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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정말 잘 만들었다. 책커버의 내지부터 지도, 그리고 각 나라와 세력가, 권마다 다른 역사자료들의 컬러사진들, 그리고 권당 진행하면서 업데이트 되는 등장인물들 (그것도 각 세력별로 분류해놨다), 부록으로 권마다 해당되는 침략진행을 보여주는 지도들, 다케다 신겐의 26무장들과 주요등장인물들 (부록의 경우에는 소설과 달리 실제 역사자료를 참조하여 보여준다)에 대한 설명이 들어가있다. 그러니까 소설과 함께 진행도도 보여주면서 객관적인 역사자료도 보여주고, 주석도 잘 되어있고...정말 마음에 드는 책이다.
[야망 패자]란 제목의 의미는 아마도 커버의 부제처럼 달아놓은 것처럼 '인간은 야망을 품지만 천하의 주인은 하늘이 결정한다'는 의미일 듯 싶다.
전쟁사를 좋아하는 편인데, 이 책에서 얻어들은 멋진 전략들이 너무 많아 정리하지 않을 수가 없다.
하루노부는 이제 산으로 둘러싸인 자원부족의 가이에서 스와를 손에 넣었다. 이제 남진이냐 북진이냐를 결정하여야 하는데, 당근 전국을 통일하겠다면 바로 천황이 있는 남진을 택하겠지만, 그럴 경우에 북에서 치고내려오는 것까지 상대해야 한다. 다소 길이 멀더라도 이제 북진을 선택하게 된다.
세력이 갈라져있는데다가 자원도 풍부하고 평야인 시나노를 정복하기 위해 다케다는 오다이하라에서 승부를 벌여 대승을 얻는다.
''무릇 승리는 5할을 최상으로 삼고, 7할을 중, 10할을 하로 삼는다. 왜냐하면 5할은 용기를 낳고 7할은 게으름을 낳고 10할은 교만을 낳기 때문이다. 설령 10할의 승리를 얻었다 하더라도 교만이 생기면 반드시 패배하게 마련이다...p.255
(이는 야구에서도 같다. 타자중에서도 홈런타자가 있고 안타나 진루를 위한 타자가 있는 법인데, 한번 홈런을 치게되면 홈런을 치기위해 무리하게 되고 이는 곧 원래의 목적인 진루를 위한 번트 등에 심드렁하게 된다는 것. 그래서 한 야구감독은 홈런을 친 한 타자에게 '내일 홈런 더 치면 더 혼난다'라고 말했다)
하지만, 간스케는 이를 간언하지 않는다. 일단 말리되 위의 교훈을 알리게 된다면 10으로 나갈 군대를 16으로 넓혀 오히려 패배의 규모를 키우기 때문이다.
다케다는 패배한 전투가 거의 없다고 알려져있는데, 이때 그는 눈과 추위, 학익진으로 위장한 함정을 사용한 무라카미 요시키요에게 패배를 하게된다.
하루노부는, 역사상 실재인물이냐 아니냐의 논란속의 군사 간스케에 비해 머리가 잘 돌아가는 것은 아니지만, 장점은 있다.
정에 이끌리거나 자존심보다는 실리, 자기가 원하는 것을 갖는 것에 집중한다. 그리고 인재를 잘 등용한다. 공을 세울 경우에는 철저히 그 공에 대한 상을 후하게 내린다. 그리하여 인재를 자신에게 충성하게 만든다. 그의 26무장을 보면 하나씩의 장기를 가지고 있다.
PC게임마냥 이제 스와를 점령한다음에, 과연 어떤 세력과, 어떤 동맹으로 어떤 자원을 가진 나라를 공략하느냐가 매우 중요한데, 이 과정에서 땅의 생김새인 지리가 매우 중요하게 작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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