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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가지 시점에서 바라보는 소설...
"여러가지 시점에서 바라보는 소설..." 내용보기
사실 창가의 토토가 껴있기에 욕심을 더 낸것도 있고 꾸준히 한권씩 소설을 보는지라 이번에는 제목도 제목이거니와 장편심리소설이라는 다소 가볍지만은 않을 소설이라 생각되어 구입한 책이라 할 수 있다. 또한 메디치상 수상작이라는 선전문구는 나름대로 소설을 많이 읽지 않는 나로 하여금 어느정도 책으로서의 가치가 검증된듯하는 인상을 주어 구입하게 된 책이다. 그러나 책을 읽
"여러가지 시점에서 바라보는 소설..." 내용보기
사실 창가의 토토가 껴있기에 욕심을 더 낸것도 있고 꾸준히 한권씩 소설을 보는지라 이번에는 제목도 제목이거니와 장편심리소설이라는 다소 가볍지만은 않을 소설이라 생각되어 구입한 책이라 할 수 있다. 또한 메디치상 수상작이라는 선전문구는 나름대로 소설을 많이 읽지 않는 나로 하여금 어느정도 책으로서의 가치가 검증된듯하는 인상을 주어 구입하게 된 책이다. 그러나 책을 읽다보면 그 무거움과 주제 또한 배경등 가볍게 소설로서만 읽을 수 있는 정도의 책은 아닌것 같다. 그 이유중 가장 큰 이유는 역시나 역사적 배경이 이 소설 전체에 걸쳐 상황을 이루고 있는데 바로 2차대전이후 유럽이라는 그것도 프랑스라는 나라에서 이루어지기 때문이다.   주인공 벵자멩을 둘러싼 그와 관계된 사람들의 관점에서 이야기를 풀어나가는 형식을 취하고 있는데 단순히 그들의 설명한다기보다는 벵자멩 어머니의 일기, 어머니와 재혼한 아버지의 친구 장아저씨와의 대화, 벵자멩이 사랑했던 마리의 편지, 그를 지원하고 도와준 알랭 파라디의 증언, 그리고 마지막으로 벵자멩 자신이 남긴 글의 고백을 통하여 이야기를 이루고 있다. 그런만큼 다양한 사람들의 시각이 벵자멩을 둘러싸고 벌어지는 일들을 설명하고 있으며 그들의 심리상태나 생각 또 여러가지 상황등을 고려해볼 수 있도록 많은 시점을 제시하고 있다.   시대적 배경을 이해하기 위해선 2차세계 대전 이후 프랑스와 독일과의 관계를 알아야만 할 것이다. 또한 벵자멩의 상황을 이해하기 위해선 그의 아버지(친독파)를 처형할때 그 일과 관계되었던 사람의 아버지의 친구(프랑스고위관료)이자 어머니와 재혼한 사람이라는 것을 알아두어야 할 것이다. 이후 이러한 상황은 누구나 예감할 수 있듯이 평범하지만은 않은 상황으로 흘러가게 된다. 또한 그러한 비정상적 상황에서 주인공 역시 부유하고 부족한것 없는 집안의 자식이었지만 그의 성장은 역시나 마음속의 악마를 키울 수 있는 더 좋은 환경을 제공한다는 것이다.   그 이후 벵자멩은 시대적 흐름과 맞물려 여러가지 사상들을 접하게 되고 또한 마음속에 품고있던 여러가지 증오심들을 표출하기 시작한다. 그 자신의 외모와 언변등의 매력을 무기로 많은 사람들에게 호감을 사기도 하고 많은 여자의 마음을 얻고 버리는 등의 경험과 자신이 접해보지 못한 많은 것들을 경험하게 되면서 차근차근 테러리스트로 변화되는 모습을 그리고 있다. 결론적으로 벵자멩 자신의 독백에서 온갖 상념과 기억들을 상기시키고 자신의 생각들을 펼치며 막을 내린다.   이 책의 매력은 역시나 장편심리소설이라는 장르로 설명한 만큼 많은 사람들의 시각에서 다양한 심리적 표현들을 간접적으로 느낄 수 있다는 것과 그 시대적 배경을 드문드문 알 수 있다는 것이다. 또한 한 사람을 둘러싼 여러가지 종류의 글들은 문학적 표현을 느끼기에 아주 좋은 책이라고 생각된다. 그러나 이러한 다소 무거운 내용과 시대적 배경에 대해 흥미가 없거나 상황을 잘 모른다면 책의 내용이 지루할 수 있으며 심리적 내용의 비중이 높은 만큼 어느정도의 끈기가 필요할 듯 하다. 과거 파시즘 시대와 지금의 테러리즘 시대라는 설명이 과연 맞을지는 모르겠지만 파시즘 시대와 테러지즘 시대의 중간쯤 위치한 이 책의 배경은 그 역사적 배경과 책의 한 인간에 대한 여러가지 표현방법들을 볼 수 있기에 충분하다는 점에서 책으로서 가치는 있다고 본다.
p*******2 2006.07.12. 신고 공감 2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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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리속의 악마
"머리속의 악마" 내용보기
한 사람의 인생을 여러사람의 증언으로 기록한 소설. 그러고보면, 그것도 참 괜찮은 방법이다 싶다. 나에 대해 여러 사람이 증언을 하는 것. 그리고 내 일기장과 타인을 향한 편지, 혹은 내가 언급된 편지들이 나를 세상에 보여주는 것, 그리고 나의 독백.   한 인생은 비춰지는 여러 각도에 따라서 천차만별이다. 어떤 사람에게는 살인자이며 테러리스트가 될지라도, 또 어
"머리속의 악마" 내용보기

한 사람의 인생을 여러사람의 증언으로 기록한 소설.

그러고보면, 그것도 참 괜찮은 방법이다 싶다.

나에 대해 여러 사람이 증언을 하는 것.

그리고 내 일기장과 타인을 향한 편지,

혹은 내가 언급된 편지들이 나를 세상에 보여주는 것, 그리고 나의 독백.

 

한 인생은 비춰지는 여러 각도에 따라서 천차만별이다.

어떤 사람에게는 살인자이며 테러리스트가 될지라도,

또 어떤 사람에게는 목숨을 바쳐서 사랑하는 사람일 수도 있고.

그렇지만 한 사람의 인생에 대해서 주관적이냐 객관적이냐를 가르려는 시도는

무의미한 것 같다.

 

이 소설은 주인공의 엄마가 살아있을 때 쓴 일기장,

그리고 의붓아버지의 증언, 애인의 편지, 변호사의 증언,

그리고 주인공 그 자신의 고백으로 이루어져있다.

작가가 개입하는 부분은 거의 없다고 본다.

그럼에도 한 남자의 어린시절부터-태어나기 전부터-어쩌면 인생의 종착점까지를 그렇게 완벽하게 보여줄 수가 없다.

여러 사람들의 눈에 비쳐진 증언과 기록들이,

나중에 주인공 스스로 밝히는 고백과 오버랩될때, 약간 혼란이 느껴진다.

누가 거짓말하는 걸까? 난 주인공의 손을 들어줬다.

설마.. 죽기전에 하는 고백인데 거짓말을 할까...

 

내 인생을 둘러싸고 있는 여러 사람들의 눈에 의해 난 어떻게 비춰질까?

나중에 누군가가 내 인생을 이런식으로(소설처럼) 정리해줬음 좋겠다.

그치만, 이내 그게 아무 의미가 없음을 느낀다.

그 증언들과 기록들이 내 고백과 함께 다 모여서 '나'라는 사람을 파악하게 되는 시점은 내가 죽기 전엔 불가능하니까.

w***r 2009.11.03. 신고 공감 1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