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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 가지 측면에 주목해서 써본다면.
"몇 가지 측면에 주목해서 써본다면." 내용보기
김규항씨가 낸 두번째 책이다. 사실, 그간 그의 블로그를 참으로 뻔질나게 드나 든 터. 대부분은 이미 읽었던 글이었지만, 다시보니 의미가 더 새로웠다. 이런저런 글들의 감상을 하나하나 적다보면 이 책 서평 하나 쓰느라 날밤 샐 것이 뻔해보이고, 특별히 인상에 남았던 두 가지만 언급해 보련다.먼저 첫번째는 김규항씨의 '예수이야기'였다. 아니 웬 예수? 개인적으로는 신자가 아닌
"몇 가지 측면에 주목해서 써본다면." 내용보기
김규항씨가 낸 두번째 책이다. 사실, 그간 그의 블로그를 참으로 뻔질나게 드나 든 터. 대부분은 이미 읽었던 글이었지만, 다시보니 의미가 더 새로웠다. 이런저런 글들의 감상을 하나하나 적다보면 이 책 서평 하나 쓰느라 날밤 샐 것이 뻔해보이고, 특별히 인상에 남았던 두 가지만 언급해 보련다.

먼저 첫번째는 김규항씨의 '예수이야기'였다. 아니 웬 예수? 개인적으로는 신자가 아닌터라(물론, 나이롱 천주교 신자이긴 하다. 나름 본명도 있다는-_-v), 김규항씨의 블로그에 가끔씩 예수이야기가 올라와도 안읽고 넘겼고, 책을 읽으면서도 처음엔 넘어갔었던 것이 사실이었는데, 너무 빨리 읽어버린 아쉬움에 빼먹고 넘어간 예수이야기를 하나, 둘 읽다보니 내가 그간 알아 온 '예수'는 '예수'가 아닌 '교회의 예수'가 아니었나 싶을 정도로 새로운, 하지만 우리 모두 알고 있는 진정한 '예수'의 모습을 알게 되었다. 아니 '되찾게 되었다'는 것이 정확한 표현일 듯 싶다.(그래, 부자가 천당가는건 낙타가 바늘구멍 통과하기보다 어렵다는 류의 예수님 말씀을 내가 애초에 '몰랐던 것'은 아니다. 의식적으로 잊었을 뿐)

두번째는 책 말미에 실린 '일기 모음(?)'이다. 이 부분은 외려 그의 엔간한 칼럼들보다 나에게 더 깊은 인상을 남겨주었는데, 그 이유는 그의 생활이 그의 신념과-아주, 완전히 일치하지는 않을지라도-다르지 않더라는, 그의 생활 속에 그의 신념이 오롯이 녹아있었다는 '충격'때문이었다. 신념과 생활의 괴리를 이젠 완전히 하나의 '생활양식'으로 받아들이고 있는 내 입장에선, 그의 '일기'를 읽으며 굉장히 부끄러울 수밖에. 게다가 그는 머리말에서 이렇게 언급하기도 한다. '내 글을 제 얼마간의 사회의식을 배설하는 데 사용하는 사람들이 거슬렸고...'이거 완전 내 얘기 아닌가.

다시금 반성하며 글을 마친다. 개인적으로 정말 '빨리읽기 아까웠던 책'이었다는.^^
j***8 2006.03.11. 신고 공감 8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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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온전한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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규항의 글을 보면 언제나 나 자신을 그리고 내 삶을 되돌아 보게하는 그런 무엇인가가 그 속에 내표되어 있다. 20대 젊은 혈기가 있었을 때는 그런 글들을 보면 내 자신 안에 서 피가 끓어 올랐을 터이고, 이제 30대 중반에 접어든 나에게는 조용히 그리고 내 주변 을 돌아보는 계기가 되고있다. 몇 해전에 난 처음으로 규항이 쓴 "B급 좌파"라는 책으로 그의 글을 처음 접하게 되었 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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규항의 글을 보면 언제나 나 자신을 그리고 내 삶을 되돌아 보게하는 그런 무엇인가가 그 속에 내표되어 있다. 20대 젊은 혈기가 있었을 때는 그런 글들을 보면 내 자신 안에 서 피가 끓어 올랐을 터이고, 이제 30대 중반에 접어든 나에게는 조용히 그리고 내 주변 을 돌아보는 계기가 되고있다. 몇 해전에 난 처음으로 규항이 쓴 "B급 좌파"라는 책으로 그의 글을 처음 접하게 되었 다. 그때 나는 그의 책을 보면서 중간으로 삶을 살아가는 - 결국 이도저도 아닌 - 내 자신 을 보게 되었고 그로인해 한동안 그리고 아주 많이 고민 했던 기억이 난다. 지금 그의 책 "나는 왜 불온한가" 에서도 그는 그때와는 많이 변하지 않은 그의 생각들과 사상들을 우리에게 이야기 해주고 있다. 그는 아직도 우리 사회는 변화하고 있지 않으며 지금 지식인들과 현 정부가 떠들어 대고 있는 "개혁"은 단지 변화를 막기 위한 개혁일 뿐 이라는 의미 심장한 이야기를 던지고 있다. 나는 그의 이야기에 모두 동조할수는 없지만 - 왜냐하면 나 자신도 규항처럼 그럼 삶을 지향해야 하겠기에 - 그의 그런 시각에는 많은 부분 이해하려고 노력하고 현재의 사회 문제에 대해서 많은 부분들을 고민하고 있다. 그는 사회주의자로서의 삶 - 그가 생각하고 지향하고 있는 - 을 살아가고 있다고 생각을 한다. 그런 사람들이 우리 사회에 진정한 변화를 위해서 노력하고 있는 모습을 보기도 한 다. 그가 사회를 보는 시각인 좌파와 우파 그리고 계급적인 계층은 현실에서도 적나라하게 보 여지고 있으며, 열심히 그리고 묵묵히 일하는 사람들이 대접을 받는 사회 - 정말 이상적 으로 여겨지는 사회 - 가 우리가 지향에 나아가야 할 방향은 맞지만 그런 이상향은 언제 나 역사적으로 보면 커다란 고통을 수반하였고 , 결국 내 생각에는 모든 인간이 이기심이 없는 그런 사회여야 가능하지 않을까 싶다. 물론 나도 우리사회가 " 아무 근거도 없는 세계화니 아니면 서구 자본주의의 논리에 의해 서 열심히 일해도 있는 자가 더 많이 가지게 되는 계층의 고착화가 더욱더 심각하게 도래 하고 있음을 심히 우려하고 있다. 계층간의 이동이 이제는 매우 힘들어 지고 있는 시대로 돌아가고 있는 것이다. 이 글에서 어떤 결론이나 이야기의 종결이 날수는 없겠지만 , 한가지 중요한 것은 그의 글 - 사회 비판적이고, 주류 언론과 다른 시각 - 은 나와 다른 사람들에게 항상 깨어 있으 라는... 그리고 좀더 사회에 대해서 관심을 갖으라는 ... 그런 메시지를 전달해 준다. 그것 에 대한 해석은 각자 나름의 생각이겠지만 말이다.
b***e 2005.10.26. 신고 공감 3 댓글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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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왜 불온한가]나는 왜 불편한가
"[나는 왜 불온한가]나는 왜 불편한가" 내용보기
김규항 저 서적을 4권 연달아 읽으면서, 좌파니 진보니 할 거 없이 지극히 상식적이고 당연한 말씀만 하시는데 왜 이리 이 분이 오해를 받는 것일까?하는 생각을 했다. 이념적이라기보다는 우리 '좋은 의미에서 전통적인 어르신(나이만 먹은 어른 말고)'들이 인간됨을 위해 기본적으로 전수해주시는 잔소리,,, 정도의 느낌으로 와 닿았다. 오히려 <B급좌파><예수전><가장 왼쪽~>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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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규항 저 서적을 4권 연달아 읽으면서, 좌파니 진보니 할 거 없이 지극히 상식적이고 당연한 말씀만 하시는데 왜 이리 이 분이 오해를 받는 것일까?하는 생각을 했다. 이념적이라기보다는 우리 '좋은 의미에서 전통적인 어르신(나이만 먹은 어른 말고)'들이 인간됨을 위해 기본적으로 전수해주시는 잔소리,,, 정도의 느낌으로 와 닿았다. 오히려 <B급좌파><예수전><가장 왼쪽~>을 읽으면서 저자 김규항에 대해서가 아니라 '나'에 대해서 알아가는 느낌을 받을 정도였다.

 

그런데 이번에 이 책을 읽으면서는 안 그랬다. 그 이전 책과는 달리, 마음이 좀 불편했다. 그래서, 책을 읽고 바로 리뷰쓰지 못하고 멍하니 4일을 줄곧 생각했다.

 

'나는 왜 불편한가'라고!

 

이분의 강연을 듣거나 직접 뵙거나 한 것도 아니고, 단지 책 4권 연달아 읽었을 뿐이지만 지금까지의 독후 느낌으로는 <B급좌파><예수전><가장 왼쪽~><나는 왜 불온한가> 중에서 이 책의 비판 강도가 가장 센 것 같다. 문장 표현도 거칠다. '그 페미니즘'과 진보인사 비판의 내용 등 논쟁을 일으킨 칼럼들이 대부분 이 책에 수록되어 있고, 마지막에는 일기의 형식으로 이 분의 날생각이 직접 드러나 있기도 하다.

 

논평자들의 관심은 문제나 문제의 해결이 아니라 문제나 문제의 해결에 대한 논평이다. 논평자들의 목적은 실은 '문제에 개입하지 않는 것'이다. 논평자들의 논평은 언제나 같다. '뜻은 좋지만 방법에 문제가 있다.' 그 말의 실체는 이렇다. '나는 이 문제에 개입하지 않을 방법을 찾았다!  - 본문 26쪽

 

제아무리 선하고 정의로운 품성을 가진 사람이라도 교양이 부족하다면 단지 '보수의 개'로 살게 됩니다. 거칠게 말해서 미안하지만, 진보는 '일부로 선택한 상태'지만 보수는 '진보를 선택하지 않은 모든 상태'이기 때문입니다.  -  본문 89쪽

 

역사에 밝고 시사에 어두운 사람은 허화하다.

시사에 밝고 역사에 어두운 사람은 경박하다.   -  본문 303쪽, 일기 부분

 

'내가 왜 이리 불편할까'하는 점을 생각해보니 나 또한 한낱 논평자였으며, 그저 선량하게만 살면 된다는 생각으로 선택하지 않아서 결과적으로는 보수의 개 노릇을 했으며, 역사에 밝지도 않지만 현실을 도외시하고 역사책 읽기를 즐기는 허화한 사람이었다. 그리고, 무엇보다 내가 가진 것을 조금은 나눌 수 있지만, 아예 잃기는 싫은 인간이었다. 그래, 그랬다.

 

결국 나는

김규항 저 <나는 왜 불온한가>를 읽고,

나는 왜 불편한가를 고민하는,

그 정도의 인간이었다.

m******n 2010.07.21. 신고 공감 3 댓글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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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왜 불온한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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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올림픽, 2002년 월드컵, 최근의 노대통령 서거까지...  나라를 뒤흔들었던 이런 저런 큰 사건(?)들.    미안하지만... 나는 전혀 관심이 없었다.  어렴풋이, 그런 것들이 지금 현재에 어떤 영향을 미쳤고, 그로 인하여 알게 모르게 혜택을 받고 살았었다 하여도...    나는 여전히 '문학의 힘'은 '사람을 사람답게 만드는 것'이라 믿는다.  하지만, 이 골 때리는 현실을 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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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올림픽, 2002년 월드컵, 최근의 노대통령 서거까지...

 나라를 뒤흔들었던 이런 저런 큰 사건(?)들.

 

 미안하지만... 나는 전혀 관심이 없었다.

 어렴풋이, 그런 것들이 지금 현재에 어떤 영향을 미쳤고, 그로 인하여 알게 모르게 혜택을 받고 살았었다 하여도...

 

 나는 여전히 '문학의 힘'은 '사람을 사람답게 만드는 것'이라 믿는다.

 하지만, 이 골 때리는 현실을 마주 볼 자신이 없어서, 빨강머리 앤처럼 상상하고, 책을 덮고 났을 때의 가슴 후려치는 어떤 임팩트를 즐기기 위하여, 문학을 통한 은근 '도피'를 꿈꿔 왔을지도 모르겠다.

 

 그러다가, 올 해 들어서 나의 독서 취향에서 살짝 벗어나는 책을 만나게 되는데, 그것이 바로 '남자의 탄생' 과 바로 이 책, '나는 왜 불온한가' 이다.

 

 새삼'진보''보수''사회주의'같은 단어들에 대해서 생각해 본다.

 평소 같았으면...내 손으로 저 단어를 쓸 일도 없을 것이다.

 해당 분야에 대한 지식이 없기 때문에 쓰여진 내용 자체로 뭐라 말은 못하겠다. 

 

 '아쉬운데로, 짝퉁 프라다 가방이라도 있었으면...'하는 골 빈 사람에게, '자, 여기 더 좋은 국산도 있어' 하고 썩 친절하지도, 불편하지도 않게... 짝퉁도 명품도 아닌 제 3의 대안을 제시하는 듯한 느낌이 좋았다.    

 '씨네21'이나 다른 곳에 썼던 칼럼을 편집해 놓은 것이며, 그의 아들딸에 대한 에피소드 때문에 다소 민감한 주제도 편안했다.

 

 내일 당장, '진보'나'사회주의'를 위해 거리로 뛰쳐 나갈 생각은 없지만...

 최소한 뉴스 한 토막을 보더라도, 어제와는 다른 시각으로 볼 수 있을 것 같다. 

 

 ps. merci gypsy

c******m 2009.09.24. 신고 공감 2 댓글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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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혁"과 "진보"를 차이점에 대한 명쾌한 설명과 개혁의 허구성을 통렬히 비판한 책
"개혁"과 "진보"를 차이점에 대한 명쾌한 설명과 개혁의 허구성을 통렬히 비판한 책" 내용보기
진보 혹은 좌파가 과연 우리 "대한민국" 사회에 존재하는가?    우리가 주로 혼동하는 "개혁"과 "진보"를 차이점을  작가는 이 책을 통해서 명쾌하게 구별하며 개혁의 허구성을 통렬히 비판한다. 작가는 "진보"란 사회 갈등이나 모순을 계급 의식으로 설명하며 결국은 기존 사회 범주내에서의 개혁이 아닌 사회 전체 구조의 변화를 모색하는 것이라고 설명하고 있다. 따라서 현 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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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보 혹은 좌파가 과연 우리 "대한민국" 사회에 존재하는가?

 

 우리가 주로 혼동하는 "개혁"과 "진보"를 차이점을  작가는 이 책을 통해서 명쾌하게 구별하며 개혁의 허구성을 통렬히 비판한다. 작가는 "진보"란 사회 갈등이나 모순을 계급 의식으로 설명하며 결국은 기존 사회 범주내에서의 개혁이 아닌 사회 전체 구조의 변화를 모색하는 것이라고 설명하고 있다. 따라서 현 사회 카데고리 안에서의 개혁은 결국 중도우파 또는 개혁적우파 일 수 밖에 없으며 극우 수구를 중도 우파로, 개혁 우파를 좌파로 오해하는 현 사회 인식에서는 진보세력 또는 좌파는 존재할 수 없으며 우리가 좌파라고 불렀던 노무현과 열린우리당은 변화를 주창하는 게 아니라 사회 범주안에서의 개혁을 주장하기에 우익에 지나지 않는다고 주장한다.

 

또한 소위 386 세대라 불리우는, 과거 80년대 운동권 세력들은 90년대 사회주의 체제가 무너지면서 자신의 이념이나 이상을 포기하면서 하나같이 제도권으로 다 고개를 수그리고 들어갔고, 지금은 과거의 운동 경력을 마치 자신의 이력서에 기입하는 주요 경력이냥 자랑하면서 보수 우익보다 더한 지적 경직성과 편향성을, 마치 시대가 변했으니 자신도 변했다는 억지 논리로 변명하고 있으므로 극우 수구 세력보다 더 위험한 세력이 바로 이러한 변절자들이라고 꼬집는다. 지금 사회는 7,80년대 보다 다소간 변화한 건 사실이지만 계급간의 격차가 심화되는 모순 구조 자체에는 변화가 없었으며, 그 어느때보다도 혁명적 변화가 필요한 시기에서 과연 진보는 어디에 존재하는 가를 작가는 스스로에게, 그리고 변절한 소위 운동권 세력들에게 묻고 있다.  또한 작가는 세속적인 부(돈)에 종속되어 가는 한국의 기독교를 비판하면서 2000여 년 전 혁명가로서 이 땅에 온 인간 예수를 다시 되살리는 것이  부패하고 병든 한국 교회에 가장 필요하다고 역설한다. 

 작가는 또한 진보의 희망을 아직 때묻지 않은 어린이들에게 찾고자 어린이 잡지 "고래가 그랬어" 발행 을 통해 진실하고 올곶은 가치관을 심어주기 위한 실천운동을 벌이고 있다. 작가의 이러한 생각이나 교육, 글쓰기 등이 비록 부술 수 없는 강철 벽에 던지는 계란일지라도 그렇다고 좌절할 수 없는 현 우리 진보세력의 안타가운 외침같아 한편으로는 가슴 아프기도 하고 한편으로는 위태위태하지만 꺼뜨리지 않고 불씨을 이어오는 작은 희망을 보는 것 같아 기쁘기도 했다.

 

 이 책을 읽으면서 개혁이라는 간판아래 오히려 사회에 더 적극적으로 적응(?)해나가는 각종 시민단체나 개혁정당들이 보수 정당인 현 집권정당보다 더 위험할 수 있다는 점과 사회현상을 계급의식으로 파악하는 시각이 다소 닟설기도 하지만 정치에서 한 발 벗어난 어찌보면 소외 계급 시각에서의 사회 인식이 오히려 더 객관적이고 정확할 수 있다는 점을 새롭게 알게 되었다. 특히 작가가  딸을 키우는 데 있어서 남성 여성 이라는 성별 차이에 기반하지 않고 하나의 인간으로서 교육하고 가르치는 장면이 인상깊었다. 조폭 여자라 불릴 정도로 조금은 거칠지라도 사회 축소판인 학교에서의 불의나 폭력에 당당히 맞서는 작가의 딸이 성장하는 모습이 향후에 만개할 바로 진보, 좌파의 씨앗 뿌림이 아닐까?

a*****7 2010.11.18.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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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규항을 통해 나를 반성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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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셀러, 'B급 좌파'의 저자 김규항씨의 두번째 컬럼집입니다. 세월이 지날수록 사람의 생각이 바뀌기 마련이라는 당연한 사실이, 이 책을 읽는 동안에 새삼 느껴지더군요. 'B급 좌파'를 읽었던 게 5년 전이었는데, 같은 사람이 쓴 비슷한 글을 읽으면서도 머리 속에서 받아들이는 게 많이 달라져있었습니다. 5년 전에는 '엘리트주의'라고 치부해버렸던 말이나 생각들이 지금은 자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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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셀러, 'B급 좌파'의 저자 김규항씨의 두번째 컬럼집입니다. 세월이 지날수록 사람의 생각이 바뀌기 마련이라는 당연한 사실이, 이 책을 읽는 동안에 새삼 느껴지더군요. 'B급 좌파'를 읽었던 게 5년 전이었는데, 같은 사람이 쓴 비슷한 글을 읽으면서도 머리 속에서 받아들이는 게 많이 달라져있었습니다. 5년 전에는 '엘리트주의'라고 치부해버렸던 말이나 생각들이 지금은 자연스럽게 받아들여진다고나 할까요. 김규항씨의 말대로 대중이 항상 옳은 선택을 하는 것은 아니니까요.

 

극우파들이 몇십년을 지배했고 지금도 상당한 힘을 발휘하며 우파들이 좌파인 척 하는 나라에서, 진정한 사회주의자이자 좌파로서 지은이가 살아가는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한국 기독교, 우파 정치인들, 가부장 습성을 버리지 못하는 좌파들 등등에 대한 많은 비판 역시 통쾌했지만, 무엇보다 머리로만 생각하고 입으로만 떠드는 좌파가 아닌 몸으로 행동하고 생활 속에서 실천하는 좌파의 모습을 보여주는 글들이 인상적이었습니다. 자식들과 나누는 대화 하나하나에서도 '같은 인격체로서의 평등'을 생각하고, 이웃 주민들과의 대화를 통해 살고 있는 바로 그 자리에서부터 좌파의 색을 드러내는 것이 그런 모습들이었죠. 마르크스가 '공산당 선언'에서 '사회주의자는 자신이 사회주의자임을 당당히 말할 수 있어야한다'라고 했었는데, 바로 김규항씨가 그런 것을 제대로 실천하고 있는 사회주의자가 아닐까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 책에서 상당한 분량을 차지하고 있고 깊은 인상으로 다가오기도 한 점은 스스로 기독교도이면서도 한국 기독교에 대하여 날카로운 비판을 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한국 기독교계가 예수를 진정으로 따르기보다는, 예수의 이름을 파는 교회상점의 역할을 하고 있을 뿐이라는 거죠. 예수가 새로운 종교를 만드려 한 것이 아니라, 이미 존재하고 있던 종교를 개혁하려 했었고 스스로를 낮추며 그 당시 사회의 모순들에 정면으로 대항하였다는 점들을 강조합니다. 즉, 한국 기독교가 제대로 거듭나기 위해서는 '예수' 자체를 따를 게 아니라, '예수의 삶'을 조망하고 그 의미를 찾아야한다는 주장이지요. 강의석 사건의 주역이었던 류성태씨가 '한국 교회는 예수를 배반했다'라는 책에서 주장했던 바와 거의 동일했습니다. 두 분의 대담같은 걸 기획하면 꽤나 유익한 자리가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자신의 종교를 비판할 수 있고, 자신의 삶 속에서 사상을 실천하고, 가족을 통해서 스스로의 생활을 항상 반성하는 저자의 모습이 대단해보이는 만큼, 저를 반성할 수 있었던 책이었습니다.

 

억압과 싸우는 사람에게 성찰보다 중요한 건 없습니다. 

 

돌베개, 김규항 지음, 344 page

r*****o 2006.04.02.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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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지금 충분히 불편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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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년만에 김규항을 다시 만났다.    책의 초판은 2005년에 출간되었지만, 이제서야 읽어보게 되었다. 7년 전 그러니까 2001년에 'B급좌파'를 읽으며 김규항이라는 이름 석자는 내 뇌리속에 강렬한 인상으로 남게 되었고, 그당시 꽤나 감동먹었던 기억이 새록하다.    김규항이란 이름 앞에 늘 붙곤하는 '독설가'라는 수식어는 틀림없이 거침없는 필체로 칼날을 세워 써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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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년만에 김규항을 다시 만났다. 

 

책의 초판은 2005년에 출간되었지만, 이제서야 읽어보게 되었다.

7년 전 그러니까 2001년에 'B급좌파'를 읽으며 김규항이라는 이름 석자는 내 뇌리속에

강렬한 인상으로 남게 되었고, 그당시 꽤나 감동먹었던 기억이 새록하다. 

 

김규항이란 이름 앞에 늘 붙곤하는 '독설가'라는 수식어는 틀림없이 거침없는 필체로

칼날을 세워 써내려간 전작 'B급좌파'의 영향일 게다.

'나는 왜 불온한가'를 읽으며 예전 'B급좌파'를 자연스레 떠올렸고 그때('98∼01년)의

글과 지금('01∼'05년)의 글을 비교해 보는 재미도 가질 수 있었다.

 

B급좌파를 다시 꺼내 보지 않아 부정확하겠지만, 또 내 자신 역시 7년이란 시간과

함께 해 온 터라 비교의 의미가 지극히 주관적이겠다만...

아무튼, B급좌파에 비해 나는 왜 불온한가 에서는 독설과 칼날이 조금 무뎌졌다고나 할까.

또한 더불어 그의 두 자녀 '김단과 김건'의 이야기가 자주 나온다는 것...

후자가 당연한 것은 B급좌파는 '98∼'01년까지의 <씨네21>등에 저자가 게재한 칼럼을

책으로 펴낸 것이고, 나는 왜 불온한가는 '01∼'05년까지의 <씨네21>,<노동자의힘>등에

게재된 그의 칼럼과 '04∼05 의 그의 일기 일부를 책으로 발간한 것에 기인할 것이다.

 

그러나...

'98∼'05년까지 7년 동안의 그의 글 속의 내용은...그는... 역시 변하지 않았다.

그리고 반가왔다. 

그가 그토록 혐오하고 부정하는 위선과 철저히 계급적 인식을 해야 한다는 일관된 논리는

시간의 흐름에도 불구하고 한결같기만 하다.

 

난 그가 앞으로도 지속해서 그러할 것이라는 것을 믿어의심치 않는다.

항상 그러하듯 이런 류의 책은 독자를 유쾌하게 만들지 못하고 항상 답답하다.

물론 그 답답함 속에서 새로운 인식과 개인적 발전을 도모하긴 하지만 말이다. 

 

2004.04.24.<글과 음악>이라는 제목의 일기에서 그는 이렇게 적고 있다.

 

< 글과 음악에 대한 내 모든 생각을 정리해서 말하면 이렇다

  좋은 글은 사람을 불편하게 하며

  좋은 음악은 가슴이 아프다.>                    

                                                                                        

 나는 지금 충분히 불편하다. 

 

 

별넷~★★★★☆

 



d*****3 2008.05.05. 신고 공감 1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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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규항, 나는 왜 불온한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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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규항의 이번 책에 쏟아지는 사회적 관심이 내겐 불가사의하다. 왜냐하면 이 사회는 전혀 김규항의 노선과 ‘코드가 맞지 않기’ 때문이다. 김규항의 말대로 우리나라의 이념적 분포는 한 칸씩 좌로 치우쳤다고 가정할 때, 그의 글을 즐겨 읽을 독자들은 열우당으로 대표되는 현실적 보수가 된다. 그리고 (김규항)의 ‘글을 제 얼마간의 사회의식을 배설하는 데 사용하는 사람들’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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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규항의 이번 책에 쏟아지는 사회적 관심이 내겐 불가사의하다. 왜냐하면 이 사회는 전혀 김규항의 노선과 ‘코드가 맞지 않기’ 때문이다. 김규항의 말대로 우리나라의 이념적 분포는 한 칸씩 좌로 치우쳤다고 가정할 때, 그의 글을 즐겨 읽을 독자들은 열우당으로 대표되는 현실적 보수가 된다. 그리고 (김규항)의 ‘글을 제 얼마간의 사회의식을 배설하는 데 사용하는 사람들’인 ‘밤의 주둥아리들(네티즌)’일 것이다. 그러나 그들은 김규항이 조선일보를 비롯한 수구보수보다 더 분노하는 대상이다.

그러면 다시 묻고 싶다. 김규항에게 쏟아지는 관심은 무엇일까.  분노일까 찬사일까, 아니면 시기일까. 아마도 진보에 무임승차한 이들(바로 나다)의 같잖은 동료의식에 따른 자부심과 실천을 결여한 자의 터무니없는 시기일 것 같다.

『B급 좌파』에서 한 방 먹고 『나는 왜 불온한가』에서 넉다운된 나는 『고래가 그랬어』에서 휴식을 취할 수 있었다. 과월호 24권을 한꺼번에 구입하는 만용을 부린 것도 내 허약한 실천에 대한 자괴감 때문이었을 것이다. ‘개혁’을 비판하고 - 물론 꼴보수도 비판할 수 있다, 오른쪽 끝에서 - 강준만의 명확한 한계를 지적하며 ‘꿈 이야기’를 하는 ‘비현실적 근본주이자’를 나는 신뢰한다. 



‘이 책에 실린 글들을 쓰는 동안 내 글쓰기도 지식인 노릇도 적이 불편했다. 처음 얼마간은 자못 신념에 차서 썼던 것도 같은데 그렇게 되어갔다. 제도 지면에 글이나 끼적거리는 일로 사회적 허명을 얻어가는 일이 내 자의식을 건드렸고, 내 글을 제 얼마간의 사회의식을 배설하는 데 사용하는 사람들이 거슬렸고, 어느덧 장사꾼의 심성에 물든 어른들에게서 상품으로 길러지는 아이들이 자꾸만 눈에 밟혔다. 그래서 제도 지면을 무대로 하는 활동을 접고 이런저런 나름의 모색을 하면서 어린이 잡지 『고래가 그랬어』도 만들었다.’

d********n 2008.12.02.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우리사회의 양심적 지식인 김규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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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사회 문제에 관심을 가지게 된것은 홍세화씨의 여러 저작들을 읽고난 후였다. 그 책에 나타난 이름들을 보던중 <하나의 대한민국:두개의 현실>이라는 인터뷰로 된 책들을 보게 되었고, 그곳에서 많은 진보적 지식인 분들을 알게 되었다. 그 책을 읽던 시기도 아직은 내게 진보라던지 좌파라던지의 단어들이 급진적으로 들리던 시기였다. 사실 아직도 김규항씨의 단어들이 편하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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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가 사회 문제에 관심을 가지게 된것은 홍세화씨의 여러 저작들을 읽고난 후였다. 그 책에 나타난 이름들을 보던중 <하나의 대한민국:두개의 현실>이라는 인터뷰로 된 책들을 보게 되었고, 그곳에서 많은 진보적 지식인 분들을 알게 되었다. 그 책을 읽던 시기도 아직은 내게 진보라던지 좌파라던지의 단어들이 급진적으로 들리던 시기였다. 사실 아직도 김규항씨의 단어들이 편하게 들리지 않고 아직 내 주변의 사람들에게 그의 글을 직접적으로 전달하는게 쉽지는 않다. 아직은 내가 체면을 사리기 때문일까. 하지만 그의 글에는 뼈대가 있다. 때로는 깊은 이념적이고 철학적인 바탕을 든 글들을 써내는가 하면, 일상으로 부터 깊이있는 그의 칼럼들을 읽을 때면 바짝 긴장하지 않고서는 읽기 힘들다. 대부분의 정신적 긴장이 소위 어렵다는 지식인들의 글을 읽는데 소요된다는 점을 감안할때 그의 글은 읽기에 어려운 것은 아니지만 항상 옆에서 확성기로 나를 부르는듯한 착각에 빠지게 한다.

 이 책에서 저자가 쓴 구절중에 이런 부분이 있다. '좋은 글은 사람을 불편하게 하며, 좋은 음악은 사람을 슬프게 한다.' 정말 핵심을 꽤뚫는 말이다. 나는 정말 그의 글을 읽으면서 불편해 했다. 자본주의 라는 체제에서 벗어난 삶이 가능하다는 말인가? 85년에 태어난 나는 학교라는 제도권에 편입될 때쯤 현실 사회주의 체제가 무너지고, 급속한 자본주의로 편입되는 시점에 내 인생의 대부분을 보냈다. 80년도의 그 치열했던 운동 및 민중운동은 겪어 보지도 못했으며, 내게 남겨진 것은 10대 시절 치열했던 입시 경쟁과 이제는 거쳐가야할 취업 경쟁이다. 내가 살고 있는 나이대의 세대들이 그렇듯. 우리는 아무리 이 사회의 현실이 부조리하다고 해도, 우리가 어떻게 바꿀수 있을까? 라는 생각에 파묻혀 있다. 필자는 사회주의자 이며, 그의 생활은 그의 이념에 철저히 맞추어져 있으며, 그이 삶은 당당하고 아름답다. 사실 그것을 이해하는 것은 완벽한 자본주의 체제속에서 편입되어 살아온 나에게는 그 어떤 방정식보다 이해하기 어려운 문제이다. 하지만 그 문제는 그의 글을 통해 투명한 유리처럼 뚜렷해 지며, 그런 투명함을 통해 바라보는 우리 사회에는 여러 문제가 산재해 있다. 사실 우리나라에 대부분의 정당들이 우파적이라는 사실을 깨달은 것도 얼마 되지 않았는데, 필자처럼 진정한 좌파적인 생각이 새삼스럽다는 것은 신기한 일도 아니다.

 그의 이런 날카로운 시선들은 사실 부드러움에 기인한다. 그의 문화적 감각을 읽고 있노라면, 항상 운동이라면 농구, 놀이라면 노래방에 그리고 대중음악에만 귀를 기울이는 재미 없는 내 자신을 발견하곤 한다. 근래에 들어서 새삼 느끼는 것이지만 친구들을 만나서 정말 할게 없다. 물론 죽이 맞는 친구라면이야 밤새 이야기 해도 이야깃 거리가 많겠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이 딱딱한 이야기를 꺼려하는 우리나라 놀이문화를 생각할 때, 노는것에 대한 정형화된 패턴은 쉽게 바뀔것 같지는 않다. 그의 인생은 무지개 빛깔로 수놓은 것처럼 다양하고 종횡무진한다. 그의 그런 모습을 바탕으로 한 어린이 잡지가 탄생했다. 그 잡지의 이름은 <고래가 그랬어> 잠시 네이버에 검색해서 그 사이트를 들려서 내용을 보았는데, 내가 어릴때 이런 잡지가 있었다면 얼마나 좋았을까 라는 생각이 들었다. 어른들의 생각을 바꾸는데 힘에 부치는 필자는 아이들이라면 아직 바꿀 수 있지 않을까 생각했고, 그의 이야기는 판정승을 일궈낸듯 하다. 한 서울의 초등학교 교실에 한 아이의 부모가 빅맥세트를 들고 왔는데, 아이들이 아무도 손을 안대는 것이란다. 아이들은 바로 그 전 주에 맥도날드에 관한 만화를 접하면서 외국 자본 및 햄버거의 해로움에 대해서 자각한 까닭이다.

 또한, 이 책의 많은 부분을 할애하고 있는 그의 기독교적인 신자로서 우리나라 기독교계를 비판하는 글들은 비종교인에게도 생각할 점을 던질만큼 설득력이 있다. 예수에 관한한 새로운 이면들을 보게 하는 그의 글들을 접하고 있으면, 평범하지만 고생을 많이한 팔레스타인 청년 예수의 모습이 떠오른다. 이를 제외하고, 그의 아들과 딸. 김건과 김단을 키워가는 모습은 차기 부모가 될 분들한테 알려주고픈 이상적인 아버지의 모습이다. 필자가 자기 자식들과 이야기를 나누는 것을 통해 아이들의 생각이 어린시절 가정교육을 통해 영향을 받는지 새삼 깨닫게 된다. 이 책의 대부분의 글들이 감명 깊었지만

 

추모, 세청년, 희망, 들쥐혹은 레밍에 관한 단상, 양말을 너는 아이들, 청년들의 근황, 광주의 정신 민주주의의 정신. 이라는 제목의 글들이 가슴에 남는다.

 

노신선생

 

희망이란 본래 있다고도 할 수 없고 없다고도 할 수 없다

그것은 마치 땅 위의 길과 같은 것이다.

본래 땅 위에는 길이 없었다.

걸어가는 사람이 많아지면 그것이 곧 길이 되는 것이다.

 

우리나라 대부분의 사람들에게 일독을 권한다.

y******y 2008.02.11.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불온하기보다는 불가식이 아닐런지?
"불온하기보다는 불가식이 아닐런지?" 내용보기
전에 [책을 말하다]라는 프로그램에서 김규항이라는 인물을 처음 보았다. 인상은 그렇게 썩 좋아보이지는 않았으나 대화하는 느낌은 상당히 기억이 남는 사람이었다. 그리고 이 사람의 이름을 그 때부터 기억하기 시작하였는데 그러한 작은 기억이 이 책을 구입하게 만들었다.   우선 이 책을 내용을 말하자면 굉장히 맞는 소리하는 책이라는 생각이 든다. 나름대로 나 역시 대학이라
"불온하기보다는 불가식이 아닐런지?" 내용보기
전에 [책을 말하다]라는 프로그램에서 김규항이라는 인물을 처음 보았다. 인상은 그렇게 썩 좋아보이지는 않았으나 대화하는 느낌은 상당히 기억이 남는 사람이었다. 그리고 이 사람의 이름을 그 때부터 기억하기 시작하였는데 그러한 작은 기억이 이 책을 구입하게 만들었다.   우선 이 책을 내용을 말하자면 굉장히 맞는 소리하는 책이라는 생각이 든다. 나름대로 나 역시 대학이라는 문턱에 들어서서 대학생 흉내를 내보고자 이런저런 책을 접하며 사회의 부조리나 모순을 보기위해 되지도 않는 안간힘을 써보고는 있으나 이 책을 접하며 그런 안간힘에 조금이나마 더 보탬이 될 수 있지 않았나 하는 생각이 든다. 이 책을 통해 세상을 바라보는 시각이 잴 수는 없으나 나의 눈을 좀더 멀리 그리고 꺾어서 볼 수 있도록 한다는 것이 이 책을 구입한 독자로서 손색이 없게 만든다.   이 책은 김규항이라는 작가의 칼럼을 년도별로 엮고 뒷편에는 자신의 일기형식의 글을 다시 또 날짜별로 정리해서 엮은 것인데 그 안에는 사회전반에 걸친 이야기와 한국사회의 단편들 그리고 평소 나 역시 한국사회의 이런점은 안타까워하고 있었는데 하며 같이 손뼉을 치게 만드는 내용들이 가득하다. 자신에 대해 솔직한 만큼 내용에는 가식이나 위선은 찾아보기 힘들다 오히려 너무나 비판적이거나 너무나 털털한 내용들 그래서 웃음짓게 만들면서도 한편으로는 씁쓸하게 만드는 내용들이 정말 재미있다. 아니 흥미롭다고 해야하나? 재미만 있는게 아니라 웃기기까지 한 내용이 있다. 내용이 웃겨서 웃는게 아니라 웃지 않으면 달리 표현할 수 없는 내용들이기에 웃을 수 밖에 없는일들... (이렇게 말하면 너무 애매모호한 표현이겠지만...)   난 무엇보다 그의 태도가 마음에 든다. 한국사회에 대체적인 나의 생각은 적당히 노력해서 적당히 자리를 잡고 적당히 일해서 적당히 먹고 적당히 세상과 타협하는것이 한국사회의 전염병이 아닌가 하는것 그리고 그런 한국사회 속에서도 제 의지를 표현할 수 있고 또 그 표현이 이렇게 솔직 담백하면서도 맞다고 생각되는 글들이 이 책속에 곳곳에 숨어 있다. 100프로 완벽하게 맞는 것은 어떤 책이든 불가능하다. 그러나 숫자의 개념을 떠나 대체적으로 맞는 말을 하는 책이 아닐까 한다.     이 책을 구입한 독자로서 책의 질이나 금액은 아주 마음에 든다. 양장에 비싼 재질을 사용하지도 않았고 이정도 금액에 이정도 내용이면 싸게 구입했다고 생각한다. 그렇게 어렵게 쓴 내용도 없고 (본인이 또 그렇게 하지 않으려고 노력하며...) 세상사에 관심이 조금이라도 있고 나름대로 세상을 제대로 보고자 하는 사람이라면 이 책을 보고 절대 후회하지 않을 것이라 생각된다. 강추다!!!
p*******2 2006.06.06.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