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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초등학생때는 그야말로 어린이들 볼거리의 춘추전국시대였었다.(고 생각한다^^;) 옜날 옜날 한 옜날에 다섯아이가~ 후뢰쉬맨을 비롯한 전대물부터, 눈이 나빠진다며 어른들이 보지 말라고 했던 란마, 요괴인간이나 머털도사, 배추도사 무도사와 은비까비, 딩동댕 유치원 그리고... 변신소녀물의 양대산맥 이었던 세일러문과 웨딩피치. 그때는 정말 '세일러문파' 와 '웨딩피치파' 로 갈려 여자아이들이 박터지게 말로 싸우는것을 가끔 볼 수 있을정도였다. 지금으로 따지자면 포켓몬스터와 디지몬 정도라고해야할까. (그런데 우리 초등학생때도 포켓몬스터는 있었더랬다.) 둘다 재미있게 보면 그만이지 대체 세라가 더 세다는둥 피치가 더 세다는둥, 피치는 웨딩드레스도 입고 세일러문 변신장면보다 이쁘다거나, 세일러문에 나오는 턱시도 가면은 피치에 나오는 피터랑 레오등의 남자주인공보다 훨씬 훨씬 멋있다는 등의 싸움으로 시끌벅적 할때면 나는 속으로 '어, 그치만 변신후의 복장은 세일러문이 더 이쁜데.' '맞아. 턱시도거면이 좀 멋있지.' 하면서 속으로만 생각하던 타입이었다. 아무튼 당시 세일러문과 라이벌이었던 웨딩피치. 지금생각하면 다 그리운 추억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