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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 년 전에 조너선 하이트의 <불안 세대>를 읽고 이 책의 저자처럼 고민을 많이 했었다. 스마트폰이 분명 아이들에게 어떤 큰 영향을 주고 있는데 이것을 이대로 두어서는 안 될 것 같았고 그럼 지금 할 수 있는 일은 무엇일까, 어떻게 바꿀 수 있을까 생각했었다. 주변 관련 사람들과 이 주제를 논의하고 아이들과도 이야기를 나누었는데 문제는 인식하고 있지만, 결론은 지금은 너무 많은 아이가 이미 쓰고 있어 뭔가 바꾸기 어렵다고 마무리되었다. 그러던 중 몇몇 다른 나라들이 청소년의 스마트폰과 SNS 사용에 대해 규제하겠다는 소식이 들렸고 우리나라에서도 2026년부터 학교에서 스마트폰 사용에 관한 규정을 만들게 되었다. 그리고 이 책을 읽게 되었다. 이 책은 이런 고민을 좀 더 구체적으로 들여다보고 사회 변화와 제도의 변화를 이끌어갔는지 그 과정이 고스란히 담겨 있었다. 조너선 하이트의 <불안 세대>가 문제를 제기했다면 이 책은 우리나라의 현실에서 그 방법을 찾아간 책이라고 할 수 있다. 앞부분을 읽어 나가면서 놀라웠던 점은 문제를 해결해 나가는 방향이었다. 스마트폰이 해롭다는 것은 누구나 알고 있고 그러니 규제하자는 것이 아니라 모든 일의 중심에 ‘아이들’을 두고 문제를 풀어가고 있었다. 사회가 학교가 강력하게 금지, 통보하는 것이 아니라 왜 협의를 통해 결과를 얻어야 하는가. 책에서는 현대 사회 ‘아이로 살아가기 버거운 시대’로 보고 청소년 개인의 의지 탓만 하지 않았다. 스마트폰 사용 관리, 제한은 학습권을 지닌 청소년의 처지에서 보면 다른 형태의 교육 불평등이다. 실제로 교육여건이 취약한 지역에서 청소년의 스마트폰 사용 시간이 더 많고 주의 집중력이 낮아 학업 성취력이 낮은 예시를 들어 배움이 가능한 학습 환경을 만들어주는 것이 공정한 교육 기회를 주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법 개정 역시 항목마다 그 의미를 설명하며 법이 사용자를 위협하거나 제재하려는 목적이 아니라 보호하는 것이라는 부분에 중점을 두었다. 초중등교육법 일부 개정안에서 제20조 6이 아동복지법 적용을 배제한다고 명시하여 스마트기기 사용 제한이 학습권과 교육활동을 보호하기 위한 정당한 조치라는 부분은 꽤 인상적이었다. 어떤 문제를 바꾸려 할 때는 그에 대한 반대 의견과 우려의 목소리가 있는데 그런 의견까지 다양하게 담고 있어 이 문제를 균형 있게 다루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교사인 저자는 이런 이론과 방향성을 바탕으로 직접 학교에서 스마트기기를 제한하는 프로젝트를 시행했다. 자율성, 공동체, 환경 설정이라는 세 가지 원칙을 세웠는데 논란과 성공의 제약이 많은 프로젝트였음에도 시도해 볼 수 있었던 것은 원칙 때문이었다는 생각이 들었다. 눈에 보이는 어떤 물건을 만들어내는 것이 아닌 사회를 변화해야 하는 프로젝트일수록 방향성을 정확하게 설정해야 하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가를 보여주는 부분이었다. 학교 교직원, 학부모, 아이들, 이렇게 각각 다른 관점을 지닌 사람들과 협의하고 공청회를 열고 아이들을 중심에 두어 프로젝트를 꾸려가는 과정은 매우 흥미진진하다. 학교에서 아이들을 수동적인 존재가 아니라 문제 해결의 주체로 두었다. 학생 규칙 개정을 형식적으로 묻거나 통보하기보다 협의로 이끌어 냈으며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이 규칙 이후 아이들의 변화였다. 놀이 문화를 만들어가고 멍때리며 보내는 시간에서 더 큰 것을 아이들이 배우기 시작했다. 그리고 이를 가정과 연계하여 변화의 폭을 넓혔다. 마지막 부분 스마트폰과 멀어지는 질문 중심 수업 아이디어 10선은 이 책을 읽고 시도해 보고 싶은 학교에 정말 부록처럼 많은 도움이 될 것 같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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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실에서 생활지도를 하다 보면 가장 자주 부딪히는 문제가 스마트폰이다. 쉬는 시간만 되면 화면부터 켜는 아이들, 수업이 끝나자마자 손에 들고 있는 기기, 집중이 끊긴 채 멍하니 앉아 있는 모습까지. 처음에는 규칙을 조금 더 엄격하게 하면 해결될 거라고 생각했지만, 막상 현장에서 부딪혀 보면 그렇게 단순한 문제가 아니다. 스마트폰을 어떻게 지도해야 할지 고민하는 시간이 점점 늘어났고, 교사 개인의 노력만으로는 한계가 있다는 생각도 자주 들었다. 이 책을 읽으면서 공감이 갔던 부분은 스마트폰 문제를 학생 개인의 태도나 습관 문제로만 보지 않는다는 점이었다. 저자는 학교의 환경, 사회 분위기, 교육 정책까지 함께 보지 않으면 해결하기 어렵다고 말한다. 실제로 학교에서 스마트기기 사용을 제한해 가는 과정을 자세히 보여 주는데, 일방적인 금지가 아니라 학생, 학부모, 교직원이 함께 논의하고 합의를 만들어 가는 과정이 중심이 된다. 읽으면서 ‘이렇게 해야 오래 가는구나’라는 생각이 들었다. 특히 인상 깊었던 건 규칙을 만드는 방식이었다. 교사가 정해 놓고 따르게 하는 것이 아니라, 왜 필요한지 설명하고 함께 결정하도록 하는 과정이 반복된다. 나도 학급 규칙을 정할 때 아이들을 참여시키지 않으면 결국 흐지부지된다는 걸 여러 번 경험했다. 시간이 조금 더 걸리더라도 스스로 만든 규칙이라고 느낄 때 훨씬 잘 지켜진다. 책 속 사례를 보면서 결국 변화는 통제보다 합의에서 시작된다는 생각이 들었다. 또 하나 마음에 남았던 건 스마트기기 제한을 통제가 아니라 학습 환경을 만드는 일로 바라본다는 점이다. 집중할 수 있는 조건을 만들어 주는 것이 교육의 기본이라는 말이 크게 와닿았다. 스마트폰을 금지할 것인가 허용할 것인가 같은 단순한 선택의 문제가 아니라, 아이들이 배우는 데 방해가 되는 요소를 줄이는 것이 교사의 역할이라는 뜻으로 읽혔다. 수업 방식이나 교실 분위기까지 함께 돌아보게 만드는 대목이었다. 책을 다 읽고 나니 스마트폰을 없애야 한다는 결론보다, 교실이 어떤 공간이어야 하는지를 다시 생각하게 된다. 화면보다 사람을 더 많이 보는 교실, 잠깐 멍하니 있어도 괜찮은 시간, 질문을 오래 붙잡을 수 있는 분위기. 그런 환경을 만들기 위해 무엇을 바꿀 수 있을지 고민하게 된다. 같은 문제로 고민하는 교사라면 한 번쯤 읽어 볼 만한 책이라고 느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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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이 아이들을 망치고 있다는 이야긴 이미 오래된 이야기다. 외국에선 벌써 아이들의 미디어, 스마트폰 중독을 낮추기 위해 여러 움직임이 활발하지만 우리나라는 오히려 반대다. 스마트폰은 학교에서 금지하겠다면서 각 학교의 생활규정까지 다 바꿔라는 공문이 내려오고, 어떻게 바꿨냐고 조사까지 벌이지만 현장에서 보기엔 그저 한낫 쇼에 불과하다. 스마트폰만 막겠다니까. AI교육의 일환이라며 스마트폰과 다를바 없는 태블릿을 학교에 밀어넣고. 원치않는 가정에까지 강제로 떠앉기는 것이 작금의 현실이다. 심지어 그렇게 학교에 들어온 스마트 기기들은 질적으로 떨어지는 중국산이 대부분. 이 책은 그와 같은 현실을 적나라하고 정확하게 묘사해준다. 그러면서 소위 AI교육, 스마트 교육이 아니더라도 아이들의 흥미를 이끌어내고 교육적 목표를 달성할 수 있는 방법에 대해서도 구체적으로 설명한다. 이 책을 교육정책을 입안하는 이들이 꼭 보았으면, 특히 교육부와 국회의 사람들이 꼭 보았으면 하는 생각을 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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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스마트폰이 아이들에게 미치는 영향을 다각도로 분석한다. 아이들의 짧아진 집중도, 해가 갈수록 급속히 약해지는 문해력, 급속도로 증가하는 ADHD 학생들은 스마트폰의 보급과 사용 확장과 연계되어 있다. 이 책은 스마트폰을 절제하면서 활용하도록 지도하는 다양한 나라의 사례를 제시하면서, 현 우리나라 교실에서의 스마트폰의 위상과 제재 정도를 소개한다. 그러면서 학교 차원에서 수업 시간 중에는 스마트폰을 꺼 놓을 것을 학교 규정으로 설정하는 것을 제안한다. 이 책은 학교 차원에서 스마트폰 활용을 제한하고 제대로 안내한 사례를 소개하는데, 저자가 학교에 적용한 방안을 구체적으로 제시한다. 저자는 자신의 스마트폰 교육 적용기 경험을 살려서, 스마트폰을 아이들이 슬기롭게 활용하여, 스마트폰으로 인한 폐해가 사라진 교실을 만들어갈 것을 제안한다. 담임 교사로서 아이들을 지도할 때, 스마트폰 사용에 대한 학년 차원의 규정은 꼭 필요하다. 가능하다면 학교 차원에서도 스마트폰을 어떻게 활용할지, 어느정도 선에서 용인하고 폐해를 막을지 심도있는 논의와 학교 차원의 규정 설정 및 적용이 필요하다. 이 책은 스마트폰의 교육적인 활용을 위하여 학생과 교사, 학부모 모두 읽어봤으면 하는 책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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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 폰은 어느새 우리의 일상을 침범하다 못해 전두엽마저 망가뜨리고 있다. 이로 인해 ADHD나 우울증, 불안장애가 증가했다고 한다. 학교 안에서 휴대폰 사용은 원칙적으로 금지이지만 각자 가방에 보관하는 것보다 물리적으로 다른 곳에 격리해두는 것이 집중하는데 더 효과적이라는 것이 놀라웠다. 가방에 두면 자꾸 꺼내보고 싶은 욕구와 싸워야 한다. 그러나 아예 집에 두고 오거나 걷어서 다른 장소에 보관하면 그럴 필요도 없다. 어른으로서 그리고 양육자로서 나를 돌아보기도 했다. 아이들의 폰중독에 앞서 어른이 더 심하지는 않은가. 내가 편히 유투브를 보고 싶어서 아이들의 이야기를 흘려 듣거나 귀찮게 여기지는 않았나 돌아본다. 이제부터라도 가족과 친구와 있을 때는 폰을 하지 말아야 겠다는 다짐을 해본다. 스마트폰에서 거리를 둬야 인간성도 집중력도 회복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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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이 사라진 교실』은 디지털 기기에 점령당한 오늘날의 교육 현장과 아이들의 심리 상태를 날카롭게 파헤친 작품입니다. 이 책은 단순히 스마트폰의 폐해를 나열하는 데 그치지 않고, 기기가 사라진 뒤에야 비로소 시작되는 아이들의 진짜 성장에 주목합니다. 성장기 아이들에게 스마트폰은 단순한 도구가 아니라 세상과 연결되는 통로이지만, 그 이면에는 도파민 중독과 집중력 저하, 그리고 타인과의 공감 능력 퇴화라는 커다란 위험이 도사리고 있습니다. 작가는 교실이라는 공간에서 스마트폰이 수거되었을 때 벌어지는 아이들의 심리적 변화를 생생하게 묘사하며, 우리가 편리함이라는 명목하에 무엇을 잃어가고 있는지 묵직한 질문을 던집니다. 특히 이 책의 큰 장점 중 하나는 독자가 자신의 상태를 객관적으로 돌아볼 수 있도록 돕는 자가진단 테스트가 포함되어 있다는 점입니다. 책 속에 제시된 체크리스트를 통해 아이들은 스스로가 얼마나 기기에 의존하고 있는지 깨닫게 되고, 어른들은 아이들의 행동을 단순한 고집이 아닌 '치유가 필요한 신호'로 이해하게 됩니다. 이 과정은 일방적인 훈계보다 훨씬 강력한 설득력을 발휘하여 스스로 변화할 동기를 부여합니다. 어른뿐만 아니라 아이들이 직접 읽기에도 충분히 흥미롭고 유익한 이 책은, 스마트폰이라는 가상의 창을 닫았을 때 비로소 열리는 '진짜 세상'의 소중함을 일깨워 줍니다. 스마트폰 중독이 고민인 가정이나 학교에서 함께 읽고 토론하기에 더없이 좋은 지침서가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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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제원선생님 #스마트폰이사라진교실 #푸른칠판 1. 강원도도 작년부터 스마트폰 프리 운동본부가 생겼다. 스마트폰 의존은 매우 심각한 현상이라는 것을 부정하는 사람은 없을 것이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스마트폰을 '잘' 사용하기 위해 노력하자는 것에 공감하며 생긴 것이 스프 운동 본부이다. 2. 이 책의 핵심은 매우 간단하다. 위에서 아래로 향하는 변화가 아니라 학생들 스스로 동의하에 변화를 이끌어내야 한다는 것. 그래야 그 힘이 오래가고 강력하다는 것이다. 또한 스마트폰이 자리하던 곳에 새로운 것들을 제시하여 스마트폰 생각이 나지 않도록 '넛지'의 지혜를 발휘해야 한다는 것. 이러한 변화를 바탕으로 배움과 관계가 정상화될 수 있다는 것을 실제로 보여주었다는 것이다. 3. 스프스프라고 이름 붙인, 스마트폰 프리 스쿨 프로젝트의 실제적인 예는 학교책임협약인지 규약인지로 압박을 가하는 도교육청 담당자가 들여다 보는 편이 좋겠다. 위로부터의 정책이 효과적인 것이 있고, 효과적이지 않은 것이 있는데 강제적으로 해서는 효과가 조금도 나지 않을 것이 바로 이 프로젝트이기 때문이다. 4. 학교문화를 바꾸기 위해 이렇게 하라는 지시는 현장에 반감을 불러일으킨다. 이런 시도를 한 학교가 있고 이러한 효과를 얻었는데 좋아 보이지 않나요? 한 번 해본다면 팍팍 밀어드린다는 말이 훨씬 나을 것이다. 5. 횡성도 협동조합과 마을운동가가 연계되어 운영하던 마을돌봄센터를 청소년 문화의 집이라 이름 붙이고 좋은 건물에서 관에서 파견된 공무원이 상주를 하며 제대로 학생들을 지원해줄 것이라고 한다. 올해 1월부터 시험 운영되고 3월부터 본격적으로 운영되는데 해당 프로그램에 대해 기대했던 나는 실제 운영되는 프로그램을 보고 충격을 받지 않을 수 없다. 거의 모든 프로그램들이 태블릿과 컴퓨터에 기반하여 운영되는 것이었기 때문이다. 오감을 살리는 수업은 유초등 시절에 거의 대부분을 차지해야 한다고 믿는다. 얼마전 발도르프 교육을 다시 들으며 그러한 내 생각은 더욱 강화되었다. 6. 종이를 쓰지 않고, 스스로 학습을 할 수 있어 태블릿을 이용한 교육은 좋다. 다만 아이들이 귀에 이어폰을 꽂고 저마다 태블릿을 갖고 공부를 하는 것이 눈을 마주치고 질문과 대답이 오가는 과정 속에서 활동적으로 진행되는 것보다 더 효과적일까? 전혀 그렇지 않다. 깔끔하고, 현란해보여 보여주기에는 좋을지 모르지만 유초등 아이들은 직접 만지고, 쓰고, 보는 과정 속에서 감각이 발달하고 더 큰 배움이 일어난다고 믿기 때문이다. 7. 이 책은 읽기에 참 쉽고, 실용적이어서 좋다. 구제원 선생님이 걸어간 길을 모방하기만 해도 절반 이상은 성공할 것이라 예상한다. 무언가 새로운 걸 할 때 우리는 막막해한다. 막막할 때 어떠한 철학과 과정을 통해 자세하게 알려주는 길잡이 같은 책, 스마트폰이 사라진 교실을 추천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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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날 스마트폰은 우리의 일상에서 떼려야 뗄 수 없는 존재가 되었다. 최근 호주에서는 학생들의 SNS 사용을 금지하는 정책을 추진하며 청소년의 스마트폰 사용에 적극적으로 개입하고 있다. 이는 단순한 규제가 아니라, 디지털 환경 속에서 자라나는 학생들이 끊임없이 쏟아지는 자극에 쉽게 노출되고 그로부터 벗어나기 어려운 현실을 반영한 조치라고 볼 수 있다. 실제로 길거리를 조금만 둘러보면 이러한 모습을 어렵지 않게 확인할 수 있다. 성인뿐 아니라 아주 어린 아이들까지도 손에 스마트폰을 들고 화면에서 눈을 떼지 못하는 모습은 이제 낯설지 않은 풍경이 되었다. 심지어 스마트폰을 보며 걷는 사람들을 위해 길바닥에 표지판이나 신호를 설치하는 상황까지 등장했다. 삶의 편리함을 가져다준 디지털 기술이 어느 순간 우리 삶을 편리하게 하는 도구를 넘어, 오히려 우리를 구속하는 요소가 되기도 한다는 사실을 보여주는 장면이라 할 수 있다. 이러한 변화는 학교 현장에서도 예외가 아니다. 스마트폰은 학생들의 생활과 매우 밀접하게 연결된 기기이기 때문에 단순히 사용을 금지하거나 강제로 통제하는 방식만으로는 문제를 해결하기 어렵다. 실제로 학교에서는 수업 중 스마트폰 사용, SNS 활동, 게임 등으로 인해 학습 집중도가 떨어지거나 학생들 간 갈등이 발생하는 등 다양한 어려움을 겪고 있다. 그러나 동시에 스마트폰은 학습 도구로 활용될 수 있는 가능성도 지니고 있어 무조건적인 금지나 통제만으로 접근하기에는 한계가 존재한다. 『스마트폰이 사라진 교실』은 이러한 현실 속에서 학교가 어떤 방식으로 이 문제에 접근하고 해결해 갈 수 있는지를 보여주는 책이다. 이 책은 단순히 스마트폰의 문제점을 지적하는 데서 그치지 않고, 실제 학교 현장에서 이루어진 실천과 경험을 중심으로 이야기를 풀어간다. 저자는 교실에서 스마트폰 사용 문제를 어떻게 인식하고, 학생들과 어떤 과정을 통해 변화를 만들어 갔는지를 구체적으로 제시한다. 이러한 점에서 이 책은 이론서라기보다는 현장 교사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주는 ‘실천서’의 성격을 지닌다. 실제 사례를 바탕으로 하고 있기 때문에 교사들이 상황을 쉽게 공감할 수 있으며, 자신의 교실에서도 적용해 볼 수 있는 가능성을 발견하게 한다. 스마트폰은 분명 양날의 검과 같은 존재이다. 잘 활용하면 학습과 소통의 강력한 도구가 되지만, 잘못 사용하면 집중력 저하와 관계 문제를 초래할 수도 있다. 중요한 것은 스마트폰을 무조건 배제하는 것이 아니라, 학생들이 이를 건강하게 활용할 수 있도록 돕는 환경과 문화를 만드는 일일 것이다. 『스마트폰이 사라진 교실』은 바로 그 지점에서 우리가 어떤 고민을 해야 하는지를 보여준다. 앞으로 스마트폰은 우리의 삶에서 완전히 사라지지 않을 것이다. 그렇다면 학교가 해야 할 일은 스마트폰을 단순히 통제의 대상이 아니라 교육적으로 다루어야 할 대상으로 바라보는 것이다. 이 책이 제시하는 여러 경험과 시도들이 더 많은 교실에서 다양한 방식으로 확장되기를 기대해 본다. 스마트폰이 학생들의 삶을 방해하는 도구가 아니라, 삶을 풍요롭게 만드는 동반자로서 적절한 위치와 기능을 갖게 되기를 바라기 때문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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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이 우리 아이들의 생각하는 뇌를 망친다는 이야기는 많이 들어왔다. 흔히 학생들이 하는 공부라는 것은 학습을 말한다. 학습을 하려면 이해하고 배우는 과정이 필요한데. 그렇게 하려면 익혀질때까지 견딜수 있는 힘이 필요하다. 요즘은 아이들이 태어나면서 부터 스스로 선택할 힘도 없는데 스마트기기에 접하게 된다. 그리고 학년이 올라갈수록 혼자의 힘으로 제어를 하라고 한다. 부모도 사회도 학교도 울타리가 되어 주지 못하는 달콤한 사탕을 아이 손에 쥐어주고 스스로 해결하라고 하니 아이는 살아 남기 힘든 세상이 되었다. 이 책은 스마트 폰으로 부터 우리 아이들이 자신의 선택을 돌아보고 조절력을 키워 가도록 돕는 과정을 제공하도록 법률적 내용, 학교 상황, 수업사례까지 제시하고 있다. 왜 스마트폰으로 부터 자유로워져야 하는지 근거를 제시 하고 그 주장에 대한 해결책까지 실제 학교에서 진행한 사례를 자세하게 풀어 놓았다. 스마트폰 관련 불안한 질문에 대해 답변해 놓은 책이다. 집에 아이들과 진지하게 고민해 봐야 겠다는 생각을 했다. 부모인 나부터도 스마트폰으로부터 벗어나야겠다. 뇌의 신경가소성, 가지치기는 원래 부터 알고 있었던 내용인데 환경, 교실, 그리고 체험활동의 3파트로 나누어 설명해두어서 스마트 폰으로 인해 고민이 되고 있다면 읽어보면 도움이 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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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교사의 양심이 던진 질문은 결국 학교의 문화가 되었다. 한국 아동·청소년의 스마트폰 보유율은 98.3%. 이 숫자들은 이제 낯설지 않다. 그러나 이와 함께 가파르게 상승하는 ADHD, 우울, 불안, 자살률의 추이를 마주하면 질문은 달라진다. 2010년대 스마트폰의 급속한 확산 이후 변화한 청소년 정신 건강 지표는 과연 우연일까. 이 책은 다양한 연구 자료를 통해 그 상관성을 차분히 짚어낸다. 성적 경쟁과 입시 압박만으로 설명되던 청소년 정신 건강 문제가 디지털 환경의 급격한 변화와 무관하지 않음을 설득력 있게 보여준다. 인상적인 점은 시선을 국내에만 두지 않는다는 데 있다. 이 책이 특별한 이유는 바로 그 ‘선택’을 공동체가 함께 실행해낸 과정을 담고 있기 때문이다. 저자는 스마트폰 문제를 단순한 통제의 대상으로 보지 않는다. 그것을 ‘공정한 배움을 위한 환경 설정’의 문제로 바라본다. 스마트폰이 손에 쥐어진 채, 자기조절력이 충분한 아이와 아직 배우는 중인 아이가 같은 교실에서 경쟁할 때 과연 출발선은 공정한가라는 질문을 던진다. 특히 주목할 부분은 스마트폰 제한의 효과에 관한 연구다. 자기조절력이 이미 형성된 상위권 학생들에게서는 성적 변화가 크지 않았지만, 하위 구간으로 갈수록 성적 향상 폭이 커졌고 약 14%에 이르는 상승이 확인되었다. 스마트폰이 사라진 교실의 최대 수혜자가 오히려 성적 하위권 학생들이라는 사실은 ‘공정성’의 의미를 다시 묻게 한다. 실제로 학업 성취가 높은 학교일수록 스마트폰을 학습 환경에서 명확히 분리하는 기준을 갖고 있다는 점 역시 시사적이다. 배움의 조건을 설계하는 일이 학생 성취와 무관하지 않음을 보여준다. 《스마트폰이 사라진 교실》 2부에는 이러한 문제의식이 어떻게 현실이 되었는지가 구체적으로 담겨 있다. 교사 공동체와의 깊은 논의, 학부모 공청회를 통한 공감대 형성, 전교생을 대상으로 한 스마트폰 사용 교육, 그리고 전교학생회의의 결정과 학칙 개정에 이르기까지. 1,000여 명의 학생·학부모·교사가 함께 만든 변화의 전 과정이 생생하게 기록되어 있다. 이 책은 금지를 외치는 목소리가 아니다. 그 대신 묻는다. 우리는 아이들에게 어떤 환경을 내어주고 있는가. 그리고 어른은 어디까지 책임질 것인가. 스마트폰 시대에 어른의 역할을 고민하는 모든 교사와 학부모에게 이 책을 권한다. 특히 “내 아이의 성장에서 지금 놓치고 있는 것은 없을까” 스스로에게 질문하는 부모라면 반드시 읽어야 할 이야기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