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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괜찮으십니까?' 라는 물음이, 혼돈의 시대를 바라보는 20가지 관점이라는 부재가, 지금 눈 앞에 파국이 펼쳐지지 않았다고 안도하지 마라, 파국은 바로 다음 순간에 벼락처럼 닥칠 수도 있다! 는 경고를 담고 있는 것처럼 보입니다. 미국발 금융위기가 그랬듯, 현재 진행중인 기후변화가 그렇듯, 물이 서서히 열을 머금으며 뜨거워지다가 어느 한 순간 임계치를 넘어서며 끓어오를 듯, 세상이 견딜 수 있는 한계를 넘어서게 되는 순간, 파국은 벼락처럼 세상을 흔들 것입니다. 그 전까지는 아무 일도 없는 것처럼 평온한 하늘이었다가 갑자기 먹구름이 끼고 벼락이 내리치는 장면을 상상해 봅니다. 준비한 우산이나 비옷도 무용지물이 되어 맨 몸으로 그 벼락이 내리치는 세상을 견뎌야 할 순간이 '갑자기' 찾아 올 것입니다. 문제는, 우리가 현재 진행중인 많은 위기들을 제대로 처리하고 대처할 준비가 전혀 되어 있지 않다는 것이죠. 개인의 차원에서 혹은 국가 단위에서 친환경 자동차를 만들거나 규제를 강화하고, 윤리적인 소비를 장려하고, 불필요한 소비에 저항하는 등의 활동은 분명 의미있고 작지만 위기를 넘어서는 작은 효과를 나타낼 수도 있을 것입니다. 하지만, 지구적 관점에서 어느 한 개인이나 국가 단위의 노력을 무색하게 할, 무분별한 행위들이 더 많이 벌어지고 있다는 건 우리의 미래를 암울하게 합니다. 결국 개인이나 국가를 넘어선 전지구적 차원에서 문제를 해결하지 않으면, 우리는 이 위기를 넘어서지 못하고 파국에 이를 것이란 사실이 자명해 보입니다. 그 해법으로 저자는 '세계내부정치'라는 걸 주장합니다. 국가나 민족을 넘어 지구공동체의 관점에서 정치적으로 해결하지 않으면 답을 찾을 수 없다는, 다소 불가능해 보이지만 유일한 해답이라고 볼 수 도 있을 것 같습니다. 국가간 국경을 마음대로 활보하며 수익만을 추구하며 여러 국가의 경제를 망치는 투기자본을 포함한 모든 자본에 대한 규제, 지구적 차원에서 지구가 지탱가능한 수준에서의 생산과 소비에 대한 규제, 부의 원활한 분배를 가능하게 하고 과도한 부의 집중을 방지하는 규제 등 국가를 넘어서 '세계정부'의 차원이라면 가능할 수도 있는 방법들이 있습니다. 하지만, 지금 EU에서 목격하듯 국경을 마주하고 시장을 공유하고 있는 공동체에서조차 이런 일들이 쉽지 않음을 알 수 있습니다. 과연 이 지구의 파국을 막을 수 있도록 인간은 힘과 지혜를 모을 수 있을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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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성찰'이라는 키워드에 관심이 높아졌다. 현대사회와 현대인의 성찰에 관해 검색하던 중 울리히 벡 님의 '위험사회'라는 책을 알게 되었다. '성찰적 근대화'라는 것을 강조한 학자라 하여 매우 반가운 마음이 들었다. 갓 알게 되자마자 이전에 보도된 것이긴 하나 비교적 최근의 타계 소식도 접하게 되었다. 바로 이어 북카페에서는 저자의 신간을 소개하였다. 짧은 시간 내에 그에 대한 정보가 다양하게 제공된 우연 내지는 인연이 흥미로웠다. 책을 읽으면서 지난 내 독서와 상식의 편협함을 이토록 깨닫게 된 경우는 처음이었다. 많이 읽은 편이라 자부할 순 없고 상식이 부족한 것은 잘 알고 있지만 그래도 이해력이 부족하지는 않은 거 같은데 한국말이 외국어보다 더 어려웠다. 다른 번역가들이 옮긴 이전의 책들을 찾아 읽어보고 싶었지만 그러지는 못했다. 다만 다른 독자들이 올린 전작과 본작의 후기를 읽었는데 둘 다 나와 비슷한 이야길 하고 있다. 어렵다고. 그래서 비단 이 책의 번역 문제만은 아닌 듯하다. 그러나 이 책의 번역도 사실 많이 좀 아쉽다. 예를 들어 '그렇지만 이 경우에 비밀을 밝혀내야 한다. 즉, 요청을 받고 걱정 많은 부모에게 대중 매체의 정보로 제공되는 위험의 과학적 계산 값은 종종 과학전문용어의 탈을 쓴 의식하지 못한 암중모색과 다를 게 없다.' 이 문장에 '의'가 몇 개나 들어가는지!? 각 단위의 어구들의 위치도 더 적절한 배치가 있었을 것 같은데 흐름이 끊긴다. 초벌번역만 한 뒤 윤문을 거치지 않고 내놓은 느낌이다. 울리히 벡은 독일인인데, 2010년에 독일어로 출간된 책이 2012년에 영문으로 한 번 번역되고 다시 우리말로 번역되는 과정에서 더 어려워졌을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든다. 심리학 공부를 하면서도 번역서가 많지 않던 시절, 영어원서를 읽다가 더 어려워서 차라리 독일어로 읽자! 하고 머리를 싸매었던 우리 대선배님들이 계시지 않던가. 그러나 아무리 어려워도 읽고 알게 된 내용과 그에 대한 감상을 좀 더 전달해야겠지. 일단 책에 나온 내용은 아닌데 내가 나 자신의 이해를 돕기 위해 검색한 결과를 공유하면, 울리히 벡은 처음에 법학 전공자였는데 어느 날 사색하며 걷다가 세상이 자신과 보는 것과 똑같지 않음을 불현듯 인식하며 '현실/실제(reality)'란 무엇인가에 의문을 품고 철학으로 전공을 바꾸게 되었다 한다. 그리고 철학이란 것이 실제를 반영하기보단 그 개념들 자체로 점령되어 있음을 느끼며 사회학으로 관심이 더 기울었다고 한다(사회학에도 여전히 그런 현상이 남아 있지만). 그만큼 그가 세상을 있는 그대로 보고 이해하려 노력했다는 것으로 다가왔다. 그리하여 결국 '세계화(globalization)'란 개념 자체가 매우 새롭고 많은 이들이 그 타당성에 대해 논박하던 1980년대에 그 개념에 대해 이야기하는 가장 최초의 저자들 중 한 명이 되었다. 그는 세계화의 시대에 우리의 삶에 영향을 미치는 힘을 파악하기에는 국가적인 맥락은 너무나 협소하다고 판단하여 'methodological nationalism(방법론적 민족주의, 또는 국가주의적 분석체계-모든 것에 민족주의가 들어가 있고 모든 것에 민족주의를 적용해서 관찰해야 한다는 이론)'의 개념으로부터 더욱 진전해야한다고 주장했다. 이 책에서 그 대안처럼 제시되는 용어가 바로 '세계내부정치, 또는 세계국내정치(weltinnenpolitik; global domestic politics'이다. '세계화나 초국가주의와 국가 및 민족주의가 별개일 수 없는' 상황을 암시하는 말이다. 대표적인 예로 EU가 있다. 각 나라가 개별적으로 존재하면서도 한 몸처럼 묶여 있고 하나의 결정과 변화가 모든 EU 국가에 영향을 미친다. 결코 한 국가가 독립적으로 존재할 수 없는 현대, 벡은 21세기 초의 이상주의자는 오히려 민족주의 지지자라고 주장한다. 그가 목소리를 높이는 것은(한 문장을 읽을 땐 이해되던 것이 다음 문장을 읽으며 다시 이해되지 않는 경우가 왕왕 있어 내가 잘 이해하였는지는 모르겠지만) 결국 각 나라와 민족은 함께 가야하므로 약소국, 약자에 대해 관심을 갖고 노력해야 한다는 점이다. '금융 위기와 기후 변화에 최소로 기여했지만, 두 가지 현상에 의해 가장 심각한 영향을 받는 재앙에 시달리는 가난한 나라들에게는 어떤 일이 일어날까? 그렇다면 결국에는 이중으로 배제되는 게 그드릐 운명일까?', '...지구 빈곤층의 장기를 구매해 자신의 몸을 '외과적으로 임시 치료할 수 있을' 정도로 부유한 사람들의 치명적으로 아픈 몸에 신체적으로나 도덕적으로, 또 경제적으로 '통합된다''와 같은 관점과 표현들은 굉장히 충격적이었다. 다른 지역의 이름을 딴 질병이 비말에 담겨 비행기를 타고 건너 와 이곳 대한민국에서 창궐하는 작금의 상황이 아이러니하게 이 책의 내용을 반증하는 듯하다. 그럼에도 여전히 '한국인'이라는 좁고 좁은 틀 안에서 너와 나/우리와 그들을 나누는 것이 익숙한 내가, 시대에 발맞춰 좀 더 성숙한 세계시민의식을 기르고 실천하는 방법을 좀 더 고민해 볼 필요가 있겠음을 알게 한 책이다. 끝으로, 검색하다 나온 기사 중에서, 지금 읽어도 다 들어맞는 말만 나오는 인터뷰 기사가 있어 공유한다. "약자들에게 집중된 위험... 시민이 개입해 변화시켜야"http://www.hani.co.kr/arti/SERIES/566/637241.html?recopick=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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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는 과거에도 그랬고 현실에서는 더더욱 혼돈의 세계가 되었다고 한다면 틀린말이 될까, 그도 아니면 고스란히 변증법의 적용이 이루어지고 있는 세계라고 치부할 수 있을까. 미국이 경찰국가로서의 위신을 점차 잃게되고 세계의 무질서와 혼란은 걷잡을 수 없는 지경으로 까지 흘러가 돌이킬 수 없는 경우가 발생한 국가도 심심치 않게 볼 수 있기도 하다. 울리히 벡, 사회학, 정치학, 철학에 유능한 학자였고 그의 '세계내부정치'에 대한 우리시대의 현실을 밝혀주는 내용에는 무척이나 해석하기 어려운 부분들이 존재했기에 소설책을 읽듯이 술술 넘어갈 수 없었음을 밝혀본다. 정치, 경제, 국제정세 등에 대한 상식이나 지식이 없이는 쉽사리 이해의 폭을 넓힐 수 없을 듯 하지만 지식의 경계를 넘어서는 확장성을 내게 부여하기도 한 책으로 생각할 수도 있다. 극도의 가난과 부의 공존, 나치의 잔혹행위, 현대 사회의 인간의 이기주의 등등의 인간이 생각 할 수 있는 모순에 대한 논점들을 세계내부정치의 해결해야 할 문제의 일환으로 생각하고 피부색이나 국적이나 출신성분을 따지지 않고 현실세계에서 공존하며 협력하는 방안을 주장 하기도 한다. 많은 사람들에게 자신이 살고 있는 사회, 국가, 세계가 정말 온전하게 올바르게 운영되고 있는 지를 저자는 독자들에게 질의하며 세계국가의 힘을 가진 나라들이 힘없는 약소국가들을 어떤 안건에서건 배제하게 되는 경우도 발생할 것이라는 사실을 주지하면 경찰국가 또는 힘있는 유일한 국가의 세계평화를 위한 패권은 독이 될 수 밖에 없음을 느끼게 한다. 저자는 그러한 세계평화의 장에 자신이 주장한 '세계내부정치'라는 새로운 개념을 통해 우리가 우려할 만한 사안들을 해결 할 수 있다는 생각을 하고 있는듯 하다. 이상적인 의미를 부여하고 있어 참신한 발상이라고 생각 할 수 있지만 인간의 이기심으로 인해 모순이 발생하고 그 모순된 삶을 묵과하는 인간의 근원적 심리를 생각하면 이러한 주장은 어쩌면 시기상조가 될것 같다는 생각을 해보기도 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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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유럽의 주요 신문에 발표한 칼럼을 모은 책이다. 기존의 것들이 단지 복귀하는 곳은 어디이고 새로운 것들이 기회를 얻는 곳은 어디인가?라는 질문과 함께 미래에 관한 짤막한 설명을 월간 저널 형태로 만들었다.
21세기 사회과학은 현실적합성의 차원에서 세계적으로 위기에 봉착해 있다. 반복되는 경제적, 사회적, 환경적 거대 위기에 대해 사회과학이 예견과 분석 모두에서 근본적 한계를 드러내 왔고, 이런 상황에서 예컨대 주류 중의 주류라고 할 수 있는 미국 경제학자들의 다수가 자신의 그간의 학문적 주장과 거리가 뚜렷한 반성과 제언에 나서기도 한다. 주류 사회과학의 이러한 위기는 상당 정도 해당 학문들의 국가주의적 분석체계와 일상적 현실의 세계구조적 성격 사이의 괴리에 수반되는 것이다.
세계내부정치는 성찰적인 인간 조건이라는 의미로, '우리'와 '타인' 사이를 구분하는 '분리된 세계'라는 단호한 존재론적 개념에 더 이상 해당하지 않는다. 여기에 사는 '우리'와 거기에 사는 '타인' 사이의 반대, '토박이'와 '외국인' 사이의 지리적, 문화적, 사회적, 정치적 구분은 사실상 허물어지고 있다.
위기와 인터넷의 시대에 세계는 행위자가 그것을 알든, 원하든, 이용하든, 단지 자주성과 정체성의 상실로 고통을 겪고 슬퍼하고 싸우든 사오간없이 새로운 불평등과 새로운 행동의 가능성의 공간인 일상적인 참고용 지평선이 되고 있다.
이민자, 회사, 종교단체, 인권운동, 연구원, 노동자, 교사, 의사, 기후학자는 물론 '글로벌 가족'의 구성원, 게다가 범죄자들과 빼먹어서는 안 될 신민족주의자들, 알카에다 테러리스트 등 모든 행위자들은 그들의 인식과 행위의 지평선을 넓히고 활발하게 비교하고 다른 사람들의 관점을 받아들여 자신의 목적에 맞게 조정해야 한다.
국가주의적, 나아가 민족주의적 세계화가 대세인 동아시아에서도 '세계내부정치'의 현상적, 실천적 중요성은 너무나 분명하며, 어쩌면 더욱 중요할 수도 있다. 이 가운데 한국은 한편으로 벡 교수 자신이 큰 관찰해 온 나라일 뿐 아니라, 다른 한편으로 국내 사회과학자들, 언론매체, 나아가 지식대중에 이르기까지 벡 표수의 학문에 대해 심대한 관심을 가져온 나라이다.
세계내부정치는 지배세력의 자체 개혁을 위해서뿐만 아니라 시민사회와 노동대중의 정치, 사회적 실천 차원에서도 체계적이고 근본적으로 인식, 발전되어야 할 역사적 과제라고 볼 수 있으며, 이 과제의 중요성은 한국을 포함한 동아시아에서 특별한 것이다. 학문적 차원에서는 정치학, 사회학 등의 분야에서 한국과 동아시아의 경험이 세계 사회과학의 발전에 제대로 반영되기 위해 세계내부정치의 문제가 본격적으로 연구되어야 할 것이다.
[저자소개]
저 : 울리히 벡 세계적인 석학이자 저명한 사회학자인 울리히 벡은 1944년 당시 독일 포메른 주의 슈톨프(현재 폴란드의 스웁스크)에서 태어났다. 프라이부르크 대학과 뮌헨 대학에서 법학, 사회학, 철학, 정치학 등을 수학하였다. 뮌헨 대학에서 사회학 박사학위를 받았으며, 뮌헨 대학 사회학과 교수를 지냈다. 현재 뮌헨 대학 사회학연구소 소장을 맡고 있으며, 런던정치경제대학(LSE) 초빙교수로 있다. 1995~97년 독일 바이에른 및 작센 자유주(州) 미래위원회 위원을 역임하기도 했다. 저서로 『정치의 재발견』(거름, 1998), 『위험사회』(새물결, 1999), 『사랑은 지독한, 그러나 너무나 정상적인 혼란』(공저, 새물결, 1999), 『아름답고 새로운 노동세계』(생각의나무, 1999), 『지구화의 길』(거름, 2000), 『적이 사라진 민주주의』(새물결, 2000), 『세계화 이후의 민주주의』(공저, 평사리, 2005), 『위험에 처한 세계와 가족의 미래』(공저, 새물결, 2010), 『글로벌 위험사회』(도서출판 길, 2010), 『세계화 시대의 권력과 대항권력』(도서출판 길, 2011), 『경제 위기의 정치학』(돌베개, 2013), Das Kosmopolitische Europa(2004), Nachrichten aus der Weltinnenpolitik(2010) 등이 있다.
역자 : 전이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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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은 문명의 발달로 일일생활권, 심지어는 지구촌이라는 말이 충분히 실감할 수 있을만큼 급속하게 발달해왔다. 그러면서 모든 사람이 느끼기에 세상은 점차 살기 좋은 곳으로 발전해 나간다는 막연한 생각을 가지고 있지만 국가라는 경계를 넘어서는 세계라는 의미에서 우리 인류는 과연 바람직한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는 것인지 근원적인 질문을 던지고 있다. 사람들의 관계속에서 이루어지는 모든 일들에 대하여 언제나 시시비비를 명확히 가릴수는 없지만 던져진 질문에 해답없는 다양한 생각을 해 볼 수 있다. 전세계적으로 대처해야 할 환경위기, 기후문제에서 금융위기에 이르기까지 기존의 시각과 달리 다른 시각에서 바라본다면 어떨까? 이러한 사회적문제를 복잡하게 쳐다보지 말고 단순화해서 작은 일에 국한해서 살펴본다면 어떻게 접근할 수 있을까? 아래의 몇가지 예를 들어서 독자들 스스로 깊은 생각에 빠져들게 만들어 준다. 일본의 고급 요리에는 송이버섯이 반드시 들어가야 한다고 하는데, 현재 일본은 송이버섯을 중국, 한국등의 다른 나라로부터 대부분을 수입하고 있다. 이는 일본이 제조업으로 경제발전을 이룩하는 동안 송이버섯을 재배할 수 있는 소나무 숲이 사라져 버렸기 때문이다. 소나무 숲을 없애고 얻은 부의 아주 작은 일부로 다른 나라의 송이버섯을 환경보존에 대한 아무런 대가 없이 확보하는 것은 올바른 일인가? 최근의 한국도 마찬가지 이지만 많은 가정에서 가사도우미를 활요하고 있다. 선진국의 경우 여성의 사회활동을 위하여 개발이 늦은 국가들의 인력을 가사도우미로 활용하는 소위 가정에도 '아웃소싱'의 개념을 도입하는 것은 평등한 것인가? 동일한 가사노동을 누가하는가에 따라서 그 가치가 달라 질수 있는 것일까? 현대 사회에서 어떠한 일에 숙련이 될수록 노동의 가치가 증가한다면 오히려 가사노동을 전문적으로 하는 사람의 가치는 더 높아야 하는 것은 아닐까? 지구 환경 보전을 위해서 이산화탄소 배출을 규제하자는 것은 과연 합당한 것일까? 선진국들은 경제발전을 하는 동안 무한정 이산화탄소 배출을 자행하였고, 이제와서 환경을 보전하겠다고 이산화탄소 배출을 규제하는 것이 과연 지구전체의 이익을 위한 것인가? 실제로 이산화탄소 배출을 억제할 수 있는 최신 기술을 선진국은 개발도상국에게 전수하면서 다시 부를 더 축적하고 있는 것은 아닐까? 세상은 인터넷을 통하여 이제 물리적인 이동뿐만 아니라 정보의 이동마저도 자유로워졌다. 과거에 현상의 판단은 내 주변의 사람들에 주로 영향을 받았지만, 이제는 전세계 그 누구로부터도 영향을 받을 수 있는 상황으로 변했다. 그러기에 어느 한쪽의 입장에서 절대 선이 반대쪽의 입장에서는 절대 악으로도 보일수 있는 것이다. 그렇기에 모든 일의 한 측면만을 바라보는 것이 아니라 급변하는 사회에서 다양한 시각으로 바라보면서 직면하는 문제들을 해결하고자 하는 노력이 필요한 것이라고 생각된다. 어느 하나 정답이 없고 혼돈의 세상에서 보다 나은 미래로 나아갈 수 있도록 사고의 깊이를 더해주는 책입니다. 다소 이해하기 어려운 부분도 있지만 오늘날을 살아가는 우리에게 어떠한 삶의 가치관을 가져야 할지 생각해보는 좋은 기회가 되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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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내부정치라는 새로운 세계관은 내게 너무 낯설지만 그런 개념을 알지 못하더라도 나는 이미 세계인의 삶을 살아가고 있음을 2008년 미국발 금융위기와 후쿠시마 원전사고와 경제발전으로 인접 나라 시민의 생명을 위협하는 중국발 미세먼지로 충분히 느끼고 있다. 일본산만 사용하지 않으면 되겠지라는 단순한 생각은 우리 삶 곳곳에 침투한 일본 원료 및 가공품으로 일본산만을 깨끗하게 도려내어 사용할 수 없고 그 복잡성과 긴밀한 연관성에 놀라게 된다. 한국산, 중국산, 일본산 그자체로 의미가 없음을 발견하게 된다. 내겐 글로벌이란 단어가 더 이상 다양성 개방성이란 긍정적인 이미지보다는 예측 불가능한 위험을 알리는 재앙과 같다. 그러나 내 식탁 위에 올려져 있는 대부분의 식재료가 더 이상 내가 사는 지역과 내 나라에서만 얻어지지 않는 것처럼, 내가 먹고 마시고 사용하는 모든 소비재의 대부분이 제3세계사람들의 저임금과 유해한 환경의 희생을 통해 만들어진 물품들로 다국적 기업의 이름을 달고 우리 손으로 들어 온 것임을 상기할 때 세계화는 이미 내 삶에 깊숙하게 침투하였고 자본주의의 세계화 작동방식은 앞에서 말한 경제활동뿐 아니라 환경,직업, 가족관계, 정부,과학분야까지 확장되는데 그 예를 저자는 아웃소싱 한가지로 명쾌하고 우울하게 설명해 내고 있다. 저자는 우리가 저자가 만든 개념을 알든 모르든 세계화는 우리의 사고방식과 제도를 지배하고 있음을 2009년부터 20011년에 집필한 이야기를 통해 알리고 있다. 2009년부터 20011년 3년동안 일어났던 국제사회의 정치, 사회,군사적인 이슈들 및 환경, 종교 등을 통해 세계내부정치의 다양한 모습을 통해 독자에게 여러 문제들을 제기한다. 감상 이 책은 읽기가 버거웠다. 솔직히 말하면 한국어로 쓰여있음에도 매끄럽지 않은 번역과(번역 같은 문체)저자의 글이 구체적 사례는 생략된 채 곳곳에 수사학적 문장들로 넘쳐나 저자의 의도를 파악하기 어려웠고 무엇보다도 국제시사 정보 및 철학 및 미술적 지식의 부족으로 전체적인 맥락을 이해하는데 많은 어려움을 겪었다. 저자는 세계화로 야기되는 사회적 현상과 제 문제들을 -우리가 인식하지 못했던 문제-을 비판적으로 성찰할 수 있도록 경고하며 아울러 세계화의 파급력이 세질수록 세계화의 대척점에 있는 민족적 국가주의가 강화되는 것을 우려하며 결코 자국민과 자국의 문제로만 바라보면 각종 글로벌 위험 및 미래의 비전을 해결할 수 없음을 고민하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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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날의 사회는 고대 사회, 그리고 중세 사회보다 더 낫다고 할 수 있을까요? 과학의 발전으로 인해 물질적으로는 비교할 수 없이 풍요로워 졌습니다. 하지만 낮과 밤이 없이 일을 하게 되었으며, 사람이 할 수 있는 일을 기계가 부담하기 시작하면서 노동 수요과 공급 간에 불균형이 발생하고 있습니다. 국가간 부의 양극화와 국가내 국민들간의 부의 양극화도 점점 커지고 있습니다. 우리나라의 경우도 20대 실업률이 높아지고 있고, 연애, 결혼, 출산을 포기하는 이른바 3포 세대고 나타나고 있네요. '오늘도 괜찮으십니까'는 독일의 학자인 울리히 벡이 쓴 컬럼을 모은 것입니다. 독일 출신 학자이기 때문에 현대 유럽의 각종 문제점에 대해서 설명하고 있네요. 보통 유럽이라고 하면 전반적으로 우리보다 한단계 더 발전해 있다고 여겨져서 최근 유럽으로의 이민 열기가 뜨거워지고 있는데 책을 읽으면서 유럽이 겪고 있는 문제점이 무엇인지, 그리고 그에 대한 저자의 입장은 어떤지 알 수 있었습니다. 관심있게 읽었던 부분은 불법 세계시민입니다. 유럽은 제국주의 시대에 아시아, 아프리카 등 각지에서 식민지를 경영하면서 독립한 이후에도 이 곳의 사람들이 유럽으로 많이 들어왔고, 프랑스 혁명 정신에서 볼 수 있는 것처럼 나와 다른 사람에 대해서도 관용적으로 알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많은 사람들이 유럽으로 넘어왔는데 실제 이들은 궂은 일을 도맡아 하면서 사회의 사각지대에 몰려 있네요. 얼마전 프랑스 파리에서도 아랍 젊은이들이 폭동을 일으키기도 했고, 여행을 가보면 식당이나 호텔에서 일하는 사람들, 거리에서 노숙하는 사람들을 보면 대부분 이민자들이 많습니다. 국가를 넘어 세계 시민으로 인정하고 있지만 실제로는 자국인과의 차별이 존재하며 이들을 포용하기 위한 정책이 필요하지만 애써 외면하네요. 그리고 통화 공동체로서 유럽과 유로의 미래도 흥미롭네요. 국가간 느슨한 협력체에서 통화까지 통일하도록 한발 나아가면서 진정으로 유럽이 하나의 공동체가 되었습니다. 하지만 국가간 경제력 격차도 존재하기 때문에 경제력이 강한 독일이 주도권을 가지고 있는 반면 일명 PIGS 국가, 즉 포르투갈, 이탈리아, 그리스, 스페인은 자국이 스스로 통화정책을 운영할 수 없으므로 경제적 위기에서도 할 수 있는 역할이 제한되며, 국가 부도인 디폴트 선언도 고려했었네요. 하나의 연합이 되면서 미국을 견제할 수 있을 것이라고 여겨졌지만 다양한 나라가 모인만큼 다양한 생각이 존재하고 따라서 신속한 추진력도 떨어지네요. 앞으로 유럽의 미래가 어떤 방향으로 전개될지 기대됩니다. 책 내용이 전반적으로 어렵기는 하지만 하나씩 따라 읽어가면서 앞으로 유럽의 미래가 어떤 방향으로 전개될지 궁금히 지네요. 유럽에 관심이 있어서 유럽 역사 및 정치에 대한 책을 읽고 있었는데 현대 유럽을 이해하는데 도움이 되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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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화의 시대에 각 나라들은 서로 영향을 주고받는다. 다른 나라에서 일어나는 일이 연쇄반응이 되어 우리나라에도 영향을 준다. 이러한 가운데 세계는 오늘날 어떠한 상황에 놓여 있으며 서로에게 어떤 영향을 주고 있는지 궁금하여 이 책을 읽게 되었다. 세계 정치 경제에 문외한인 나로서 조금은 깨달음과 함께 지식을 얻고 싶다. 그런데 책을 읽는 동안 점점 멍해 졌다. 무슨 말인지 도저히 이해가 되지 않는다. 한 번 읽어서는 모르겠다. 조금 더 깊이 있게 읽어야 하겠다. 곳곳에 단어에 대한 설명이 되어 있다. 참고해서 읽으면 도움이 된다. 자본주의의 버섯과 다른 꽃들 1970년 일본에는 부의 증가와 함께 환경파괴의 증가가 일어났다. 때문에 일본의 부의 증가를 위한 버섯 재배를 환경파괴를 막기 위해 다른 나라에 아웃소싱 해야 했다. 그리고 이러한 아웃소싱은 자본주의 아래에서 급속히 퍼져나갔다. 과학자들은 도덕적으로 의문이 제기되거나 금지된 연구를 도덕성을 덜 따지는 나라에서 진행하고 맞벌이 부모들은 대리어머니 역할을 이주민 여성에게 맡긴다. 환경문제도 이러한 식이다. 아웃소싱에 대해 생각해 보았다. 자본주의 사회에서 더 저렴한 가격에 물건을 생산하기 위해 인권비가 저렴한 나라로 가서 생산 활동을 한다. 여기에 따른 환경오염의 문제, 인권의 문제는 전혀 고려의 대상이 아니다. 부유층과 빈곤층의 문제는 개인의 문제만이 아닌 국가간의 사이에서도 확연하게 볼 수 있다. 그리고 그러한 것이 너무나 자연스럽게 나타난다. 아웃소싱이 뭔지 몰랐는데 굉장히 생각을 하게 하는 단어인듯.. 불법 세계시민 불법 이민자의 꼬리표 뒤에 숨어 있는 속 뜻은 무엇일까? 부유한 지역과 발전하는 지역에 누구도 하고 싶지 않은 일을 해주는 사람들.. 그리고 매우 저렴한 임금으로.. 그리고 그들은 대다수가 세금을 내고 있으며 사회보장제도의 공제대상이 되지만 결코 그에 부합하는 혜택을 요구할 수 없다. 불법성이라는 단어 때문에.. 불법성은 유동적 세계 시민을 갈취와 착취에 취약하게 만든다. 그들은 권리가 없다. 그들은 생존을 위해 일하고 부유한 서구의 국가들도 그들의 생존을 위해 기능상 이들이 꼭 필요하다. 체제를 위해 필수적인 불법체류자 불법이라고 말하면서도 그들을 추방할 수 없는 이유, 그들이 있기 때문에 3D 업종의 일들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우리나라에서 볼 수 있는 일이라 더욱 마음이 뜨끔하고 이러한상황을 제대로 인식하지 못하고 살아왔음이 한심스럽다. 인권은 존중되어야 함에도 자본주의 논리 앞에 가난한 나라의 인권은 부재한듯하다. 본 책은 인권의 문제와 환경의 문제를 많이 다루고 있다. 중요한 가치이기 때문에 조금더 깊이 생각해 볼 문제인것 같다. 주로 유럽의 이야기를 담고 있는데 좀더 세계적 영향에 대해 다뤄졌더라면 좋았을 것 같다. 사회․ 경제적 용어들도 조금 더 쉽게 풀이하고 적용해 주었으면 더 이해하기가 쉬었으리라 생각이 든다. 인권을 침해하는 사례에 대해 무의식적으로 자연스럽게 생각하고 행동했던 것을 반성하게 하는 시간이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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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의 문명을 움직이는 것은 무엇일까? 아니... 오늘날의 세계를 지탱하는 것은 과연 어떠한 것인가? 그러한 물음의 뒤에는 "과연 우리의 문명은 언제까지 유지 될 수 있을까?' 하는 불완 점함에 대한 불신에 있다. 각 국가, 문명, 문화들이 전세계적으로 긴밀한 관계를 유지하는 오 늘날의 세상속에서, '세계의 질서'가 위험하나는 것은 과연 어떠한 결말을 가져오는 것인가? 그 것은 한 대륙, 한민족, 한문명의 몰락과 같은 과거의 역사와는 다른 혼란을 야기 할 것이 뻔 하다.
어느 다큐멘터리에서 다루었듯이 어느 한 순간에 인간이 없어진다면? 오늘날의 기계문명이 제 기능을 못하고 쇄락한다면? 그것은 상식적으로 인류에 있어선 재앙이지만, 자연엔 축복으로 여 겨질만한 여지가 있다. 그러나 오늘날의 문명은 자연, 지구 스스로가 그것을 감당 할 수 없 을 만큼의 재앙덩어리를 지구 곳곳에 만들어 놓았다. 오늘날 사람들이 세계문제로 부르고 또 인식하는 다양한 조건의 문제들... 이에 저자는 오늘날을 압박하는 여러 문제들에 대한 나름 대로의 해석과, 그 진단에 대한 전문적인 의견을 독자들에게 제출하고자 한다.
물론 전문가의 의견, 교수의 강연은 일반인들에게 있어서 이해하기 힘든 부분이 있는것이 사실 이다. 이 책도 저자가 표현하는 다양한 단어에 대한 '해석'과 사전적 의미를 본문 옆이나 자투 리칸에 삽입해, 나름 그 이해를 도우려 하지만, 역시나 의외로 높은 난이도는 한번에 쓱~ 읽고 넘긴다는 무책임한 행동을 제약하며, 천천히 그리고 꼼꼼하게 그 내용을 곱씹게 하는 강제력 을 발휘한다.
독일의 교수 울리히 벡은 정치. 사회. 경제. 군사에 대한 폭넓은 장르를 아우르며, 독자들의 위 기의식을 높인다. 유럽이 '유럽 연합을 결성하면서 세계경제에 어떠한 영향을 미쳤는가' '중 동의 폭력사태 무력화를 바라보며, 강대국은 과연 중동에 무엇을 심으려 하는가' '오늘날 환경 의 변화와 그것을 극복하기 위한 각 국가의 노력은 과연 어떠한 결과를 가져오게 될까' '세계화 를 이루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새로운 질병은 인류에게 어떠한 파괴력을 행사할까... 이렇게 저 자는 세계의 오늘을 총해서 미래의 문제점을 바라보는 예측의 이야기를 털어놓고 있다.
"과연 내가 무엇을 할 수 있나" "나는 단순한 소시민에 불과하다" "이것은 세계의 영향력 있는 사람을 위한 내용이다" "위험하다는 이유로 국가의 사업을 부정 할 수도, 그 혜택을 거부 할 수 도 없는것이 현실이 아닌가?"
이렇게 독자는 아직 도래하지 않은 저자의 주장에 하나의 위기의식을 느끼면서도, 과연 저자 의 주장이 타장한가? 하는 일종의 의구심을 느낄 수도 있을 것이다. 경제학자의 지적이 항상 옳은 것이 아니요, 전문가들도 틀릴 수 있다는 것은 모근 사람들이 아는 하나의 상식이니까 말 이다. 그렇기에 이 내용을 어떻게 받아들이느냐 하는것은 오로지 독자 자신의 지식, 견문, 상 식,의식에 달려 있다. 한마디로 이 책은 당신을 시험하는 하나의 교양서라고도 할 수 있다고 나 할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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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가지 상반된 미래가 서서히 등장하고 있다, 하나는 헤겔 시나리오로, 글로벌 위기 자본주의가 초래한 위협이 ‘이성의 간계’를 위한 역사적 기회를 대변하는 것이다. 이것은 ‘협력하지 않으면 실패하고, 함께 성공하지 않으면 홀로 실패한다.’는 세계주의적 구호이다. 하지만 그와 동시에 세계가 통제 불능이 되어가는 일상경험은 카를 슈미트 시나리오를 만들어 냈다. 이 시나리오는 지구상의 예외 상태가 일상화될 때 기본권과 민주주의를 해체하고 신민족주의 정치의 문을 여는 일종의 전략적 권력 게임을 말한다. 상호 모순되는 잠재적 미래는 여러 가지 면에서 서로 연결되어 있는 것 같다. 그래서 이것을 ‘변증법’이라고 부르곤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