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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십이국기]의 작가 오노 후유미의 공포소설편이다.
공포소설은 그다지 좋아하지 않지만 오노 후유미씨의 [십이국기]를 재미있게 본 터라 보게 되었는데..역시나 ...
한번 읽으면 결말을 보고 싶게 만드는 이 흡인력.
그리고 공포소설답게 결말을 봐야 덜 무서울 것 같은 내용까지.
보는 내내 여러번 손에 진땀을 흘리면서 봐야했고, 오랜만에 화장실 가기가 싫어진다는 느낌까지 받았다.
결론을 보지 못하고 잠자리에 들었을때는 책 내용과 내 상상력이 결부되면서 어찌나 무섭던지.
17세만 되면 어머니를 살해하고 본인도 자살을 하게 되어버리는 스카타 집안 장남들의 운명.
올해 동시에 17세 생일을 맞이하게 된 다카시와 나오키
과연 이들은 살아남을 수 있을 것인지...
참고로..나는 십이국기의 완결을 보고 싶다. 도대체 작가는 완결을 쓰고는 계신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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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세의 봄》은 딸과 같은 나이의 제목이라 관심이 갔고 공포스럽지만 기괴한 이야기라 호기심을 더해주었다. 사람은 세월에 따라 나이를 먹지만 책속의 주인공들은 한번 정해진 나이를 벗어나지 못한다는 단점이 있다. 유한의 삶이 좋을까 무한의 삶이 좋을까? 책을 읽다보면 자연스레 드는 생각이다. 방학이면 시골에 사는 사촌 다카시(4월생)네 집으로 놀러가는 나오키(3월생)와 노리코 남매, 17살이 되는 올해도 그들의 일정은 역시 마찬가지다. 다카시의 엄마 미키코는 나오키와 노리코의 엄마 사토 유키에의 언니니 그들은 이종사촌관계다. 다카시의 아버지 쿠가 요시다카는 일찍 돌아가시고 엄마와 단둘이 살아왔다지.
열일곱살이 되었을때 성격이 변하며 다른 행동을 보여주는 다카시, 결국 다카시의 엄마는 자살로 생을 마감한다. "스가타 가(家)의 장남은 열일곱 살 때 자신의 어머니를 죽인다." (p.163) 왜 그녀가 자살을 했는지 말해주는 부분이다. 스가타 가에 남은 혈육은 미키코와 유키에뿐이며 만약 미키코가 가문을 이은 것이라면 다카시가 장남이 되는 것이다. 장남에게 이어지는 불행이 그에게도 닥쳐온 것이란 말이지. 집안의 저주는 장남이 17살이 되었을때 집안 사람을 죽이고 자신도 자살해 버린다는 것이다. 현재 그 비밀을 알고 있는 이는 두 자매뿐이며 그들은 위험을 알고도 자식을 낳았다지.
집안에 그런 저주가 내려온다면 아들을 낳는 일은 두려운 일이 되겠지. 자식을 낳는 일이 용기를 필요로 하는 일이라니 비록 소설 속 이야기지만 두려워. JTBC에서 방송하고 있는 드라마 <솔로몬의 위증>을 보면서 책도 함께 읽고 싶다는 말에 딸은 원작인 미야베 미유키의《솔로몬의 위증》세권을 주문해 줬다. 금·토요일에 방송하는데 동시간대에 방영하는 <도깨비>를 보기위해 본방사수는 포기하고 있다. 단순히 왕따나 집단 괴롭힘으로 인해 자살을 하는 것이 아니라 자살을 위장 누군가에게 살해당한 것이라면? 드라마에 관심이 생기면 원작을 찾아 읽어보는 것도 또 다른 재미야.
범인이 누구인지 알고 있지만 그 사람 혹은 그집이 가지고 있는 배경때문에 사실을 밝히지 못하는 일이 종종 있다. 요즘 최순실을 보면 언젠가는 밝혀지겠지 하는 희망이 생겨나기도 해. 스가카 가에게 이런 저주가 내려진 이유는 뭘까? 그리고 어떻게 해야 저주가 풀릴까? 사회라는 현실은 알아가면 알아갈수록 더 알기 어려워진다. 좋다/ 나쁘다의 단순이분법으로 나눌수없는 것이 현실이라지. 요즘은 방송에 많은 영향을 받게 된다. 먹방프로를 보면 그것이 먹고싶어지고 다행인 것은 멋진 옷을 봐도 그것을 가지고 싶다는 생각은 안한다는 사실이야. 그건 돈이 너무 많이 들잖아. 갈수록 식탐이 늘어가는 것이 불만이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