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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일러 有)
정말 많은 것을 생각하게 만드는 영화였다
재미있는 것을 기대하고 이 영화를 보려고 한다면..
글쎄...
나도 재미있는줄 알고 봤는데
지구(다큐멘터리영화) 보다는 스토리라도 있으니 재밋다 ㅋㅋ
아프리카에선 이름을 지어주면 지어준 이에게 책임을 진다는 게 일반적이다.
그래서 주인공 잰은 새끼 치타에게
듀마(스와힐리어로 치타)라는 이름을 지어준다
정말 고양이보다 조그매서 철조망 사이로 빠져나올정도로 작았던 듀마가
잰에게 안겨 우유먹던 듀마가
잰이 몇배로 커져서 같이 다니는 모습을 보니
정말 빨리큰다는 생각이..
초반에 듀마 엄마는 사자를 따돌리고
새끼들을 구한뒤 목숨을 잃었다(사자도 원래 좋아하는데 여기선 쫌 재수없게 나온다-_-)
그렇게 듀마는 잰의 가족과 함께 농장에서 자라는데
어느날 갑자기 잰의 아버지가 돌아가신다
그래서 잰과 엄마와 듀마는 도시로 이사가게 된다
뭐......듀마야 얌전한 애라
잰의 숙모가 받아줬지만
듀마가 리모콘을 물어뜯다가 티비를 켜버리고
티비켜지니까 놀래서 날뛰는데 마침
티비에서 나오는 대사가 "내 아침밥 안녕?"
ㅋㅋ이 상황으로 인해
숙모에게 듀마는 내쫓김 혹은 듀마 스스로 나와버리고
듀마는 숙모집을 나와
잰이 있는 학교로 간다.............-_-
지나가다가 어떤 아기가
어 강아지다"doggy!!"
이러는데 개;;;;;듀마도 일단은 맹수인데 ㅠㅠ
듀마가 오기전
잰이 전학와서
찐들은 왕따시킬 준비를 하다가
뒷골목(?)에 데려가서 돈을 뜯는데
갑자기 듀마가 나타나서 잰을 구해주고(이건 멋있음)
잰은 "잘했어"
이러고 가려는데 경찰들이 듀마를 죽이려고 하는것을 보고
듀마가 도시에서 자신과 함꼐 살수없음을 깨닫고
듀마를 살수있는 곳으로 데려다 주려고
여행을 떠난다.......(여기서부터 고생시작)
시작은 좋았지만
오토바이 기름이 떨어지자
잰과 듀마를 캐고생을 하게 되고..(사막 한가운데서.ㅠㅠ)
신기루 같은것이 보여서 가봤더니
추락한 비행기였다
그래서 그 속에 가서 자고있는데
어떤 흑인이 와서 오토바이에 시동을 걸고있다
잰은 이 흑인과 실갱이 하다가 친해져서
함꼐 여행을 떠나기로 하는데.........
흑인의 당최 속셈은(잰을 경찰서에 넘기고 보상금 받고 듀마를 동물원에 팔아치우려는것)
할튼 같이 떠나게 되고
도중에 사고가 꽤 많이 난다..ㅠㅠ
사자떼 악어떼 체체파리(장난아님) 초식동물이라고 만만히 볼수도없다
듀마는 맹수중에서 가장 하위등급임..치타가 원래 약함
그래서 죽을고생 다하다가
결국 듀마는 여친만나서 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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느낀점
도시(문명)과 자연이 떨어질 수 없으면서
서로 공존하지 못하는 거 같기도 해 안타까웠다.
듀마와 함께하고싶어도
듀마는 야생에서 살아야하니까
놓아주어야 한다는 안타까움도..
내가 듀마 길렀으면
걍 키운다
여친 떼어놓고 ㅋㅋㅋ
이래서 키워봤자 다 소용없다는 소리가 있나보다
듀마도 열심히 키웠더니 여친만나더니
뒤도 안돌아보고 뒹굴뒹굴
ㅜㅜ;
개나 치타나 사람이나..........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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듀마 Duma, 2005 아이는 무엇을 배울 때에 즐겁게 살아갈까. 아이는 어버이한테서 무엇을 보고 배우면서 사랑을 삭일 적에 아름다운 숨결이 될까. 나는 오늘 어른으로 살고, 지난날에 아이였다. 오늘 아이인 숨결은 머잖아 어른이 된다. 곧 새로운 아이들이 태어날 테고, 곧 새로운 어른들이 나타날 테지. 이들은 저마다 어떤 넋과 숨결과 목숨으로 이 땅에서 삶을 지을 때에 사랑스럽다고 할 만할까? 영화 〈듀마〉는 그저 영화일 수 있지만, 그저 영화라고만 보기는 어렵다고 말할 수 있다. 왜 그러한가 하면, 시골에서 조용히 흙을 일구고 들과 숲을 이웃으로 삼는 아이한테는 제도권학교가 덧없다. 도시에서 제도권학교를 다니면서 온갖 지식과 정보를 받아들여서 일자리를 얻는 아이한테는 시골과 들과 숲은 뜻이 없다. 무늬범(표범)은 어떤 짐승인가? 숲짐승이다. 어떤 숲짐승인가? 스스럼없고 홀가분하게 삶을 가꾸려는 숲짐승이다. 그러니, 영화 〈듀마〉에 나오는 ‘젠’과 ‘듀마’는 서로 동무가 될 수 있다. ‘젠’이라는 아이는 학교에 다니지 않으면서 시골일과 삶일을 안다. 이와 달리 도시에 있는 아이들은 학교에는 다니면서 공부는 잘할는지 모르나, 시골일도 삶일도 모른다. 게다가 도시 아이들은 듀마라고 하는 무늬범을 그저 무서워하기만 한다. 영화에 나오는 아이 ‘젠’은 어릴 적부터 무늬범을 한식구로 삼아서 함께 살았으니 무서워하지 않는다고도 하겠으나, 아무런 두려움이 없다. 왜 두려움이 있어야 하는가? 왜 숲이나 들을 두려워해야 하는가? 왜 삶을 두려워해야 하는가? 우리는 저마다 즐겁게 삶을 짓는다. 우리는 스스로 기쁘게 사랑을 노래한다. 나는 영화 〈듀마〉를 보면서 바로 이 대목을 읽는다. 그래서 나 혼자서도 이 영화를 기쁘게 보고, 여덟 살과 다섯 살 두 아이와 함께 차근차근 함께 본다. 얼마나 아름다운 영화인가. 삶은 객관도 주관도 아니다. 삶은 교육도 훈육도 아니다. 삶은 정석도 비주류도 아니다. 삶은 오로지 삶이다. 삶은 사랑으로 빚는 아름다운 하루이다. 하늘은 파랗고 들은 푸르다가 누렇다. 숲은 언제나 푸르고, 모든 목숨은 뜨거운 피로 끓으면서 따스하다. 4348.5.10.해.ㅎㄲㅅㄱ (최종규/함께살기 . 2015 - 영화읽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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