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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포스팅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지난여름, 나는 번아웃에 가까운 상태였다. 매일 아침 일어나자마자 할 일 목록을 펼쳤고, 그것을 하나씩 지우는 것으로 하루를 채웠다. 빠르게 일을 처리하고, 빠르게 성과를 내고, 빠르게 인정받고 싶었다. 그런데 이상했다. 분명 많은 것을 해 냈는데, 막상 한 해를 돌아보면 남는 게 없었다. 마치 물 위를 달리는 것처럼, 속도는 빨랐지만 깊이는 없었다. 괴테는 그런 나에게 별을 보라고 말한다. 서두름 없이, 그러나 쉼 없이." 처음엔 모순처럼 느껴졌다. 서두르지 않으면서 어떻게 쉬지 않을 수 있단 말인가? 하지만 곰곰이 생각해보니, 내가 지금껏 했던 건 '서두름'이 아니라 '허둥댐'이었다. 진짜 속도가 아니라, 불안이 만든 조급함이었다. 별은 밤하늘에서 추월 경쟁을 하지 않는다. 옆의 별을 의식하지도, 뒤처질까 봐 전력질 주하지도 않는다. 그저 자기 궤도를 따라 천천히, 그러나 단 한 순간도 멈추지 않고 돈다. 괴테가 83년 동안 방대한 업적을 남길 수 있었던 비결은 천재성이 아니라 바로 이 '별의 리듬'이었을 것이다. 급하게 타오르는 불꽃이 아니라, 꺼지지 않는 촛불처럼 살았기 때문이다. 나는 그 후로 일하는 방식을 조금씩 바꿨다. 하루에 열 가지를 해치우려 하기보다, 세 가지를 제대로 하기로 했다. 마감에 쫓겨 급하게 끝내기보다, 매일 조금씩이라도 손을 대기로 했다. 그러자 신기하게도 피로감이 줄었다. 오히려 집중력은 높아졌다. 무엇보다, 일이 '쌓이는' 느낌이 들기 시작했다. 물이 바위를 뚫듯, 작은 반복이 단단한 결과를 만들어냈다. 서두름 없이, 그러나 쉼 없이. 이것은 속도에 관한 문장이 아니다. 태도에 관한 문장이다. 불안에 떠밀 려 달리는 것이 아니라, 스스로의 중심을 지키며 나아가는 것. 그것이 괴가 말한 '별처럼 사는 법'이다. 이렇듯 괴테의 문장들을 나에게 많은 의미를 선사한다. 대학원 시절, 나는 논문을 읽고 또 읽었다. 이론서를 밑줄 치고, 강의를 듣고, 노트를 정리했다. " 충분히 알게 되면, 그때 시작해야지 " 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충분히라는 기준은 계속 뒤로 밀려났다. 아는 게 많아질수록, 더 알아야 할 것도 많아 졌다. 그렇게 1년이 지나도록 나는 단 한 줄도 쓰지 못했다. 괴테의 문장이 내 머리를 때린 건 그때였다. " 아는 것만으로 는 충분하지 않다. 적용해야 한다. " 나는 지식을 쌓는 일에 중독되어 있었다. 마치 지식을 모으는 것 자체가 성취인 것처 럼 착각하며 살았다. 하지만 적용되지 않은 지식은 그저 뇌 속에 쌓인 먼지일 뿐이다. 책장을 가득 채운 책들이 읽히지 않으면 인테리어에 불과하였다. 괴테의 문장은 200년 전에 쓰였지만, 지금의 우리에게 더 절실하다. 우리는 정보의 홍수 속에서 살고 있다. 유튜브로 강의를 듣고, 인스타그램에서 자기계발 문구를 저장하고, 책을 사 모은다. 하지만 정작 '해보는' 사람은 드물다. 아는 것이 많아지면 힘이 생길 거라 믿지만, 역설적으로 아는 게 많아질수록 두려움도 커진다. "이 정도로 충분할까?", "실패하면 어떡하지?" 괴테가 나이키보다 200년 앞서 외쳤던 것은 결국 이것이다. "Just Do lt." 그냥 하라. 완벽하게 알 때까지 기다리지 말고, 조건이 완벽해질 때까지 미루지 말고, 지금 당장 시작하라. 첫 문장이 형편없어도 괜찮다. 첫 시도가 실패해도 괜찮다. 중요한 것은 '하고 있다'는 사실 그 자체다. 나는 결국 불완전한 상태로 첫 글을 썼다. 부끄러웠지만 발표했다. 피드백은 따가웠지만, 그 순간 나는 깨달았다. 실행하지 않으면 피드백조차 받을 수 없다는 것을. 실패는 행동한 사람만이 누릴 수 있는 특권이라는 것이다. 지금도 나는 가끔 완벽주의의 늪에 빠진다. 하지만 그때마다 괴테의 목소리가 들린다. "적용하라. 실행하라." 그 목소리는 나를 책상에서 일으켜 세우고, 생각의 미로에서 꺼내 어, 현실의 땅으로 데려온다. 변화는 머리가 아니라 손에서 시작된다. 괴테는 200년 전 사람이다. 그가 살던 시대에는 스마트폰도, 인터넷도, SNS도 없었다. 그런데도 그의 문장들은 지금 이 순간 나의 고민을 정확히 꿰뚫는다. 어떻게 이런 일이 가능할까? 나는 그 이유를 이렇게 생각한다. 괴테의 말은 책상에서 나온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그는 글을 쓰는 사람만이 아니었다. 한 나라의 재상으로서 행정을 책임졌고, 과학자로서 자연 을 탐구했으며, 예술가로서 색채를 연구했고, 연인으로서 사랑을 했으며, 인간으로서 실패와 좌절을 겪었다. 그의 문장은 온몸으로 세상과 부딪히며 얻은 삶의 육성 '이다. 그래서 200년이 지나도 낡지 않는다. 우리 시대는 말이 너무 많다. 명언은 넘쳐나고, 조언은 쏟아진다. 하지만 그 중 대부분은 가볍다. 경험 없이 포장된 말, 삶 없이 가공된 문장들. 그런 말 들은 순간 위로가 될 수는 있어도, 삶을 지탱하는 힘이 되지 못한다. 반면 괴테의 문장은 무겁다. 무게가 있다. 그 무게는 83년의 삶이 만든 밀도다. 그는 쉽게 말하지 않았다. 빠르게 답하지 않았다. 대신 천천히, 깊이, 오래 살았다. 그리고 그 과 정에서 얻은 통찰을 문장으로 남겼다. 그래서 우리는 그의 문장 앞에서 고개를 숙이게 된다. <초역, 괴테의 문장들>은 그 무게를 지금의 언어로 번역해낸 책이다. 독일어 원문을 함께 실어, 괴테의 호흡을 직접 느낄 수 있게 했다는 점도 좋다. 외국어를 몰라도, 그 문장의 리듬과 에너지는 전해진다. 그리고 Editor's Note는 괴테의 문장을 박제된 명언이 아니라, 지금 당장 내 고민을 해결해 줄 살아있는 조언으로 만든다. 나는 이 책을 처음부터 끝까지 읽지 않았다. 그릴 필요도 없다. 마음이 흔들리는 날, 아무 페이지나 펼쳤다. 그리고 그날 마주친 한 문장이, 내 어깨를 불잡았 다. "너 자신을 믿는 순간, 어떻게 살아야 할지 알게 된다." 내가 찾던 답이 밖이 아니라 안에 있다는 걸 일깨워줬다. 우리는 길을 잃기 쉬운 시대를 살고 있다. 빠르게 변하는 세상 속에서, 무엇이 옳은지, 어디로 가야 하는지 확신하기 어렵다. 그럴 때 필요한 건 새로운 트렌드가 아니다. 유행하는 방법론도 아니다. 우리에게 필요한 건 흔들리지 않는 중심, 시간이 검증한 지혜, 삶으로 증명된 목소리다. 괴테는 그런 목소리를 가진 사람이다. 그는 조용하지만 단호하게 말한다. "서두름 없이, 그러나 쉼 없이 가라." "아는 것만으로는 충분하지 않다. 적용해야 한다." 그 말은 200년을 건너와, 지금 이 순간 나의 심장을 뛰게 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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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 제공받아 작성한 주관적인 리뷰입니다”
요한 볼프강 폰 괴테는 독일 이전의 바이마르 공국의 재상이며, 1749년에 태어나 11832년에 사망하였다. 생전 60년에 걸쳐서 쓰여진 『파우스트』는 괴테의 인생에 있어서, 인생에서 방황스러운 삶을 극복하고, 독일의 대문호가 될 수 있었던 비결을 이해할 수 있다. 현실의 고통과 인간의 내면 속 이질감에 대해서,새로운 관점에서, 세상의 이치와 인간의 욕구에 대한 균형점을 찾고자 하였다. 책 『초역, 괴테의 문장들』을 편역한 민유하 작가는 『초역 다산의 말』, 『초역 명상록』 등의 저서가 있다. 괴테는 독일의 대문호이었지만, 동양에 있었다면,철학자로 거듭났을 것이다.그가 남긴 글들은 그의 오랜 사색의 결과물이었다. 인간이 꿈꾸는 해방과 자유에 대해서,실제 우리는 순간 순간 갈망하고,그 안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음을 깨닫게 해주고 있다. 지금도 성장하고, 자기를 극복하고 있는 수많은 인간들에게 위로가 되고 있다. 특히 인간에게, 세상의 거친 파도와 마주하며, 시련을 극복하는 과정 하나하나가 내 삶을 더 나은 길로 이끌어간다는 점을 놓치지 않고 잇다.위대한 인간에게,그 위대한 뒤에 숨겨진 시련과 고통은 그를 더 위대하기 만들었다. 허물을 사라지게 하는 가장 현명한 방법은 ,역설적이게도 그 허물이 없는 것처럼 대해주는 것입니다. 마치 상대가 이미 훌륭하고 성숙한 사람인 것처럼 존중하고 빋어주십시오. (-129-) "형상화하라,예술가여! 말하지 마라! 그대의 시는 오직 하나의 숨결이어야 한다." (-156-) "오해와 태만은 ,어저면 교활함이나 악의보다 세상에 더 많은 혼란을 일으킨다. 최소한 교활함과 악의는 그보다 훨씬 드무니까." (-144-) 괴테의 말 중에서,위로가 되고, 나를 스스로 성찰하게 만들었다. 내 인생에 있어서,나를 가장 힘들게 하는 존재는 먼 곳에 있지 않았다. 내 삶에서, 나를 옥죄는 인간은 항상 있었고,나를 슬프게 하는 사람도 있다. 특히 오해와 태만이야말로 ,내 인생에서 해악이 되고 있는 중요한 화두나 다름없었다. 눈에 잘 띄는 교활함보다. 악의적인 행동보다. 모호하고,애매한 태도로 일관하는 오해와 태만을 일삼은 이들은 내 삶에 있어서, 최악의 상황으로 남을 수 있다. 스스로 극복할 수 있으며, 자연에는 선과 악의 개념이 존재하지 않으며,오직 세상의 이치에 따라서,흘러들어간다는 사실, 인간의 삶에 대해서,인간이라는 존재 그 자체도,자연의 일부분이라는 깨달음을 통해서, 나 스스로 겸허한 마음과 감사한 마음으로 이 세상과 함께 살아가야 한다는 사실을 재확인시켜 주고 있다. 마지막으로 행복을 잡는 유일한 비결은 가까이 있는 사람을 기쁘게 하는데 있었다. 스스로 누군가에게 기쁨이 되었을 때, 자연스럽게 내 삶에 좋은 씨앗을 뿌리는 것이나 마찬가지다. 좋은 것은 먼 곳에 있지 않다.항상 내 시선과 내 인생의 관점 안에 존재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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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았습니다 200년 전 괴테의 문장들이 담긴 『초역, 괴테의 문장들』. 괴테가 남긴 방대한 저작 (소설, 시, 격언집 등) 중에서 120개의 문장을 엄선하여 엮었습니다. 초역이라는 방식은 죽은 텍스트를 살아있는 질문으로 되살리는 해석의 행위임을 읽는 내내 실감하게 됩니다. 요한 볼프강 폰 괴테. 『파우스트』,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을 쓴 대문호로만 기억합니다. 하지만 그는 경이로운 다재다능인이었습니다. 한 나라의 행정을 총괄한 재상이었고, 광학과 식물학을 탐구한 과학자였으며, 광산 개발과 예산을 주무르던 실무가였습니다. 동시에 죽는 순간까지 뜨거운 사랑을 멈추지 않았던 로맨티스트이기도 했습니다. 그의 문장은 책상 앞에서 만들어진 교훈이 아니라, 살아보며 검증한 문장입니다. 그래서 이 책은 경험의 압축 파일에 가깝습니다. 괴테는 우리가 겪는 고통의 상당 부분이 나를 잃어버린 데서 기인한다고 보았습니다. 좋아요 숫자에 자존감이 널을 뛰고, 남들의 화려한 단면과 나의 초라한 내면을 비교하는 우리에게 자기 극복이라는 고전적인 해결책을 보여줍니다. "모든 존재를 옭아매는 힘으로부터 자신을 해방시키는 것은 오직 자기 자신을 극복하는 인간이다."라는 말을 건넵니다. 이 문장에서 핵심은 Gewalt(폭력, 압력)라는 단어입니다. 세상은 우리를 끊임없이 규정하고 억눌러 길들이려 합니다. 이에 대항해 진정한 자유를 얻는 방법은 타인을 이기는 것이 아니라, 어제의 나태함과 오늘의 불안을 넘어서는 sich überwindet(자기 극복)뿐이라고 말합니다. 우리가 통제할 수 있는 것은 타인의 마음이나 불확실한 미래가 아니라, 오직 세상을 대하는 나의 태도뿐이라는 것을 짚어줍니다. 아침에 일찍 일어나는 사소한 규율, 화가 치미는 순간 입을 다무는 절제력. 이런 겹겹의 자기 극복이 쌓여 누구도 무너뜨릴 수 없는 단단한 자존감이라는 성벽을 구축합니다. 남의 눈치를 보느라 에너지를 낭비하는 대신, 자기 내면의 질서를 잡는 데 집중하라는 조언이 와닿습니다. 성공을 갈망하지만 시작하지 못하는 완벽주의적 게으름쟁이들에게 괴테는 나이키의 슬로건보다 200년이나 앞서 Just Do It의 가치를 설파했습니다. "아는 것만으로는 충분하지 않다. 적용해야 한다. 원하는 것만으로는 충분하지 않다. 실행해야 한다."라고 하면서요. 유튜브와 책을 통해 무엇이든 배울 수 있지만, 정작 손발을 움직이는 사람은 드뭅니다. 지식을 쌓는 행위 자체가 무언가 성취했다는 착각을 불러일으키기 때문입니다. 괴테는 아는 것의 함정을 지적합니다. 적용되지 않은 지식은 그저 뇌 속의 데이터 찌꺼기에 불과합니다. 괴테가 말하는 성취의 리듬은 "서두름 없이, 그러나 쉼 없이"입니다. 속도전이 아니라 밤하늘의 별처럼 자신에게 주어진 궤도를 묵묵히 도는 자전의 리듬입니다. 조급함에 쫓겨 무리하다가 번아웃에 빠지는 대신, 자신만의 속도를 유지하며 멈추지 않는 것. 괴테는 지속 가능성이 평범함과 비범함을 가르는 유일한 기준임을 이야기 합니다. 계획표를 짜는 데 온 에너지를 쓰지 말고, 당장 눈앞의 작은 일 하나를 완수하는 것이 삶을 바꾸는 유일한 시작점이라는 사실을 그는 증명했습니다. 관계에 지쳐 인간 혐오에 빠지기 쉬운 우리에게 괴테는 감정의 메커니즘을 분석했습니다. "시기심은 수동적인 불쾌함이고, 증오는 능동적인 불쾌함이다."라고 말하며 내 마음의 에너지를 적극적으로 태워 유지해야 하는 능동적 감정인 증오에 대해 경고합니다. 누군가를 미워한다는 것은 내 안에 스스로 장작을 넣고 불을 지피는 행위와 같습니다. 그 불은 상대를 태우기 전에 나 자신을 먼저 숯검정으로 만들어버립니다. 괴테는 증오만큼 가성비 나쁜 감정 노동은 없다고 합니다. 나를 갉아먹는 그 불을 끄는 유일한 방법은 더 이상 미움이라는 장작을 넣지 않는 것입니다. 타인의 궤도를 존중하고, 내가 이해할 수 있는 범위 안에서만 그들을 받아들이는 태도. 무리하게 모두를 사랑하려 애쓰기보다, 각자의 렌즈로 세상을 보는 타인들의 한계를 인정하는 것이 관계의 평화를 찾는 지혜입니다. 『초역, 괴테의 문장들』은 명언집의 역할을 넘어섭니다. 괴테가 왜 이런 말을 했는가를 오늘의 언어로 다시 묻는 해설서이자, 현재형 삶의 문제를 겨냥한 실천 안내서입니다. 편역자 민유하는 괴테의 원문을 독일어 그대로 제시하고, 그 문장을 다시 우리 삶의 고민과 연결합니다. Editor’s Note를 통해 그 의미를 현재 시제로 이해하게 됩니다. 괴테는 노년을 퇴보나 쇠퇴가 아닌, 새로운 창조의 과정으로 재정의합니다. "나이 든다는 것은 새로운 ‘사업’을 맡는 것이다. 모든 상황이 변하기에, 우리는 의지와 의식을 가지고 새로운 역할을 받아들여야 한다."라고 합니다. 노년을 내려놓음이나 은퇴의 시간으로만 생각하기 일쑤이지만, 괴테는 새로운 비즈니스의 시작이라고 불렀습니다. 신체적 기력은 감퇴할지 모르나, 세월이 준 통찰과 품격이라는 새로운 자본을 활용해 어른이라는 배역을 멋지게 소화해 내야 한다는 뜻입니다. 아름답게 늙는 것은 우리가 의지를 가지고 빚어내야 할 예술 작품입니다. 시간의 흐름에 몸을 맡기고 흘러가는 것이 아니라, 변화된 환경 속에서도 끊임없이 배우고 다듬어가는 태도. 끝까지 호기심을 잃지 않고 오늘을 사랑하는 것이야말로 괴테가 우리에게 남긴 최고의 유산입니다. 『초역, 괴테의 문장들』은 고어의 딱딱함을 걷어내고 오늘날의 호흡으로 괴테의 심장을 다시 뛰게 합니다. 우리가 길을 잃는 이유는 정보가 부족해서가 아니라, 중심을 잡아줄 단단한 목소리가 부재하기 때문입니다. 빠르게 답을 찾으라는 세상의 압박에 괴테는 속도를 늦추되 멈추지 말라고 말합니다. 그리고 당신 자신을 믿는 순간, 어떻게 살아야 할지 비로소 알게 될 것이라고 알려줍니다. #초역괴테의문장들 #괴테 #민유하 #리프레시 #인문 #명언 #책속문장 #위로 #필사하기좋은책 #인디캣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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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년이 지나도 심장을 뛰게 하는 초역, 괴테의 문장들을 만났어요. 어디를 펼쳐도 그 문장속에 깊이 빠져들게 구성이 되어 있어서 저는 그점이 좋았어요. 어려운 말들이라 처음부터 이해하고 넘어가는 것이 부담스러울 수 있는데, 두 페이지로 구성된 말들은 매일매일 짧게 읽으면서 생각을 깊게 가져가게 하기도 좋았네요. 우리가 좋은 말들을 필사하고 마음에 새겨두듯 그렇게 필사하고 싶고 기억하고 싶은 문장들이 가득한 괴테의 문장들이었어요.살아가다 보면,현실에 무척 힘이 빠질때가 있죠. 그럴 때 들여다보면 힘을 얻을 수 있다고 자신있게 말하고 싶은데요. 페이지 58에 있는 세상으로부터 도망치는 가장 우아한 방법을 괴테는 이렇게 말하고 있네요. 세상을 피하는 방법으로 예술보다 확실한 것은 없고 세상과 하나가 되는 방법으로 예술보다 확실한 것도 없다 그래서 우리는 예술이 멀리있는 것 같으면서도 삶은 예술과 밀접한 관계가 있다는 것을 알고 느끼고 있는데요.관계와 사랑이라는 서로의 궤도를 존중하는 마음이라는 파트도 저에게 많이 와 닿았어요. 살아가면서 수많은 사람들과 관계와 인연을 맺고 살아가게 되는데요. 그 수많은 사람들과 관계가 오래 이어지지 못하는 것은 무엇 때문인지 저 자신을 돌아보게 하더라고요. 하나 하나의 문장들이 저에게 너무나 와 닿아서 남편에게도 지인들에게도 선물로 주고 싶다는 생각을 많이 하게 한 책이었어요. 지금까지 괴테의 문장들에 대해서 잘 알지 못했는데 이번은 계기로 더욱 잘 알게 되었고요.관계를 망치는 범인은 악의가 아니라 오해라는 말은 지금까지 살아오면서 사람들과 겪은 수많은 오해들을 떠올리게 하더라고요. 서로 다르니깐, 서로의 생각을 모두 이해하기는 어려워서 우리는 하루에도 많은 오해들을 하면서 살아가는데요. 오해가 얼마나 많은 관계들을 망치는지 저도 알고 있기에 괴테의 문장들에 명언들에 마음을 빼앗기기 충분했네요. 그리고 우리가 아는 진리는 이미 오래전에 발견되었고 진리는 새로 만드는 것이 아니라, 이미 있는 것을 잡는 것이라는 말도 저의 마음에 오래동안 남아있을 것 같아요. 매일 걱정이 생기고 해야할 일 속에 피곤해하지만, 흔들리는 것은 내가 살아있다는 증거라는 말 속에서 저 자신을 다시 돌아보고 들여다보게 하더라고요. 열심히 살고는 있지만, 앞으로 나아가고 있는지 잘 알지 못할 때, 삶에 대한 의문이 들때 이 책, 초역 괴테의 문장들을 들여다본다면 많은 도움이 되고 위안이 될 것 같아요!괴테의 문장들이 삶의 위안이 되고 버팀목이 되어 주기에 오랫동안 저와 함께 하려고요.그리고 지금 하고 싶은 일이 있지만, 그 길이 너무 막막해보여서 힘이 드는데요. 이 글귀로 위안을 삼아봅니다. /가장 어두운 시간은 해 뜨기 직전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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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포스팅은 리프레시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인 관점에서 살펴보고 작성했다. AI가 빠르게 일상으로까지 파고들면서 수많은 정보의 홍수 속에서도 끊임없이 성과 압박에 시달리는 요즘, 현대인들은 정작 자신의 내면을 돌볼만한 물리적, 정신적 여유를 잃어가고 있진 않을까? "나는 지금 잘 살고 있는가?"라는 본질적인 질문에 답하기 위해 많은 이들이 자기계발서나 철학서를 찾지만, 일회성 위로에 그치는 경우가 많다. 이러한 혼돈의 시대에 200년 전에 살았던 대문호 요한 볼프강 폰 괴테가 남긴 문장들을 엮은 <초역, 괴테의 문장들>은 단순한 고전의 재해석을 넘어, 흔들리는 삶의 중심을 잡아주는 강력한 이정표를 제시한다는 점이 특징이다. 이 책은 괴테가 평생에 걸쳐 남긴 방대한 저작 중에서도 현대인들에게 가장 유효한 120개의 문장을 엄선하여 담았다. 괴테는 시인이자 소설가, 극작가였을 뿐만 아니라 정치가이자 과학자로서 삶의 다양한 층위를 직접 경험한 인물이다.
그의 문장들이 긴 세월이 지난 지금까지도 생명력을 유지하는 이유는, 그것이 책상 앞의 관념이 아니라 치열한 삶의 현장에서 길어 올린 통찰이기 때문이다. 특히 이 책을 관통하는 핵심 키워드인 "서두름 없이, 그러나 쉼 없이(Ohne Hast, aber ohne Rast)"는 오늘날 우리에게 가장 필요한 삶의 태도가 무엇인지 명확하게 보여준다. 괴테는 인간의 삶을 계절의 순환에 비유하며, 고통과 시련을 회피의 대상이 아닌 성장의 필수 조건으로 수용했다. "겨울이 없다면 봄은 그리 즐겁지 않을 것이다"라는 그의 말처럼, 현재의 결핍과 고통은 다가올 찬란한 순간을 더욱 가치 있게 만드는 배경이 된다. 무엇보다 이 책은 독자로 하여금 자신의 삶에 닥친 겨울을 묵묵히 견뎌낼 용기를 주며, 그 과정 속에서 '살아있다는 증거'를 어떻게 남길 것인지 끊임없이 자문하게 만든다.
이 책의 주요 특징은 첫째, 괴테의 전 생애를 관통하는 정교한 큐레이션에 있다. 삶의 태도, 관계, 성찰 등 현대인의 고민에 답을 줄 수 있는 핵심 문장들을 체계적으로 배치하여 고전 입문서로서의 가치를 높였다. 둘째, 독일어 원문을 병기하여 언어의 리듬감을 보존했다는 점이다. 번역만으로는 온전히 담기 어려운 원문의 숨결을 독자가 직접 느낄 수 있도록 배려하여, 저자의 사상에 더욱 깊이 다가가게 한다. 셋째, 현대적 감각의 해석을 담은 '에디터스 노트'의 활용도 인상적이다. 고전의 문장이 현재의 일상과 업무, 관계 속에서 어떻게 구체적인 지혜로 작동할 수 있는지 친절한 가이드를 제공한다. <초역, 괴테의 문장들>은 반복되는 일상에 번아웃을 느끼는 직장인은 물론, 고전의 지혜를 쉽고 감각적으로 접하고 싶은 독자, 그리고 삶의 갈림길에서 명확한 조언이 필요한 이들에게도 좋은 가이드가 되어줄 것이다. * 출처 : 박기자의 끌리는 이야기, 책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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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괴테의 문장 중에서 오래 남은 것은 “모든 존재를 옭아매는 힘으로부터 자신을 해방시키는 것은 오직 자기 자신을 극복하는 인간이다.”라는 구절이었습니다. 저는 그 문장을 읽고 한동안 페이지를 넘기지 못했습니다. 저는 늘 외부 환경이 바뀌어야 내가 편해질 수 있다고 생각해왔기 때문입니다. 일이 줄어들면, 인간관계가 정리되면, 상황이 좋아지면 괜찮아질 거라고 믿었습니다. 괴테는 세상을 이기는 것이 아니라 나를 이기는 것이 자유라고 말합니다. 이 책은 괴테 명언 모음처럼 짧은 문장으로 구성되어 있지만, 그 안에 담긴 밀도는 가볍지 않습니다. 예를 들어 “무언가를 이루려면 먼저 무언가가 되어야 한다.”라는 문장은 저를 깊이 돌아보게 만들었습니다. 정작 어떤 사람이 될 것인지는 충분히 고민하지 않았던 것 같습니다. 괴테는 존재가 행위보다 먼저라고 말합니다. 그릇이 단단해지지 않으면 아무리 많은 성취를 담아도 결국 넘쳐 흐른다고 이야기합니다. “재능은 고요함 속에서 길러지고, 인격은 세상의 거친 파도 속에서 형성된다.”라는 문장은 제 일상을 다시 정리하게 만들었습니다. 바쁘게 움직이는 것이 곧 성장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괴테는 혼자 있는 시간을 통해 재능이 깊어진다고 말합니다. 동시에 세상 속으로 들어가 부딪히며 인격이 완성된다고 합니다. 고요와 파도, 이 두 리듬을 오가야 진짜 성장이 이루어진다는 뜻입니다. 그 문장을 읽고 일부러 휴대폰을 내려놓고 혼자 있는 시간을 만들기 시작했습니다. 두려웠던 일에도 조금 더 정면으로 부딪혀보기로 했습니다. 이 책을 읽으며 마주한 질문은 이것이었습니다. “나는 정말 자유로운가.” 괴테는 “스스로 자유롭지 못하면서 자유롭다고 착각하는 사람만큼 절망적으로 노예인 사람은 없다.”라고 말합니다. 이 문장을 읽는 순간 뜨끔했습니다. 제 선택으로 하루를 살고 있다고 믿었지만, 사실은 타인의 기대와 사회적 기준, 눈에 보이지 않는 비교 속에서 움직이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남들이 좋다고 하는 방향을 따라가면서도 그것이 제 선택이라고 착각하고 있었던 것입니다. SNS를 보며 느끼는 감정들이 떠올랐습니다. 누군가의 성취를 보며 괜히 조급해지고, 남들의 속도에 맞추지 못하는 것 같아 불안해졌던 순간들이 생각났습니다. 괴테는 그런 상태를 ‘자유라는 착각’이라고 표현합니다. 그 표현이 너무 정확해서 한동안 마음이 조용해졌습니다. 진짜 자유는 외부 조건이 아니라, 스스로를 믿는 데서 시작된다고 말합니다. 그 문장을 읽고 작은 실험을 해보기로 했습니다. 사소한 선택이라도 남의 기준이 아니라 제 기준으로 해보기로 했습니다. 주말 일정, 읽을 책, 만날 사람을 고를 때 ‘남들이 보기에 괜찮은가’가 아니라 ‘내가 진짜 원하는가’를 먼저 묻기 시작했습니다. 처음에는 어색했지만, 점점 마음이 편안해졌습니다. 자존감은 이런 작은 선택의 반복에서 만들어진다는 사실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이 책을 읽고 나서 저는 일상의 태도를 조금씩 바꾸기 시작했습니다. 아주 사소한 자기 극복부터 해보기로 했습니다. 아침에 알람이 울리면 5분만 더 누워 있고 싶은 마음을 이겨보는 것, 해야 할 일을 미루지 않고 바로 시작해보는 것, 괜히 예민해질 것 같은 순간에 한 번 더 숨을 고르는 것부터 연습했습니다. 괴테는 자유와 생명은 날마다 싸워서 얻는 것이라고 말합니다. 그 문장을 떠올리며 하루를 시작하니, 작은 선택 하나도 가볍게 넘길 수 없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예전의 저는 기분이 좋지 않으면 하루 전체를 그냥 흘려보내는 날이 많았습니다. “오늘은 컨디션이 별로야”라는 말로 제 태도를 합리화했습니다. 괴테는 나쁜 기분도 일종의 게으름이라고 말합니다. 처음에는 그 표현이 조금 냉정하게 느껴졌습니다. 곱씹어보니 맞는 말이었습니다. 기분을 그대로 방치하는 것이 쉬운 선택이었기 때문입니다. 이제 기분이 가라앉는 날이면 일부러 몸을 움직이려고 합니다. 산책을 하거나, 짧게라도 글을 쓰거나, 해야 할 일을 하나라도 끝내보려고 합니다. 이 책이 특히 필요한 사람은 이런 분들일 것 같습니다. 남들과 비교하다가 자꾸만 작아지는 분들, 계획은 많은데 실행이 따라주지 않아 스스로에게 실망하는 분들, 그리고 열심히 살고는 있지만 방향이 맞는지 확신이 서지 않는 분들입니다. 저 역시 그중 한 사람이었기 때문에 이 책이 더 깊이 와닿았습니다. 괴테는 “당신은 지금 자신을 존중하고 있는가”라고 묻습니다. 그 질문 하나가 제 삶의 중심을 다시 세워주었습니다. 책을 덮고 나서 저는 여전히 고민하고, 여전히 흔들립니다. 이제는 그 흔들림 속에서도 스스로를 붙잡으려 합니다. 괴테가 말한 것처럼 서두르지 않되 멈추지 않으려고 합니다. 작은 자기 극복을 반복하며, 오늘을 성실하게 살아내는 것에 집중하려 합니다. #초역 #괴테 #초역괴테의문장들 #리프레시 #자존감 #민유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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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이 문장들이 200년 전에 나왔다는 사실이, 시대가 흘러도 이렇게 마음을 움직이게 하는 명문장을 남겼다는 사실이 놀랍기만 하다. '괴테'라는 작가는 독일의 대문호로 '파우스트'라는 명작을 남긴 주인공이라는 사실은 알고 있었지만 인간의 삶을 꿰뚫는 철학을 지닌 인물이라는 사실을 깨닫게 되었다.
열심히 살아왔다고 생각했지만 해놓은게 없는 것 같고 제대로 가고 있는 것인지 알 수 없을 때 괴테가 남긴 문장들이 답을 줄 수 있을 것 같다. 어느 한 인물의 문장이, 글이 어떤 힘을 가질 수 있는지를 보여주는 멋진 책이 아닐 수 없다. 그래서인지 괴테라는 '인물'에 대해 더 깊이 알고 싶어졌다.
거의 3백여 년전 독일에서 태어나 비교적 유복하게 자랐다고 한다. 형제들의 이른 죽음으로 어린시절 우울함을 겪었다고 하는데 문학적 재능이 남달라서 명작을 남긴 작가로서만이 아니고 바이마르 공국의 재상을 역임했고 식물학, 동물학에도 뛰어난 감각을 발휘한 과학자였다고 한다. 무엇보다 그의 화려한 연애사도 유명하다고 하는데 감수성이 그만큼 남달랐기 때문이 아니었을까. 덕분에 아름다운 로맨스 소설이 탄생될 수 있었을 것이다.
독일어를 몰라서 그의 명작을 더 깊이 감상할 수 없는게 안타까울 정도이다. '세상으로부터 도망치는 가장 우울한 방법'이 궁금하지 않은가. 괴테처럼 예술에 재능이 있었다면 얼마나 좋았을까. '술'이 아니고 '예술'이란다. 그나마 이렇게 책을 읽고 글이라도 쓸 수 있으니 감사한 일이다.
분노조절장애도 있고 '홧병'도 있으니 내 마음속에 '미움'이라는 감정이 얼마나 많겠는가. '누군가를 미워한다는 것은 내 안에 스스로 장작을 넣고 불을 지피는 행위와 같다'는 말에 정신이 번쩍 깨는 것 같았다. 증오만큼 가성비 나쁜 감정 노동은 없다는 말에 부끄러움이 몰려왔다. 나는 참 가성비가 엉망인 삶을 살고 있었다.
말이 비수도 될 수 있다는 이해인 수녀님의 말씀처럼 우리는 말로 얼마나 많은 죄를 짓고 있는가. 상대가 나로 인해 상처를 받았다는 것을 알면서도 사과하지 않거나 마음에도 없는 사과를 하는 경우가 많다. '미안해, 실수였어'라는 말로 모든 것이 덮어질 것이라는 생각을 하지 마라. '사과는 상처를 멈추게 할 수는 있어도 이미 생긴 흉터를 없애지는 못합니다.' 정말 많은 사람들이 이 문장 하나 만큼이라고 기억했으면 하는 간절한 마음이 든다. 사직서를 품에 지니고 가족의 생계를 위해 힘든 발걸음을 떼는 가장들, 갑질로 많은 사람들이 얼마나 큰 상처를 받고 살아가고 있는지 이기적인 인간들도 제발 이 글을 읽었으면 싶다. 저자의 조언대로 처음부터 끝까지 정독하려 하지 말고 마음이 소란한 날, 누군가의 응원이 필요한 날 아무 페이지를 열고 읽어보기를...나도 권한다. 정말 힐링이 되는 것을 느낄 것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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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 * 왜 우리는 괴테의 문장을 다시 읽어야 할까 열심히 살고 있다고 생각했는데, 문득 이런 질문이 떠오를 때가 있다. ‘나는 지금 잘 살고 있는 걸까?’ 관계에 지쳐 마음의 문을 닫고 싶어질 때도 있고, 실패가 두려워 첫발을 떼지 못하는 순간도 있다. 분명 애쓰고는 있는데, 어디로 가고 있는지 잘 보이지 않을 때. 그럴 때 우리는 거창한 해답이 아니라, 삶의 방향을 다시 가리켜 줄 한 줄의 문장을 찾게 된다. <초역, 괴테의 문장들>은 바로 그런 순간을 위한 책이다. 괴테가 남긴 희곡, 소설, 시, 서신, 그리고 대담집 속에서 오늘날 우리에게 가장 필요한 120개의 문장을 선별해 엮었다. '초역'이라는 형식답게 원문의 깊이는 살리면서도 현대의 언어로 풀어내어 부담 없이 읽을 수 있다. 이 책은 우리의 고민과 자연스럽게 맞닿는다. 한 문장씩 천천히 곱씹어도 좋고, 하루 한 페이지씩 읽기에도 부담이 없다. 바쁜 일상 속에서도 사유의 시간을 갖을 수 있는 문장들이 담겨있다. * 초역, 괴테의 문장들 : 인생명언 ▶ 작은 일을 소홀히 하는 자는 큰일도 못 한다 "너의 의무를 다하라. 그러면 너 자신의 가치를 알게 될 것이다. 너의 의무란 무엇인가? 바로 '그날 그날의 할 일'이다." 우리는 늘 더 큰 목표와 먼 미래를 이야기하면서도 정작 오늘 해야 할 작은 일들을 쉽게 미룬다. 하지만 하루를 성실히 살아내지 못한다면 어떤 큰 꿈도 허상에 불과하지 않을까. 거창한 성공이 아니라, 오늘 주어진 일을 묵묵히 해내는 태도. 어쩌면 그 반복 속에서 비로소 나 자신의 가치가 단단해지는 것인지도 모른다. ▶ 즐기거나 견디거나 "즐길 수 있을 때는 즐기고, 견뎌야 할 때는 견더라." 우리는 힘든 순간에도 억지로 웃으려 하고, 즐거운 순간에도 괜히 불안해하곤 한다. 하지만 인생에는 분명히 즐겨야 할 때와 버텨야 할 때가 따로 있다는 사실을 이 문장은 일깨워 준다. 기쁨이 찾아왔을 때는 미루지 말고 마음껏 누리고, 어려움이 닥쳤을 때는 도망치기보다 묵묵히 통과하는 것. 어쩌면 잘 사는 방법은 복잡한 기술이 아니라, 그때그때의 순간을 온전히 받아들이는 용기인지도 모르겠다. ▶ 젊음은 자연의 선물이자만, 늙음은 예술작품이다. "민중이나 노예나 정복자나, 모든 시대의 사람들이 고백하건대, 이 지상의 자녀들이 누릴 수 있는 최고의 행복은 오직 '인격'뿐이다. 이 문장은 나이를 먹는다는 것의 의미를 새롭게 바라보게 한다. 젊음은 누구에게나 주어지지만, 어떤 모습으로 늙어갈지는 스스로 빚어야 할 몫이나는 뜻처럼 느껴진다. 이어서 '최고의 행복은 오직 인격뿐'이라는 문장은 삶의 방향을 분명피 짚어준다. 지위도, 재산도, 힘도 결국은 사라지지만 사람의 품성과 태도는 시간이 흐를수록 더 선명해진다. 결국 잘 늙는다는 것은 겉모습이 아니라 인격을 다듬는 일이며, 하루하루의 선택이 모여 한 사람의 작품을 완성해 간다는 생각이 들었다. ▶ 오늘을 사랑하라, 그것이 영원이 사는 법이다. "그때의 과거는 영원히 지속되고, 미래는 미리 앞당겨져 살아 움직이니, 이 순간이 곧 영원이다." 늘 시간이 부족하다고 말하면서도, 정작 지금 이 순간의 소중함은 쉽게 잊는다. 지나간 과거는 되돌릴 수 없고, 아직 오지 않은 미래는 손에 잡히지 않는다. 결국 우리가 살아 숨 쉬는 시간은 오직 '오늘'뿐이다. 이 순간을 허투루 보내면 영원도 함께 흘려보내는 셈이 된다. 오늘을 아끼고, 오늘을 충실히 살아내는 일. 어쩌면 그것이 시간을 붙잡는 유일한 방법이며, 영원을 가장 현실적으로 사는 방식이라 생각한다. * 마음을 다독이는 필사하기 좋은 책 괴테는 18~19세기를 살았지만, 그가 바라본 인간의 고민은 지금과 크게 다르지 않다. 관계 속에서 흔들리고, 실패 앞에서 두려워하며, 성장의 문턱에서 망설이는 모습은 시대를 초월한다. 이 책의 문장들은 단순한 위로에 머물지 않고, 스스로를 돌아보게 하는 질문을 던진다. 한 문장씩 천천히 따라 쓰다 보면, 마음이 조용히 정리되는 느낌이 든다. 그래서 읽는 내내 마음이 편해지기보다 오히려 단단해진다. 괴테의 문장이 여전히 유효한 이유는, 삶의 본질을 정면으로 마주하게 하면서도 우리를 다정하게 다독이기 때문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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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테는 우리에게 널리 알려진 문학가이지만, 그 이름 앞에는 문학가라는 수식어 하나만 붙이기에는 부족한 인물이다. 그는 뛰어난 문학가이자 과학자였고, 행정가였으며, 동시에 화가이기도 했다. 한 인간이 이토록 다양한 영역에서 깊이를 가질 수 있다는 사실만으로도 놀랍지만, 그가 남긴 글들이 200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여전히 우리에게 유효한 질문과 통찰을 던진다는 점에서 괴테는 시대를 초월한 사상가라 할 수 있다. 이번에 읽은 책은 리프레시 출판사에서 출간된 <초역, 괴테의 문장들>로, 고전 전문가인 민유하 님이 편역한 작품이다. 요한 볼프강 폰 괴테는 독일 작가이기에 그의 원문을 그대로 접할 경우 언어적 장벽뿐만 아니라 시대적 거리감으로 인해 감정과 의미를 온전히 느끼기 쉽지 않다. 그런 점에서 이 책은 단순한 번역서가 아니라, 오늘날의 독자가 괴테의 사유와 감정을 자연스럽게 받아들일 수 있도록 돕는 ‘초역’이라는 형식을 취하고 있다. 민유하 편역가는 원문의 의미를 훼손하지 않으면서도 현대적인 언어로 괴테의 문장을 다시 빚어내 독자에게 전달한다. 이 책에는 사람이 살아가며 마주하게 되는 수많은 순간들, 특히 마음이 흔들리고 지치기 쉬운 시점에 곁에 두고 읽기 좋은 문장들이 한데 모여 있다. 자존감, 성취, 관계, 사랑, 고난, 지혜라는 여섯 가지 큰 주제를 중심으로 구성된 글들은 삶의 어느 한 국면에 국한되지 않고, 인생 전반을 아우르며 마음을 다독여 준다. 각 문장은 길지 않지만, 그 안에 담긴 메시지는 결코 가볍지 않다. 오히려 짧기에 더 깊게 마음에 스며든다. 이 책의 가장 큰 매력 중 하나는 처음부터 끝까지 순서대로 읽지 않아도 된다는 점이다. 마음을 다스려 주는 책답게, 독자가 필요한 순간에 펼쳐 들고 그때의 감정에 맞는 문장을 만날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다. 삶이 힘들 때, 관계에 지쳤을 때, 혹은 스스로에 대한 확신이 흔들릴 때 이 책은 언제든지 손을 내밀어 준다. 또한 괴테의 문장 아래에는 ‘에디터스 노트’가 함께 실려 있어, 편역자의 해석과 설명을 통해 문장의 의미를 더욱 깊이 이해할 수 있다는 점도 인상적이었다. 괴테의 사유를 독자 혼자 해석하도록 내버려 두지 않고, 부드럽게 길을 안내해 주는 느낌이었다. 책을 읽기 시작하며 만난 편역자의 프롤로그는 이 책의 방향성을 단번에 보여주는 듯했다. 잘 살아가고 있는 것 같은데 문득 ‘정말 잘 살고 있는 걸까?’라는 의문이 들 때, 인간관계에 지쳐 마음이 메말라 갈 때, 실패가 두려워 첫 발조차 떼지 못할 때 이 책이 나침반이 되어 줄 것이라는 문장은 오래 마음에 남았다. 그래서 이 책은 한 번 읽고 덮는 책이 아니라, 곁에 두고 필요할 때마다 펼쳐보며 삶의 방향을 점검하게 만드는 책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읽는 동안 내 마음을 조용히 다독여 주고 안아주는 듯한 문장들도 여러 개 만날 수 있었다. 그중 특히 인상 깊었던 문장은 “관계를 망치는 범인은 악의가 아니라 오해다”라는 말이었다. 사람은 누구나 자신의 기준과 경험을 바탕으로 타인을 바라보기 때문에, 상대를 온전히 이해하는 일은 사실상 불가능에 가깝다. 최근 여러 글과 경험을 통해 ‘오해’가 얼마나 쉽게 관계를 무너뜨릴 수 있는지를 다시금 깨닫고 있던 터라, 이 문장은 더욱 깊게 다가왔다. 책 속에서도 악의보다 오해를 풀어내는 것이 중요하다는 메시지를 전하며, 인간관계를 다시 한 번 돌아보게 만든다. 이처럼 200년이 지난 지금에도 괴테의 문장이 여전히 힘을 가지는 이유는, 인간의 본질과 감정이 시대를 초월해 크게 변하지 않기 때문일 것이다. 사랑하고, 좌절하고, 흔들리며 살아가는 인간의 모습은 과거에도, 지금도 크게 다르지 않다. 그래서 괴테의 문장은 여전히 우리 삶을 비추는 거울이 되어 준다. 마음의 평온과 용기를 얻고 싶을 때, 스스로를 다시 붙잡고 싶을 때 이 책은 조용하지만 단단한 위로가 되어 줄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