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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가 길을 묻거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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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이라는 노선표에서 내가 가는 길이 진정으로 옳은 길인가 문득 문득 물음표를 던질때가 있다. 그럴때마다 바른길을 안내해줄 그 누군가가 있다는건 신이 주신 특별한 선물이리라.... 프라하에서 길을 묻다...책을 본 순간 늘 나와 함께 해온 오래된 친구처럼 낯설지 않은 느낌이 좋았다..겉표지를 넘기고 넘기면서...잔잔하면서도 깔끔하게 떨어지는 작가의 여정이 그대로 전해지
"누가 길을 묻거든.." 내용보기
세상이라는 노선표에서 내가 가는 길이 진정으로 옳은 길인가 문득 문득 물음표를 던질때가 있다. 그럴때마다 바른길을 안내해줄 그 누군가가 있다는건 신이 주신 특별한 선물이리라.... 프라하에서 길을 묻다...책을 본 순간 늘 나와 함께 해온 오래된 친구처럼 낯설지 않은 느낌이 좋았다..겉표지를 넘기고 넘기면서...잔잔하면서도 깔끔하게 떨어지는 작가의 여정이 그대로 전해지는것이... 솔직하다.. 군더더기 없이 여행을 해본이라면 누구나 느껴질수 있는 솔직함... 하지만 누구나 느끼면서도 쉽게 지나치는 감정들을 매우 사실적으로 표현한 작가에게 브 라보를 외치고 싶다.. 또 한가지..너무 솔직한 이야기 전개여서 자칫하면 지루할 수도 있을 것 같은 느낌들이 자연스러울수 있던건 아마도 사진과 더불어 책을 만든이들의 정성들이 어울어져있기 때문이리라... 지루한 일상에서.. 언제나 똑같이 반복되는 ..업무로 가득찬 책상앞에서..책의 한장한장이 어린시절 마술봉을 두드리면 다른세계로 빠져드는 주인공처럼 나에게 있어서는 멋진 여행을 하는 또 다른 활력을 안겨주었다... 빡빡한 업무로 가득찬 A4용지위로 오버랩되는 여행의 여정들...아마도 실려있는 멋진 풍경의 사진들이 내 상상력에 시동을 걸었기 때문은 아닐까.. 지루한 일상에서 지친이들이여...프라하로 떠나는 마지막 열차를 타보는건 어떨지.. 프라하의 기울어진 달빛아래에서 내가 꿈꾸는 자유와 사랑 그리고 내일을 꿈꾸며 프라하의 향취를 한잔씩 나눠보는것도 이가을에 신이 주신 또다른 선물은 아닐까 생각한다..

[인상깊은구절]
...육체의 한계속에 갇혀있던 나를 공기처럼 자유롭게 헤주는... ....어둠속에서 경험하는 빛의 난반사로 인한 시력감퇴는 ...
l*********7 2005.10.13. 신고 공감 7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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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하에서 안식을 찾다?
"프라하에서 안식을 찾다?" 내용보기
격월간으로 여행과 책읽기에 관한 칼럼을 쓰고 있는데, 다음에 안내할 곳을 체코의 프라하로 정했습니다. 그래서 <프라하에서 길을 묻다>가 눈에 들어왔는지도 모르겠습니다. 이 책은 시각디자인을 전공하고 잡지의 편집장을 지내다가 아예 편집디자인회사를 차린 이나미대표가 혼자 떠나는 여행을 즐기다가 어느 날 여행을 통한 글쓰기에 착안해서 기획한 책이라고 했습니다. 그러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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격월간으로 여행과 책읽기에 관한 칼럼을 쓰고 있는데, 다음에 안내할 곳을 체코의 프라하로 정했습니다. 그래서 <프라하에서 길을 묻다>가 눈에 들어왔는지도 모르겠습니다. 이 책은 시각디자인을 전공하고 잡지의 편집장을 지내다가 아예 편집디자인회사를 차린 이나미대표가 혼자 떠나는 여행을 즐기다가 어느 날 여행을 통한 글쓰기에 착안해서 기획한 책이라고 했습니다. 그러니까 책을 쓰기 위한 여행이었다는 것이고, 그 첫 번째 여행지가 프라하가 되었다는 것입니다.


그녀에게 여행을 통한 글쓰기는 온몸과 마음의 ‘인터렉션(interaction)’을 이용한 다큐멘터리 작업이라고 합니다. 그리고 마치 ‘배우’가 관객을 염두에 두고 감정을 잡는 것처럼 여행을 하나의 글쓰기 위한 과정으로 생각하는데, 그것은 스스로를 위해, 혹은 누군가를 대신하여 여행하면서 보고 듣고 느낀 것을 글로 남긴다는 일종의 기획된 여행이라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만만치 않은 투자가 될 것 같은데, 수익은 어떻게 창출하는지 궁금해집니다.


저도 최근에 아내와 함께 하는 여행을 시작했습니다만, 아내와 저에 대한 포상이라는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그러다보니 여행을 다녀와서 여행지에 대한 이야기를 글로 남기는 것은 애프터서비스에 해당되는데, 출판시장이 얼어붙다보니 아직 책으로 묶어보자는 제의도 거절당하고 있는 편입니다.


어떻든 이 책을 내기 위하여 그녀는 두 차례에 걸쳐 프라하를 여행한 것으로 보입니다. 첫 번째는 독일 프랑크푸르트까지 비행기로 갔다가 프라하까지 열차로 이동하는 방식이었고, 두 번째는 프라하까지 가는 직항로가 개설된 뒤라서 직접 프라하까지 왕복하는 방식이었다고 합니다. 아무래도 첫 번째 여정이다보니 시행착오가 있었던 것 같습니다. 그래서 첫 번째 여행은 ‘길을 잃다’라는 제목을 달았고, 두 번째 방문에서는 아무래도 친숙해진 프라하거리에서 많은 것을 느끼도 보았기 때문에 ‘길을 찾다’라는 제목을 달았던 것 같습니다.


여정을 꼼꼼하게 적고 있는 것을 보면 아무래도 그녀는 기록을 남기는데 상당한 내공을 가지고 있는 듯합니다. 그리고 그녀의 여행은 미리 상세하게 계획을 세우고 그곳을 방문하지 못하면 큰일날 듯한 방식이 아니라 큰 일정만 짜두고 나머지는 현지 사정에 따라서 여유있게 움직이는 방식으로 보입니다. 자유여행이 가지는 장점이기도 하지만, 투입된 자원에 비하여 얻는 것이 너무 소략할 수 있는 한계도 있습니다. 식당과 숙소에 대하여 상세하게 설명하고 있는데 반하여, 프라하에서 만나는 다양한 유적에 대해서는 속 깊은 이야기를 풀어놓지 못한 것 같다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2003년 가을, 그리고 2005년 여름에 걸친 두 차례의 프라하 여행은 순전히 스스로를 구원하기 위한 자구책에서 발생한 일이 아니었는가 싶다. 내가 나에게 귀기울여주지 않는다면, 내가 나의 고단함을 돌보지 않는다면 누가 나에게 그렇게 해줄 수 있을 것인가를 반성하면서...”라고 적은 것을 보면, 그녀에게 프라하는 단지 일상에서 벗어나 어딘가 먼 곳에 가서 자유를 느낀다는 것에서 더 나아가지 못하는 것 같습니다. 사실 가족들이야말로 고단한 가족을 품어주는 존재가 아닐까 싶습니다.


그녀가 방문한 장소 가운데 유대인 묘지는 자유시간의 짬을 내서 찾아보려고 포기한 바 있었기 때문인지 부러우면서도 그곳의 분위기를 조금은 느낄 수 있어 감사해야 하겠습니다. 그리고 프라하의 밤거리가 그리 위험하지 않다는 것을 알게 되었는데, 하긴 벌써 10년도 넘은 이야기라서 새로운 정보가 필요할 것 같습니다. 물론 인형극이나, 연주회, 무용극 등을 관람하고 박물관도 돌아보았다고는 하지만, 프라하성과 카를교 그리고 몇 개의 교회를 돌아본 것만으로도 한 권의 책을 완성할 수 있다는 것이 신기하기만 합니다. 그리고 보니 이 책을 읽은 이들 가운데 적지 않은 분들이 같은 생각을 했던 모양입니다.

y*****2 2017.03.01. 신고 공감 3 댓글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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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하의 아름다운 풍경에 빠져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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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여행기.프라하의 정취와 풍경을 책으로나 대신 맛보고 싶은 마음에엄청 기대를 하고 구입한 책이었으나....나의 기대를 보기 좋게 비껴가 버린 이 책을 어쩌란 말인가? 저자는 두번의 프라하 여행기를 '1. 길을 잃다 2. 길을 찾다'라는 2개의 챕터로 나누어 구성하고 있다. 그래픽 디자이너인 저자는 시간에 쫓기고 쫓기다 급기야는 시간때문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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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여행기.프라하의 정취와 풍경을 책으로나 대신 맛보고 싶은 마음에엄청 기대를 하고 구입한 책이었으나....나의 기대를 보기 좋게 비껴가 버린 이 책을 어쩌란 말인가? 저자는 두번의 프라하 여행기를 '1. 길을 잃다 2. 길을 찾다'라는 2개의 챕터로 나누어 구성하고 있다. 그래픽 디자이너인 저자는 시간에 쫓기고 쫓기다 급기야는 시간때문에 피해 망상증에 시달리고 만다. 자신의 비정상성에 위기감을 느끼며 일상에서의 작은 탈출을 감행한다. 그 목적지는 두번 다 프라하였으며, 두번째 여행에서 저자는 프라하를 마치 고향으로 인식하는 자신을 발견하게 된다. 서점에서 첫대면한 책은 멋진 표지사진과 우수어린 제목 탓에 나의 시선을 꽤나 끌었다. 여행기를 읽는 사람의 기대심리는 무엇일까? 대리만족에 다름아니겠지. '아...나도 한번 프라하라는 낯선 공간에서 이리저리 헤매고 싶은데....'하는 망상과 공상에 빠질 때가 종종 있지 않은가? 책속에 수록된 프라하의 풍경은 코발트 블루의 색채로 물들어 있다. 날씨는 꽤나 궂어서 추위와 비와 바람이 계속된다. 유명한 까를교, 마쿨리쉬 성당은 물론 프라하 시가지의 아기자기한 풍경은 물론 그 곳 사람들과 관광객들의 모습도 스케치되어 있다. 사진을 보면서 연신 감탄했다. 그 곳의 우수 어린 풍경과 정취가 까닭없이 내 마음한켠을 자꾸 자극했기 때문이다. 미미한 한숨을 내쉬며 사진을 자꾸 들여다 봤다. 프라하는 또한 <변신>을 쓴 카프카의 도시이기도 하다. 생전엔 인정받지 못하고 이방인의 삶을 묵묵히 살아가며 문학을 했던 그가 살았던 곳이다. 카프카의 아우라탓일까? 프라하가 더욱 신비스럽게 느껴지는 까닭은? 그러나 솔직히 저자의 글은 실망스러웠다. 자기고백적인 성격의 글들이 지배적이었고, 지나치게 긴 문장들이 독서의 흐름을 깨곤 했다. 물론 여행기라는 것이 지극히 사적인 성격의 글이긴 하지만, 독자들은 그 지극히 사적이고 내밀한 글 속에서 자신의 모습을 발견하지 않던가? 그런 면에서 이 여행기는 감정이입과 공감을 불러 일으키지는 못했다. 여행기를 통해 '마음으로 하는 여행'을 시도해 보려했건만 거기까지는 이 책의 능력밖이었나 보다. 모든 것을 차치하고 프라하는 아름다운 도시인 것 같다. 그 곳으로 미래의 어느 순가 나도 나 혼자만의 여행을 감행해 보고 싶다. 낯선 곳에서 홀로 떠나야지만 길을 잃기도 하고 찾을 수도 있다지 않은가...몸과 마음으로 가득 느낄 수 있는 여행을 반드시 해 보리라...
y******3 2005.11.15. 신고 공감 2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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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하에 갔다왔으니 나도 책을 내야 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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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을 본지가 일년이 넘었는데 여기 리뷰를 남기고 있는 걸 보니 내가 심하게 충격을 받았나보다   원래는 제목과 첫 느낌을 보고 책을 고르는 편이었다 하지만 그 때 크게 데인 후 다시는 그러지 않는다 동유럽 여행가는 길에 내가 왜 이 책을 들고 갔었는지 지금도 후회스럽다 비행기안에서 삼십분 읽다가 덮었다 아무리 새로 찍어 낸 책이 넘쳐나고 개나 소나 작가라고
"프라하에 갔다왔으니 나도 책을 내야 겠다 " 내용보기

 

이 책을 본지가 일년이 넘었는데 여기 리뷰를 남기고 있는 걸 보니

내가 심하게 충격을 받았나보다

 

원래는 제목과 첫 느낌을 보고 책을 고르는 편이었다

하지만 그 때 크게 데인 후 다시는 그러지 않는다

동유럽 여행가는 길에 내가 왜 이 책을 들고 갔었는지 지금도 후회스럽다

비행기안에서 삼십분 읽다가 덮었다

아무리 새로 찍어 낸 책이 넘쳐나고 개나 소나 작가라고 하는 시대라지만

이건 너무 한 것 같다

 

일단 이 책은 여행기라고 보기에도 무리가 있다

프라하가 담긴 몇 장의 사진과 그때그때 써내려간 자기 생각이 있을 뿐이다

말 그대로 멋지고 있어보이는 단어들의 '나열'

그렇다고 수필도 아니다

자기 생각을 쓰는 글은 글 정말 잘 쓰는 사람이어도 맛깔스럽게 쓰기 힘든거다

위트는 바라지도 않는다

자신이 없다면 솔직하게라도 써야한다

글쓴 사람이 얼마나 프라하에 대한 (지식은 거론하지도 않겠음) 감성이 짙은 지

모르겠지만 적어도 글로 전하는데 대 실패를 했다는 건 잘 알겠다

이건 여행기도 아니고 에세이도 아닌 정체불명의 글 

수식어가 주렁주렁 달린 글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모르겠지만

간결하고 소박하고 읽기 쉬운 글이 좋은 글이라고 생각하는 나같은 사람에게는

절대로 권하고 싶지 않다

 

 

다시 한 번 말하지만 책은 편집이 전부가 아니고 독자는 바보가 아니다

 

 

YES마니아 : 로얄 s****6 2007.04.08. 신고 공감 2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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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 읽지 못하고 내려 놓은 책.
"다 읽지 못하고 내려 놓은 책." 내용보기
프라하는 신비감이 있다. 한번 쯤은 가고 싶은.. 한번 쯤은 살아 보고 싶은 도시.. 그런 막연한 동경으로 이 책을 구입했다. 리뷰를 통해 꼼꼼하게 구입한 책이었지만.. 나 역시 다른 사람들과 틀리지 않았다. 프라하에 대한 느낌 보다는 자아의 의지와 꿈과 현재의 감정만 담긴.. 사진과 어울리지 않는 내용과 단어만 틀릴 뿐 한장한장의 주제는 다 동일한 내용이었다. 내가
"다 읽지 못하고 내려 놓은 책." 내용보기
프라하는 신비감이 있다. 한번 쯤은 가고 싶은.. 한번 쯤은 살아 보고 싶은 도시.. 그런 막연한 동경으로 이 책을 구입했다. 리뷰를 통해 꼼꼼하게 구입한 책이었지만.. 나 역시 다른 사람들과 틀리지 않았다. 프라하에 대한 느낌 보다는 자아의 의지와 꿈과 현재의 감정만 담긴.. 사진과 어울리지 않는 내용과 단어만 틀릴 뿐 한장한장의 주제는 다 동일한 내용이었다. 내가 바라던 책이 아니라 이렇게 실망한 것인지.. 프라하에 대한 이야기를 원한다면 다른 책을 구입하는 것이 옳을 것이다. 이 책은 처음부터 끝까지.. 자아성찰에 관한 내용만 있을 뿐 그 이하 그 이상도 없다. 독자들과 공유할 수 있는 주제가 있었으면 좋았을텐데.. 너무 개인적인 감정으로 인해.. 읽기가 쉽지 않은 책이었다.
j******3 2007.01.06. 신고 공감 2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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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쉬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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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하의 풍경을 찍은 사진이 곁들여지지 않았더라면 중간에 몇번이고 포기했을 것이다. 뭐랄까~ 열심히 작가의 감상들을 써내려갔지만 뭐랄까... 너무 꾸며진 말들에 대한 거부감이 앞섰다고 할까.. 좀 더 담백하게 썼으면 좋았을텐데... 지나친 미사여구들에 의해 나의 감상은 오히려 격감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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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하의 풍경을 찍은

사진이 곁들여지지 않았더라면

중간에 몇번이고 포기했을 것이다.

뭐랄까~

열심히 작가의 감상들을

써내려갔지만

뭐랄까...

너무 꾸며진 말들에 대한

거부감이 앞섰다고 할까..

좀 더 담백하게 썼으면

좋았을텐데...

지나친 미사여구들에 의해

나의 감상은 오히려 격감되었다.

YES마니아 : 플래티넘 n****j 2008.02.16.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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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이의 여행에서의 휴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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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제목에 끌려 이 책을 집어들었다. 그리고 그녀의 감수성에 짙게 베인 글을 보고 그대로 서점에 두고 나올 수가 없었다.   중간중간 보이는 사진들은 일류 사진 작가의 작품처럼 훌륭하진 않지만 그녀만의 느낌이 살아있었고 그녀가 다녀온 프라하의 곳곳에서는 그녀의 생각이, 감정이 고스란히 묻어나 있었다.   이 책을 여행가이드 개념의 책으로 생각하고 읽었다면 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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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제목에 끌려 이 책을 집어들었다.

그리고 그녀의 감수성에 짙게 베인 글을 보고

그대로 서점에 두고 나올 수가 없었다.

 

중간중간 보이는 사진들은 일류 사진 작가의 작품처럼

훌륭하진 않지만 그녀만의 느낌이 살아있었고

그녀가 다녀온 프라하의 곳곳에서는

그녀의 생각이, 감정이 고스란히 묻어나 있었다.

 

이 책을 여행가이드 개념의 책으로 생각하고 읽었다면

후회할 지도 모른다.

가이드가 아닌 에세이로 받아들여야

그녀의 감정들을 공감하고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

 

마음이 복잡하고 어디론가 떠나고 싶을 때,

다른 사람이 사는 이야기.

그 사람들이 다녀온 공간 속의 이야기들이

지친 내 삶의 위로가 된다.

 

이 책을 읽고 여행 에세이에 빠지게 되었다.

p*******k 2007.10.31.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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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하에서 길을 묻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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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코의 상징이라고 여겨지는 프라하 성, 카를루프 다리, 유대인 공동 묘지, 블라타강을 따라 흐르는 스메타나의 선율, ‘이방인’의 작가 카프카와의 만남을 역사와의 만남등, 통해 스스로와의 대화를 회복하는 방법을 사색적으로 살핀다.   ***   “여행의 목적은 두 가 지이다. 하나는 길을 찾는 것이고 또 하나는 길을 잃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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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코의 상징이라고 여겨지는 프라하 성, 카를루프 다리, 유대인 공동 묘지, 블라타강을 따라 흐르는 스메타나의 선율, ‘이방인’의 작가 카프카와의 만남을 역사와의 만남등, 통해 스스로와의 대화를 회복하는 방법을 사색적으로 살핀다.

 

***

 

“여행의 목적은 두 가 지이다. 하나는 길을 찾는 것이고 또 하나는 길을 잃는 것이다

YES마니아 : 로얄 e***k 2010.12.12.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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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하로의 공간이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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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차 안에서 - ' 좁은 공간 안에 낯선 두 사람이 공기를 나누어 쓰는 일은 언제나 말 없는 탐색전으로 가득하다. 호기심과 경계심, 그런 것들로 서로간의 공기를 침범하거나 침범당하지 않으려고 극도로 조심을 한다' 식당 안에서 - ' 책임지지 않아도 좋을 이방인의 입맛을 겨냥하고 있는 것이 틀림없는 음식을 향해 어떤 평도 무의미한, 다만 싼 가격에 서둘러 배를 채우면 그만인 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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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차 안에서 - ' 좁은 공간 안에 낯선 두 사람이 공기를 나누어 쓰는 일은 언제나 말 없는 탐색전으로 가득하다. 호기심과 경계심, 그런 것들로 서로간의 공기를 침범하거나 침범당하지 않으려고 극도로 조심을 한다' 식당 안에서 - ' 책임지지 않아도 좋을 이방인의 입맛을 겨냥하고 있는 것이 틀림없는 음식을 향해 어떤 평도 무의미한, 다만 싼 가격에 서둘러 배를 채우면 그만인 상호간의 말없는 거래를 수행하는 듯한 그런 식사는...' 이 표현들을 보라! 더 이상 어떤 말이 필요한가.. 그녀의 탁월한 표현력은 우리의 심심한 일상을 시원하게 긁어준다. 기막힌 작가의 센스에 놀라고 공감하며.. 또 다른 나를 찾아 보는 시간을 가져 보자. 프라하의 정취가 물씬 풍기는 많은 사진들과 함께 지금 바로 촉촉한 프라하로의 공간이동을 해보시길...
p*****1 2005.10.14.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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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하에서 길을 묻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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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에게 위안이 필요하다면, 프라하로   당신에게 지금 위안이 필요한가? 그렇다면 프라하로 떠나시라, 도저히 떠날 형편이 안 된다면 <프라하에서 길을 묻다>를 읽어보시라. 디자이너 이나미와 함께 프라하의 거리를 걷고, 공연장에서 여러 공연들을 감상하고, 레스토랑에 들어가 음식을 먹고, 호텔을 따라 들어가다보면 일상에서 오는 긴장감과 고단함에서 해방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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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에게 위안이 필요하다면, 프라하로

 

당신에게 지금 위안이 필요한가? 그렇다면 프라하로 떠나시라, 도저히 떠날 형편이 안 된다면 <프라하에서 길을 묻다>를 읽어보시라. 디자이너 이나미와 함께 프라하의 거리를 걷고, 공연장에서 여러 공연들을 감상하고, 레스토랑에 들어가 음식을 먹고, 호텔을 따라 들어가다보면 일상에서 오는 긴장감과 고단함에서 해방이 될 것이다. 특히 혼자서는 여행을 떠나지 못하는 여성이라면 이 책과 함께 용기가 생길지도 모른다. 지금까지 혼자서는 한 번도 떠나 본 적이 없는 겁쟁이인 나로서는 홀로 외국여행을 하는 여성들이 가장 존경스럽다. 

 

여행기는 그 사람의 삶을 가장 잘 들여다볼 수 있다. 그 사람은 그의 익숙한 일상과 공간을 떠나 있는데도 그 사람이 누구인지 가장 잘 드러낸다. 그래서 나는 색다른 방식으로 살아가는 그들의 삶을 들여다보고 싶을 때면 여행기를 읽는다. <나의 디자인 이야기>로 이미 만난 적 있는 이나미의 프라하 여행기는 약간 산만한 듯 한데 매력이 있다. 여행지에 대한 소개보다는 자신의 감정에 충실하고 자신을 성찰하는 태도가 강하다. 그래서인지 책을 읽을수록 함께 마음이 깊어지면서 충만해진다.

 

나는 그간 어둠에 쌓여 방치되어 왔던 내 내면의 거리를 걷기 시작한다. 마흔 해가 넘는 날 동안 늘 앞으로 앞으로만 가는 일에 정신이 팔려 돌봐주지 못한 덜 자란 듯 어눌하기만 한, 그러므로 자기가 누구인지 잘 알지 못한 채 등 떠밀려 어른이 되어버린 나의 힘겨운 조각들을 찾아 기웃거린다. 긴 세월 위로 받기를 기다리다가 더 이상 견딜 수 없어진 어느 날 원망의 흔적을 남기고 어둠 속 깊은 골목으로 사라져 지금쯤 무엇이 되어 있을지 모른 나의 안타까운 조각조각을 찾아 헤매기 시작한다.(114쪽)

 

보통 마흔이 되기 전까지는 앞만 보고 달려간다. 일이나 가정에 자신의 모든 것을 바치고 났을 때 몸과 마음이 지치는 것은 물론이거니와 어느 순간, 삶과 자신에 대한 근원적인 의문들이 밀려오기 시작한다. 마흔이라는 나이는 그래서 한 번쯤 멈춰서서 자신을 돌아보아야 하는 시기인 것이다.  더 이상 내 삶을 속수무책으로 놔 두어서는 안 되는 것이다. 내가 누구인지 거울에 비추어도 보고, 위로도 해 주어야 할 시기인 것이다. 그래야 다시 걸어 갈 힘이 생긴다. 그래서 우리에겐 그러한 장소가 필요하다.

 

그런데 왜 프라하였을까? 저자는 2003년 가을과 2005년 여름에 걸쳐 두 차례나 프라하로 떠난다. 스스로를 구원하기 위한 자구책에서 발생한 일이었다고 말한다. 그녀는 프라하에서 자신에게 귀기울여주고 자신의 몸과 마음을 다독인다. 스스로에게 스스로를! 그런데 왜 프라하였을까?

 

왜 꼭 프라하여야 하는지 설명할 수는 없지만 일상으로부터의 탈출을 시도하며 목적한 곳이 프라하였던 만큼 프라하는 좀 달라야 한다. 프라하만큼은 여느 관광지에서와 같은 흔한 햇살과 식상한 웃음 같은 걸 준비하고 있는 곳이어서는 안 될 것이다. 나조차 설명할 수 없는 나의 이유와 목적을 이해할 수 있으면 명쾌하고 분켱한 대답대신 불투명한 공기 속에 나를 편안히 품어 줄 수 있을 것 같은 그런 곳, 그런 곳이 내게는 프라하이기 때문이다. (182쪽)

 

일상을 벗어나 어딘가 먼 곳으로 데려간 뒤 그녀는 그제서야 자신과 정면으로 마주할 기회를 얻게 되고 조용히 대화를 나눈다. "그랬구나, 그럴 수밖에 없었구나…."라고 하며 자신을 안아주고 쓰다듬어 준다. 일과 사람에게 지친 그녀는 프라하에서 자신의 존재를 확인받고 프라하에서 새로 태어난다. 주위의 나라들로부터 많은 공격을 받고 많은 상처를 받은 도시여서 사람을 품어주는 것일까? 당신도 지금 위로가 필요한가? 그렇다면 <프라하에서 길을 묻다>를 먼저 읽어 보시라. 그래서 나를 위로해 줄 장소를 찾는다면 당신은 성공이다. 

 

YES마니아 : 플래티넘 i****l 2012.08.24.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