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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포를 좋아하는 동생 앨리스와 산에서 함께 있게된 주인공의 이야기가 펼쳐진다. 동생 앨리스는 샘의 입장에서 볼 때 자신보다 더 저돌적이고 모험심이 강하고 실천력이 있는 아이다 어찌보면 산에 더 잘 적응하는 아이인데, 문명에 대해 생각하게끔 만드는 일을 자주 벌이는 문제아아닌 문제아인듯 하다. 동생을 통해 생활의 편의를 위해 하나씩 뭔가를 개발하고 이용하는 법을 익혀가는 샘이 자꾸만 도시로 돌아갈 것 같은 느낌이 들었다. '나의 산에서'를 읽으면서 산 속의 삶이 개척자의 그 무언가, 인간의 생존 능력에 대해 생각하고 자연인으로서의 행복감과 자유를 느끼게 했다면 '먼 산에서'는 인간이 도구를 이용해 삶의 질을 높여나가고 자연에서 문명으로 나아가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었는데, 그러한 면면을 확인하면서 약간은 씁쓸함이 느껴지면서 한편으로 안도감이 느껴졌다. 왜일까? 샘과 동생 앨리스의 숨바꼭질 같은 놀이를 쫓아가는 것이 '먼 산에서'의 재미라면 재미일 것이다. 그러나 프라이트 풀을 다시 찾고 사기꾼을 보호관이 잡아가는 뻔한 스토리는 이 책의 진가를 다소 떨어뜨리는 것 같았다. 하지만 샘이 프라이트 풀을 야생으로 돌려보내기 위해 자신의 욕심을 버리고 자연을 존중하게 되는 것은 슬프지만 매우 아름다워 보였다. 이 책을 덮으면서 한동안은 이러한 책을 다시 읽게 되기가 쉽지않을 것이라는 생각에 매우 아쉬운 마음이 들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