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 연주에 왜 아직 하나의 리뷰도 올라와 있지 않은지 의아해 하며 잡설을 잠시 풀어놓는다. 결론적으로 샤이의 말러 5번은 한마디로 <대쾌연>이라고 할 만하다. 샤이의 말러 사이클에는 우선 다른 지휘자의 녹음들 보다 압도적으로 음질이 좋고 잔향이 풍부한 우수한 녹음상태로 점수를 따고 들어간다. 이 5번도 예외가 아니어서 먼저 울리는 트럼펫 독주에서 부터 미묘한 잔향이 듣는 이의 마음을 설레게 한다. 전체적으로 약간 느린 속도로 진행하고 있지만 런닝타임은 다른 연주와 큰 차이가 없다. 즉 음표 하나하나 그냥 흘리는 법이 없이 충실히 연주하고 있으며 그런 명확성이 오히려 듣는 이를 더욱 감명을 받게 하고 있다. 마지막 5악장까지 귀를 뗄 수 없게 하는 연주이며 개인적으로 명연이라고 소문난 아바도, 카라얀, 번스타인, 노이만, 인발, 시노폴리 등의 연주보다 선순위에 놓고싶은 최고의 연주라 하겠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