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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생은 단순한 균형의 문제
"- 인생은 단순한 균형의 문제" 내용보기
[얼굴 빨개 지는 아이]이후 나는 장 자끄 상뻬의 팬이 되어 버렸다. 그의 일러스트를 다 찾아 볼만큼 매니아가 되어 버렸는데, 꼬마 니콜라를 본 사람이라면 아마 동감하리라고 생각된다. 프랑스인인 그가 바라보는 세상은 우리와 다르다. 다르기 때문에 더 관심이 가게 된다. 심플하면서도 인상적인 그의 그림들. 책조차 커다란 연두색 표지에 휩싸여 있어 범상치 않아 보인다. 꼭 컬러
"- 인생은 단순한 균형의 문제" 내용보기
[얼굴 빨개 지는 아이]이후 나는 장 자끄 상뻬의 팬이 되어 버렸다. 그의 일러스트를 다 찾아 볼만큼 매니아가 되어 버렸는데, 꼬마 니콜라를 본 사람이라면 아마 동감하리라고 생각된다. 

프랑스인인 그가 바라보는 세상은 우리와 다르다. 다르기 때문에 더 관심이 가게 된다. 

심플하면서도 인상적인 그의 그림들. 책조차 커다란 연두색 표지에 휩싸여 있어 범상치 않아 보인다. 꼭 컬러가 아니어도 좋을 그 그림들의 시작은 자전거 타는 사람들이다. 자전거 타는 여러 나이때의 사람들, 그리고 그들의 다양한 표정 속에 철사를 늘여놓은 듯한 단순한 그림체가 녹아나 있다. 

왠지 부드러운 목탄화 느낌의 한 그림이 눈에 띄이는데 수염있는 노인이 베레모를 쓰고 자전거를 타고 있는 그림이었다. 이 그림은 명화처럼 마음을 쏘옥 빼앗아가는 그림인데, 그림 속 노인의 가늘어진 눈 속에서 우리는 웃음을 찾아낼 수도 있다. 마치 흑백 사진의 느낌이 나는 이 그림이 책 속 그림들 중에서 가장 마음에 들었다. 나는 -.

자전거 동호회 사람들의 결혼식날 모두 자전거 바퀴를 들어 길을 만들어주는 페이지에서는 왠지 모를 웃음도 나고, 정말 이러면 이색적이겠다 싶어지기도 했다. 

커플이 자전거를 타는 여러 자세들 속에서는 왠지 모를 부러움이 일기도 했고, 자전거 타는 사람들이 이렇게 다양한 모습이었나 싶어지기도 했다. 

장 자끄 상뻬는 다정다감한 그림체도 맘에 들지만 사람과 사람사이의 소통과 관찰에 도가 튼 인물이 아닐까 싶어졌다. 그가 어떻게 관찰과 이해없이 사람을 이토록 잘 표현할 수 있겠는가. 

글은 최소화 되어 있는 그림들이 어째 더 할말이 많은 듯 보이는 이유도 거기에 있을 것이다.

i*****i 2010.05.25.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인생은 단순한 균형의 문제
"인생은 단순한 균형의 문제" 내용보기
태어나고 죽을때까지.우리의 인생을 자전거 타는 모습으로 나타낸 장 자끄 상뻬의 그림책.   열린책들 페이스북에서 이 자전거 타는 사람들의 그림을 보고 확 꽂혀서 도서관 가서 바로 빌려봤다.그림마다, 그리고 사람마다 다른 자전거의 모습.선만으로 그렸는데도 너무 사랑스러운 그림체다.   가만히 한장 한장 넘길때마다 왠지모르게 평온해지는 느낌.자전거 타는 모습을 어떻게
"인생은 단순한 균형의 문제" 내용보기



태어나고 죽을때까지.
우리의 인생을 자전거 타는 모습으로 나타낸 장 자끄 상뻬의 그림책.

  
열린책들 페이스북에서 이 자전거 타는 사람들의 그림을 보고 확 꽂혀서 도서관 가서 바로 빌려봤다.
그림마다, 그리고 사람마다 다른 자전거의 모습.
선만으로 그렸는데도 너무 사랑스러운 그림체다.

  
가만히 한장 한장 넘길때마다 왠지모르게 평온해지는 느낌.
자전거 타는 모습을 어떻게 이렇게 아름답게 그렸을까.

인생은 단순한 균형의 문제.
자전거 타듯이, 가끔 휘청대기도 하면서.

아무 글도 설명도 없지만 제목과 그 안의 그림들만으로 많은 생각이 드는 책이다.

j******1 2016.06.01.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단순한 균형? 균형만 잘 잡으면 인생은 단순한 문제일까?!
"단순한 균형? 균형만 잘 잡으면 인생은 단순한 문제일까?!" 내용보기
이 책은 자전거를 타는 사람들의 데생들로만 이뤄진 책입니다.한장 두장 넘기면서 뭔가 글이 나오겠지 하면서 읽었는데사진을 그려놓은것 같은 그림에 누구누구가 몇년에 찍은 뭐 이런식의 설명만 있을뿐 다른 글은 없습니다.오로지 그림만 있는 책입니다.다 읽고나서 이게 뭘까 하고 한참을 생각한 뒤에 다시 한번 천천히 그림을 봤습니다.할수없이 전 그냥 제목에서 대충 작가의 의도를
"단순한 균형? 균형만 잘 잡으면 인생은 단순한 문제일까?!" 내용보기
이 책은 자전거를 타는 사람들의 데생들로만 이뤄진 책입니다.
한장 두장 넘기면서 뭔가 글이 나오겠지 하면서 읽었는데
사진을 그려놓은것 같은 그림에 누구누구가 몇년에 찍은 뭐 이런식의
설명만 있을뿐 다른 글은 없습니다.
오로지 그림만 있는 책입니다.
다 읽고나서 이게 뭘까 하고 한참을 생각한 뒤에 다시 한번 천천히 그림을 봤습니다.
할수없이 전 그냥 제목에서 대충 작가의 의도를 파악하는 수 밖에 없었습니다.
"인생은 단순한 균형의 문제"
자전거도 그렇고 우리의 삶도 그렇고 어떤식으로 균형을 잡고 가느냐에 따라
삶이 많이 달라질 것이고 이건 그냥 균형의 문제이니 그리 어려울건 없지 않을까...
뭐 이런 얘기를 하고싶었던건 아닐지... 
이 작가는 삶을 단순하게 바라볼줄 아는 엄청난 내공을 지니고있는 것 같아 부럽기도 했습니다.
그저 균형의 문제라는 식으로 심플하게 삶을 바라볼 수 있으면 조금 더 편하게 살 수 있지 않을까 싶기도 합니다.
YES마니아 : 플래티넘 l*****a 2009.10.17.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자전거를 타는 사람들.
"자전거를 타는 사람들." 내용보기
지방 소도시에 살다 보니, 대도시를 갈 때면 으레 들르는 곳이 대형서점이다. 오랜만에 서울 갈 일이 생겨 간 김에 서점을 둘러보았다.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서점에 들러 문학코너 책을 살펴보고 있는데, 얼마 되지 않아서 상뻬의 책을 발견하게 되었다. 인기작가 작품을 모아놓은 곳이었는데, 상뻬의 작품들이 눈에 띄었다. 그 가운데서 <인생은 단순한 균형의 문제>를 보고 흥분하
"자전거를 타는 사람들." 내용보기

  지방 소도시에 살다 보니, 대도시를 갈 때면 으레 들르는 곳이 대형서점이다. 오랜만에 서울 갈 일이 생겨 간 김에 서점을 둘러보았다.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서점에 들러 문학코너 책을 살펴보고 있는데, 얼마 되지 않아서 상뻬의 책을 발견하게 되었다. 인기작가 작품을 모아놓은 곳이었는데, 상뻬의 작품들이 눈에 띄었다. 그 가운데서 <인생은 단순한 균형의 문제>를 보고 흥분하게 된 것은, 온라인 서점은 이미 절판이 되었고, 오프라인 서점에서도 보기 힘든 책이었기 때문이었다. 상뻬의 데생을 좋아하는 터라 모두 모으고 싶어서 안달하고 있는데, 절판된 책을 서점에서 발견 하는 기쁨이란 이루 말할 수 없었다. 달랑 한 권이 있는 것이 아니라 여러 권이 있어서 그 가운데 가장 깨끗한 책을 골라왔다. 이 책을 구한 것만으로도 조금은 힘들었던 서울 여정의 피곤이 스르르 녹는 기분이었다.

 

  상뻬의 데생에 빠질 수밖에 없는 것은 글이 별로 없는 그림임에도, 많은 메시지를 담고 있기 때문일 것이다. 글이 없어도, 설명이 없어도 데생이 보여주는 의미는 보는 이로 하여금 다양한 감정을 만끽하게 해주었다. 상뻬의 책을 읽는다고 하지 않고 본다고 말하는 것은, 보이지 않는 다양한 감정들이 독자들 사이에 물결치는 의미 때문일 것이다. 책을 보는 시간이 오래 걸리지 않고, 마음속에 떠오르는 감정들이 오래 지속되지 않더라도 자꾸 상뻬의 책을 찾게 되는 것은 그런 매력이 있기 때문이다. 한 권씩 모아온 상뻬의 책이 쌓여 갈 때마다 뿌듯하기도 하지만, 볼 책이 떨어질까 아쉬운 마음이 들지도 않는다. 언제든지 꺼내서 볼 수 있고, 볼 때마다 달라지는 감정의 소용돌이를 만끽하는 것이 무척 기쁠 뿐이다.

 

  그렇더라도 내가 아직 만나보지 못한 상뻬의 데생을 마주할 때의 기분은, 설렘으로 가득 찬다는 사실을 부인할 수 없다. 책을 펼치면 순식간에 상뻬의 데생이 스쳐갈 것을 알기에, 아껴두다 고요함이 흐르는 깊은 밤에 꺼내 들었다. 차근차근 본다고 해도 순식간에 상뻬의 데생은 흩어져갔고, 책을 덮었을 때는 흐뭇한 미소만이 내 안에 맴돌고 있었다. 상뻬의 데생은 익살맞고, 사실적이면서 과장된 느낌이 들 때도 있고, 대충 그린 것 같은 손길 속에도 모든 것이 들어있다. 특히나 이 책에서 그 부분이 더 돋보였던 것은 같은 주제로 그려진 데생 때문일 것이다. '균형'이라는 것이 어떠한 균형을 말하는 것인지 몰랐을 뿐더러, '인생'과 '단순함'이 곁든 '균형'이라는 것이 무엇인지 쉽게 추측할 수 없었다. 책을 펼치고 나서야 자전거를 타고 있는 사람들의 모습이 눈에 들어왔다. 그제야 '균형'이 자전거 위의 균형을 의미한다는 것을 깨달았으며, 많은 사람들에게 '인생'은 자전거 위에 펼쳐진 '단순함'이라는 것을 끌어낼 수 있었다.

 

  한 권의 책 속에 자전거 타는 사람들만 등장하니(혹은 자전거 곁에 있거나), 자전거가 사람들의 몸에 떨어져 있는 것이 오히려 더 이상할 정도였다. 자전거를 타지 못하거나, 안타고 있으면 불안함을 느낄 정도로 자연스런 모습을 보이는 사람들이 많았다. 거대한 자연의 한가운데를 자전거를 타고 지나가는 사람들, 어린 아이들이 균형을 잡는 모습, 자전거 위에서 다양하게 비춰지는 연인들의 모습은 자전거가 삶의 일부분으로 들어오게 했다. 아이들은 자전거 위에서 균형을 잡으려 애쓰고 있었지만, 어른들은 자전거 위에서 삶을 펼쳤고, 자전거와 관련된 인생의 일부분을 드러내고 있었다. 상뻬의 데생들은 대부분 색(色)이 없게 드러난 것들이 많은데, 이 책에서는 우표 모양으로 채색된 자전거와 관련된 데생들이 있었다. 한 편의 사진처럼 추억이 담긴 자전거와의 다양한 모습은 색다른 묘미를 안겨 주었다. 과거에는 자전거와 어떻게 단순한 균형을 이루었는지를 보여주는 일례 같았다.

 

  자전거를 타는 많은 사람들은 모두들 멋지게 균형을 잡고 있었다. 모두들 자연스레 자전거를 끌거나 타고 있었기 때문에, 자전거를 밑바탕으로 깔고 그들이 갖춘 옷매무새나 행동으로 인생과 연관 지을 수 있었다. 익살스런 연인들부터, 자전거를 타는 여러 부인들의 모습으로 자전거 위에서 펼쳐지는 그네들의 모습을 상상해 볼 수 있었다. 어디를 향하고 있는지, 무엇을 꿈꾸고, 무슨 생각을 하며 자전거를 타고 있을까란 상상까지, 한 줄의 설명도 없는 곳에서 나름대로 추측하는 재미가 있었다. 단순한 데생임에도 움직임이 힘차고, 페달을 밟고 박차고 나갈 것 같은 역동감이 느껴져 자전거를 타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내 일상에도 자전거를 끌어당기고 싶었고, 그들만큼은 아니더라도 친숙하게 만들어 자전거와 함께인 나날을 보내고 싶었다. 그 위에서 어떠한 인생이 펼쳐지든 지간에, 자전거가 밑바탕이 되었을 뿐이지 자전거를 탄다고 해서 무언가가 크게 달라질 거란 생각을 한다는 것은 아니다. 하지만 힘차게 페달을 밟고, 상뻬의 그려낸 데생처럼 그네들의 경험을 만끽하고 싶은 욕망은 스멀스멀 자꾸만 올라왔다.

 

  자전거가 밑바탕이 되고 공통된 주제로 드러나긴 하지만, 이 책에서도 상뻬의 다양함을 만끽할 수 있었다. 채색의 변화, 시점의 변화, 장소의 변화에 따라 펼쳐지는 인생의 균형과 단순함은 맘껏 펼쳐졌다. 데생만으로 독자들에게 무한한 상상거리를 던져주며, 삶의 다양함을 만끽하게 해주어서 상뻬의 책은 마냥 반갑고 고마울 따름이다. 그래서 상뻬가 삽화만 그렸다고 해도 그 책을 읽고 싶은 충동이 일어나는 것 같다. 앞으로도 상뻬의 책들이 꾸준히 발간되어 그를 통해 이런 흐뭇함과 유머를 만끽할 수 있다면 바랄 게 없겠다.

s****m 2009.12.31.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