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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규태표 타임머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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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마디로 제목부터 내용까지 딱 이규태표. 신기하고 재미있다. 일일 칼럼 말고 이런 류의 민속이나 역사 부분에서 가끔 특집기사를 쓰면 솔직히 어설픈 책보다 나은 내용과 취재력을 보여주는 것이 이규태씨다. 여기 있는 내용도 이규태가 아니면 아마 찾아내어 이렇게 엮어내기 힘들었을 내용들. 하지만 기자라 그런지 육하원칙에 의한 사실 전달과 복잡하지 않은 문장은 정연하지만 논
"이규태표 타임머신~" 내용보기
한마디로 제목부터 내용까지 딱 이규태표. 신기하고 재미있다. 일일 칼럼 말고 이런 류의 민속이나 역사 부분에서 가끔 특집기사를 쓰면 솔직히 어설픈 책보다 나은 내용과 취재력을 보여주는 것이 이규태씨다. 여기 있는 내용도 이규태가 아니면 아마 찾아내어 이렇게 엮어내기 힘들었을 내용들. 하지만 기자라 그런지 육하원칙에 의한 사실 전달과 복잡하지 않은 문장은 정연하지만 논리를 마무리하는 것은 언제나 그렇듯 아쉽다. 짧은 칼럼이나 기사를 읽을 때는 한정된 지면이라 그런가보다 했는데 장문에서도 논리를 마무리하지 못하는 것은 여전... 솔직히 약간은 그 부분이 아쉽고 실망감이 든다. 같은 재료를 가지고 이어령씨가 글을 썼다면 어떤 요리가 나왔을까 하는 생각을 나도 모르게 자꾸 했지만 본다고 해서 시간이나 돈이 아깝다는 생각은 들지 않는다. 자료 차원에서도 하나쯤은 갖고 있어도 괜찮다는 생각이 드는 책. 그럴듯한 제목을 붙여 그럴듯하게 포장한 어설픈 풍속사 책이나 역사서보다 내용면에서 훨씬 낫다.

[인상깊은구절]
어느 나라이건 마찬가지겠지만 개화기에 접어든 우리나라에서도 제일 먼저 머리가 깨어나고 개명한 곳은 바로 이 중인계급이었다. 특히 대언군의 괘국정책이 풀린 이래 홍수처럼 밀어닥치는 외세에 대해 전위적인 역할을 했고 또 그 매개체가 되었던 역관이 바로 중인 계급이었다. 그러므로 중인 계급은 말하자면 신지식과 새로운 사상의 온상이요 씨앗 구실을 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중략) 그 씨앗 구실을 한 대표적인 인물 중의 한사람이 오경석이다. 오경석은 역관으로서 중국에 드나들 기회가 많았다. 따라서 개명한 서양 문물을 직접 눈으로 보고 귀로 듣는 기회도 많았다. 그는 자신이 복 들은 견물을 국내에 소개했을 뿐 아니라 국내에 국한디어 있던 눈을 멀리 해외에 돌리게 하는데 필요한 서적들을 많이 가지고 들어와 중인촌에서 덕망 있는 의인으로 알려져 있던 친구 대치 유기에게 개화 사상의 씨앗을 안겨 주기도 했다.
p***1 2001.04.21.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왜곡된 역사를 바로알려주기 위한 하나의 자료
"왜곡된 역사를 바로알려주기 위한 하나의 자료" 내용보기
나는 어렸을 때부터, 우리민족은 반만년의 유구한 역사를 지녔고, 수많은 외침이 있었지만 꿋꿋히 견뎌냈다고 배워왔다. 그와 더불어 세계최초의 금속활자, 세계최초의 철갑선인 거북선, 고유한 문자인 한글 등등 우리의 우수성을 부각하는 것을 주로 보고 들었다. 그러나, 그당시 사람들이 어떻게 살았고, 어떤 상황에 있었는지는 별로 보고 들은 바가 없다. 특히 그리 멀지도 않은 100
"왜곡된 역사를 바로알려주기 위한 하나의 자료" 내용보기
나는 어렸을 때부터, 우리민족은 반만년의 유구한 역사를 지녔고, 수많은 외침이 있었지만 꿋꿋히 견뎌냈다고 배워왔다. 그와 더불어 세계최초의 금속활자, 세계최초의 철갑선인 거북선, 고유한 문자인 한글 등등 우리의 우수성을 부각하는 것을 주로 보고 들었다. 그러나, 그당시 사람들이 어떻게 살았고, 어떤 상황에 있었는지는 별로 보고 들은 바가 없다. 특히 그리 멀지도 않은 100여년 전의 사실도 말이다. 100여년 전, 조선이라는 나라가 거의 강제로 대한제국으로 바뀌고 이마저 일본에 국권을 강탈당하면서 사람들이 어떻게 살았는지는 잘 알려진것이 없다. 있다 하더라도 외세를 배척하는 감정에 치우쳐서 독립운동을 하거나 쟁의, 분규들을 위주로 간략하게만 알려진 것들이 많다. 그러나, "(이규태의 개화백경 1) 죽어도 나는 양반 너는 상놈"에서는 이러한 감정에 치우치지 않고 있는 사실 그대로 -잘못된 것이라면 우리 자신들에 대한 비판도 주저하지 않는다- 기술하였다. 이 책은 100여년 전, 신분사회였던 우리나라의 계층별 생활상을 기록된 자료들을 근거로 길지 않게 풀어 쓴 글이다. 읽다보면 희귀한 자료들과 알지 못했던 사실들에 놀라움과 감탄이 절로 나온다. 근대화의 역사를 알고 싶은 사람들에게 좋은 자료가 될것이다.

[인상깊은구절]
로마에 예속되었던 게르만 사람들은 온갖 수모와 강압과 차별을 받으면서도 로마 문화에 동화되기를 거부하고 자신들의 도덕과 정신과 문화를 끈질기게 지켜냈다. 그리하여 로마가 멸망한 뒤 우세했던 로마 문화를 자신들의 고유문화에 절충 융합해 찬란한 유럽 문화를 이룩해 놓았다.
c***5 2002.02.17.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