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여주인공인 다프네는 유쾌한 브리저튼가의 넷째이다. 물론 그녀가 몇째인지 아는 것은 어렵지 않다. 앤소니, 베네딕트, 콜린, 다프네, 엘로이즈, 프란체스카, 그레고리, 히아신스...그녀의 형제자매들의 이름들인데 무언가 눈치챈 것이 없는가. 바로 이름이 알파벳 순서대로 되어 있다. 이름만 들어도 참 재미있는 집안이지 않는가. 물론 다프네는 'D'로 시작하니 넷째라는 것은 금방 알 수 있다. 형제자매들의 얼굴들이 모두 닮아서 얼굴만 보아도 형제임을 알 수 있다는 브리저튼가의 아름다운 다프네...그녀는 공작을 사로잡은 여자다. 아픈 기억땜에 아이를 거부하는 남자 사이먼의 거부 속에서도 그녀 특유의 생기와 사랑스러움으로 그를 자신의 남자로 만든다. 이 소설을 읽다보면 아름다운 가족애를 느낄 수 있는데 그것때문에 작가가 브리저튼가의 이야기를 많이 쓰는 것 같다. 온갖 어려움 속에서도 사랑을 이루어 낼 수 있던 원동력을 바로 아름다운 사랑을 받고 자라났기 때문이 아닐까. |
| 다프네는 그저그런 남자들에게만 청혼을 받고 있는, 하지만 대가족이 꿈인 아가씨 입니다. 사이먼은 작위와 재산, 그리고 외모까지 갖출 건 다 갖춘 독신남이구요. 따라서 결혼은 절대 할 생각이 없는 그에게 파리떼처럼 몰려드는 많은 아가씨들의 엄마들을 피하는 것이 엄청난 과제입니다. 사이먼은 다프네와 우연히 만나게 되고, 그 다음 날부터 사이먼은 다프네에게 구혼을 시작한 것입니다. 최고의 독신남인 사이먼이 다프네에게 구혼한다고 소문이 나면 런던의 괜찮은 신랑감들이 그녀에게 관심을 가질 것이고, 수많은 레이디들은 사이먼을 포기할 것이라는 거죠. 그렇게 작전이 흐르던 중 사이먼과 다프네는 어느 정원에서 진한 장면(?)을 연출하게 되고,이를 이유로 결혼을 하게 됩니다. 사이먼은 결혼 전 그녀에게 고백합니다. 자신은 아이를 가질 수 없다고, 하지만 결혼 후 남편이 아이를 갖지 못 하는 것이 아니라 갖지 않는 것이라는 것을 안 다프네는 남편을 용서하지 못 하고, 사이먼은 방황을 합니다.사이먼은 번뇌합니다. 너무나도 사랑하는 그녀와 아이는 갖고 싶지만, 자신이 말더듬이라고 자신을 사람들에게 죽었다고 했던 매정한 아버지에 대한 복수로 대를 끊고 싶은 마음사이에서요. 아이를 피하는 마음 한편은 자신의 말더듬이 자식에게도 나타날까하는 두려움도 있었던 것 같습니다. 결국 사이먼은 다프네와 어떤 상황이 닥쳐도 아이를 사랑할 것을 약속하고, 해피엔딩.... 에필로그가 참 재미있었습니다. 책의 프롤로그를 볼 때 사이먼이 너무 불쌍했습니다. 누구보다 총명하지만, 말을 못하자 아버지인 공작은 사이먼을 때리려하고, 급한 마음에 말을 하지만, 그 말이 제대로 나오지 않습니다. 그후로 공작은 사이먼을 보지 않고, 나름대로 열심히 노력한 사이먼은 아버지를 찾아가지만, 아버지가 사람들에게 아들이 죽었다고 했다는 사실을 알게 되고, 열심히 노력했지만, 결국 아버지 앞에서 또 말을 더듬고 맙니다. 결국은 서로 남이되어 살고 사이먼은 말을 적게 하고 오래 생각하고, 천천히 하는 연습을 해 오히려 매력이 배가 되지요. 그 과정이 얼마나 안타깝던지...... 아무리 냉정해도 어떻게 말더듬는 사소한 장애가 있다고, 살아있는 아들을 죽었다 할 수 있는지..... 암튼 로설의 카리스마 넘치는 남주들에 비해 소심한 면도 보여주는 사이먼이 참 멋졋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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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만에 읽은 국외소설 참 ~ 즐겁게 읽었어요 국내소설과는 또다른 매력이랄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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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맨스 소설에 나오는 주인공들이 항상 완벽하게 멋지고 훌륭한 것은 아니다. 고독하고, 냉소적이며, 빈틈이 없는 남자 주인공일지라도 웬지 모르게 하나씩은 컴플렉스나 약점이 있게 마련이다. 이 책의 공작은 특이하게도 어렸을때 말을 더듬어서 아버지에게 미움을 받고 혼자의 노력으로 이런 약점을 극복한 케이스다. 뭔가 부족한 면이 있어서 이것을 커버하는 그의 반쪽을 만나고 소설의 끝에가서야 명예와 돈과 사랑과 행복을 다가진 그야말로 완벽한 주인공이 된다.
이 책의 주인공 사이먼의 역시 발랄하고 씩씩하고 영리한 주인공 다프네를 만나서 세상에서 제일 행복한 남자가된다... 줄리아 퀸의 유모감각은 그녀의 모든 소설에서 아주 뛰어나다. 이책에선 여주인공 다프네의 형제들 이름이 a,b,c 순인 것만 봐두 알 수 있다... 당연히 다프네는 4째고... 3명의 멋진 오빠가 있는데 이 오빠들에 관련된 연작소설도 나왔으면 싶다... [인상깊은구절] 저녁을 먹은 이후 계속 서재에 앉아 손 안에서 돌멩이를 이리저리 굴리던 사이먼은 갑자기 몸을 폈다. 난 그녀를 속이지 않았어. 그건 진실이 아니야. 두 사람이 아이를 가질 수 없다는 사실을 말해 주었고, 그녀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와 결혼하겠다고 했다. 아이를 가질 수 없는 이유를 알게 되어 그녀가 약간 기분이 상해했다는 것은 이해한다. 하지만 그녀 역시 어리석은 희망이나 기대를 가지고 결혼했다고 말할 수도 없을 것이다. |
| 줄리아 퀸의 브리저튼가 남매의 사랑이야기... 그중에서 젤로 먼저 읽은 이야기가 이책의 다프네의 이야기예요 뭐...갠적으론 둘째인 베네딕트 이야기인 "신사와 유리구두"를 젤로 재미나게 읽었지만... 다프네 이야길 읽고 한동안 백작내지 공작의 딸로 태어나고 싶단 열망에 온몸을 떨었지요^-^... 자작의 딸인 다프네는 참하고 생각바른 결혼 정년기의 여성으로 외모도 나무랄데 없건만 구애하는 남자가 없죠. 게다가 어머닌 다프넬 결혼시키려고 혈안이 되었으니 우리의 여주 다프넨 오늘도 내일도 그저 괴롭기만하답니다. 공작가의 외아들로 태어난 남주 사이먼...그도 괴롭긴 마찬가지죠.비록 신분은 굉장하게 태어났으나 냉정하고 잔인한 아버지로 인하여 고통스런 어린 시절을 보냈답니다. 그런 우리의 남주 필사적 노력으로 최고의 남성(신분,외모,재력,두뇌)이 되어 오늘날 딸을 둔 모든 어머니의 표적이 되어버리죠. 잔인했던 아버지에 대한 복수는 결혼을 안 해 상속자를 낳지 않는 거라고 생각하는 남주에게 딸을 둔 어머니들의 노골적인 딸 밀어붙여 어떻게든 사이먼공작 사위삼기는 정말이지 사이먼에겐 괴로운 일이죠. 그리하여 괴로운 남녀 서로 의기투합 결혼의 그물에서 벗어나기로 하는데...결혼 않기 위한 두사람의 작전은 외려 그들을 결혼으로 향하게 하고... 좀...심심하게 읽었죠...물론 읽은만은 해요. 다만 줄리아 퀸의 여느 소설중에선 좀 심심하더라구요. 그후 이야길 보니 두사람 결혼해서 자식 계속 낳아가며 아주 행복하다하니...물론 행복할 줄 알았지만...좋네요... |
| 소재면에서 상당히 흥미롭다. 예전에도 이런류의 소재를 본거 같은데 사실 이런 종류의 이야기는 매번 재밌다. 공작과 결혼하는 법.. 예전에 마릴린 먼로가 주연한 '백만장자와 결혼하는 법'이란 영화가 있었는데 물론 다른 줄거리이긴 하지만 얼마나 여자들이 신데렐라를 꿈꾸는지 명확히 보여주는 것이다. 백작 부인이 한 여자애를 지켜보다가 마음에 들어 조카와 맺어주기 위해 없던 사건을 만들어 조카를 불러들이고 그것도 모르고 끌리는 두 남녀의 사랑이야기. 물론 공작과 결혼하는 법이란 책이 상당히 큰몫을 하지만 그또한 숙모의 음모였다 (?) 다소 외국의 근대(?)의 이야기라서 그 시절의 작위명와 서열 또한 예절 같은 것은 잘 모르지만 상당히 설득력이 있고 재밌는 이야기임에 틀림없다. 이 책을 읽고 줄리아 퀸을 서처한 다음 몇권을 책을 사보았지만 다른 것은 그다지 흥미롭지가 않았다. 좀 더 색다른 소재를 원하시는 분에게는 좋은 책이라 할만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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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이야기는 어렸을 때 말을 더듬어서 아버지에게 거의 없는 치급을 당하던 공작가의 외아들이 그일을 계기로 말 더듬을 고치기 위해 노력하고, 공부를 열심히 하여 옥스퍼드에 들어갔고 그곳에서 뛰어난 성적을 거두어 아버지가 아는 척을 하자 그 것에 대해 혐오를 느껴 몇년을 외국에서 살다가 아버지가 돌아가셔서 영국에 돌아온지 얼마되지 않는 공작과 그 여인에 대한 이야기이다.
이 스토리는 작가가 글을 잘만 쓴다면 꽤 재미있는 글이 될만한 소재인데, 이 글의 작가가 너무 서술을 많이 하여 약간 지루하다는 느낌이 들었다. 가끔 장면, 장면 사이 나오는 대사나 글들이 굉장히 재미있고 괜찮았는데 이런 부분들이 이 글 전체에 퍼져있었다면 이 소설이 정말 괜찮았을텐데 하는 생각이 든다. [인상깊은구절] "놀랍게도," 그리고 또다시 닿았다. "당신을 사랑하지 않을 수 없다는 거였지." 다프네는 그의 품 안에 녹아들었다. "오, 사이먼." 그녀가 한숨을 쉬었다. 사이먼의 입술이 그녀를 찾았다. 말로 표현할 수 없는 감정을 키스로 표현하고 싶었다. 그녀를 사랑했다. 그녈르 숭배했다. 그녀를 위해서라면 불 속에도 뛰어들 수 잇었다. 그녀....... |
| 냉정하고 잔인한 아버지 밑에서 따뜻한 사랑 한번 받지 못하고 경멸당하며 커온 사이먼. 그는 말을 더듬는것 때문에 아버지로부터 죽은 사람 취급을 받으며 컸다. 아버지에게 인정받기 위해 노력했던 소년은 더이상은 아버지의 바램과는 다르게 살아가리라 결심한다. 아버지가 죽고 공작의 작위를 받은 사이먼은 방탕한 생활을 하며 아버지가 끝까지 지키고 싶어하던 가문의 이름을 먹칠하는 것으로 복수를 한다. 하지만 사교계의 신랑감 1순위가 되어버린 사이먼은 중매쟁이들의 간섭에서 벗어나려 친구의 여동생인 다프네에게 연인인척 하자고 제안하고,다프네 역시 그와 다니면 자신에게 좋은 남자가 나타나리라는 생각에 승락한다. 하지만,어느새 둘사이엔 열정이 솟고.... 책의 소재로 보자면 꽤나 흥미진진했다. 앞부분의 사이먼의 아픈 기억.다프네의 매력만점인 입담. 하지만,이야기가 중반을 넘어서면서 톡톡튀는 대화들이 질질 끌리는 느낌이 들었다. 후반부는 읽으면서도 그냥 평이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
| 오랜만에 로맨스 소설을 읽어보았다. 고등학교 졸업 후에 첨으로 읽어보니, 거의 10년만인가.. 가벼운 소설을 읽고 싶어서 선택한 책이었는데.. 10년전이나 지금이나 로맨스 소설은 달라진 게 없는 것 같다. 서로를 원하는 그윽한 눈빛이나, 손가락 하나만 까닥해도 타오르는 육체나... 이 소설은 아버지를 증오하는 사이먼이란 공작이 친한 친구의 여동생이기도 한 다프네와 함께, 사이먼은 사교계의 손짓에서 멀어지기 위해, 그리고 다프네는 다른 이들에게 인기있는 여성으로 보이기 위해 서로 위장연애를 하다 결국은 사랑에 빠지고, 결혼해서, 우여곡절 끝에 아이 낳고 잘 사는 내용이다. 세계적인 인터넷 서점 아마존의 베스트셀러라고 해서 읽어봤는데, 10여년 전에 만화책방에서 빌려보던 할리퀸 로맨스와 내용면에선 별차이 없는 것 같다. 돈 많고 잘 생기고 적당히 오만하고 똑똑한 남자와, 적당히 예쁘고 센스있는 여자의 로맨스.. 다시 10대가 된 듯한 느낌에 끝까지 읽어보긴 했지만, 솔직히 읽어주기 유치한 감이 없진 않다. 아름다운, 그리고 현실감없는 사랑을 원하는 분들만 읽어보시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