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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세 끼니의 모험,실상을 알고 먹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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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다가다 눈이 마주치면 인사는 하고 지나치던 분이 등산길에 잘못 먹은 독버섯으로 그만 중병에 걸리셨습니다,ㅠㅠ무서운 일입니다. 식물에서 추출한 독으로 경쟁자를 죽이던 암흑시대라면 몰라도 우리 주변의 일상적인 먹거리들에 의해서 하나 뿐인 생명이 다치거나 죽을 순 없는 일입 니다. 그러나 이미 우리가 나날이 섭취하는 곡물,고기,과일 등은 엄청난 유해물질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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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다가다 눈이 마주치면 인사는 하고 지나치던 분이 등산길에 잘못 먹은 독버섯으로 그만 중병에 걸리셨습니다,ㅠㅠ무서운 일입니다. 식물에서 추출한 독으로 경쟁자를 죽이던 암흑시대라면 몰라도 우리 주변의 일상적인 먹거리들에 의해서 하나 뿐인 생명이 다치거나 죽을 순 없는 일입 니다. 그러나 이미 우리가 나날이 섭취하는 곡물,고기,과일 등은 엄청난 유해물질에 오염 돼 있답니다. 싸고 보기 좋은 식재료를 원하는 소비자들이나 많이 팔기 위해 갖은 수단을 다 하는 거대 생산자들이 인간의 으뜸 행복인 식탁을 엉망으로 만들어갑니다. 하기야 우리들의 평균 수명은 날로 길어져가고 있으며 첨단 의학은 잘도 우리 몸의 기관들을 살려 냅니다. 그러나 성서에도 나오듯이 우리가 만물과 더불어 평화공존을 꾀한다면 더 대단한 장수를 누릴 수도 있습니다. 비록 한 입에 먹힐 망정 순리에 따라 재배되는 식물들과 쾌적한 환경에서 성장하는 가축 들이 우리 건강에 플러스를 가져다줄 것이라는 건 불문가지입니다. 아무튼 먹는 것이 제일입니다. 보약 중에서도 식보(食補)가 가장 효과 있다지요? 잘 알아 실천하며 가려 먹는다면 좀 더 나은 일상을 누릴 수 있겠지요...

[인상깊은구절]
우리 몸은 각각의 사원(寺院)인데 오염된 식사를 하고서야 좋은 빛을 발할 수 없겠지요.
p****o 2005.09.20. 신고 공감 4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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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독을 권하고 싶은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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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은 좀 거시기 합니다만, 담긴 내용들이 아주 알차, 최근에 읽은 것 중에서 가장 인상에 남는 책으로 소개하고자 합니다. 제목만 보면, 음식에 관한 내용들을 담고 있을거 같습니다만, 그런 기대를 가지고 읽기 시작하면 초두부터 좀 讀步가 좀 미적거리게 됩니다. 예컨데, 집약농업의 생산원가 문제, 지역경제에 대한 새로운 인식, 왜곡된 세계 농산물 가격문제 등과 같은 것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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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은 좀 거시기 합니다만, 담긴 내용들이 아주 알차, 최근에 읽은 것 중에서 가장 인상에 남는 책으로 소개하고자 합니다. 제목만 보면, 음식에 관한 내용들<만>을 담고 있을거 같습니다만, 그런 기대를 가지고 읽기 시작하면 초두부터 좀 讀步가 좀 미적거리게 됩니다. 예컨데, 집약농업의 생산원가 문제, 지역경제에 대한 새로운 인식, 왜곡된 세계 농산물 가격문제 등과 같은 것은 인문사회적 소양을 키우고 싶은 분들에게나 더 도움이 될것같은 하드, 한 내용들 입니다. 좀 더 소프트한, 그러니까, 이곳처럼 식이 문제에 대해 관한 글들을 읽으시려면 좀 더 인내를 가지고 기다리시는 것이 좋습니다. (물론, 조금씩 뛰어 넘어가며 읽어도 무리는 없겠습니다만) 이 책의 장점 (적어도 나에게) 중의 하나는 이와 유사한 책들에게 발견되지 못한 세부적 정보들을 (저자의 신분으로 미뤄봐 그렇게 폭넓은 정보와 지식을 키울수 있었다는게 좀 의아스럽습니다만, 아무튼) 두루두루 제공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일예로, 전자레인지가 나쁘다는 것은 듣고 보고 읽어 알고는 있었습니다만, 과연 어떻게 나쁘고, 그 나쁨을 증빙할 사례들로는 어떤 것이 있을까 하는 의문에 대한 해답을 이 책은 아주 친절히 제공하고 있습니다. 전자레인지에서는 1초에 수십억번씩 양극과 음극이 바뀌면서 전자의 진동을 일으키는데 이것이 음식의 분자에 그대로 유도된다고 합니다. 그럼으로써 음식의 분자구조가 왜곡되게 된다는 거죠. 유전자 변형작업을 할때도 이런 전자파를 이용하는데, 그것은 전자파가 새로운 유전자를 기존 유전자 사이에 끼워넣기 쉽도록 분자구조를 헐겁게 만들기 때문이란 설명입니다. (글쎄 , 다른 분들은 이미 다 아시고 계신 것인가요? ^^;) 책을 좀 더 읽어나가면, 1989년 <랜싯>에 실린 논문에서, 전자레인지로 데운 유아용 우유의 전이아미노산이 무영양상태로 전환되는 현상을 보고 한바 있고 또 전자파에 노출된 L-프롤린이라는 아미노산이 신경계와 신장에 해로운 형태로 바뀐다는 사실을 밝혀냈다고 설명하고 있습니다. 또 스위스의 임상연구에선 전자파로 요리한 음식을 먹은 사람에게서 산소를 전달하는 헤모글로빈 수치가 낮아지는 현상이 발견되었다고 합니다. 또 러시아에서는 전자레인지로 조리할 경우 육류와 유제품 과일, 채소에서 발암물질이 형성되며, 특히 뿌리채소의 세포를 파괴하고 암을 유발하는 유리기의 함량이 증가함을 확인해냈다고 합니다. 이런 식의 자세한 설명들은, 우리가 무엇무엇이 나쁘다는 주장을 함에있어 논증의 힘을 제공해 주는 가치가 있는 정보들이라 봅니다. 처음 읽다가 재미가 없어 집어치우려 했는데, 인내심을 발휘하여 끝까지 읽어보니 알찬 내용들로 보답을 해 준 책입니다. 시간 나시는 분들 한번 읽어보시길 권합니다. 그럼 ~(__)~
p****o 2005.10.12. 신고 공감 3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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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ack to The Basic, 이 것만이 살 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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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ack to The Basic...기본으로 돌아가자...과거에 충실하자...초심을 잊지말자 등의 구호는 좀 익숙해 졌다고...좀 대가리가 컸다고...좀 여유가 생겼다는 생각에 다소 해이해질지 모르는 이들에게 정면으로 경종을 울릴 수 있는 구호이다...어디다 가져다 붙여도 대충 말이 되어주는 이 말은 인간이 삶을 영위하는데 필요로 하는 3대 필수요소인 먹거리에도 여지없이 잘 어울리는 위력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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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ack to The Basic...기본으로 돌아가자...과거에 충실하자...초심을 잊지말자 등의 구호는 좀 익숙해 졌다고...좀 대가리가 컸다고...좀 여유가 생겼다는 생각에 다소 해이해질지 모르는 이들에게 정면으로 경종을 울릴 수 있는 구호이다...어디다 가져다 붙여도 대충 말이 되어주는 이 말은 인간이 삶을 영위하는데 필요로 하는 3대 필수요소인 먹거리에도 여지없이 잘 어울리는 위력을 십분 발휘하고야 만다...어디 인간의 입으로 들어가는 먹거리에 푹 삭아 그 냄새조차 역겨운 썩은 오줌 똥을 거름이랍시고 뿌려대는가에 대하여 한심스러운 눈길로 바라보던 이들은 화학비료가 얼마나 인체와 자연환경에 해로운 것인가를 뒤늦게 깨닫고...다시 기본으로 돌아가 유기물을 비료로 사용하는 유기농법으로의 전환을 꿈꾸고 있다...또한 소고기국에 새하얀 쌀밥을 먹는 것을 평생의 소원인양 이야기하던 이들 역시 이제는 누렇고 입에 거친 현미밥을 먹지 못해 안달이 나게 되었으며...입안에 넣기만 해도 살살 녹아 부스러져 버리는 백옥같이 하얀 밀가루 빵을 선호하던 이들 역시 비록 먹기에는 불편하지만 영양분이 파괴되지 않아 건강에도 좋으며...소화기에도 이로운 통밀빵의 효용에 대해 칭찬을 늘어놓는 것을 보시라...잠시 있는 척...잘난 척...아는 척...배운 척...척이란 척은 모두 해대며 날 것이 아닌 인간의 손에 의해 적절하게 가공된 음식을 먹는 것에 대해 심리적 포만감을 잔뜩 느꼈던 이들은 과거 선조들이 먹던 방식으로 되돌아 가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좀 늦었지만 자연친화적인 삶의 방식이 인간과 자연모두에 얼마나 큰 행복이 되는지를 알게되었다는 점은 얼마나 고무적인 현상이란 말인가... 이 책은 마치 한 편의 영화와 같은 스토리를 가진다...인간들은 점점 자신들의 먹거리에 대한 정보가 얼만 왜곡되었는지에 대해 소리없는 깨달음을 얻게 된다...그러나 과거의 삶의 방식으로 돌아가 먹거리에 대한 진정한 자유를 찾으려고 해도...스스로 넘을 수 없는 한계에 도달하고...체념하게 만드는 절대자가 있으니...이 사악한 절대자들은 보이지 않는 곳에서 인간들을 조종하며...죽을 때까지...쓰레기 같은 정크 푸드에 늪에서 헤어나올 수 없게 만들고 있는 것이다...절대자들은 자신들의 돈벌이가 위협을 받게 될 우려가 있는 정보를 절대로 인간들에게는 공개하지 않으려 하기 때문에...엄청나게 축적한 부를 이용하여...정부 정책이 자신에게 유리하게 적용되도록 끊임없는 로비를 하게 된다...로비를 하는데 사용되는 비용은 천문학적인 숫자이기는 하나...이들 절대자들의 천년왕국을 건설하는데 드는 비용으로는 사소한 것에 불과하고...아무것도 진실된 정보를 가지고 있지 못한 인간들은 그저 절대자들이 제공하는 먹거리만이 최선의 방법이라는 착각에 빠져 점차 자신의 몸이 병들어 죽어가는 것을 자각하지 못하는 무시무시한 세상속으로 빠져들게 되는 것이지...그 수를 따지면 소수에 불과하나...정부를 대상으로 한 로비능력이 남달리 잘 발달된 이익집단은...대다수 인간들이야 죽건 말건 그들의 왕국을 건설하는데에만 혈안이 된 나머지...죽음의 먹거리만을 계속 생산해내고 있는 것이지...으스스...무서운가...오방도 무섭다 ^^; 이 책을 통해 독자들이 절실하게 느껴주어야만 하는 저자의 의도는 생각보다 매우 간절하다...결국 저자가 말하고자하는 궁극적인 의도야말로 어떤 먹거리가 인간의 미래를 위하여 더욱 필요한 것인가에 대한 자각을 일깨워 주려는 것이 아니겠는가...먹거리를 대규모로 생산해내는 기업의 입장에서는...이를 통해 영양을 섭취하는 소비자들의 건강보다는 주주들의 이익에 더 큰 비중을 두고 있을 수 밖에 없는 한계가 존재한다...따라서 생산량을 높이기 위한 더 많은 양의 제초제와 농약, 살균제, 항생제...그리고 유전자 조작과 같은 방법은 그들에게는 필요악이 될 수 있다는 것이 저자의 강력한 주장이다...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더 많은 이익을 거두기 위해 인간의 입속으로 결코 들어가서는 안될 각종 해로운 물질들을 첨가하는 식품 기업의 무자비한 행동을 상상해 보시라...끝없는 욕심을 가진 인간은 유한한 자원인 토지에서 더 많은 동식물을 키워내기 위하여 비료나 농약 등의 화학제품을 도입하게 된다...지력이 쇠하기 시작하면 더 많은 화학비료를 살포하는 악순환은 계속되고...더 이상 한계에 다다른 토양 때문에 증가하던 생산량이 한계치에 도달하게 되면...이 토양에서 먹고 자라는 작물 역시 비실비실해지기 마련이겠지...비실비실해지면 별수 있나...면역성이 떨어져 여러 병충해에 정면으로 노출되게 되는 작물을 살리고...대량 살포된 화학비료 덕분에 덩달아 무성해진 잡초를 제거하기 위해...무지막지한 농약이 이들을 기다리고 있는 것이지... 인간의 몸도 이와 크게 다르지 않을진대...점점 내성이 생기기 때문에...더이상 항생제를 사용할 수도 없는 지경이 되어버리는 무서운 상황...이는 우리가 매일 먹는 먹거리에도 어렵지 않게 적용된다...인간의 먹거리를 생산하기 위하여 거의 움직일수도 없을 정도로 비좁은 공간에 가축들을 밀어놓고...겨우 먹고 자고 싸는 수준으로 사육하는 비위생적인 환경은 각종 질병을 유발하게 되고...그냥 두면 사육중인 모든 가축이 씨가 말라버리는 상황을 모면하고자...점점 강력한 항생제를 투여하게 되는 악순환은 계속 되는 것이지...이에 더욱 강한 내성을 가진 박테리아가 새롭게 등장하는 것을 더이상 인간의 힘으로 막을 수 없는 상황이 되면 어쩔 수 없이 사육중인 가축에게는 주기적으로 항생제를 투여할 수 밖에 없는데...우리가 매일 먹는 먹거리는 이 때문에 농축된 항생제 덩어리 그 자체가 될 수 밖에 없다...우욱~~누군가 던진 농담처럼 죽어도 시체가 부패되지 않고 영원히 구천을 떠도는 미이라...상상만으로도 끔찍하지 않은가...요즘 점가에는 각종 건강, 먹거리 관련 책들이 적지 않게 등장하는데...이 책이 다른 여타의 책들과 확실하게 차별화되는 대목이라고 한다면...오염된 먹거리임에도 생존을 위해 이를 교묘히 숨기고 팔아먹어야만 하는 식품기업과 알콩달콩 한살림을 차리고 있는 정부와의 비하인드 스토리를 밝혀내고 있다는 점이라고 하겠다...때론 흥미로우면서도 가끔 섬찟한 이야기...소수인 소비자들이 이들 거대기업에 맞서 승리할 수 있는 방법은 단 한가지...좀 더 비싸더라도 안전하게 생산된 먹거리만을 소비함으로써...기업들 스스로 올바른 먹거리가 아니면 생존할 수 없는 환경을 조성하는 것이 아니겠는가...배고파도 참자.그리고 기본으로 돌아가자.바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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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섭고 놀라운 음식에 관한 책
"무섭고 놀라운 음식에 관한 책" 내용보기
얼마전 '과자' 그리고 '식원성 증후군' 을 읽고 깜짝 놀란 적이 있었다. 무심코 잘 못 선택해서 먹는 음식이 인체에 얼마나 치명적인 결과를 가져올 수 있는 가를 깨닫고 큰 충격을 받았었다. 그런데 이 책은 한 술 더 뜬다. 몇몇 가공식품의 상술이 문제가 아니라 우리가 살고 있는 세상자체가 거대한 기업들이 만들어 가는 메카니즘 속에 사로잡혀 있다는 것을 폭로하고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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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전 '과자' 그리고 '식원성 증후군' 을 읽고 깜짝 놀란 적이 있었다. 무심코 잘 못 선택해서 먹는 음식이 인체에 얼마나 치명적인 결과를 가져올 수 있는 가를 깨닫고 큰 충격을 받았었다. 그런데 이 책은 한 술 더 뜬다. 몇몇 가공식품의 상술이 문제가 아니라 우리가 살고 있는 세상자체가 거대한 기업들이 만들어 가는 메카니즘 속에 사로잡혀 있다는 것을 폭로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런 상품들을 만드는 거대 회사들은 정부와 걸탁을 하여 보호를 받고, 또 식품의 원료시장까지 장악을 한다. 더 많은 이익을 거두기 위해 농약과 어염물질의 사용을 정당화하고, 유전자 변형농산물을 만들고 사용한다. 그 결과가 바로 앞에 예를 든 두 책에 나오는 끔찍한 결과들이다. 과자 패스트푸드 인스턴트 식룸, 그외에도 식탁에 오르는 식품들 속에 어떤 것이 들어 있는지를 상상해 보라, 그리고 그 메커니즘을 생각해 보라.
s***g 2005.12.04.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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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은 정치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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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이 넘쳐난다. 가정과 음식점의 식탁에 오르는 음식은 양적으로 풍부해졌을 뿐 아니라 질적으로도 변화하고 있다. 가장 큰 변화는 가공식품 및 패스트푸드의 확산이다. 이제 약간의 돈만 있으면 언제, 어디서든지 편리하게 식욕과 함께 먹는 즐거움을 충족할 수 있다. 그러나 ‘음식이 보약’이라는 말과 다르게 새롭게 파고드는 음식문화는 육체와 정신 건강을 좀먹는다. 지구촌에 매
"음식은 정치적이다 " 내용보기
음식이 넘쳐난다. 가정과 음식점의 식탁에 오르는 음식은 양적으로 풍부해졌을 뿐 아니라 질적으로도 변화하고 있다. 가장 큰 변화는 가공식품 및 패스트푸드의 확산이다. 이제 약간의 돈만 있으면 언제, 어디서든지 편리하게 식욕과 함께 먹는 즐거움을 충족할 수 있다. 그러나 ‘음식이 보약’이라는 말과 다르게 새롭게 파고드는 음식문화는 육체와 정신 건강을 좀먹는다. 지구촌에 매일 4개의 맥도널드 체인점이 들어설 때, 세계인들은 비만과 소화불량에 신음한다. 음식과 관련된 사망자 수는 자동차 사고 사망자 수를 넘어서고 있다. 성인병으로 불리는 당뇨병, 심장병, 암 등이 이제는 젊은층에게까지 번져가고 있다. ‘위험한 식탁’은 이제 개인 차원을 넘어서 사회적•국가적 문제가 되고 있다.

음식은 정치적이다. 독과점 기업의 정경 유착은 선진국의 식품 산업에서도 기승을 부린다. 이 책(원제:The Little Food Book)은 기업의 이익을 위해 건강을 희생하는 식품 산업과 이를 지원하는 정부 정책이 소규모 자영농을 내몰고, 저개발 국가를 점점 더 빈곤의 나락으로 떨어뜨리고, 환경을 망치고,우리의 건강까지 빼앗는다고 경고한다. 이 책은 영국의 유기농 운동가인 저자가 인간의 건강과 장수와 행복을 위해 차려지는 식탁이 어떻게 오염되어가고 있는지를 갖가지 사례를 들며 고발하고 있다.

미국에서 햄버거 한 세트를 만드는 데 드는 비용은 7.50달러다. 하지만 시중에서 팔리는 가격은 2.49달러다. 이처럼 햄버거를 싸게 팔 수 있는 것은 햄버거 재료인 가축사료, 설탕, 콩기름에 정부 보조금이 투입되기 때문이다. 대형 할인매장의 눈에 잘 띄는 곳에는 과일과 채소, 빵과 우유와 같은 물품을 배치하고 수시로 할인판매를 실시한다. 눈에 띄는 이들 물품을 세일하는 것은 소비자를 위하는 게 아니다. 썩기 쉬워 빨리 처분해야 하는데다, 세일을 통해 할인매장의 가격이 싸다는 인상을 심어주기 위한 상술일 뿐이다. 상식을 깨는 얘기도 있다. 옥수수를 발효해 만드는 에탄올은 환경친화적 연료로 각광받는다. 하지만 진상은 다르다. 코넬 대학교는 에탄올 1ℓ를 생산하는 데 화석연료 1.7ℓ가 소모된다고 추정한다. 그런데도 정부는 세금을 면제해주고 보조금을 지급해 옥수수 에탄올이 시장경쟁력을 갖출 수 있게 해준다. 그래야 기업들이 더 많은 비료와 제초제, 유전자 변형 종자, 농약, 영농기계를 팔아먹을 수 있기 때문이다. 또한 미국과 유럽 각국의 정부 보조금 제도가 소규모 농장과 세계 경제를 죽이는 주범이라고 주장한다. “보조금은 대규모 농장에 지급되기 때문에 소규모 농장을 파산시킨다. 또 농작물을 과잉 생산, 헐값에 수출함으로써 이를 수입하는 나라의 농업 경제 또한 파산시킨다.” 선진국이 정말로 배고픈 저개발국가에 농산물 원조를 사심 없이 베풀까? 순수한 원조 뒤에는 종자, 비료•제초제 등 화학제품, 농업용 기계에 대한 저개발국가의 의존도를 높이려는 의도가 숨어 있다. 결국 저개발국가는 원조로 인해 점점 더 빚을 지고, 빈곤의 나락으로 빠져든다.

입으로 들어가는 것보다 입에서 나오는 게 더 문제''라고 충고하던 성인들의 세상은 참 행복한 시대였다. 입에 넣을 ''나쁜 음식''이 별로 없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지금 우리가 먹는 세계화된 음식물들은 무차별의 대량생산과 대량소비 시스템에 의해 오염됐고, 우리 몸은 독성의 먹을거리들로 죽음의 농축이 가속되고 있다. 또한 세계는 육류중심의 먹을거리로 인해 엄청난 지구자원 파괴라는 대가를 치르고 있다. 먹을거리는 넘쳐도 빈곤과 기아는 되레 확대되고 있다. 음식물이 모자라 인류가 기아에 빠진 적은 없었다. 먹는 일은 언제나 정치적인 문제였다. 이 책이 깊은 고민 끝에 내놓은, 땅과 바다를 서둘러 살리고 겸손한 자급의 삶을 실천해야 한다는 대안은 결코 업신여길 이상론이 아니다. 지나친 생산과 독점적 배분이 아니라 건강한 땅에서 산출된 깨끗한 음식물과 그 공평한 분배에 대한 꿈이 어찌 무시당해야 할 이상론일까. 이 책에 담긴 음식에 관한 놀라운 진실은 바로 우리 현실, 우리 밥상의 이야기다.

저자는 자본가의 이익을 위해 소비자의 건강을 희생하는 식품산업과 정부 정책, 그리고 여기에 길들여지는 현대인의 식생활을 고발한다. 저자가 파헤치고자 하는 것은 패스트푸드, 집약농업, 녹색혁명 등의 이면에 도사리고 있는 음식산업의 ‘정치성’. 오늘날의 ‘음식혁명’ 이면에는 거대 식품산업과 정부의 이권결탁 메커니즘이 도사려 있다는 것이다. 이와 함께 항생제, 식품첨가물, 유전자 변형식품 등 가공식품에 대해서도 가공과정의 오염 실태를 폭로하고 있다. 광범위한 사례를 들어 먹거리 문화의 위험을 고발한 저자가 대안으로 제시한 것은 환경친화적인 음식문화. 저자는 “정부 보조금 없이 지역공동체에서 유기농법으로 생산된 농산물을 먹는 것이 우리 자신과 지구를 위해 선택할 수 있는 유일한 대안”이라고 말한다.
s****j 2007.01.31.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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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은 정치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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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스 정류장에서 집까지 약 10분 거리. 그 사이에 많은 상점들이 나를 마중하듯 나열되어 있다. 거의 대부분 동물의 시체들을 주로 파는 곳. 산더미 같이 쌓아 놓은 목만 없는 닭, 동물의 살이 타 들어가는 냄새가 나는 갈비집, 물고기들이 살려달라고 외치고 있는 수족관이 있는 횟집… 정말 한국은 고기를 빼놓고는 먹거리를 이야기할 수 없을 만큼 육식이 중요한 문화의 한 부분을 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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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스 정류장에서 집까지 약 10분 거리. 그 사이에 많은 상점들이 나를 마중하듯 나열되어 있다. 거의 대부분 동물의 시체들을 주로 파는 곳. 산더미 같이 쌓아 놓은 목만 없는 닭, 동물의 살이 타 들어가는 냄새가 나는 갈비집, 물고기들이 살려달라고 외치고 있는 수족관이 있는 횟집… 정말 한국은 고기를 빼놓고는 먹거리를 이야기할 수 없을 만큼 육식이 중요한 문화의 한 부분을 차지한다. 그 가운데 난 채식주의자로 살고 있다. 진정한 먹거리를 논하는 책만큼은 내 건강을 위해 꼭 보려고 한다. 이 책 ‘우리가 꼭 알아야 할 음식에 관한 47가지 진실’도 그 때문에 구입했다. 나도 한 때 TV 광고에 나오던 먹음직하고 값싼 햄버거에 열광하던 사람이었다. 그런데 그렇게 맛있고 영양가 많아 보이던 (영양은 전혀 없고 칼로리 덩어리였음을 지금은 알지만) 음식이 왜 이렇게 값싼지 그 이유는 잘 알지 못했다. 공장식 축산 방식에서 모진 학대를 견디며 대량 사육된 가축이라서 그리 쌀 수 있었다고 생각했지만 정부가 농민들을 대상으로 하는 보조금에 때문에 가격이 내려갈 수 있다는 것에 대해선 생각하지 못했다. 미국과 유럽의 정부 보조금 제도가 세계의 빈곤을 조장한다니… 소규모 농장이나 유기농법을 채택한 농장이 받는 정부 보조금은 적고 대규모 농장들만 그 혜택을 누리고 있다. 정부 보조금으로 생산된 과잉 생산물이 싼값으로 수출되고 그 때문에 세계의 식품가격은 인위적으로 낮게 책정이 되어 유지된다. 농업을 기반으로 하는 가난한 국가들은 이에 대한 경쟁력이 떨어진다. 만일 정부 보조금이 없어진다면 가난한 국가들이 농업으로 더욱 성장할 수 있을 것이다. 운송거리가 먼 농산물을 먹으며 화석 연료를 낭비하고 있다. 화석 연료는 유한적이고 언제인지 모르지만 고갈을 할 것이다. 먼 유통과정으로 어쩔 수 없이 뿌리는 수많은 방부제와 낭비되는 운송비용, 나아가 이산화탄소 배출로 인한 지구온난화. 제철식품, 자국에서 생산되는 농산물을 먹는다면 얼마나 많은 이득을 얻을 수 있을까? 강력한 화학비료를 뿌리며 토양 속 좋은 박테리아와 유기물질을 쓸어버리고 수분함유량을 떨어뜨린다. 부식토의 영양성분을 화학비료가 다 소진시켜버리는 셈이다. 토양은 이제 그 자체만으로는 이제 농사를 지을 수가 없다. 땅에 영양이 없으니 다시 더 많은 화학비료를 뿌려야 하는 악순환을 겪는 것이다. 결국 땅은 생명력을 주지 못하고 대자연의 어머니 자리를 내놓아야 하는 것이다. 유기농법은 안전하고 질좋은 식품을 생산하는 사람과 자연, 상생의 농법이다. 영양성분이 있는 표토층을 복원하기 위해 풋거름을 주거나 퇴비를 만든다. 이런 작업은 토양에 수분을 더 많이 확보시켜 땅을 비옥하게 만든다. 화학비료를 뿌려대서 표토층을 감소시키는 집약농법과 많은 차이를 가지고 있다. 음식은 정치적이다. 부유한 국가들과 대형 할인 매장들이 미래를 바라보지 않고 눈앞의 이익만을 추구한다. 유기농법을 이용한 농산물을 외면한다면 우리는 음식의 정치성에 다시 압도당할 것이다. 음식의 진실을 알고 지혜로운 선택이 필요하다.
j***y 2006.07.24.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