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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저 세컨드 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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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어 공부 하는 것을 알고 친구가 선물로 보내준 책이었다. 다른 교재도 있었고, 자신감 부족으로 한번씩 꺼내보기만 하다가 드디어 9월 초쯤 책을 펼쳤다. 책을 읽고 있다고 했더니 다른 스터니 멤버들이 관심을 보여서 스터디를 해보기로 했다. 2주 공부를 해보고는 스터디 방향을 다른 쪽으로 틀면서 이 책은 각자 읽어보는 것으로 결정했다. 조금씩 읽던 책이 드디어 끝났다. 다음 이야기가 궁금해서 빨리 읽고 싶었지만, 읽고 쓰야할 책들과 공부에 밀려서 좀 오래 걸렸다.
이 만화의 주인공은 다이고라는 6학년 아이다. 아버지는 미국 메이저리그에서 뛰었던 유명한 선수였다. < MAJOR 1> 은 다이고의 아버지에 대한 이야기라고 했다. <MAJOR1>을 읽지 않아도 이 책을 읽는데는 별로 무리는 없었다. 다이고는 아버지와 같은 멋진 야구선수가 되는 꿈을 가지고 있었다. 1학년때 친구들 앞에서 아버지같은 야구 선수가 되고 싶다고 발표를 하는데, 그 모습이 정말 다부지다. 4학년때 들어간 야구 팀에서는 자신이 재능도 없고, 아빠처럼 될 수는 없다고 생각하고 야구를 포기해버렸다. 6학년이 된 지금은 야구도 하지 않고, 중학교 입시를 위한 공부도 하지 않으면서 게임만 열심히 하고 있다. 그에 반해 누나 이즈미는 운동도, 공부도 잘하고, 성격도 좋다. 만화상으로 보니 얼굴도 예쁘다. 그런 누나와 투닥거리기도 하지만, 특별히 사이가 나쁘지는 않아보였다. 다이고는 이대로 야구를 하지 않게 되는 걸까?
전학생이 왔다. 전학생인 사토우도 아버지가 메이저리그 선수였던 2세다. 다이고는 돌핀스라는 팀에서 야구를 했었는데, 갑자기 감기로 선수가 부족해져서 인원수를 채우기 위해서 시함에 참가하게 된다. 가고싶지 않았지만 야구하러 가면 게임칩을 사주겠다는 엄마 말에 ······ 초등학생답다. 경기장에서 며칠 전에 만났던 사토우를 만나게 되는데, 그 날 입단해서 견학을 왔다는 거였다. 하지만, 수비중에 유격수가 다치는 바람에 사토우도 출장. 그들의 경기가 시작되었다. 2년동안 야구를 쉬었던 다이고는 헤매고 있었다. 사토우는 2세라고해서 잘 할줄 알았더니 스트라이크 존도 모르고, 배트 잡는 법도 모르는 아이였다. 하지만, 사토우는 배트 쥐는 법을 가르치자마자 안타를 쳐냈고, 어깨도 좋아서 어려운 아웃카운트도 잡아내면서 실력을 발휘했다. 우여곡절 끝에 3대 3 동점으로 끝이났다. 다이고의 기분은 어땠을까? 다이고는 계속 야구를 하게될까? 두 아이의 아버지는 그다지 관계가 원만하지 못했던 것으로 < MAJOR 1 >에서 그려졌다고 하는데, 그들의 2세인 두 아이는 어떤 관계로 발전이 되어질까?
경기를 해 나가는 중에 다이고는 사토우에게서 자신이 가지지 못한 재능과 2세로서의 자질을 보게 되었다. 사토우는 야구를 처음 했고, 그다지 매력을 못느끼지만 누가 봐도 재능이 있는 아이였다. 아주 긍정적이면서 다이고에게서 야구를 정말 하고싶어하는 마음이 있다는 것을 발견했다. 마지막 장면을 보면 둘이 같이 야구를 하게 될거라는 것을 암시하는데, 빨리 2권을 읽어보고싶다.
야구를 주제로 한 만화는 이현세의 <공포의 외인구단 >이후로 처음이었다. 내가 좋아하는 스포츠인 야구를 주제로 하고 있기에 정말 재밌게 읽었다. 시합하는 장면들도 실감났고, 곳곳에 코믹한 요소들이 숨어 있어서 폭소를 터뜨리기도 했다. 등장인물들의 심리는 아주 섬세하게 그려내고 있어서 결코 가볍지만은 않다는 생각도 들었다. 무엇보다도 이 책은 일본어 공부를 시작하고 처음으로 읽은 원서라는 것으로 나에게는 특별한 의미가 있다. 일상생활에서 쓰는 줄임말들이 많아서 문법적으로 확실한 문장 분석은 어려운 부분이 있었지만, 큰 흐름을 이해하는 데는 아무런 문제가 없었다. 공부했던 내용들이 나올 때는 짜릿함도 느끼면서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2권은 조금 더 속도가 붙지 않을까 싶다. 일본어 공부도 하고, 재밌는 이야기도 만날 수 있는 만화 읽기였다.
< 어깨는 좋지만 정확성은 떨어지는 사토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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