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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이나 생태에 관한 아이들 책이라는게 대개 외국의 유명출판사의 책을 흉내내거나, 이곳 저곳의 정보들을 짜집기하여 편집한 책들이 대부분인 요즈음의 어린이 생태 관련 출판물들의 현실임을 감안할 때, 이 "강" 책은 정말 생생한 자연의 모습을 담고 있다. 강물속에서 살고 있거나 일어나는 현상들은 사실 우리가 직접 눈으로 보기도 어렵고 고작 가끔 TV에서 촬영하여 보여주는 자연생태 프로그램을 통해 맛보기로 볼 수 있는 정도가 고작인데, 이 책이 보여주는 리얼리티가 정말로 풍부한 강물속 풍경은 사실보다 더 생생한 생물들의 삶의 현장을 보여주고 있다. 지느러미 하나 수초하나 물방울 하나도 놓치지 않고 성실히 표현해내는 화가의 치열함은 장면 하나하나마다 마루에 액자로 만들어 매일 보고 싶을정도의 감동을 갖게하며, 그러한 그림과 유려하게 어울리는 작가의 글은 발품아시의 양이 만만치않았을것 같은 내공을 느끼게 한다. 한두번 펼쳐보고 던져버릴 일회성의 책이 아닌, 아이들 잠자리 곁에 두고두고 읽고 보고 느낄 때, 꿈속에서라도 강물속 수많은 우리 물고기들과 같이 놀 수 있는 간접 체험을 하게 할 수 있는 명품이라고 감히 말하고 싶다. 또한 어린이용의 생태책을 위해 이처럼 고급 종이를 사용한 출판사측의 배려에 놀랐고, 오랫동안 간직하는데 매우 유익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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