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떼쟁이 쳇(한솔수북)- 떼쓰고 자기 멋대로인 떼쟁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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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의 동화작가이자 시인으로 한 획을 그은 인물 미야자와 겐지. 그의 동화를 예전부터 읽고 싶었지만, 어찌된 인연인지 계속 접하지를 못하다가 이제서야 처음으로 읽게 되었다. 예전에 다카하시 겐이치로가 쓴 겐지와 겐이치로를 읽으면서 어떤 작품이 있는지에 대해서 제목정도는 알게 되었지만, 다카하시 겐이치로를 생각해보면 내용이 바뀌어도 많이 바뀌었겠다싶은 생각에 궁금증만 가득했었다. 떼쟁이 쳇은 원래 어떤 이야기일까? 일단 사진을 자세히 보면 그림이 아니란 걸 알 수 있다. 알고 보니 쳇을 비롯해 등장하는 캐릭터들을 모두 나무를 깎아서 제작한 것이라 한다. 얼굴의 표정은 물감으로 나타냈다. 웃고 있는 모습, 성질 부리는 모습, 떼쓰는 모습, 두려워하는 모습 등 쳇의 표정은 정말 다양해서 만든이의 정성이 그대로 느껴진다. 게다가 소품 하나하나 전부 나무를 깎아 만들어서 입체감을 더해주었다. 그렇다 보니 마치 쳇이 실제로 옆에서 웃고 화내고 울고 있는 듯한 느낌이 든다. 떼쟁이 쳇은 꼬마 생쥐의 이야기이다. 쳇은 욕심쟁이에 이기주의자이자, 뭐든 남탓으로 돌리는 못된 녀석이다. 별사탕 이야기를 전해준 족제비의 이야기를 듣고 신나게 달려가지만 늦어서 개미들이 별사탕을 차지하자 족제비에게 물어내라고 떼를 쓴다. 겨울이 다가와 따뜻한 이불감이 모였으니 가져가라는 기둥의 말에 좋아하다가 혼자 미끌어져 놓고는 기둥에게 생떼를 부리고, 얼굴을 씻으라고 비누를 준 양동이에겐 세수하다가 수염이 빠졌다고 물어내라고 한다. 그렇다 보니 쳇의 주위에는 점점 친구들이 줄어들어 간다. 그러던 어느날 쥐덫이 쳇에게 다정하게 말을 건다. 하지만 쳇은 여전히 기고만장 안하무인의 태도를 취한다. 그동안 쳇의 생떼에 시달린 친구들은 쳇을 모두 떠나버렸지만, 쥐덫은 쳇에게 벌을 내린다. 과연 그후 쳇은 어떻게 되었을까. 쳇은 갇힌 순간부터 물어 내 물어 내라고 떼를 쓰지만 이미 마음이 상한 쥐덫은 들은 척도 하지 않는다. 하룻밤 내내 쥐덫에 갇힌 쳇은 결국 훌쩍훌쩍 울고 있다는 것으로 이 동화는 막을 내린다. 어라라? 보통 동화들은 누군가 쳇을 구해주거나 쳇이 반성해서 쥐덫이 쳇을 풀어줬다라는 걸로 마무리 되는 결말을 보여 주지 않나? 싶은 생각이 든다. 작가는 결론을 내지 않음으로서 아이들의 상상력을 더욱 자극한다. 도대체 쳇은 어떻게 되었을까. 자신의 잘못을 깨닫고 친구들에게 용서를 빌까, 아니면 끝까지 자기 잘못은 인정하지 않은채 쥐덫에 갇힌채로 지내게 될까. 주위에 아이가 있다면 물어 보고 싶다. 넌 쳇이 어떻게 했으면 좋겠니?하고. 이렇듯 결말을 내지 않은 동화의 장점은 결말을 다양하게 상상할 수 있다는 것이 아닐까 싶다. 만약 쳇처럼 욕심쟁이에 떼쟁이인 아이가 이 동화를 읽는다면, 자신의 행동이 어떤 결과를 가져올지 상상하고 반성하게 될 것이고, 쳇같은 친구를 둔 아이라면 자신이 어떻게 행동해야 할지 생각해 보게 되지 않을까. 요즘에는 아이가 한둘밖에 없는 집이 많아서 그런지 욕심쟁이에 이기적이고, 생떼를 쓰고 심술을 부리는 아이들을 심심찮게 만나볼 수 있다. 자신이 원하는 걸 사주지 않는다고 바닥에 누워서 울고 불고, 소리를 지르고... 고개가 설레설레 저어지는 장면이다. 하지만 그런 모습이 어린아이에게서만 나타날까? 의외로 어른들 중에서도 자신이 잘못한 것에 대해 반성하지 않고 오히려 남탓을 하는 어른들도 많다. 그리고 그것이 상대에게 얼마나 큰 상처를 주는지도 자각하지 못한다. 세상은 더불어 살아가는 곳이다. 누군가 자신에게 베풀면 고마워하고, 상대를 배려해야하며, 자신이 잘못했을때는 상대를 비난하기 보다는 먼저 자신의 잘못을 뉘우치고 상대에게 사과해야하는 것은 지극히 상식적인 일이고, 기본적인 일이지만, 의외로 그런 기본을 모르는 사람들이 참 많다. 간결한 동화지만 많은 걸 생각하게 하는 떼쟁이 쳇. 난 절대 쳇같은 떼쟁이, 욕심쟁이, 이기주의자가 아니야, 라고 생각하지 말고, 혹시 자신도 모르게 상대에게 상처를 주는 일이 없는지 곰곰히 생각해 봐야 할 것이다. 사진 출처 : 책 본문 中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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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하철도의 밤'으로 유명한 '미야자와 겐지'를 모르면 간첩일 정도로 일본에서 유명한 동화작가인데, 아마도 우리나라의 방정환님같은 인물이 아닐까 생각됩니다. 시인이며 동화작가이며 또 농업과학자이기도 한 그는 시인에서 동화작가로 주옥같은 작품을 많이 남겼고, 기념관도 있고 교과서에도 작품이 실려 초등학생들에게도 소개가 되고 있다고 합니다.
일본에 살았을 당시 기념관에도 다녀올 기회가 있었는데, 한참 전에 일이라서 기억이 좀 흐릿하긴 합니다. 그런 그의 동화를 우리나라에서 접하게 될줄은 상상이나 했을까요. 당시에는 아직 미혼이라서 별로 관심이 없었는데, 그때 좀 관심을 가지고 봐둘걸 하는 후회도 살짝 들더라구요. 그런데 이렇게 한솔수북 그림책 중에서 <떼쟁이 쳇>을 만나니 무척 반가운 느낌이 들었답니다. 게다가 우리 아이가 돌 즈음에 만난 책인데 지금까지 주욱 사랑받아온 책이라 더욱 각별한 애정이 느껴지는 그림책입니다.
항상 불만투성이인 쥐 '쳇'은 족제비가 별사탕이 잔뜩 떨어져 있다고 알려주어 신나게 달려가다 개미떼에게 방해를 받자 좋은 사실을 알려준 족제비에게 고맙다고 하기는 커녕 오히려 불평합니다. 그렇게 불평만 하는 쳇은 친구를 모두 잃고 기둥이랑 쓰레받기랑 양동이가 친구가 되지요. 하지만, 기둥이 추운 겨울을 대비해서 따뜻한 이불감을 가져가라고 알려주자, 쳇은 또 욕심을 부리다 불평을 하고 맙니다. 쓰레받기도 양동이도 모두 쳇에게 질려서 결국 한마디도 말을 안하는 사이가 되고 말지요. 그러던 어느날 쥐덫이 쳇에게 말을 겁니다. 곱게 다진 생선살이 있으니 먹으라고 말이지요. 맛있게 먹고 다음날 거드름을 피우다가 그만..... 돌 즈음해서 구입해서 한번 읽어주고나니 자꾸만 꺼내서 가지고 오는 책이 되었지요. 이렇게 스토리의 매력뿐만 아니라, <떼쟁이 쳇>은 미야자와 켄지의 글에, 저 그림의 모든 것이 가로쿠 공방에서 하나하나 나무로 깍거나 손으로 하나하나 수작업하여 멋진 소품으로 제작이 되었다고 하네요. 가로쿠 공방을 살짝 찾아보니 저렇게 정성을 들인 그림책들이 많이 소개가 되어 있더군요. 게다가, 입체물 사진작가로도 유명한 오하다 토시오씨에 의해 빛그림으로 탄생을 한 아주 멋진 작품이랍니다. 원작으로는 '쳇'을 어떻게 부르는지 알수 없지만, <떼쟁이 쳇>은 우리 말로도 참 재미있는 작품이 아닐까 합니다.
함께 들어있던 활동자료는 오래전에 활용해서 지금은 없지만, 활동자료도 있어서 활용하기에도 참 좋은 구성이랍니다. 한창 자아가 발달할 시기의 유아들은 자기 마음대로 되지 않으면 떼를 쓰게 마련이지요. 이 책을 통해 우리 아이도 참 많은 변화의 시간을 가져왔던 책이랍니다. 아직 못만나본 유아들에게도 꼭 권해주고 싶은 참 좋은 책이 아닐까 생각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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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에 등장하는 인형들은 모두 나무로 만든 인형이라고 한다. 아이랑 함께 읽으면서, 책 속에 나오는 동물들은 물론이고, 양동이, 쓰레받기 등등 모두 직접 나무를 깍아 만든 인형들이라고 하니까, 그림을 더 세심하게 살펴본다. 어린 아이들... 한 번 고집부리기 시작하면 말도 안통하고 자기 뜻을 받아줄 때까지 떼쓰곤 하지 않는가! 이 책 속 주인공 쳇, 떼쟁이라고 불릴만한 쥐 쳇은 정말이지 고개를 절레절레 흔들게 하는 떼쟁이 고집불통이다. 하지만 어딘가는 우리 아이들 모습과도 닮은 쳇, 그래서 그럴까? 내 눈에 비치는 쳇은 조금 얄밉기는 하지만, 귀엽고 사랑스럽다.^^
갇혀 버린 떼쟁이 쳇을 보며 우리아이에게 물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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떼쟁이! 제목만 봐도 아이들의 모습을 보는것 같아 괜한 웃음이... 많은 떼는 부리지 않지만 가끔 떼쟁이가 되는 아이에게 보여줬더니 자기는 절대 이러지 않는다며 쳇을 나무라네요 ㅋㅋ 쳇의 이야기를 보면서 나는 절대 이러지 않아야지... 하는 마음을 아이에게 생기게 할수 있을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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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만 많은 얼굴의 쳇을 보면... 금방 제목의 의미를 알수 있어요. 족제비가 별사탕을 쳇의 찬장에서 주워왔다며 얼른 가보라고 알려줍니다. 알록달록 맛나보이는 별사탕! 그런데! 개미들이 지키고 있어서 갈수가 없어요 ㅠㅠ 족제비에게 괜한 트집을 자고... 생떼를 써서 별사탕을 받아옵니다. 족제비와 옆의 다른 친구들 얼굴은 화가 났는데 쳇만 기분이 좋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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쳇의 억지는 여기서 끝나는게 아니더라구요. 기둥이 새털이랑 따뜻한 이불감이 있다고 알려줬는데 쳇은 그걸 가지러가다 넘어져도 기둥탓을 해요. 쓰레받기가 준 단팥과자를 먹다 배탈이 나면 또 쓰레받기탓을 하구요. 양동이가 준 비누때문에 수염이 빠졌다고 물어내라고 난리... 쥐덫은 쳇에게 맛난 음식을 많이 나눠줬어요. 그러다 하루는 생선살이 썩어서 쥐덫탓을 하다가 그만!!!
떼쟁이 쳇은 이제 정신을 조금 차렸을까요?
아이는 쳇을 나무라고 있지만 엄마가 보면 우습기만 합니다. 가끔이지만 아이도 그런 생떼를 쓰곤 하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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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지 안쪽의 별사탕에 그림이 그려져 있어요. 떼쟁이 쳇의 얼굴처럼... 처음엔 웃고 자기맘대로 하다가 된통 당한 얼굴로 끝이나는 표지. 반대가 되길 바래봅니다. 찡그린 얼굴로 떼를 쓰는 아이에게 이 책을 보여주면 별사탕의 웃는 얼굴처럼 환한 웃음으로 끝이나길...
점토인줄 알았는데 여기 나오는 인형, 배경, 소품들이 모두 나무를 깎아 만든거래요... 자주 볼수 없는 이쁜 그림들을 만날수 있는 특별한 경험을 할수 있었던 책이었답니다. 떼쟁이 들에게 보여주면 쳇처럼 굴진 않을 거에요. 그림도 내용도 넘 귀여운 쳇을 만나보아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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떼쟁이 쳇 어린아이들이라면 누구나 떼를 쓰지요 그럴때 엄마도 힘든데 다른 친구들이나 주위의 사람들에게 폐를 끼치며 떼를 쓰면 주위사람들도 참 힌들거라는 생각이 드네요 아이가 요즘은 귀하게만 자라다 보니 떼를 써서 자기가 원하는 것을 성취하고자 할때가 많아요 이럴때 부모가 절실히 필요하지요 아이들은 뭐가 옳고 그름을 잘 모를때가 많아요 그래서 어른들이 잡아줘야 한다고 생각되네요
낡은 집 천장에는 쳇 이라는 쥐가 살았어요 족제비는 별사탕을 많이 주어 쳇에게 알려주었어요 그래서 가보니 개미군대가 못 오게 하네요 책은 족제비에게로 가서 물어내라고 해요 생떼를 쓰는 군요 고마운지도 모르고 ... 에잇 가져가라 꼴도 보기 싫어하네요
쳇이 못되게 구니까 친구들이 상대도 안했어요
기둥은 겨울이 오니 새털이랑 따뜻한 이불감이 많다고 가져가라고 하네요 쳇은 너무 많이 옮기는 바람에 기둥에서 굴러떨어졌어요 기둥은 걱정이 되어 다쳤냐고 물어보는데 쳇은 물어내라고 하네요 자기를 괴롭혔다고 ... 양동이가 쳇에게 비누를 주었는데 날마다 비누로 얼굴을 씻다가 수염이 빠졌다고 물어내라고 하네요 250번쯤 했어요 그래서 양동이도 챗이랑은 말도 안했어요
어느날 쥐덫이 맛잇는 생선살이 있다고 쳇에게 애기해주었어요 쳇은 맛있게 먹고는 맛있다 고마워라고 했어요 쥐덫은 내일도 오라고 했어요 다음날 오니 쳇은 약속을 지키러 왔다고 하면서 맛있게 먹더니 내일도 와서 먹어줄께 하네요 교만이 하늘을 찌르네요 쳇은 내가 착하니까 먹어주는 거야 라고 했어요 쥐덫은 화가 나는 것을 참고 있는데 쳇이 고기가 맛이 없어 썩은 생선살이라고 물어내 하면서 떼를 쓰기 시작했어요 쥐덫은 화가나 부르르 떨다가 철사줄이 위잉ㅇ 떨리고 미끼인 썩은 생선살이 쑥 빠지면서 철커덕 툭 쥐덫문이 닫혀버렸어요 쳇은 마구 소리쳤지만 나올수 없었답니다 고마움을 고마운지 모르고 오히려 생떼를 쓰는 쳇 정말 너무 한 것 같아요 아이도 답답해 하네요 자기도 엄마한테 그랬으면서 ㅎㅎㅎ 엄마의 잔소리보다 아이의 생각과 행동에 개선이 되는 이런 책을 많이 보여주어야 겠다는 생각이 들어요 아이들은 커가면서 자기 또래들과 부딪히면서 스트레스도 받고 엄마와 같이 있었던 그 상황도 아니니 아이들의 마음의 씨앗이 커질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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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나 기대를 하게 되는 한솔수북의 동화책중에 이번에는 <떼쟁이쳇>을 만나보았습니다. 사실 5살 한참 말썽꾸러기 남매쌍둥이들은 가끔 정말 말도 안되는 억지와 떼로 엄마를 무척 화나게 하기도 하지요. 특히 우리 아들녀석은 아주 어려서부터 투정과 땡깡으로 얼룩진 성격, 덕분에 별명또한 땡깡보이였어요.. 이젠 제법 나이가 들었다고 말귀가 통하면서부터는 그래도 조금 나아졌지만 자기가 놀고싶을땐 놀아야하고 자기가 놀기 싫을땐 호응안해줘서 늘 1분 누나와 다투기 일쑤였답니다.
처음 이책을 보면서 첫장부터 사진이 예사롭지 않더라구요. 알고보니 이 동화책의 사진들은 모두 하나하나 나무를 직접 깎아서 손으로 만든 인형들로 이루어져있고 완벽할정도의 조명과 느낌표현이 살아있어 페이지마다 그 정성과 느낌이 담뿍 살아있는 생생하면서도 귀여움이 담긴 책이랍니다. 또 입체적인 동물과 여러가지 물건들의 모양은 아이들에게 여러가지 상상력과 창의력을 발휘하게 도와주는 고마운 동화친구가 되어주기도 하구요.
책의 내용은 제목처럼 <떼쟁이 쳇>에 관한 이야기입니다. 낡은집 천장에 살고 있는 쳇이라는 쥐는 언제나 도움을 주려고 하는 친구들에게 떼를 쓰곤 하지요. 별사탕이 있는 장소를 알려준 족제비에게는 별사탕을 개미들이 지키고 있어 못가지게 되자 족제비에게 마구 화를 내기도 하고 추운겨울 따듯하게 집을 꾸밀 새털과 이불감이 있는 장소를 알려준 기둥에게는 너무 많이 한꺼번에 새털과 이불감을 가지고 가다 떨어지고는 기둥때문에 떨어졌다고 물어내라 짜증을 부리며 떼를 쓰기도 하구요, 당연히 친구들은 모두 쳇을 멀리하고 한마디 말도 하지 않게 되는데 쥐덫이 쳇에게 말을 걸기 시작합니다. 쥐덫안에 맛있는 생선살이 있다고 와서 먹으라는 이야기를 들은후로는 마치 자기가 착해서 쥐덫안의 먹이를 먹어주는냥 뻐기며 쥐덫에게 이야기하곤하지요. 결국 쥐덫은 화를 많이 내곤 쳇을 쥐덫안에 가두고 맙니다.
이렇듯 아직은 옳고 그름의 경계가 불분명한 아이들에게 쳇과 친구들의 이야기는 간접적인 경험을 통해 바른 인성을 꾸려가게 도움을 주고 있어요. 엄마가 콕찝어 "그렇게 떼쓰지 말아라"라고 이야기하거나 지적하지 않아도 아이들스스로 '아~~~ 이러면 참 안예쁘겠구나,이러면 친구들이 모두 싫어하겠구나'하고 깨닫고 생각하게 하는 이야기책인셈이죠.. 요즘은 우리집 땡깡보이 아들아이도 이책을 읽으면서 "엄마~ 친구들한테 이러면 안되지요?""이렇게 떼만 쓰면 나쁜 어린이지요?"라며 이야기하곤해요.. 예쁘고 귀엽고 정성담뿍담긴 사진과 함께하는 떼쟁이 쳇과의 이야기속세상은 아이들에게 착하고 바른 심성을 지닌 아이로 자라게 도움을 줍니다. 꼭 한번 아이와 읽어보세요. 사진하나하나를 살펴보는 재미도 쏠쏠하고 아이와 여러가지 상황에 대해 이야기해보는 재미도 쏠쏠하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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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때 그 책을 다시 만나다.
예전에 미야자와 겐지의 단편선에서 쳇 쥐 이야기를 읽어본 적이 있습니다. 불평 불만투성이의 생쥐가 결국 친구를 모두 잃고 쥐덫속에 갇히고 마는 이야기는 신선하지만 약간은 '무서운' 느낌의 결말을 가지고 있어서 읽고 나서도 상당히 많은 생각을 해본 작품이었던 것으로 기억됩니다. 그리고 몇 년이 흘러 결혼을 하고 아이의 책을 사려고 인터넷 서점을 뒤적일 때 "떼쟁이 쳇"이라는 책을 우연히 만나게 되었습니다. 혹시~하는 마음에 내용을 살펴보니 역시 쳇 쥐 이야기가 맞았답니다. ^^ 그리고 바로 구매~ 도착해서 아이와 함께 읽어내려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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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첫 장 부터 감동적이었습니다. 저 따뜻해보이는 불 빛 좀 보세요... 얼핏보면 3D 그래픽 같지만 사실은 실제로 나무를 하나하나 깎아서 만든 작품들이랍니다. 이 작품을 만들기 위해서 한국과 일본을 여러번 왕복했다고 하니 출판사의 노력도 대단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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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사탕은 실제 별사탕 같아요. ^^ 쳇의 실제 크기를 가늠해 볼 수 있었던 장면이었습니다. 별사탕을 사와서 아이에게 알려줬거든요. "쳇이 들고있는 별사탕이 이렇게 작잖아~ 그러니까 쳇은 키가 이 정도 겠다."라고 손으로 대충 크기를 알려주었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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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을 잘 못찍어서. ^^;;;;; 저 뒤의 족제비가 아웃포커싱 된 건데 사진도 좋고, 구도도 좋고! 실제물만 전문 촬영하는 사진 전문가가 찍으신 것이라는데 역시! 라는 생각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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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가 읽으면서 많이 무서워했던 장면이예요. 저 쥐덫을 어찌나 무섭게 묘사했는지(빨간 불빛 효과 하며...) 내용을 듣다가 눈을 꼭 감아버리더라구요. "먹어!" <-- 이 대사도 무섭게 해줬었거든요.
결국 쳇은 쥐덫에 갇히게 되고 힘이 빠져서 아무 말 못하는 것으로 끝납니다. 아이에게 "이 다음엔 어떻게 되었을까?" 하고 물으니 "쥐 덫 속에서 반성하고 용서해달라고 해서 다시 나올 것 같아요." 라고 이야기하네요.
어찌보면 '사람들에게 잡혀가서 죽었다.'라는 결말이 될 수도 있지만(원작은 그랬지만요) 이 "떼쟁이 쳇"은 열린 결말이라 아이들의 무궁무진한 상상력을 가동시킬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떼쟁이 쳇의 매력
역시 실제로 하나하나 깎아서 만든 정성어린 작품(이라고 말하고 싶네요)이 가장 큰 매력이 아닐까 합니다. 제작기간 1년 반...어떤 곳에서 책 한권을 만드는 데 이런 정성을 기울일까 하는 생각이 문득 듭니다. 노력과 정성이 헛되지 않게 엄청난 결과물이 탄생했으니 독자인 저로서는 만족 대만족입니다.
아이들 또한 사진이 너무 예쁜지 책을 읽어주는 동안 사진에서 눈을 떼지 못하더군요. 우리 둘째(3살) "엄마, 이거 장난감 사줘."라고 얘기하네요. ^^; 그만큼 아이들의 눈에도 밝고 귀엽고 가지고싶은 캐릭터인가봅니다.
전 책을 둘러보다 주인공인 쳇 외에 특이한 부분들을 발견했습니다. 사진 곳곳에 숨어있는 일본적인 요소를요. 장인정신이 철저한 일본이라 작은 소품 하나에도 정성을 기울인다는 사실을 다시 한 번 깨닫게 되었습니다. (이 모든 나무 작품을 만든 분이 일본의 유명 유일한 공방을 운영하시는 분이시라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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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닫이 문도 너무 예쁘구요~ 왠지 겨울엔 바람 솔솔 들어올 것 같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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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보고 딱 일본 서랍장이구나 라는 느낌이 옵니다. 아이가 저 서랍장을 좋아하더라구요. 여자아이들이라 서랍속에 이것저것 넣는 것을 즐기는데 저 안에 무언가가 들어있을 것 같다면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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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분재. 동화책 소품으로 분재를 쓰는 것이 정말 특별하게 보입니다...
중요한 존재, 친구
떼쟁이 쳇을 읽으면서 가장 많이 든 생각은 친구의 존재였습니다. 쳇도 조언을 해주는 절친한 친구가 옆에 있었으면 저렇게 안하무인으로 행동하지 않았을텐데 하는 아쉬움도 남습니다. 큰 아이가 책을 읽다가 "엄마, 근데 쳇은 엄마가 없어요? 저러면 혼나는데..."라고 물어봅니다. "응 정말~ 어쩌면 쳇은 가족이 없을지도 몰라. 혼자 사니까 많이 외롭고 유치원도 못다녀서 친구랑 사이좋게 노는 법을 배우지 못했나봐." 라고 이야기를 해주었습니다. "불쌍해..." 전혀 의외의 대답을 하는 아이를 보면서 아. 이 책이 아이들에게 이렇게 다가갈 수도 있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물론 늘상 언니 물건 빼앗고 "이건 내꺼다!"를 외치는 우리집 둘째는 "쳇이 떼를 부려서 어떻게 되었더라~ 친구들이 같이 놀아줬나~?"라고 얘기하면 "아니요오~" 하고 장난섞인 목소리를 내면서 도로 언니에게 돌려주곤 합니다. ^^
미야자와 겐지 그리고 은하철도의 밤
책 리뷰를 쓰다보니 작가에 대해 생각하게 되고, 역시 미야자와 겐지의 대표작이라면 "은하철도의 밤"이 아닐까 싶어서 한 자 끄적여봅니다. 은하철도 999의 모태가 되었다고 해서 유명해진 작품...그 두 작품을 보면 심오함과 허탈함 그리고 난해함이 공존된 느낌이 강하게 듭니다. 어린 시절 은하철도 999를 보면서 어렵고 공허하고 난해했던 기분은(사실 이 작품은 성인 대상의 애니메이션이라고 볼 수 있었죠) 은하철도의 밤을 읽었을 때도 어느정도 동일하게 느꼈었고 쳇을 읽으면서도 결말부분에서 비슷한 느낌을 받았습니다. 작가는 불교에 심취해있었다고 하던데 역시 사람들이 종교관이 어느정도는 작품에 녹아나는 것이 사실인 듯도 하네요. 아이들의 동화지만, 어른들도 많은 생각을 하게 만드는 신기한 동화를 그려내던 미야자와 겐지. 역시 70년이라는 세월이 지나도 일본 최고의 작가로 추앙받는데는 다 이유가 있었습니다.
마침 정말 신기하게도 11월 중순쯤 열리는 일본영화제에서 "은하철도의 밤"이 상영된다고 해서 무척 기대하고 있습니다. 아이에게도 "쳇을 만들어 낸 아저씨가 쓴 다른 이야기란다"라고 설명을 해주니 보고 싶다고 엉덩이 들썩이네요. ^^
오늘도 두 녀석들 여러 책들을 가져오면서 "떼쟁이 쳇"도 빼놓지 않고 읽어달라고 조릅니다. 또 어떤 결말을 얘기할지 벌써부터 기대가 되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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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책이 도책했어요! > " 우와~ 떼쟁이 쳇이다 ! " 다섯살 둘째아이가 유치원에서 오자 마자, [떼쟁이 쳇]을 보더니 한 걸음에 달려와서는 책을 안고 좋아라 합니다. 이제 막 한글을 배우기 시작한 우리 쪼매난 이뿌니가 드디어 [떼쟁이 쳇]을 만났답니다. 가방 벗을 생각도 하지 않고 책을 읽어 달라고 엄마를 조르기 시작하더니 결국은 책을 다 읽고 나서야 씼으러 갑니다.
< 우리 이뿌니가 떼쟁이를 만났습니다 ! > 어느 낡은 집 천장에 '쳇' 이라는 쥐가 살았어요...로 시작되는 이 책을 우리 이뿌니 자꾸만 읽어달라고 엄마 뒤를 졸졸졸 따라다닙니다. 아직 한글을 배우는 단계라서 혼자서 읽기는 어렵거든요. 책이 도착한 날에는 잠자는 순간까지 책을 안고 다니면서 읽어 달라고 조를 정도로 좋아했어요. 글밥이 많지 않아서 다행이다 싶은 생각도 들었답니다. ㅎㅎ 처음에는 '쳇'이라는 이름이 재미있었는지 그 부분만 읽으면 깔깔거리고 웃더라구요. 그리고는 자기도 따라서 읽더군요. 쳇이 자주 쓰는 말 " 물어내, 빨리 물어내 " 부분에서는 조금 이해를 못해서 계속 물어보았답니다. " 엄마, 물어내가 무슨 말이야? 앙~ 하고 물라는 거야? 왜 물라고 하는거야? " 하는 거예요. 그래서 한참동안 웃었답니다. 쳇이 쥐덫에 갇혀서 울고 있는 걸 보더니 창살을 벌리는 흉내를 내면서 " 이걸 이~~렇게 크게 하면 나올수 있는데...만화에 나오는 것처럼 나오면 되잖아 " 하는 거예요. 그러더니.....책의 마지막 페이지에서는 아이가 갑자기 시무룩해지는 거예요. " 엄마, 이제 쳇 안나와? 사라지는 거야? 여기에 갇히면 어떻게 되는데?? " 하면서 뒷페이지가 있는지 넘겨보는 거예요. 그 모습이 너무 안쓰러웠습니다. 그래서 나름 해피엔딩으로 꾸며서 설명을 해주었는데요. 그래도 아이는 쳇이 쥐덫에 갇힌 모습이 자꾸 생각이 나는지 "정말로 쳇이 없어지는 거 아니지? "하면서 계속 물어보았답니다. 아무래도 아이들에게는 주인공의 행복한 모습을 직접 보여주는게 좋을거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 떼쟁이 쳇을 소개합니다! > [ 떼쟁이 쳇 ]은 등장인물 뿐만이 아니라 배경이며 소품까지 모두 나무를 깎아 만들었다고 해요. 그런데도 너무 정교하고 사실적인 표정 하나하나에 감탄을 금치 못했답니다. 특히, 별 사탕을 주우러 간 쳇과 개미들이 만나는 장면은 정말 압권입니다. 수많은 개미들과 개미들이 들고 있는 낫 등 이걸 일일이 나무로 깍아 만들었다니 정말 대단합니다!! 우리의 주인공 쳇의 표정은 정말로 너무 재미있어요. 떼쟁이라서 찡그린 표정, 화난 표정이 많지만 그래도 미워할 수 없는 우리의 주인공이랍니다. 이 책의 원작자는 미야자와 겐지랍니다. 일본의 시인이자 동화작가인데요. 안타깝게도 서른일곱 살의 젊은 나이게 삶을 마치셨다고 하네요. 주요 작품으로는 [주문이 많은 음식점], [은하철도의 밤] 들이 있다고 합니다. 책을 읽는 내내 감탄을 금치 못했던 그림은 우라노 가로쿠와 니시야마 가즈히로 부부가 '가로쿠 콩방'이란 이름으로 나무를 깎아 만드는 일러스트의 그림세계를 펼치고 있습니다. < 책을 덮으며.. > 쳇 덕분에 다섯살 둘째와 오랜만에 재미있는 시간을 가져보았습니다. 책을 읽으면서 쳇의 표정 하나 하나를 따라하며 즐거워 하는 아이를 보고 어느새 저도 덩달아 쳇의 표정을 따라하고 있네요. 우리 이뿌니 엄마 표정을 보고 또 한번 깔깔거리며 웃고 있습니다. 아쉬운 점은, 마지막 페이지가 너무 슬프다는 거예요. 떼쟁이지만 미워할 수 없는 우리의 주인공 쳇이 쥐덫에 갇힌 모습에 아이가 너무 슬퍼했답니다. 물론 나름대로 뒷 이야기에 대한 상상의 날개를 펼 수도 있지만, 아무래도 아이들은 주인공의 행복한 모습들이 책에 나오기를 기다리고 있답니다. 이 가을, 우리 아이들과 상상의 날개를 펼쳐보는 건 어떨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