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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니벨룽겐의 반지' 라는 영화를 본 이후에 이에 좀더 관심을 가져 이에 대한 서적을 하나 보려고 했다. 본래 게르만의 대서사시로 알려져 있고 후에 바그너가 오페라로 승화 시킨것이 이 작품인데, 사실 서사시를 직접 체험 하는 것이 힘들 뿐만 아니라 나 같은 학생에겐 버겁게 느껴졌다 그렇다고 바그너의 오페라 희곡을 접하는 것도 사실상 힘들게 느껴졌다. 하지만 이 책은 마치 판타지 소설 한편을 읽어 나가듯이 줄줄 읽혀나가진다. 작가가 소설화 하면서 북유럽신화에 관련된 것은 사이사이 보충설명을 해가면서 진행하기에 아무런 어려움 없이 그 세계관을 이해하면서 니벨룽의 반지에 대해서도 차츰 알아가게 되어서 좋았다.
그리고 중간중간 일러스트도 삽입되어 있어 이미지적으로 뇌리속에 남아 기억은 기억대로 잘 될뿐더러 이해가 좀더 잘 된다고 할까?
아무튼 책의 구성이 나같은 독서에 별다른 흥미가 없던 사람도 이래저래 푹 빠지게 만들어 한권을 다 읽게 만든 책이었다. 한편으로 생각 해 볼때 그만큼 이해가 잘되고 소화가 잘되게 작가가 나름대로 소설로 옮겨쓰면서 원작의 ' 니벨룽의 노래' 대서사시 및 ' 니벨룽의 반지' 라는 오페라는 희곡에 대한 이야기를 완전하게 담아 내지는 못하는 한계도 있겠지만 나한테 있어서는 더할나위 없이 좋았던 책이었다.
이 책을 발판으로 삼아서 북유럽신화나 다른 그에 관련된 서적들을 좀더 접하게 되는데에 이 책이 나의 독서에 있어서 큰 일조를 하였다. 그리고 재미있고 마치 판타지 소설 한편을 읽듯이 편안하고 쉽게 읽게 해준 작가님께 감사의 말을 전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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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명한 북유럽 신화를 바그너가 오페라로 만들었고, 최근에는 영화화까지 된 유명한 작품이다. 톨킨이 '반지의 제왕'을 집필하게 된 모티브가 되기도 했다. 영화를 먼저 보고 난 후, 책을 접하게 되었는데 읽으면서 그 내용의 약간의 상이함에 의아해 하다가, 책 뒷편의 역자의 해설을 읽고 그 이유를 알게되었다. 영화는 순수하게 '지크프리트' 신화를 바탕으로 만들어진 것이고, 책은 공연시간만 15시간이 넘는 바그너의 오페라의 극본을 기초해서 소설화된 것이었다. 이야기의 근간을 이루는 뼈대는 동일하나 결국, 바그너가 상당부분의 이야기를 만들어낸 것이었다. 수많은 등장 인물의 욕망과 사랑, 이들이 펼치는 사건들, 촘촘한 행간 속에 정교하게 배치되어 있고, 그 가운데 인간의 정신세계에 복잡하게 얽혀 있는 성적 금기와 권력 콤플렉스, 오이디푸스 콤플렉스 같은 인간 심리의 근원적인 문제가 입체적으로 숨쉬는 통에 책에 손을 뗄 수가 없었다. '지크프리트'야 '세계명작동화'등에 파뭍혀 어린 시절을 보낸 사람들이라면 한번쯤 보암직도 했을 유명한 이야기이지만, 전공서적이나 디립다 파는 머리굵은 어른이 된 지금에, 그 감흥에 다시한번 빠져 보는 것은 참 즐거운 경험이다. 역시 '신화'는 개연성없는 픽션에 불과하지만 그 '허무맹랑함'이 독자로 하여금 무한한 상상력을 불러일으키고 독서의 즐거움과 끝없는 몰입감을 선사하게 한다. 역시, 가끔씩은 지친 두뇌를 쉬게하기 위해서, '신화'만큼 지적인 재충전을 만끽하게 해주는 것이 없는것 같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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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니벨룽의 반지를 읽기 전에 기억해 두어야 할 것이 있다. 그것은 니벨룽의
반지와 니벨룽겐의 노래는 전혀 다른 이야기라는 것이다. 물론 이 두 이야기는 비
슷한 부분도 있고, 서로가 같은 인물을 공유하고 있기도 하다. 더불어 등장인물들
의 성격에서도 비슷한 부분이 존재한다. 하지만 결정적으로 니벨룽의 반지는 니벨
룽겐의 노래라는 게르만 서사시를 소재로 바그너가 새롭게 만들어낸 이야기라는
것이다. 그 이야기에서 비슷한 부분이 존재하고 더불어 그 사건들에서 유사점이
있지만 그것은 모두 바그너가 들려주고자 했던 이야기와 메시지의 소재로서만 존
재한다고 할 수 있다. 그렇지 않았다면 이 니벨룽의 반지는 짧은 기간에만 생존할
수 있었을 것이다. 그렇기에 니벨룽의 반지를 제대로 만나기 위해서는 이 두 작품
이 전혀 다른 작품이라는 것을 생각하고 읽을 필요가 있다.
아주 작은 부분만을 만나는 것이라고 할 수 있다. 하지만 사흘동안 펼쳐지는 이 오
페라를 제대로 만나기 위해서는 먼저 그 내용을 충분히 머릿속에 넣어두는 것이 필
요하기에 그리고 니벨룽의 반지는 상당히 흥미로운 이야기이기도 하기에 이렇게
글로 만나는 것도 나쁘지는 않다. 물론 다시 한 번 니벨룽의 반지의 오리지널이라
고 할 수 있는 오페라를 보는 것이 더 좋겠지만 말이다.
온다. 하지만 그 이야기 진행에서는 많은 부분 다르고 무엇보다도 이 두 작품의 차
이점은 바로 단지 보물의 존재가 갈등을 유발하는 역할을 하는 니벨룽겐의 노래와
다르게 이 니벨룽의 반지에서는 라인의 황금과 그 황금으로 만든 반지가 또 하나의
등장인물이며 이야기의 가장 핵심적인 위치를 차지하는 갈등을 유발하고 또한 모두
의 욕망의 대상이 되며 마지막에는 갈등을 마무리하는 역할까지 한다는 것이다. 그
리고 그 부분에서 다시 이 니벨룽의 반지는 톨킨의 반지의 제왕과도 연관성을 갖게
된다. 톨킨의 반지의 제왕은 이미 알려진 것처럼 이 니벨룽의 반지에서도 일정부분
영향을 받았다고 한다는 점에서 그것은 당연하다고 하겠다. 하지만 이 두 작품은 또
다시 달라지는 부분이 있는데, 니벨룽의 반지에서 반지는 그 힘에 마음을 빼앗기는
이들만이 영향을 받지만 반지의 제왕에서 절대반지는 스스로 악의를 품고 다른 모든
이에게 영향력을 행사한다는 부분이 아닐까 한다. 그것은 세계대전이라는 세계사의
큰 사건을 경험한 톨킨과 그 전쟁으로 나아가는 과정만을 보고 세계대전을 만나지는
않은 바그너의 차이였을지도 모른다. 하지만 분명한 것은 니벨룽의 반지는 그렇게 영
향을 받고 영향을 주면서도 자신만의 매력적인 부분을 갖고 있는 이야기라는 것이다.
그리고 그 이야기의 매력은 반지라는 어떤 의미에서는 너무나 무력한 상징물을 우리
들이 살아가는 지금의 세상에서 사람들이 욕망하는 모든 것과 연결해서 니벨룽의 반
지를 다시 새롭게 사람들이 느끼고 만나게 하는 힘이 된다고 할 수 있다.
있는 부분들을 갖고 있기에 계속해서 사람들에게 생각할 거리와 새로운 메시지를 전
해주면서 새롭게 새롭게 다가온다. 그 거대한 이야기를 만나는 첫걸음으로 이 니벨룽
의 반지를 읽어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