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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부분의 미래서는 일단 외국인이 쓴 내용이다
간혹 우리 나라 사람이 썼다 하더라도 추상적인 사회전반의내용이 많아서 다소 공허하다.
그러나 이 책은 안보적 관점을 표방하면서도 경제 문화적 분석을 열심히 시도하고 있는 탁월한 분석서입니다.
더군다나 향후 20년 이후라는 다소 책임이 덜한 시간대의 분석이라고 하지만 다양한 국가의 입장에서, 혹은 자원과 무기라는 분야까지 포함하여 전반적인 그림을 그린다는 것은 쉬운 일이 닙니다. 설사 시간이 지난후 전망이 옳든 그르든 한국의 입장에서 보고 느끼며 이야기하고 왜 이렇게 변할 수 밖에 없다는 이유를 함께 생각하는 과정에서 이미 우리가 필요로 하는 미래에 대한 준비를 할 수 있지 않을까 합니다. [인상깊은구절] 에너지안보지도에서 고유가시대의 종식과 기술패권시대의 도래에 대한 이야기들 |
| 연초부터 미래를 그리는 책들이 많이 쏟아졌다. 어떤 책은 베스트셀러 비슷한 지위를 누렸고, 어떤 책은 관심 가는 독자들을 몫으로만 남았다. 그럼에도 올해 나온 미래 관련 책들을 경향을 단순화하자면 주로 미시적인 부분에 초점을 맞추는 책들이 많았던 것 같다. 새로운 기술군으로 부상할 it, 생명공학 등의 기술에 초점을 맞추거나, 그것을 이용하는 사람들의 의식, 소비패턴의 변화를 예측하는 책들이 많았던 것 같다. 이런 책들의 경우 두 세권 정도만 읽으면 대개의 이야기가 엇비슷하다. 그냥 복습으로 다시 읽는 느낌 정도라면 지나친 혹평일까? 나는 그랬다. 미래라는 책 제목만 보고 혹 하는 성격인 지라, 이 책도 순전히 제목이 맘에 들어, 아니면 읽어야 된다는 강압을 주어 읽게 되었다. 결과는 의외였다. 앞서 언급한 미래 관련 책들이 한 국가 내의 사람들에 초점을 맞췄다면, 이 책은 국가가 미래의 단위 혹은 주체가 되는 미래에 대한 이야기다. 이렇다 보니 기술이 우리의 삶을 이렇게 편리하게, 이렇게 불편하게 만들것입다는 선언적인 이야기보다는, 아니 희망적인 이야기는 조금 찾아보기 힘들다. 말 그대로 약육강식의 세계 질서에 대한 예측인 셈이다. 국가 혹은 지역이 주체가 되는 미래의 그림에 조금이라도 관심이 있는 분이라면 읽을 만한 충분한 가치가 있다. 개인적으로는 책 속에 포함된 모든 글들이 맘에 들었지만, ‘9장: 2025년 에너지 안보 지도’를 가장 감명깊게, 관심있게 읽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