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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을 향하는 사람들의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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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걀과 밀가루 그리고 마들렌 꿈을 향하는 사람들의 이야기 초등학교에서 중학교로 넘어가는 여학생의 성장기 모습을 잘 그리고 있다. 표지를 보고 어린이 소설이라는 느낌을 가지기 보다는 무언가 꿈을 향해 나아가는 아름다운 소설이라고 생각했다. 표지는 깔끔하고 아름답게 소설과 잘 어울리게 되어있어서 더 끌렸을지도 모르겠다. 주인공은 13살이 되어가는 소녀지만 실제로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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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걀과 밀가루 그리고 마들렌 꿈을 향하는 사람들의 이야기 초등학교에서 중학교로 넘어가는 여학생의 성장기 모습을 잘 그리고 있다. 표지를 보고 어린이 소설이라는 느낌을 가지기 보다는 무언가 꿈을 향해 나아가는 아름다운 소설이라고 생각했다. 표지는 깔끔하고 아름답게 소설과 잘 어울리게 되어있어서 더 끌렸을지도 모르겠다. 주인공은 13살이 되어가는 소녀지만 실제로는 그녀의 어머니가 주인공이 아닐까 하는 느낌이 들었다. 자신의 꿈을 위해 40살이 다 되어가는 나이에 먼 타국으로 떠나는 것은 나 자신의 가슴에도 무언가를 던져 주었다. 자신이 어디에 있는지 자신의 꿈이 무엇인지 고민하고 있는 어머니들이 딸과 함께 본다면 좋지 않을까?
l****l 2005.09.17. 신고 공감 2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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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와 자식의 자아찾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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卵と小麥粉それからマドレ-ヌ:: 石井 睦美 매일 쿠키나 케익을 구워주는 상냥한 엄마와 다정한 아빠를 둔 평범한 소녀 나호는 중학교에 들어 가자마자 아야 라는 싹싹하고 어른스러운 단짝 친구를 사귄다. 아야 말고도, 같은 중학교는 못갔지만 초등학교 때 친하게 지낸 마유코 라는 주관적인 성격의 친구도 있다. 그렇게 평화롭고 행복할 것만 같았던 나날 중에, 열세살 생일을 맞아 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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卵と小麥粉それからマドレ-ヌ:: 石井 睦美

매일 쿠키나 케익을 구워주는 상냥한 엄마와 다정한 아빠를 둔 평범한 소녀 나호는 중학교에 들어 가자마자 아야 라는 싹싹하고 어른스러운 단짝 친구를 사귄다. 아야 말고도, 같은 중학교는 못갔지만 초등학교 때 친하게 지낸 마유코 라는 주관적인 성격의 친구도 있다. 그렇게 평화롭고 행복할 것만 같았던 나날 중에, 열세살 생일을 맞아 갑자기 엄마가 지금까지의 제과 기술을 살려 프랑스로 반년간 유학을 간다는 폭탄 선언을 한다. 아빠도 흔쾌히 동의 했지만, 나호는 엄마가 가족을 버리고 자기 일만 챙기려 한다는 생각으로 상심해 친구 아야에게 달려가 속상함을 이야기 한다.

그러나 뜻밖에 아야는 자신의 부모가 이혼한 사실과 그로 인해 어두운 성격이 되어 초등학교 때 왕따를 받았던 일을 털어 놓으며, 그것을 극복한 것은 마음 먹기 나름 이었다고 일러준다. 돌아오는 길에 만난 마유코 역시 자신의 엄마를 마녀라고 부를 만큼 불만을 터트리면서도 애정 역시 숨기지 않으며 부모의 역할에 상관없이 주관을 갖는 모습을 보여준다. 그런 친구들을 보며 [어른이 된다] 는 개념을 비로소야 깨우친 나호는 가부장적인 외할머니의 극심한 반대에도 엄마를 옹호해 결국 프랑스로 가는 비행기를 배웅 해주게 된다.

청소년 소설임에도, 아무래도 아이가 있다보니 아이의 관점 으로보다 엄마의 관점으로 책을 읽게 된다. 아야와 비슷한 배경을 갖고 있어 그 아이의 성격 형성에 깊게 공감 했지만, 내 중학교 시절에는 아야만큼 "어른스럽게" 문제를 극복 하지 못해 아야의 태도가 존경스러움을 넘어 기이하게까지 느껴지더라. 하기사, 어느 정도 교훈을 남기고 마무리를 반드시 지어야 하는 청소년 소설이니 아무래도 포지티브한 캐릭터로 어떻게든 만들어야 했을지도 모르겠지만. 중학생도 되기 전에 "어른이 된" 아야를 보니 마음이 짠 하면서도 나는 과연 언제쯤이나 어른이 되었던건지 새삼 한심스러워 진다. 감당할 수 없었던 현실로 다른 아이들보다 더 많은 걸 생각할 수 밖에 없긴 했지만, 그게 과연 남들보다 빠른 성장을 촉진 했을까? 오히려 그렇게 만들어진 성격으로 네가티브한 엄마가 된건 아닌가 하고 매일 고뇌 하는데 말이지.

아이를 학대 하거나 기본적인 의식주 마저 방치하는, 도덕적으로 [나쁜] 엄마들의 기준 이라는 것은 있지만, [좋은] 엄마의 기준은 무엇인지 엄마가 된지 6년차인데도 잘 모르겠다. 주변을 둘러 보면, 아이를 여러 이벤트 행사에 데리고 다니거나 하루에도 여러권씩 동화책을 읽어 주거나, 재미있는 놀이를 개발해 지루하지 않게 놀아주거나, 재능을 일찍 개발 시켜 주기 위해 조기 교육을 하는 등의 모습을 보곤 하는데, 그 기준이 [좋은] 엄마라면 나는 미달 되도 이만저만 미달 되는 게 아니다. 사람 많은 곳을 싫어해 그런 행사에 갈 엄두도 못내고, 내 자신이 책 읽는 시간에 비해 아이에게 읽어주는 시간에는 인색하고, 아이와 놀고 있으면 금세 지루 해져서 꾸벅 꾸벅 졸고, 조기 교육 같은 건 내 자신이 그 피해자라 손사래를 친다. 우리 아이, 이런 엄마 만나 엄청 불행할까?

인터넷에서 누구 누구 엄마, 무슨 무슨 맘 하고 아이디를 붙히고 그네 홈피나 블로그에 가면 대부분 아이 사진과 아이와의 일과, 아이에게 해준 일, 발달 과정 등을 포스팅 한 것을 볼 때 나는 위축감으로 주눅 든다. 아이를 위해서 흉내라도 내볼라쳐도 도무지 마음이 내키지 않는 것이다. 돌잔치 같은 행사만 해도 어떤 엄마들은 손수 이것 저것 제작해 꾸며 놓고 즐거워 하는데 나는 이런 걸 왜 하나, 하고 어거지로 치뤘으니 이래저래 "엄마" 로서 마이너스가 깎인다. 죄책감에 짓눌리다 보니 그런 엄마들을 비판 하기는 커녕 부러워 하는 마음이 더 크지만, 일대일 관계를 중시하는 나로선, 그네들을 떠올릴 때 한명의 사람 으로서 보이는 게 아니라 성인의 몸에 아이 얼굴을 붙힌 존재로만 보여서 차마 다가서기도 어렵다. 누구 누구 엄마 라고 부르기 보다 누구누구씨, 하고 부르고 싶건만.

인터넷에서 만난 사람들은 한결같이 내 자신이 먼저 밝히기 전에 애엄마 인줄 몰랐다고 하며, 행여 만남 이라도 가질라치면 [애 놔두고 오셔도 괜찮겠어요?] 라고 묻는다. 심지어 나이 어린 친구들 마저 그런 말을 하니, 아이를 집에 놔두거나 맡기고 외출 하는 것은 아무래도 통념상 해선 안될 짓에 가까운가 보다. 그래서 매번 외출할 때마다 느끼고 싶지 않은 죄책감을 또 얼싸 안는다. 아이 사진 없이 순전 나 자신의 취미와 사색으로만 가득찬 블로그도, 거리낌 없이 주말 외출 하는 것에서도 또 마이너스다. 자아가 지나치게 강한 엄마 아닌 엄마. 이렇게 자꾸 마이너스 먹으면 점점 더 [나쁜] 엄마에 가까워지려나? 근데도, 이 습성 포기 못하고 산다. 솔직히 죄책감도 느끼지 말라고 누가 승인 해준다면 좋아라 벗어 던질 것도 같다.

아이가 나 때문에 앞으로 얼마나 불행 해질지, 얼마나 외로워질지는 모르겠다. 지금 드러나 보이는 결과로서는, 이날 이때까지 한글 한번 안가르쳐주고 책읽기에도 건성 이었는데, 내가 책을 붙잡고 있으면 옆에 나란히 앉아서 뭔 글자인지도 모르고 같이 읽고, 그러다 보니 유치원 다니면서 알아서 한글 떼고, 내가 무슨 일에 집중하고 시간을 필요로 할 때는 엄마 일하세요, 하면서 혼자서 이런저런 놀이 개발해 잘 논다. 별나게 똑똑 하거나 무슨 영재 수재로 타고나서는 결코 아니고, 엄마가 그렇게 자기 일 우선이니 그에 따른 애착심이나 외로움 표현도 잦은 편이다. 올바르다고 할 순 없지만 비뚜러졌다고도 할 수 없다. 다른 엄마가 행여라도 그건 비뚤어진거야, 라고 말한다면 뭐, 그런가 보지 하고 체념하듯 납득 할런지도 모르겠다.

그런데 내가 불완전한데 아이라고 완전하길 바랄까. 처음엔 내 자신이 별로 좋은 환경에서 자라지 못해서 아이한테 그대로 행하나 보다 하고 무척이나 괴로워 했지만, 완벽하다고 해도 좋을 정도로 온전한 가정에서 자란 남편이나 그의 식구도 한두가지씩 불완전한 모습을 갖고 있는 걸 보니 세상에 완벽한 부모, 완벽한 자식 없다는 생각 다시금 하게 되더라. 내 시부모, 욕되게 하려함은 아니지만 그리 자식에게 한평생 올인 했음에도 큰아들 마흔이 다 되도록 의존증 못버리고 결혼은 물론 독립도 못했더랬다. 중학교 때부터 모든 것을 내 알아서 해왔던 나는 참으로 그 모습이 딱해 보였다. 부모의 포지티브가 자식의 네가티브를 만들고, 부모의 네가티브가 자식의 포지티브를 만드는 것이 어쩌면 세상사 이치가 아닐까? 그 경계를 하나 치우침 없이 똑바로 유지하고 있는 부모가 세상에 얼마나 될까.

어차피 부모가 되면 죄책감은 옵션이 아니라 기본 장착 되는 내부품이다. 이리 해도 미안하고 저리 해도 미안 하다면, 최소한 나 자신을 잃어 가면서, 내 자신의 젊은 날을 지워 가면서, 내 가능성을 스스로 포기 해가면서 아이에게 올인 하고 싶은 마음이 없다. 아니 그래서 나중에, 부모에게 난 혼자서 컸어! 하고 배반 때리는 자식들이 허다한데, 소심한 나는 그 충격파 견뎌낼 자신 없다. 차라리 글을 쓰고 언어를 배우고 기술을 익히고 사진을 찍고 기록을 남기고 스킬을 길러 4-50대쯤 무언가 당당하게 획득하고 자식 앞에서 뻣댕길란다. 얘, 난 너에게 미안은 해도 최소한 부끄럽진 않은 엄마란다! 하고.

때때로 부모 원망한다. 왜 날 좀더 사랑 해주지 못했냐고. 그런데 어느 친구는 그런 말 하더라. 자기 부모, 자길 너무 간섭해서 괴롭고 원망 스럽다고. 세상엔 물론, 희생의 미덕을 보이는 좋은 부모, 좋은 엄마들도 많다. 그네들이 자기 가치 안챙긴다고 매도할 의도는 결코 아니다. 그것이 얼마나 힘든 일인지를 알기에, 실은 도망가는 겁니다, 하고 고백 하는 것에 더 가까우니, 행여 누구누구맘, 모모 엄마이신 분, 이런 글 몇줄에 마음 상해하지 않으시길 바란다. 한가지 덧붙히자면, 나는 당신들이 누구누구씨일 때가 훨씬 좋다. 누구누구 엄마 라서 싫은 건 아니고. (사실 대부분 내심 괴로워 하거나 고민 하는 문제이지 않을까도 넘겨 짚어본다.)

우리나라 출산율 저하, 요새처럼 자기 PR 강한 젊은 아가씨들에게 [자아를 상실하라] 라는 무언의 요구 같은 게 느껴져서가 아닐까. 자아 챙기기가 어느 정도 용인 되는 세상 이라면, 사실 아이 낳아 기르기, 이거 꽤 해볼만한 일인데 말이다.

 

 



YES마니아 : 로얄 q****e 2007.08.02.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내가 꿈꿔왔던 그 꿈을 실현하고 싶다!
"내가 꿈꿔왔던 그 꿈을 실현하고 싶다!" 내용보기
이 책을 다 읽고 난 후 내 심장이 쿵쾅거렸어요. 뭔가를 새로 시작할 때의 그런 느낌 같은 거. 난 이런 느낌을 참 좋아하지요. 나호네 엄마보다 아직 마흔이 되지 않았지만, 두 아이의 엄마인 나도 꼭 하고 싶은 일을 하고 싶네요. 결혼을 하고 아이를 낳고 내가 하고 싶었던 그 일을 나는 접었어요. 아직도 그 꿈을 실현할 수는 없지만 우리 아이들이 조금만 더 커면 그 아이들과 세
"내가 꿈꿔왔던 그 꿈을 실현하고 싶다!" 내용보기
이 책을 다 읽고 난 후 내 심장이 쿵쾅거렸어요. 뭔가를 새로 시작할 때의 그런 느낌 같은 거. 난 이런 느낌을 참 좋아하지요. 나호네 엄마보다 아직 마흔이 되지 않았지만, 두 아이의 엄마인 나도 꼭 하고 싶은 일을 하고 싶네요. 결혼을 하고 아이를 낳고 내가 하고 싶었던 그 일을 나는 접었어요. 아직도 그 꿈을 실현할 수는 없지만 우리 아이들이 조금만 더 커면 그 아이들과 세계 여행을 하고 싶어요. 그 꿈을 실현하기 위해 지금 열심히 일해야 겠다는 결심을 하게 되었어요. 나호네 엄마가 과자도 잘 굽고, 요리도 잘 해 그 요리를 먹고 싶군요. 그런 엄마의 프랑스 유학, 받아들이기 힘든 나호가 결국 엄마를 떠나 보내고, 유학을 결심한 엄마에게 박수를 보내고 싶습니다. 초등학교에서 중학생이 된 아이들의 감정이 잘 나타나 있어 나도 이때는 이랬을거야, 옛 기억을 더듬어 보게 되었지요. 저도 아야처럼 문학소녀이었지요. 도서관에 앉아 공부하고, 장난치고, 책 읽고 하던 그 시간이 그리워지네요. 그런데 '달걀과 밀가루 그리고 마들렌' 책 제목과 내용이 맞지 않는다는 생각이 드네요. 저만 이렇게 생각한 걸까요?

[인상깊은구절]
숨기거나 감싸 주는 것이 아니라 엄마 없이 살다 보니 가족이 따로따로 사는 것도 특별한 건 아니라는 걸 알았고, 게다가 따로따로 살고 있어도 가족이지만 함께 살아도 가족이 아닐 수도 있다고 생각하게 되었다.
YES마니아 : 로얄 k****e 2005.11.19.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