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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을 떠나는 데 무슨 용기가 필요하냐고 말하는 사람도 있다. 그리고 고작 일주일 혹은 열흘 정도의 시간도 못내냐고 말하는 사람도 있다. 또 요즘은 직장이나 사업체도 접고서 해외여행을 떠나기도 한다.
하지만 나같은 사람에겐 여행이라는 단어는 적금을 부어서 일년 정도는 크게 마음먹고 준비해야 하는, 아니 막상 가지는 못해도 그 적금을 붓고 있는 그 일년이라는 시간이 정말 행복해지는 정말 꿈만 같은 일이다.
그렇게 여행 경비를 준비하고 나서도 당장 떠날 수 있는 용기가 부족해서 그 적금을 다시 예치해놓는다든지 혹은 여행 정보만 잔뜩 모아놓은 채 내년으로 한번 더 미루기만 하는 게 사실이다.
물론 일상이 바쁘기도 하지만 그 이유만은 아니다. 혼자 떠나는 여행을 한번도 해보지 않았기 때문에 어디를 가야 하고, 무엇부터 준비해야 하는지 막막한 것도 사실이다. 그렇다고 패키지 상품을 이용해서 사람 많은 곳에서 휘둘리고 싶은 여행은 하기 싫으니 하긴, 그러고 보니 참 핑계도 가지가지다. ^^
막, 그런 고민들로 머리아파하고 있을 즈음 이 책을 만났다. 일년에 두 번씩 여행을 떠난다는 작가처럼 매번 계획을 세우고 떠날 나라에 대한 지식을 쌓고 간단한 인사말이라도 배우고 갈 자신은 없지만 그래도 혼자 하는 여행에서 얻을 수 있는 자유와 나를 바라보는 시간이란 만족함을 책 곳곳에서 느낄 수 있어서 나도 한번 그녀처럼 여행하고픈 마음이 들었다. 작가는 나에게 너도 멋진 여행을 할 수 있다고 용기를 내보라고 응원해주는 것만 같다.
많은 여행책들이 정보만 가득하다거나 혹은 너무 힘은 여정의 이야기들이 많아서 체력이 약한 나로서는 그것을 보고 대리만족을 느낄 뿐, 나도 같은 여행을 꿈꿀 자신이 없었는데, 정이안 작가가 보여주는 마음을 따라가는 여행, 마음을 치유하는 여행이라면 나도 해볼 수 있을 것 같다. 혼자 하는 해외여행은 처음이니까, 그녀의 일정을 나도 조금 따라해보련다. ^^ 물론 그녀와 조금은 다르고 특별하게 준비하는 것도 잊지 않을 거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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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떠나는 용기 # [2022.07.17 읽음, 도서관 빌림]
가보지 않은 여행지에 대한 이야기를 찾아보는 것, 마음껏 여행을 다니지 못하는 지금 유독 더 많이 찾아보게 되는 책들이 여행과 관련된 책들이다. 코로나가 한창이던 시기보다는 조금 풀어지기는 했지만, 여러가지 이유로 쉽게 여행을 떠나는걸 계획하기가 어렵다. 책에 나온 여행지는 많지 않지만 크게 아시아와 유럽으로 나눠져 있고 각 나라를 여행하는 루트를 여행기록 마지막 장에 남겨준다. 여행을 계획하는 사람들이라면 도움이 될 것 같다.
부탄, 티베트, 네팔, 인도, 타이 개인적으로 쉽게 여행으로 떠나기 어렵다는 생각이 많이 있는 나라들이다. 특히나 더위에 최약체인 나로서는 덥고 습한 나라로의 여행은 생각이 많아질 수 밖에 없다. 여행지로 고르는데에도 제외되는 나라들이다. 그리고 조금은 편견이 있는지도 모르겠다 여행으로 가기엔 힘들거라는.. 뉴질랜드 이야기를 하면서 나온 남십자성, 이건 내가 즐겨보던 만화 '김전일'에 남십자성 관련된 이야기가 나온적이 있어서인지 그게 가장 먼저 생각이 났었다.
가장 읽어보고 싶언 부분은 거의 뒤쪽에 나온 유럽쪽이 아니었나 싶다. 특히나 빈&프라하 그리고 그리스.. 유럽 여행을 가게되면 꼭 프라하는 가봐야지 했었는데 결과적으로는 가보지 못하고 돌아온게 많이 아쉽다. 그래서 이번에 이 두 나라가 있는걸 보고 빌려오기도 했는데, 역시나 언젠가는 이곳에 꼭 한번 가보고 싶다는 생각만 더 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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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떠날 수 있다는 용기는 대단한 것이죠 이 책에서는 그 용기를 가지라고 말해요 한 가지 예로 해외 여행을 가기 위해서는 용기가 필요해요 한번만 가보면 별 것이 아니지만 그 한번을 시도하기가 굉장히 어렵고 무섭죠 이 책을 보면서 그 용기를 조금 얻은 것 같아요 온갖 스트레스를 내려놓고 홀로 여행하며 자신을 돌아보는 거죠 생각만해도 멋질 것 같네요 여럿이서 가면 아무래도 서로 의지를 하게 되니 자아 성찰이 좀 어려우니 혼자가는 게 좋아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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떠날 수 있다는 것은 아직 젊다는 뜻이다. 훌쩍 짐을 꾸려 떠나는 일들이 나이가 들수록 쉽지 않아진다. 얽혀있는 일들과 정리되지 못한 관계들을 두고 기약없이 떠날 수 있었던 시간들이 있었다. 하루 이틀만 자리를 비워도 표가 나는 요즘의 생활들이 못견디게 지루하다. 그저 누군가 떠났다는 이런 책으로라도 갈증을 달랠 수밖에.
오래전 유럽을 여행할 때 깃발부대를 본 적이 있었다. 당시는 주로 일본인관광객이었는데 훈련이 잘된 아이들처럼 깃발아래 모여 우르르 이동하던 모습이 꽤 신기하게 느껴졌었다. 지금 그 자리는 중국인들이 채우고 있다는데 국력에 따라 채워지는 사람들이 달라지는 모양이다. 암튼 이런 여행은 참 피곤하다. 짜여진 스케줄대로 우르르 따라갔다 정해진 시간안에 깃발로 다시 모여야하고 세계어디에나 있는 한식당에 차려져 있는 그렇고 그런 한식을 게눈 감추듯 허겁지겁 먹고 다음 스케줄로 넘어가는 그런 여행은 진정한 여행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그런 점에서 진정한 재충전의 의미를 되살리는 열 두가지 치료 테마를 갖고 떠난 이 여행에서 읽는 것 만으로도 치유가 되는 느낌이다. 진료실에서 붙박이처럼 환자를 치료해야할 한의사가 자신을 치료하기 위해 떠난 여행은 어떤 색깔일까. 이런 여행에서 반드시 빠지지 않는 곳이 있다면 바로 네팔이 아닐까 싶다. 모든 신들이 있다는 그 곳, 얼마전 지진으로 고통속에 놓여있지만 세계인들이 치유를 위해 반드시 들리는 네팔못지않게 진정한 힐링을 보여주는 나라가 바로 부탄이다. 세계 행복지수 1위라는 부탄은 입국도 엄격하다. 정해진 숫자만큼의 관광객만 입국을 허락하는 나라, 사실 평범한 사람의 눈으로 보면 가난하고 단순한 나라의 모습뿐이다. 하지만 소박한 삶에서 욕심없이 살아가는 그들의 모습에서 문득 부끄러움을 배운다. ![]() 그녀가 택한 여행지는 힐링을 하기에는 최고인 곳들이다. 온천욕으로 유명한 일본의 홋카이도, 여전히 야생의 자연이 숨쉬는 뉴질랜드, 내가 언젠가 꼭 가보고 싶은 스페인의 안달루시아나 명상의 나라 인도등을 둘러보면서 그곳만의 자연과 건강식에 대한 조언이 곁들여져있다. 특히 내눈을 끈것은 뉴질랜드 북동부지방에서 자라는 마누카 꽃에서 채취한 마누카꿀이었다. 항균이나 항박테리아 효능이 뛰어나서 약용으로 섭취하는 최고의 건강꿀로 오래전부터 뉴질랜드 원주민인 마오리족의 상처치료나 배탈치료제로 쓰였다는데 가뜩이나 위염과 위궤양으로 고생하는 우리 부부에게는 딱인 힐링치료제가 아닐 수 없다. 입에 쓴약이 효과도 좋다지만 달콤한 꿀로 고질병을 치료할 수 있다니 여행을 가보지 못할지언정 이 꿀이라도 구해서 복용해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예술의 혼이 듬뿍 깃든 체코의 프라하는 또 얼마나 멋진가. 프랑스의 고요한 브르타뉴의 고성또한 옛 역사의 흔적이 깃든 모습일테니 너무 궁금해진다. 우리민족처럼 경쾌하고 급한 성격일줄만 알았던 이탈리아의 슬로시티 토스카나의 '느리게살기'에서 그간 급하게 뛰었던 발걸음을 멈추고 싶어진다. 말하자면 입맛대로 일정대로 내 편의대로 고를 수 있는 여행레시피가 있는 책이다. 하지만 고드다가 기회를 놓치면 안될일이다. 일단 '떠나는 용기'를 발휘해서 가까운 홋카이도나 타이라도 떠나보자. 메르스의 공포로 억눌렸던 몸과 마음이 일시에 펴질지도 모르겠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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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을 늘 마음속으로 갈망하지만 선뜻 떠날 수 있는 용기가 없어서 여행에 대한 경험이 적은 편이다. 더욱이 혼자 떠난 여행은 한 번도 없다. 나에게 여행은 완벽해야 한다는 강박관념이 있어서 더 떠나기가 어려운 것 같다. 하지만 이 책을 읽고 내가 생각하는 여행의 개념이 많이 바뀌었다. 여행은 이제껏 자신이 쌓아온 생각의 틀을 벗어나는 작업이라고 하니 나의 이러한 생각을 바꿀 필요가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책의 저자는 말한다. 여행은 용기의 문제라고. 그러니 용기를 가지고 그냥 떠나보라고 말이다. 저자는 그렇게 떠났고 그곳에서 실로 충만한 행복함을 맛볼 수 있었다고 말한다. 가난해도 국민들의 행복도가 높은 나라 부탄에서 진정한 행복을 느껴보고, 인도에서 마음을 비우며 명상도 하고, 네팔과 태국에서 자신에게 도전하는 트레킹을 하기도 하고, 프랑스와 이탈리아, 그리스의 아름다운 풍경에 취하기도 했다. 무엇보다 이 책이 다른 여행 에세이들과 다르게 느껴졌던 점은 단순한 여행 에세이가 아닌 마음을 치유하는 힘도 느껴졌다는 것이다. 여행기 막바지에는 그녀가 치료했던 환자들의 이야기가 등장하는데 하나같이 나의 증상과 같은 사람들이 많아서 그냥 가볍게 지나칠 수가 없었다. 삶과 우울에 찌든 사람들, 무기력한 사람들, 삶의 의미를 잃어버린 사람 등, 저자는 자신이 다녀온 곳을 다녀온 다면 마음의 병이 나을 것이라고 말하고 있다. 그렇다. 여행은 삶에 지친 이들을 비롯한 사람들에게 가장 잘 먹히는 약이 아닐 수 없다는 생각이 들었다. “삶의 속도들 늦추는 것, 그것을 가능하게 하는 것이 여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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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은 혼자 여행하는 사람들과 그들의 이야기를 담은 책을 서점가에서 쉽게 만날 수 있다. 그들 중에는 여성이 혼자서 여행하는 경우도 상당한데 여행자들을 대상으로 하는 범죄를 생각하면 그렇게 홀로 떠날 수 있다는 용기에 먼저 감탄하게 된다.
『떠나는 용기』의 저자 역시도 혼자 다니는 여행을 좋아하는 여행 마니아라고 한다. 한의사로서 진료를 하고 강의와 원고 집필에 방송활동까지 하면서도 틈틈히 개별 여행(FIT: Free Independent Tour)을 다녀왔다고 하는 그 횟수가 무려 서른일곱 번이라고 하니 그녀에게 있어서 여행은 특별한 날 벼르고 별러서 가는 것이 아니라 없는 시간도 만들어내서 갈 수 있는 것인것 같다.
저자에게 있어서 혼자 떠나는 여행은 자신과 오롯이 만나는 명상의 시간이자 세상을 보는 관점을 바꿀 수 있는 시간이며 여행은 그녀에게 지금 알고 있는 모든 것을 가르쳐준 선생님이자 알으로 알아야 할 모든 것을 가려쳐줄 인생의 학교라고 하니 그녀가 혼자 다니는 여행을 더욱 풍요롭게 하기 위해서 사진도 배웠다고 하니 그녀에게 있어서 여행은 삶에서 뗄래야 뗄 수 없는 필수가 아닌가 싶다.
이 책에서는 12가지의 목적으로 나눈 여행지가 소개되는데 행복을 찾아서 부탄으로, 간절한 기도를 위해서는 티베트로, 트레킹을 위해서는 네팔과 타이로, 명상을 통한 마음을 비우기 위해 인도 푸네로, 온몸으로 힐링을 경험하기 위해 홋카이도로, 용기를 얻기 위해서 뉴질랜드 남섬으로, 새로운 소망을 바라며 예술의 도시 프라하 빈으로 떠난다.
마음을 들여다보는 여행에서는 프랑스 브르타뉴의 시골 마을과 루아르 고성을 보고, 용서하는 마음을 위해 스페인 안달루시아로 떠난다. 빠름이 가장 중요한 일이 되어버린 요즘 시대에 느림의 미학을 위해 이탈리아 토스카나로의 여행은 그 자체로 힐링이자 재충전의 기회가 될 것이다. 그리고 꽃할배들의 여행으로 더 큰 사랑을 받고 있는 여행지인 그리스의 미코노스오와 산토리니, 지중해로 떠나는 여행은 자유의지의 회복을 목적으로 한다.
물론 저자와 같은 곳으로 여행을 가지만 개인에 따라서 목적은 저마다 다를수도 있을 것이다. 다만, 이런 여행지를 이러한 목적으로도 떠날 수 있다는 하나의 방법을 알려줄 뿐이다.
저자가 직접 찍은 사진도 좋고, 각 여행지에 대해서는 저자가 '힐링정보' 코너를 통해서 그 지역에서만 경험할 수 있는 체험을 알려주고 '여행 수첩' 코너를 통해서는 10일 내외의 여행 일정과 교통편, 숙소, 체험할만한 정보, 여행정보, 주의할 점 등이 소개되기 때문에 실제로 그곳으로 여행을 계획하고 있는 사람들이라면 참고해도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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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왜 여행을 떠나는 것일까.이 궁금증에 대해서 곰곰히 생각해 보게 된다.많은 이들이 여행을 떠나지만 다람마다 여행을 떠나는 목적은 다르다..누군가는 견문을 넓히기 위해서, 누군가는 방송이나 TV를 통해 간접적으로 본 영상을 직접 보고 싶어하기에 호기심에 떠나기도 한다..그리고 누군가는 지금 현재 처해진 자신에게 변화를 주기 위해 떠나게 된다..막연히 견문을 넓히기 위해서는 혼자 가는 것보다는여럿이가는 것이 좋다...같은 장면을 함께 보면서 추억도 쌓고 서로에게 의지해 가면서 여행을 가는 것이다.. 자기 스스로 깊은 깨달음을 얻기 위해서는 혼자 가는 것도 좋다..혼자 여행을 떠남으로 인하여 이방인으로서 예기치 않은 일들이 많이 생기지만 그 예기치 않은 일들은 그 여행을 더깊이 생각나게 해 주기도 한다.. 저자 정이안은 방송과 진료 그리고 강의를 하는 한의사이다...매일 매일 반복되는 일상에서 벗어나 혼자 떠나는 여행...책에는 그러한 여행이야기가 담겨져 있다... 티베트..이곳을 가려면 먼저 중국 베이징 시역에서 해발고도 3650m 티베트 이싸로 가는 칭짱열차를 타야 한다...이곳은 5070m의 탕구라산을 지나야 하므로 기차안에는 산소호홉기가 비치되어 있으며 고산병에 조심하여야만 한다..그리고 이곳에는 영화 티베트에서의 7일의 장면을 하나하나 느낄 수 있으며 자연산 동충하초를 먹을 수있다.. 네팔...얼마전 지진으로 많은 인명피해가 난 곳이며 히말라야 트레킹으로 유명한 나라...이곳은 1814년 영국과의 전쟁으로 많은 땅을 잃게된다..2008년 최근에서 공화정을 수립하게 된다.....이곳에는 어디에나 있는 부처의 지혜의 눈이 보인다..이 지혜의눈은 진리에 도달하는 것은 스스로 깨달음을 얻는 하나의 방법밖에 없다를 의미하며 네팔 국민들의 행복을 기원한다.....그리고 방송에서 많이 보아왔던 행운을 불러 일으킨다는 살아있는 여신 쿠마리를 볼 수가 있다.. 훗카이도....우리에게는 원주민 아이누족이 사는 곳으로 알려진곳...이곳에 가면 먼저 천연온천을 느낄 수 있다.. 유네스코 세계자연 유산으로 선정된 시레토코 국립공원을 볼수가 있다..이곳에는 산신령으로 여기는 불곰이 자생하고 있으며 함부러 잡을 수 없으며 잘 보존 되어 있다.. 책에는 이처럼 여행지에 대한 안내 뿐 아니라 여행일정과 교통편이 나와 있어서 처음 가는 이들이라도 당황하지 않게 여행 스케줄을 짤 수 있으며 각 여행지의 전화번호와 사이트가 있어서 여행을 가기 전 여행 준비를 하면서 필요한 정보들을 하낳하나 찾아 나갈 수 있게 도움이 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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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지금까지 혼자 여행을 떠나본적이 없다. 아니, '여행'의 범주가 어떻게 되느냐에 따라 달라지겠지만, 적어도 내가 살아보지 않은 낯선 도시에서의 길찾기를 혼자 해본적은 있지만 그건 어디까지나 잠깐동안의 만남을 위해 길찾기 수준으로 내가 살고 있는 공간을 떠나갔던 것이었고, 낯선공간 낯선도시 낯선사람들, 특히 우리말이 통하지 않는 외국으로의 여행은 감히 혼자 떠난다는 것은 시도조차 해보지 못한 일이다. 물론 오래전에 그리 크게 도움이 되지는 않지만 오로지 혼자가 아니라는 이유만으로 꼬맹이 조카 손을 잡고 하루 일정을 돌아다닌적은 있지만. [떠나는 용기]는 그래서 더 관심이 갔다. 홀로 여행을 떠나는 그 용기는 어디서 어떻게 얻을 수 있을까,라는 마음이라고 하지만 솔직히 그런 용기라는 것은 외부에서 오는 것이 아니라 내부에서 오는 것임을 알고 있기에 한순간에 뭔가 달라지리라는 기대를 하지는 않았지만 이 책을 읽고 혼자 여행 하기를 시도해보고 싶은 마음을 갖게 하는 또 하나의 계기를 느끼게 된다면 그것으로 충분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책을 다 읽고 나니 그런 마음과는 좀 거리가 멀긴 하지만 그래도 혼자 떠나게 되는 길에서 만날 수 있는 여러 경험과 평소 일상적으로 느끼던 피로, 스트레스 같은 것에서 벗어나 치유를 느낄 수 있는 시간을 갖는다는 것이 중요하다는 생각은 더 강해지고 있다. 누군가와 함께 떠나는 여행도 나름대로의 즐거움과 좋은 점들이 있지만 때로 혼자 떠나는 여행도 그만큼의 좋은 경험과 즐거움을 느낄 수 있는 것이다. 혼자이기에 더 자유로움을 느낄수도 있지만, 혼자이기에 더욱더 자기 자신의 마음을 들여다보게 되고 낯선 곳에서 만나는 사람들에게 한발 더 다가설수도 있는 것은 누가 가르쳐주지 않아도 알 수 있을 것 같다. 실제로 저자 역시 숲길을 걷고, 기대하지 않은 멋진 숙소와 뜻하지 않은 여행지에서의 만남을 통해 또 다른 자신의 모습과 여행의 또 다른 즐거움을 느끼게 되었음을 말해주고 있다. 한가지 좀 아쉬운 느낌이 드는 것은 여유롭게, 느리게 혼자 여행을 하는 것이 좋은 것은 알겠는데 저자의 여행이야기에서는 여행 자체의 여유로움뿐만 아니라 경제적인 여유까지 느껴져서 누구나 쉽게 갈 수 있는 여행이라는 생각이 들지 않는다는 것이다. 물론 나 역시 가려고만 한다면 못 갈 것은 아니지만 걷고 버스를 타면서 더 느리게 여행을 하는 것보다는 조금은 '쉼'의 여유를 느끼며 다니는 여행이라는 생각이 들어 저자가 떠난 길을 그대로 따라가보고 싶은 생각은 들지 않는다. 하지만 각 나라 여행지의 꼭지마다 '힐링정보'라는 팁을 통해 각 지역에서 체험할 수 있는 건강정보는 정말 유용한 정보가 되고, '여행수첩'에 잘 정리되어 있는 여행 일정과 교통, 숙소 등에 대한 안내와 여러 정보들은 꽤 많은 도움이 되지 않을까 싶어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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