 모습은 아니다. 아니 그것이 패트레이버의 세계에서 흔하게 벌어지기 때문이 아니라 우리가 사는 세상에서 흔하게 보는 모습이기 때문이다. 이 패트레이버 3의 가장 핵심에는 사람들이 갖는 인연에 대한 집착과 함께 인간의 욕심으로 만들어낸 괴물과 그 괴물이 만들어낸 사건을 다양한 이유로 감추어버리는 현실적인 모습을 이 패트레이버 3에서는 보여주고 있다. 그리고 그러한 이야기는 패트레이버의 세계는 계속해서 현실에 완전히 기반을 두고 이어지고 있기 때문일 것이다. 그런 모습들이 더 현실적으로 그리고 아프게 다가오는 것은 이 영화의 마지막에서 너무나 평온하게 흘러가는 일상을 만나게 되기 때문이다. 어떤 사건을 경험하고 그 사건으로 마음을 다친 사람도 있고, 충격을 받은 사람도 있으며, 피해를 입은 사람도 있음에도 세상은 그 모두를 지우고 아무일 없던 것처럼 흘러가는 모습을 이 패트레이버 3에서 마주하게 되는 것이다. 그리고 그 모습이 큰 비극을 지나온 우리가 마치 그 일을 없던 일로 생각하고 살아가는 것처럼 보이는 지금의 현실을 담고 있기 때문에 이 영화의 마지막은 우리의 마음을 아프게 찌른다. 이 작품 패트레이버 3에서 보여주는 진짜 괴물은 바로 그 우리의 이기심과 망각일지도 모른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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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시이 마모루가 메가폰을 잡았던 패트레이버 극장판 1,2보다는 확실히 임팩트가 떨어지는 작품입니다.
봉준호 감독의 괴물에 나온 괴물과 비슷하 괴물이 나온다고 해서 화제가 되었던 작품입니다만, 뭐 전혀 표절이라 보긴 어렵구요^^;
2편의 현학적인 난해함에 비하면 내용은 상당히 알기쉬운 편이고, 아쉬운 건 아즈마나 노아가 거의 안 나온다는 점. 패키지는 아웃케이스에 2디스크, 북클릿까지 잘 나온 편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