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모네에 대해 잘은 모르지만 야릇한 매력을 가지고 의심을 품고 있었다. 하지만 과감히 모네에 대해 알고싶어 선택했고 그의 그림과 그의 생활들을 보면, 오로지 그림을 그리기 위한 열정만을 가진 사람이었다는것이 매력이지만, 조금은 비인간 적으로 느껴지기도 한다. 하지만 이책에 수록된 그의 그림들을 보면서, 모네의 그림의 매력에 눈을 뗄 수가 없었다. 그림마다 느껴지는 느낌은.. 내가 그 그림안의 풍경에 있는 것같은 환상에 빠진다. 그 상황의 햇살, 공기, 바람결... 마치 내 옷자락이 그 미세한 공기의 움직임에 살랑이는 듯한 그런 환상에 빠져든다. 하지만 그림을 그리는 것에 열정적이지만 그외의 일상에서는 충분히 이기적인 모네의 삶에 대해서는 한편으로는 동정하게 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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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네에 대한 더욱 깊은 이야기를 보고 싶어서 함께 구매한 책이다. 3자의 입장에서 담담하게 쓰여 있는 이야기는 나에게 더욱 사실같이 와 닿았다. ㆍ 모네는 주로 풍경화, 빛에 따라 변화는 풍경을 중심으로 하는 그림에 애착을 갖고 많이 그렸는데, 나는 사람이 중심이 되는 모네의 인물화들이 더욱 좋았다. 카미유에 대한 사랑이 느껴지는, 기모노를 입은 아름다운 카미유 그림도 정말 좋았고, 모네의 대표작인 파라솔을 든 여자의 그림도 따뜻하고 좋았다. ㆍ 모네가 그토록 사랑하던 카미유가 32살의 어린 나이로 눈을 감던 날, 슬퍼하면서도 그 모습을 그리기 위해 본능적으로 손과 눈을 움직이던 모네의 모습을 보며 그림에 대한 모네의 열정을 느낄 수 있었다. ■ 클레망소는 후일 친구 모네의 말을 이렇게 기록했다. “새벽녘에 나는 내가 가장 사랑했고, 앞으로도 사랑할 한 죽은 여인의 옆에 앉아 있었네. 그녀의 비극적인 잠을 응시하고 있었지. 그리고 문득, 내 눈이 죽은 사람의 안색의 변화를 좇고 있음을 깨달았네. 파랑, 노랑, 회색의 색조. 내가 뭘 하고 있는 거지? 내 곁에서 사라져가는 그녀의 모습을 마음속에 새겨두고 싶다는 소망이 생기더군. 하지만 소중한 사람을 그려보겠다고 생각하기도 전에 그 색채가 유기적인 감동을 불러일으켜서 나는 반사적으로, 내 인생을 지배해온 무의식적인 행동을 하고 있었던 거야. 연자매를 돌리는 동물처럼 말일세. 나를 동정해주게, 친구.” -48p ㆍ 하루 종일 미술전시회들을 보면서 마지막에는 문득 이런 생각이 들었다. ‘내가 미술작품을 감상하러 온 것인가? 아니면 에니메이션을 보러 온 것인가?’ 현대적 감각으로 재해석 해 그림들에 숨을 불어 넣어주고, 효과를 넣어주는 것이 어느 정도는 그것의 감동을 배가 시킬 수 있지만, 그것이 지나치면 오히려 더 비현실적인 느낌들로 다가왔다. 그 점이 조금 아쉬웠고, 꼭 세계의 여러 미술관들에 걸려있을 진짜 그림들이 보고싶어 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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