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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고3때였다.. 논술을 준비하면서..토론하는 시간이 있었는데.. 우리조에게 주어진 과제는 윤직원 영감에 대해 평가를 내리라는 것이었다..(그날 주제.. 개인과 사회였음..)서로 논박을 해야했는데..근거만 잘대면 튄다는 이유로..우리는 윤직원 영감을 편들었다.....-당시 사회가 개인의 자유과 권리를 충분히 보장할 수 없었다 윤직원 영감은..애국투사가 아니고..사회의 흥보다는 개인의 이익이 중요한 평범한:이기적인..인간일 뿐이다.
고로..죽일놈은 아니지 않느냐 하는 식이었다-결국 망했다.. 원체 사회적으로나 도덕적으로나..비판과 비웃음의 대상이었기 땜에..^^;; 태평천하의 경우 작가는 서문을 통해 이 소설은 1938년대에
속하는 것이라고 밝히고 있다 1930년대는 민족말살통치라 하여..우리 역사상 가장 암울한 시절이었지만.. 이 책은..그리 심각하지 않다.. 오히려 재미있게 읽을 수 있을 거라 생각한다 전라도 사투리도..실감나고.. 실소를 금치 못할 채만식의 풍자도.. [인상깊은구절] "..오죽이나 좋은 세상이여?오죽이나..." 윤직원 영감은 팔을 부르걷은 주먹으로 방바닥을 땅-치면서 성난 황소가 영각을 하듯 고함을 지릅니다 "화적패가 있너냐아?부랑당같은 수령들이 있너냐?..재산이 있대야 도적놈의 것이요. 목숨은 파리목숨 같던 말세넌 다-지내가고오.. 자- 부아라,거리거리 순사요 골골마다 공명헌 정사.오죽이나 좋은 세상이여.. 남은 수십만 명 동병을 히어서 우리 조선놈 보호히여 주니 오죽이나 고마운 세상이여? ..으응?..제것 지니고 앉어서 편안하게 살 세상 이걸 태평천하라구 하는 것이여.태평천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