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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51] 낯선 만남으로 나를 치유하다
"[16-51] 낯선 만남으로 나를 치유하다" 내용보기
스페인에서 무엇을 찾았나 이 책은 바르셀로나를 시작으로 마드리드까지 12개의 매력적인 스페인 도시와 그 도시에 머물렀던 사람들에 대한 글이다. 여기서 저자가 만난 이들은 현재 이들 도시에 살고 있는 사람만 아니다. 안토니 가우디(Antoni Gaudi, 1852~1926), 파블로 피카소(Pablo Picasso, 1881~1973), 파블로 카잘스(Pablo Casals, 1876~1973), 크리스토퍼 콜럼버스(Chr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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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에서 무엇을 찾았나

 

이 책은 바르셀로나를 시작으로 마드리드까지 12개의 매력적인 스페인 도시와 그 도시에 머물렀던 사람들에 대한 글이다. 여기서 저자가 만난 이들은 현재 이들 도시에 살고 있는 사람만 아니다. 안토니 가우디(Antoni Gaudi, 1852~1926), 파블로 피카소(Pablo Picasso, 1881~1973), 파블로 카잘스(Pablo Casals, 1876~1973), 크리스토퍼 콜럼버스(Christoper Columbus, 1451~1506)처럼 도시 역사의 일부가 된 이들도 포함하기 때문이다.

 

그들과의 만남은 어린 시절 숨바꼭질 같았다. 내가 찾아내기 위해 노력한 사람도 있었지만, 불쑥 어디에선가 튀어나와 날 놀라게 만든 사람도 있었다. 하지만 어떤 만남이든 어린 시절 숨바꼭질처럼 신나고 즐거웠으며 때로는 교훈도 얻었다.

가우디를 찾아내고는 친구와의 우정을 되새겼고, 피카소를 찾아내고는 잊고 지내던 꿈에 대한 열정도 같이 되찾았다. 카잘스를 찾아내고는 신념이 무엇인지 다시 생각해보는 기회를 가졌으며, 콜럼버스를 찾아내고는 꿈을 향한 인내와 끈기를 되찾았다. 내내 술래만 하는데도 항상 즐거웠다. 그리고 긴 한여름 동안의 숨바꼭질이 끝나갈 즈음 나는 마지막으로 나 자신을 되찾았다. 어린 시절처럼 순수하고 해맑던 나를, 어떤 일에도 포기하지 않고 꿈에 다가서려 노력하던 나를, 항상 웃음을 짓던 나를 되찾았다.1)

 

 

천재성이 결여된 가우디와 땡전 한 푼 없는 구엘

 

저자의 스페인 여행의 시발점인 바르셀로나는 가우디의 도시다. 때문에 그녀가 바르셀로나 곳곳에 널려있는 가우디의 작품을 통해 그를 만나는 것도 어쩌면 당연한 일일지도 모른다.

 

가우디가 건축을 위해 자신의 모든 것을 걸었다면 구엘은 가우디를 위해 자신의 모든 것을 바쳤다. 구엘은 자신의 돈으로 가우디의 전시회를 열 정도로 가우디의 천재성에 대한 확신이 있었다. 또한 가우디가 원한다면 수익성에 대해서는 따지지도 않고 건축 비용을 지불했고, 다른 이들이 가우디의 디자인을 비웃을 때에도 꿋꿋하게 가우디의 곁에 남았다. 아무리 가우디가 자신의 건축에 대한 신념과 자부심이 대단한 사람이었다고 해도, 자신을 지지해주는 구엘이 없었다면 그 신념은 흔들리고 자부심을 무너졌을 것이다. 그래서 구엘은 가우디와 함께 영원히 건축사에 이름을 남겨도 좋은 사람이다.

 

그들의 관계는 예술가와 후원자를 넘어선 관계였다. 평생 결혼도 하지 않고 건축에만 매달렸던 가우디에게 구엘은 유일한 친구이자 가족이었을 것이다. 다른 이들이 모두들 비웃는 가우디의 작품에 찬사를 보내는 구엘이 있었기에 가우디는 그만의 독특한 작품세계를 꿋꿋이 지켜 나갈 수 있었다.2)

 

이러한 가우디와 구엘의 관계를 떠올리면서 저자는 자신을 짓누르는 삶의 무게에 하루하루 버티기가 힘들었을 때에도 자신의 곁에서 묵묵히 지켜주었던 친구 하선영과의 우정을 되새긴다.

 

 

신념을 지키고 사랑을 베푸는 천재를 닮기를

 

까딸루나 출신 예술가들이 예술적 영감의 원천이라고 서슴없이 말하는 몬세라트 수도원은 검은 마리아상으로 유명하다. 하지만 이 곳에서 기리는 예술가는 오직 카잘스 한 사람뿐이다.

 

왜냐하면 그는 천재 첼리스트 이전에 신념을 지키고 사랑을 베푸는 사람이었기 때문이다. 카잘스는 “가난한 노동자들도 문화를 즐길 수 있도록 1달러짜리 노동자음악회를 열고, 프랑코에 반대하는 공화파를 위해 무료 공연을 하기도 했다.

(이렇게 자신이 가장 잘하는 것으로 다른 사람에게 사랑을 베푸는 한편) 프랑코가 집권한 뒤에는 저항의 의미로 십 년 동안 첼로 연주를 하지 않았다.

(뿐만 아니라) 스페인 내전 당시 영국이 중립을 표방했고, 전후에는 프랑코 정부를 인정했다는 이유로 영국에서는 공연하지 않았다. 미국이 어마어마한 돈과 명예를 약속했는데도 미국으로 망명하지 않은 것은 스페인 내전 당시 미국이 공화국 정부군에게는 비행기를, 프랑코의 반란군에게는 휘발유를 팔았기 때문이었다.3)

 

이렇게 이()보다 의()를 생각하는 견리사의(見利思義)의 삶은 예나 지금이나 우리 같은 보통사람이 흉내내기도 어려운 일이다. 하지만 그래도 우리가 그런 삶은 부러워하고 본 받기를 바랄 수는 있다. 어쩌면 신기루일지도 모르지만 그렇게라도 따라잡고 싶은 모델이 존재한다는 것은 행운이기에.

 

 

타인의 피로 그림을 그리다

 

피카소는 “언제나 사랑에 빠져 있었다. 언제나 사랑에 빠져있다는 것 (자체는) 문제가 되지 않는다. 평생 사랑이라는 감정에서 벗어나오지 않고 살아가는 것은 어쩌면 모든 이들이 꿈꾸는 삶일지도 모르니까. 하지만 피카소의 사랑은 언제나 윤리를 파괴하고 상대를 산산조각 냈다.4)” 사랑하고 사랑 받기 위해 다가설수록 상처받을 수 밖에 없는 불처럼.

 

그렇기에 피카소의 손녀인 마리나 피카소가 “피카소는 타인의 피로 그림을 그려요.5)”라는 말을 남겼을 지도 모른다.

 

 

위인이라기 보다는 욕심 많은 학살자

 

스페인의 황금기는 콜럼버스의 신대륙 발견을 계기로 시작되었다고 볼 수 있다. 때문에 스페인에는 콜롬버스의 관이 있는 세비야 대성당이나 이사벨 여왕을 만나 신대륙 항해 계획을 설득했던 라비다 산타마리아 수도원 등 콜럼버스와 관련된 곳이 많이 존재한다.

 

하지만, 흔히 신대륙을 발견한 위대한 탐험가로 기억되는 콜롬버스는 그 욕심 때문에 자신의 꿈을 펼 기회조차 얻지 못할 뻔 했다. 이미 널리 알려져 있듯이 콜럼버스는 자신을 탐험대의 해군 제독으로 임명해줄 것은 물론 그의 후손들에게도 새로 발견된 땅에서 얻은 귀금속으로 생기는 이익의 10%, 그리고 그가 발견한 땅이 식민지가 될 경우 부왕(副王) 겸 총독으로 임명해줄 것 등을 요구하는 바람에 오랫동안 후원자를 찾을 수 없었다.

 

여기에 대해 저자는 “단점이 꽤 많긴 하지만 꿈을 향한 콜럼버스의 끈질긴 노력만큼은 누구도 부정할 수 없을 만큼 위대하다6)”고 말한다. 하지만, 애당초 그의 지나친 욕심 때문에 오랫동안 그리고 끈질기게 노력할 수 밖에 없었다는 점을 감안하면 일종의 자업자득(自業自得)인 셈이다.

 

뿐만 아니라 콜롬버스는 “원주민을 인간으로 생각하지 않고 오직 자신의 부를 축적해 주는 수단으로만 생각했다. 원주민들은 생산되는 거의 모든 면화를 바쳐야 했고 금광 채굴에 강제로 동원되어 죽을 때까지 혹독하게 일해야 했다. 그의 압제가 얼마나 심했던지 단 3년 만에 원주민의 3분의 1이 사망7)했을 정도8)”라고 한다

 

 

나를 찾아 떠난 여행.

 

책을 다 읽어도 저자가 서두에서 언급한 “스페인의 상처투성이 역사는 내 삶의 역사와도 묘하게 닮아 있었다 그래서 스페인에서는 내 상처와 고통을 드러내기 쉬웠는지도 모른다. 아픈 상처를 가진 자들은 서로를 알아보는 법이니까.

끊임없는 상처와 고통으로 얼룩진 역사를 가진 나라의 사람들은 서로의 상처를 보듬어 안고 위로하며 치유하려 애썼다. 그렇게 스페인은 삶에 대한 뜨거운 열정으로 가득한 사람들의 나라가 되었다.9)”는 부분은 잘 이해가 가지 않았다.

 

아마 내가 저자만큼 상처투성이의 삶을 겪어보지 않아서 그럴 지도 모른다

 

하지만 여행이 바쁜 일상에서 한 걸음 떨어져 나를 객관적으로 다시 보는 시간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여행을 통해 나를 찾을 수는 있다고 생각한다. 만약 나를 찾지 못하더라도, 객관적으로 나를 바라보고 이해하고 안아주며 너는 충분히 잘했어라는 작지만 따뜻한 위로를 받을 수 있다면 그것을 충분하다. 스스로가 보내는 위로가 되더라도 다시 행복해질 수 있으니까.

 


 

1) 최문정, <나를 찾아 떠난 스페인>, (다차원북스, 2015), pp. 6~7

2) 최문정, 앞의 책, pp. 39~40

3) 최문정, 앞의 책, pp. 78~79

4) 최문정, 앞의 책, p. 131

5) 최문정, 앞의 책, p. 135

6) 최문정, 앞의 책, p. 180

7) 제레드 다이아몬드, <문명의 붕괴>, 강주헌 옮김, (김영사, 2005), pp. 463~464에 의하면 콜롬버스가 히스파니올라 섬에 도착했을 때 그곳에 살고 있던 타이노라 불리던 아라와크 원주민의 수는 50만 명 가량이었다고 한다.

8) 이종호, <세계를 속인 거짓말>, (뜨인돌, 2002), p. 26

9) 최문정, 앞의 책, p. 6

w******f 2016.11.05. 신고 공감 6 댓글 4
리뷰 총점 종이책
- 나를 찾아 떠난 스페인
"- 나를 찾아 떠난 스페인" 내용보기
부러운 친구가 있었다. 언제나 나긋나긋하고 조용조용하던 그 친구는 영어를 참 잘했다. 이름이 비슷하여 앞뒤 번호를 받아 고등학교 시절 1년 내내 짝꿍이었는데 뽀얗게 인형 같이 예쁘던 그 아이는 엽기적이게도 콜라 중독이라 콜라에 흰 밥을 뚝딱 비벼 먹던 습관이 있는 것도 짝꿍이어서 알게 된 사실이었고 리본으로 예쁘게 선물 포장을 잘 한다는 사실도 1년동안 옆 자리에 붙어 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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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러운 친구가 있었다. 언제나 나긋나긋하고 조용조용하던 그 친구는 영어를 참 잘했다. 이름이 비슷하여 앞뒤 번호를 받아 고등학교 시절 1년 내내 짝꿍이었는데 뽀얗게 인형 같이 예쁘던 그 아이는 엽기적이게도 콜라 중독이라 콜라에 흰 밥을 뚝딱 비벼 먹던 습관이 있는 것도 짝꿍이어서 알게 된 사실이었고 리본으로 예쁘게 선물 포장을 잘 한다는 사실도 1년동안 옆 자리에 붙어 앉아 있어서 알게 된 장점이었다. 그리고 반이 갈려 추후 들은 바로는 엉뚱하게도 영문과가 아닌 스페인어학과에 입학했단다. 콜라중독만큼이나 놀라웠던 그녀의 진학전공.

 

투우가 좋아서였을까? 날씨가 좋아서였을까? 유독 햇볕 쨍쨍 내리쬐는 날씨를 좋아해서 체육시간에도 그 땡볕에 앉아 있기를 즐기던 그 애가 졸업 후 훌쩍 날아갔다는 스페인. 그 곳에서 지금껏 잘 살고 있을지 모르겠지만 스페인하면 투우나 오페라 카르멘보다 나는 언제나 그 짝꿍이 먼저 떠올려진다.

 

그런 추억이 있는 나라에 정말 눈물겹게 웃으며 보았던 드라마 <바보엄마>의 원작자인 최문정 작가가 다녀왔다고 했다. 일반 여행객이나 포토그래퍼, 여행작가가 아닌 스토리텔러의 눈에 비친 스페인은 또 어떤 감성으로 읽혀졌을까. 그것이 궁금했는데 표지를 보니 한층 더 궁금증이 짙어졌다. 정열의 나라 스페인에 대한 책이 붉은 표지가 아닌 시원하면서도 서늘한 청감색 표지라니. 이 나라를 좋아하는 사람들은 이토록 반전적인 것일까. 예쁜 인테리어 책 한 권을 손에 쥔 것처럼 신나서 나는 책장을 팔랑팔랑 넘기기 시작했다. 서둘러-.

 

정복의 역사를 가졌을 것만 같았던 스페인은 유럽에서 가장 길고 복잡한 역사를 가진 나라라고 한다. 이베리아 반도의 영토를 차지하기 위해 유럽과 아프리카 사이에서 항상 탐나는 교접지였고 전쟁과 상처로 얼룩진 나라라는데서 나는 왜 중국과 일본, 러시아와 일본 사이에서 등터진 우리네 역사가 떠올려졌을까. 비슷하게도 스페인 역시 그대로 주저 앉지 않았다. 그 열정도 우리민족과 닮아 있었던 모양이었다.

 

 

바르셀로나/몬세라트/마요르카/그라나다/말라가/미하스/론다/세비야/코르도바/세고비아/똘레도/마드리드

 

소개된 열두 도시 가운데 아는 이름은 몇이나 있을까. 총7개의 도시 이름을 나는 이미 알고 있었다. 놀랍게도. 두바이에서 대기타임까지 해서 총 20시간이나 걸렸다는 첫 문장을 읽고 나는 죽었다 깨어나도 스페인에 여행갈 수 없겠다 싶어졌다. 하지만 간사하게도 '세계에서 가장 매력 있는 거리'로 칭해지는 람블라스 거리를 사진으로 보고 나니 좀전까지의 생각은 머릿 속에서 싹 지워지고 없었다. 사람 많은 곳 싫어하는데도 이 거리는 죽기 전에 한번쯤 가보고 싶은 곳으로 찜해둘 수 밖에 없었던 것은 작가의 말처럼 저절로 힘이 솟아오르는 거리 같이 느껴졌기 때문이다. 또 빼놓을 수 없는 사람, 가우디. 한 건축가가 낸 책에서 이름을 본 이후 자료를 찾아보게 된 그의 건축들은 이미 하우스나 빌딩이 아니라 예술품이었다. 그 곡선이 너무나 멋지고 자연스러운. 까사 밀라나 까사 바뜨요를 비롯한 아름다운 건축물은 유럽의 빼족빼족한 건물이나 동양의 둥글둥글한 낮은 건물들과 차별화된 또 다른 아름다움은 가난한 이들을 위한 성당이라 불리우는 사그라다 파밀리아에서 그 절정을 이루었다. 아, 이토록 아름다운 공간이라니......!

 

몬주익 언덕, 몬세라트 봉우리, 카르투하 수도원, 알람브라 궁전........눈이 즐거워지는 사진들!!

 

이혼을 하지 않은 상태로 연하남을 만나고, 아들의 친구와의 동거도 서슴치 않았으며 전연인 쇼팽이 죽어가는 순간에 단 한번만 만나달라던 그 외침도 거절했던 작가 상드. 최고의 원고료를 받으면서 사랑하는 동안엔 최선을 다하지만 그 사랑이 텅텅 비고 나면 차갑게 돌아서던 그 여인 또한 가장 안타깝게 기억하고 있던 까미유끌로델과 오버랩되면서 매력적이게 느껴졌다. 그 행동이나 삶의 방식이 아니라 그녀의 그 열정과 텅빈마음이 스페인에 대한 편견을 가졌던 나의 마음과 같아서.

 

유명한 예술가는 그뿐만이 아니었다. 그 작품을 흔하게 볼 수 있다는 피카소는 평생 사랑에 빠져 있었다고 했다. 그렇게만 살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물론 지인들의 삶을 파괴시키는 인간이었다는 것은 악마적인 탐미였을지도 모르지만 원없이 사랑하고 원없이 그릴 수 있다는 것. 감정적인 충만상태였다는 것은 예술가로서는 축복인 삶이었을 것이다. 하지만 그를 사랑했던 여인들이 모두 비극적인 삶을 맞이했고 아들과 손자까지 음독자살을 한 것은 슬픈 가족사로 읽혀졌다.

 

P135  피카소는 타인의 피로 그림을 그려요

 

그리스의 섬이 떠올려지는 새하얀 아름다운 도시 산세바스티안 거리는 세련되면서도 아기자기해서 꼭 가서 사진을 찍어오고 싶은 곳이었다. 반면 '애인과 함께 머무르기에 가장 로맨틱한 도시'라는 론다는 대작가 헤밍웨이에게 영감을 준 곳이었다. 투우, 붉은 색, 태양, 뜨거움과 함께 떠올려지던 나라 스페인은 화가 달리를 비롯 예술가들에게도 생명수 같은 땅인 동시에 관광객들까지 불러모으는 '기'가 응축된 땅인가보다. 귀가 얇은 편도 아닌데 읽을거리가 풍성했던 작가의 책을 읽고 나서 홀딱 반해버리게 된 것을 보면-.

 

 

P300  그리고 나는 다시 행복해졌다

 

 

마지막에 덧붙여진 작가의 고백으로 인해 마음이 흔들리고 있다. 스페인. 죽기 직전에 꼭 가보고 싶은 나라로 '버킷리스트'에 올려놓아야겠다. 예술가들의 향취를 맡으며 나 역시 행복해지기 위해서.

 

 

P43 행복할 때는 혼자여도 여전히 행복할 수 있지만, 불행할 때는 함께 여도 불행한 법이다

 

i*****i 2015.05.23.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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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을 여행하고 싶다면 필독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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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정적인 스페인이라면 붉은 색이 떠오르는데 푸른빛의 론다 한 골목이 책의 표지를 장식하고 있다. 저자는 바보엄마 작가인 최문정님..그간 육아서, 여행서, 명화책 위주의 편독을 해서 인지 낯선 작가.. 그런데 책을 읽어보니 아는거 참 많고 맛깔나게 글 쓰고 왠지 매니아가 될거 같은 예감이 든다. 게다가 나랑 동갑내기인데..어쩜 나랑 이리 비교가 되는지^^; 몇해 전 송동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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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정적인 스페인이라면 붉은 색이 떠오르는데 푸른빛의 론다 한 골목이 책의 표지를 장식하고 있다.

저자는 바보엄마 작가인 최문정님..그간 육아서, 여행서, 명화책 위주의 편독을 해서 인지 낯선 작가..

그런데 책을 읽어보니 아는거 참 많고 맛깔나게 글 쓰고 왠지 매니아가 될거 같은 예감이 든다.

게다가 나랑 동갑내기인데..어쩜 나랑 이리 비교가 되는지^^;


몇해 전 송동훈의 그랜드 투어 지중해편을 보면서 한때 최강자의 자리에 있었으나 지금은 그 위상이 사뭇 달라진 스페인의 이야기에 흥미가 가면 꼭 가보고 싶은 곳이라 찜해뒀었다. 그리고 작년 tvn 꽃할배 시리즈를 보며 그렇지 뭐..했던 스페인이 그래..꼭 가보자..하는 곳으로 변했는데..

무릇 여행기는 여기저기도 잘 소개하고 그 나라 역사 배경지식까지 알려주면 더할나위 없는데 이 책이 그렇다.

여행의 첫 시작인 바르셀로나편에 소개된 가우디의 처녀작 까사 비센스는 이전에 다른 곳에선 본 적도 없었고 가우디 특유의 모자이크가 탄생 배경은 참 새로웠다.

까딸루냐, 까스띠야 그 다른 곳이 매번 헷갈렸는데 스페인 내전 등 정치적인 이야기도 전혀 딱딱하지 않고 잘 이해가 되고..

많은 오페라의 배경이 되는 곳이었으나 그곳이 스페인의 세비야임을 전혀 인지하지 못했던 나는 무려 25개의 오페라에 등장했다는 이야기에 사뭇 놀랬다.. 그리고 모차르트 세빌리아의 이발사의 서곡을 좋아하는데 전세계적으로 세비야로 불리는 곳이 바로 우리나라에서는 세빌리야라고 불린다는 사실도 처음 알게되었다^^;

여행기를 읽으며 작가의 언어로 여행하는 재미가 솔솔하지만 나와 성향이 비슷한 작가 찾기 참 힘든데 정말 즐거운 스페인 여행기였다. 작가의 다른 여행기도 무척 기대가 된다..

 

m******m 2015.06.06.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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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찾아 떠난 스페인/최문정]역사와 문화, 예술과 축구가 함께 있는 그 곳으로~
"[나를 찾아 떠난 스페인/최문정]역사와 문화, 예술과 축구가 함께 있는 그 곳으로~" 내용보기
[나를 찾아 떠난 스페인/최문정]역사와 문화, 예술과 축구가 함께 있는 그 곳으로~     어디든 일상을 탈출해서 떠나는 여행이라면 출발 순간의 설렘, 여행지에서 보고 듣고 만나는 즐거움, 순간순간 젖어드는 자신에 대한 성찰, 다녀온 이후의 추억 등을 선물받을 것이다. 더구나 평소에 가고 싶었던 곳으로의 여행이라면 더욱 그러할 것이다. 스페인 여행, 나도 해보고 싶은 버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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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찾아 떠난 스페인/최문정]역사와 문화, 예술과 축구가 함께 있는 그 곳으로~

 

 

어디든 일상을 탈출해서 떠나는 여행이라면 출발 순간의 설렘, 여행지에서 보고 듣고 만나는 즐거움, 순간순간 젖어드는 자신에 대한 성찰, 다녀온 이후의 추억 등을 선물받을 것이다. 더구나 평소에 가고 싶었던 곳으로의 여행이라면 더욱 그러할 것이다. 스페인 여행, 나도 해보고 싶은 버킷리스트다. 가 본 적은 없지만 나에게도 스페인은 잔혹한 투우, 건축 예술가인 가우디, 추상화의 천재 피카소, 산티아고 순례길, 알함브라, 몬주익 올림픽 경기장, 축구 경기 등 이색적인 볼거리가 다양한 나라다. 특히 문학 속에 자주 등장하는 바르셀로나는 정말 가보고 싶은 곳이다.

 

 

역사책을 통해 만난 스웨덴은 대항해의 시대인 16~17세기엔 세계 강자로 군림하던 해양강국이었다. 이후 종교개혁과 독립전쟁 등으로 네덜란드가 독립하고 포르투칼의 독립, 스페인 내전, 독재와 민주화 등 복잡한 과정을 겪은 나라다. 그래서 다양한 시대의 유적과 유물, 예술과 건축, 문학과 영화의 배경지가 가득한 곳이다.

 

 

나를 찾아 떠난 스페인!

책 속의 사진을 보는 것만으로도 눈길을 사로잡고 생각이 샘솟는다. 마치 스페인 현장에 머물고 있다는 착각에 빠지기도 한다.

 

 

피카소가 거닐고 가우디가 거닐었던 람블라스 거리는 나도 가보고 싶었던 곳이다. 람블라스 거리엔 스페인이 자랑하는 천재 건축가 가우디가 디자인한 가로등이 있고, 까사 브루노 쿠아드로스가 있고, 성박물관의 도발적인 마를린 몬로 자태를 볼 수 있고, 물결무늬의 보도블록과 미로의 모자이크가 발 밑에 있는 곳이다

 

 

가우디의 건축물을 투어하고 싶었기에 가우디의 건축물을 다시 눈에 담게 된다. 천재 건축가인 가우디는 구리 세공업자의 아들로 태어나 구리 세공업을 건축에 도입했던 건축가다. 건축에 자연의 모습을 담아내거나 곡선을 과감하게 살린 건축가다. 기술에 예술을 입힌 가우디의 건물들 중에 7개의 건축물이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될 정도라니, 놀라울 따름이다. 까사 밀라, 까사 바뜨요, 까사 비센스, 구엘공원, 사그라다 파밀리아 성당 등 가우디 건축물 투어를 위해 세계에서 관광객이 몰려올 정도이니, 그는 죽어서도 스페인의 영웅인 셈이다.

 

 

FC 바르셀로나 홈 경기장 캄프 누, 매력적인 이슬람 왕궁 알함브라 궁전, 헤밍웨이와 관련된 누예보 다리, 디즈니 영화 백설공주에서 백설공주가 살던 성의 모델이 된 세고비아의 알카사르, 로마시대 때 지은 수도교의 웅장함, 마드리드 왕궁, 프라도 미술관 등 음악과 문학, 역사와 예술이 함께하는 스페인 유람기다.

 

저자는 하희라를 주인공으로 드라마화 되기도 했던 장편소설 바보엄마작가인 최문정이다. 다시 가보고 싶었던 스페인에서의 여행 에세이다. 스페인 여행에서 늘 위한을 받았던 작가는 12개의 도시를 선정해 여행을 떠났다고 한다. 여행 중에 조우한 스페인의 역사, 유물, 유적, 문화, 예술, 서민들의 모습까지 400컷의 사진과 함께 담았다. 사진만 보고 있어도 이국적인 스페인을 느낄 수 있어서 좋고, 문학과 예술, 역사적 배경에 대한 이야기를 통해 스페인의 속사정을 알 수 있어서 좋았다. 스페인이라면 가우디 건축물 투어도 좋지만 메시의 경기 모습을 현장에서 보는 즐거움도 좋을 것이고 문학과 영화의 배경지 투어도 좋겠다는 생각이 든다.

a******7 2015.06.06.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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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의 참맛을 맛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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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그냥 말을 하는 것만으로도 이토록 흥분되게 만드는 단어가 몇이나 될까.. 더구나 스페인이다. 평소에 지중해의 날씨를 좋아하던 나에게 이토록 마음 설레게 만드는 책이 또 있을까... 방송에서 보았던 바르셀로나의 멋진 풍경을 잊을 수 없다. 아직 직접 갈 시간적, 물질적 형편이 되지 않기에 일단 책으로 그 갈증을 해소하려고 이 책을 집어 들었다. 이 책은 관광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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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그냥 말을 하는 것만으로도 이토록 흥분되게 만드는 단어가 몇이나 될까..
더구나 스페인이다.
평소에 지중해의 날씨를 좋아하던 나에게 이토록 마음 설레게 만드는 책이 또 있을까...
방송에서 보았던 바르셀로나의 멋진 풍경을 잊을 수 없다.
아직 직접 갈 시간적, 물질적 형편이 되지 않기에 일단 책으로 그 갈증을 해소하려고 이 책을 집어 들었다.

이 책은 관광가이드가 아니다.
물론, 가이드 북으로 써도 될만큼 충분히 많은 관광지와 명소들을 소개하고 있다.
그러나, 가이드 북으로 치부하기에는 개인적인, 그리고 생각할 거리들을 많이 담고 있다.
스페인 여행기라고 하는 것이 좋을 듯 하다.

단지 그 나라의 특산물과 관광지만을 보고 온 것이 아니라, 그들의 문화, 사회, 그리고 예술까지 접하고 왔다.
시간과 돈만을 들인다고 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저자의 스페인에 대한 관심과 애정이 책 곳곳에서 보인다.

내가 좋아하는 FC 바르셀로라라는 축구팀의 유래와 역사, 그리고 엘라시코 더비가 왜 그토록 치열한지...
까탈루냐의 독립에 대한 이유와 희망 등 스페인이라는 나라의 역사까지도 볼 수 있는 시간이었다.
각 지방마다 독특한 자신들의 문화가 있다는 것이 스페인으로 여행하고 싶다는 욕구를 불러 일으키는 것은 아닐까.

그래도 이 책에서 가장 좋았던 것은 사진이 아니었을까..
글보다 많은-적어도 글보다 더 오랫동안 본 것은 확실하다- 사진들 속에서 스페인의 역사를, 문화를, 예술을, 그리고 그들의 삶을 조금이라도 찾으려고 애를 썼다.
더 화려하거나, 아름답지 않을지라도 그 어떤 전문작가의 사진보다도 더 진솔되어 보였다.
글과 함께 하는 사진은 그 자체로 스토리다.
사진이 아닌 동영상이 되는 것이다.

'바보엄마'의 작가의 책답게 글 또한 매우 훌륭하다.
일인칭과 삼인칭의 화법이 아주 자연스럽게 전개되는 멋진 필력을 마음껏 펼쳐보이고 있다.
여행의 진정한 맛이 무엇인지를 글로 확실하게 보여준다.
'무엇을 보고, 먹고, 했느냐'로 끝났다면 관광이다.
그것을 통해 '무엇을 느꼈느냐'라는 감정이 들어야 여행이다.
꼭 무언가를 얻으려 가는 것이 아니라, 그 깨우침이 자연스럽게 우러나올 수 있는 것, 그것이 진정한 여행의 목적이고, 이유일 것이다.

스페인.
언젠가는 꼭 내 눈으로 이 모든 것을 확인하리라 다시 다짐해 본다.
그 때까지는 이 책으로 타는 목마름을 다스려야 할 듯 하다.

 

이달의 사락 l*****0 2015.06.04.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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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찾아 떠난 스페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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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이라는 단어를 들으면 어떤 생각이 드세요? 전 정열적인 투우와 맛있는 빠에야 그리고 아름다운 건축물이 생각나요. 스페인에대해 제가 가지고 있는 이미지는 밝고 긍정적인 이미지였어요. 그래서 왠지 뜨거운 태양과 정열적인 사람들이 살고 있는 멋진곳이라는 생각과 함께 지치고 힘들때 문득 생각나는 곳이기도 해요. 나라와 사람들이 주는 이미지는 여행지를 정할때 큰 역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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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이라는 단어를 들으면 어떤 생각이 드세요? 전 정열적인 투우와 맛있는 빠에야 그리고 아름다운 건축물이 생각나요. 스페인에대해 제가 가지고 있는 이미지는 밝고 긍정적인 이미지였어요. 그래서 왠지 뜨거운 태양과 정열적인 사람들이 살고 있는 멋진곳이라는 생각과 함께 지치고 힘들때 문득 생각나는 곳이기도 해요. 나라와 사람들이 주는 이미지는 여행지를 정할때 큰 역할을 하는데 왜인지 모르겠지만 스페인에 있다면 저 조차도 밝은 사람이 될수 있을것 같거든요. 


나를 찾아 떠난 스페인에서는 최문정작가와 그녀의 친구가 함께하는 여행길이었는데 이번에 처음가는 스페인이 아니었기에 스페인에 대한 작가의 애정을 절절히 느낄수 있었어요. 가깝고 저렴한 여행지가 아니라서 떠날때 큰 결심을 해야하고 이미 다녀온 곳이었던 스페인이 얼마나 매력적이면 다시 가게 되었는지 궁금했는데 여행 이야기를 들으니 왜 다시 스페인인지 알것 같더라구요. 


힘든 비행시간이 지나고 람블라스거리에 도착한 그녀는 어마어마하게 지쳐있었지만 두근거리는 마음때문에 짐을 두고 다시 나올수밖에 없었다고 이야기해주었어요. 생동감 넘치고 볼거리가 많은 그 거리는 책으로 보는 저 조차도 가슴을 뛰게 만들어준것 같아요. 친구들을 만나면 여행을 함께하고 싶다고 많은 말을 하지만 같이 떠나게되는 경우는 드물잖아요. 친구와 함꼐 스페인 여행을 떠난 작가님이 부럽더라구요. 거기다가 힘들때 큰 위로가 되고 의지가 되었던 그런 친구라면 더욱 행복할것 같았어요. 가우디를 스페인에서 만나며 그의 친구였던 구엘과의 이야기를 들려줄때 가우디에게 이런 멋진 친구가 있어서 그렇게도 많은 재능을 보일수 있었겠구나 하는 생각에 구엘공원에 대한 애정이 새록새록 솟아나더라구요. 가우디에 관한 이야기는 많이 들었지만 이렇게 여행과 함께 들으니 더 흥미로웠어요. 또 카르투하 수도원을 다녀오며 이야기해준 쇼팽과 그의 연인 상드의 이야기는 수도원을 단순하게 수도원으로 보지 않고 그와 관련된 이야기덕분에 꼭 다녀오고 싶은 곳이 되어버렸어요. 쇼팽의 아름다운 선율을 들으며 수도원을 걷는다면 잠시라도 쇼팽을 만나는것 같은 느낌이 들것 같아요.


그저 단순한 여행이 아닌 그 곳에 연관되어있는 이야기를 듣는것은 스페인에 대해 잘 모르고 있던 저에게는 너무 흥미롭고 재미있었어요. 당연히 이사벨 여왕의 멋진 인생 이야기도 그랬고 피카소의 고향 말라가도 인상적이었어요. 피카소의 그림을 좋아하지도 잘 알지도 못했던 저로서는 피카소의 인생이야기는 큰 충격이었어요. 예술적인 모습에서는 천재적인 그였으나 그의 인생이 좋지않다고 말했던 작가님의 마음을 알겠더라구요.


사랑이 가득하고 넘치는 스페인에서 여행하면 저도 사랑에 빠져버릴수 있을것 같은 생각이 들며 스페인 여행에 대한 로망이 생겼어요. 언젠가 스페인을 여행하게된다면 이 책을 손에 들고 골목골목을 돌아다니며 같은 곳에서 사진을 찍고 또 들었던 이야기를 다시 듣고 생각하며 여행하고 싶어요. 분명 유명한 곳에가서 사진만 찍고 먹기만하는 여행보다 깊고 많은 것을 느낄수 있을것 같아요.

e********2 2015.05.28.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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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찾아 떠난 스페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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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든지 죽기 전에 하고 싶은 게 있냐는 질문에 빠짐없이 나오는 답이 '세계여행'이다.그만큼 여행을 통해 자신의 인생을 새로이 디자인 할 수 있는 영감을 얻을 수도 있고 그 안에서 내면과의 낯선 마주함에서 또 다른 자신을 발견하는 이유에서 우리는 여행이란 통로를 기꺼이 즐기고자 한다.바쁜 현대인의 삶 속에서 자신을 돌아보는 방법으로 자연스럽게 여행을 통해 일종의 치유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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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든지 죽기 전에 하고 싶은 게 있냐는 질문에 빠짐없이 나오는 답이 '세계여행'이다.그만큼 여행을 통해 자신의 인생을 새로이 디자인 할 수 있는 영감을 얻을 수도 있고 그 안에서 내면과의 낯선 마주함에서 또 다른 자신을 발견하는 이유에서 우리는 여행이란 통로를 기꺼이 즐기고자 한다.바쁜 현대인의 삶 속에서 자신을 돌아보는 방법으로 자연스럽게 여행을 통해 일종의 치유를 맛 보고 그 과정에서 전달되는 행복을 맛본다는 것은 진정 보이지도 잡히지도 않는 마음을 내다볼 수 있는 절호의 기회를 주기 때문인지도 모르겠다.
 
이때,스페인의 매력적인 열두 개의 도시(바르셀로나/몬세라트/마요르카/그라나다/말라가/미하스/론다/ 세비야/코르도바/ 세고비아/ 똘레도/마드리드)와 그 공간에서 머물렀던 이야기를 많은 컬러사진과 함께 읽을거리,볼거리를  풍족하게 해 주는 '나를 찾아 떠난 스페인'을 마주했다.'바보엄마'의 저자인 최문정의 스페인 감성기행이라고 했지만 그 이상의 스페인에 대한 애정이 깊음을 알 수 있었다.그녀가 오롯 나를 찾아 떠난 여행이란 말 한마디에 나 역시 설레임과 부러움이 마음 한자락에 동시에 머무름을 느낄 수 있어 좋았던 듯 하다.스페인 하면 정열의 나라이자 16세기에서 17세기 중반까지 유럽에서 가장 강력한 국가이자 가장 넓은 영토를 갖은  세계 제국였음을 이미 익히 알고들 있을 이야기지만 그 이면엔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지게 되는 비운 또한 안고 있는 나라이기도 하다.그럼에도 불구하고 스페인 하면 건축예술 가우디 투어를 빼놓을 수 없고,그 외에 예술,플라멩고,축구,산티아고 순례자길,와인의 산지이면서 돈키호테가 떠오르는 라만치지방,왕립 프라도미술관등 너무 많은 것이 함께 하는 곳이다.그녀가 떠나는 날,떠나온 날,돌아와서 남긴 흔적 속에서 그 뜨거웠던 여름 속에서 위로와 위안을 받았고,줄곧내내 행복했다는 말은 스페인은 그녀에게 있어 여름보다 더 뜨거웠던 열정으로 함께 한 그녀가 품은 최고의 여행이 아니였나 싶다.누구보다 자신을 가장 잘 아는 사람은 다름 아닌 자신인데 어쩌면 나 자신을 표현하고 들춰내는 것에 대해 나는 아직도 불편한데 그녀는 스스로를 스스럼 없이 표현하고 자신감과 감성을 통해 더 멋진 이방인이 되어 스페인의 뜨거움을 전해주지 않았나 싶다.
k*****5 2015.06.02.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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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찾아 떠난 스페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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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에 가이드가 필요한 것은 그 지역의 역사와 인물 그리고 유래를 알려 주기 때문이 아닐까 합니다. 여행하는 주체에 따라서 관심사가 달라지고 그 것은 어떤 사물을 바라보는 것에 있어서 또 다른 느낌과 생각을 전해 주는 것 같습니다. 그 사람의 직업과 살아온 길이 아마도 여행 후기를 쓰는 사람들의 방향을 전해주고 그 곳의 느낌을 또 다른 시각으로 바라보게 하는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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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에 가이드가 필요한 것은 그 지역의 역사와 인물 그리고 유래를 알려 주기 때문이 아닐까 합니다. 여행하는 주체에 따라서 관심사가 달라지고 그 것은 어떤 사물을 바라보는 것에 있어서 또 다른 느낌과 생각을 전해 주는 것 같습니다. 그 사람의 직업과 살아온 길이 아마도 여행 후기를 쓰는 사람들의 방향을 전해주고 그 곳의 느낌을 또 다른 시각으로 바라보게 하는 것 같습니다.

 

최문정 작가의 스페인은 또 다른 느낌의 여행기였습니다. 일반적인 관광 즉 겉은 돌아보고 그 웅장함과 멋스러움 때로는 자연의 경이로움이 아니라 최문정 작가는 그 곳에 살아온 사람들의 이야기와 장소를 이야기 하고 있었습니다. 그런 면에서 본다면 이 여행기는 문학기행 혹은 예술기행 같은 느낌을 줍니다. 그리고 저자의 일상과 생각을 적절히 담아내면서 작가의 생각과 이국에서 찾아내는 자신의 모습을 찾아내고 있습니다. 그래서 제목에 나를 찾는 다는 말이 들어가 있었던 것 같습니다. 일반적인 사진을 나열하고 유래를 설명하며 역사를 간략히 다루는 그런 여행기와는 조금 다른 모습이 되었던 것은 아닐까 하는 새로운 느낌이었습니다.

 

저에게 스페인은 강한 인상과 바다와 신대륙 그리고 내전이 기억되는 나라였습니다. 그 곳에 살고 있는 사람들이 어떤 모습이고 어떤 역사인지는 잘 알지 못하였다는 뜻이 될 수도 있습니다. 작가는 가우디의 건축을 보면서 자신의 친구를 생각해 냅니다. 가우디의 둘도 없는 후원자였던 구엘에 관한이야기를 담아내고 있습니다. 그 속에서 자신을 믿고 지지해 준 친구를 찾아냅니다. 그리고 고맙고 감사해 합니다. 바르셀로나의 축구 경기장에서는 그들의 역사를 끄집어냅니다. 1714년에 병합된 까따루냐의 역사는 지금까지 독립을 원하는 사람들의 염원을 이야기 합니다. 정치적으로 사회적으로 독립이 힘든 그들에게 축구 경기는 하나의 전쟁이 될 수 밖에 없었을 것 같습니다. 저도 축구에 대하여 잘 알지는 못하지만 바르셀로나 축구 팀이 그런 의미를 담고 있었다는 것은 축구 경기에서 관중들의 격렬한 반응을 조금 이해 할 수 있느 기회가 되었다고 할까요?

 

마르요카에서는 상드를 생각합니다. 사랑을 믿었고 사랑으로 모든 것을 해결 할 것이라고 생각하였던 상드는 세상의 비난을 두려워하지 않고 자신의 사랑을 만들어 갑니다. 세상이 그를 향해 욕하고 비난하여도 저자는 사랑을 믿지 않는 사람들이 상드를 비난하는 것을 경계합니다. 진정한 사랑을 믿는 사람이라면 상드를 손가락질 할 사람이 없을 터이니 말입니다.

 

말라가에서는 피카소를 생각합니다. 그의 고향이기도한 스페인에서 천재적이고 세계적인 화가 피카소만을 생각하는 것이 아니라 그를 만난 많은 여인들을 생각합니다. 잔혹하게도 그를 사랑한 여인은 모두 비참한 최후를 맞이합니다. 여성에게는 한 없이 냉정하고 비정했던 피카소를 같은 여인으로는 좋아 할 수 없는 사람이 되어버리게 합니다.

 

론다에서는 헤밍웨이를 생각하고, 그를 추방한 쿠바에서는 헤밍웨이를 팔고 있지만, 론다에서는 그를 팔지 않는다는 말고 상술과 예술 그리고 여행지의 회고를 남깁니다.

 

작가의 여행은 문학과 예술 그리고 역사를 같이 보고 있습니다. 스페인이라는 나라의 역사적 배경은 이슬람에서 천주교로 바뀌는 굴곡 속에 모스크는 성당으로 변화되고 그 속에서 종교의 잔인함도 같이 보게 합니다. 어쩌면 그 나라를 여행하는 사람들이 같이 느껴야 할 것 인 지도 모르겠습니다.

 

여행은 여유와 자신을 돌아 볼 시간을 줍니다. 그리고 여행에 대한 좋은 책은 같은 관점에서 같은 곳을 바라보고 읽는 사람에게 잠시 여행의 경험을 전달하여 줍니다. 그리고 잘 쓰여 진 여행기는 다 방면에서 많은 지식과 공감 그리고 여운을 남기는 것 같습니다.

 

스페인 여행을 하느라 쓴 돈 때문에 여행 전후 몇 달 동안 쪼들리며 살아야겠지만 괜찮다. 평생 명품 백을 사지 못해도, 오르는 전세금에 또 이사를 해야만 해도 상관없다. 여행을 기다리며 행복했고, 여행을 하며 행복했고, 여행을 추억하며 행복할 테니까, 자유에 대한 대가치고는 가볍다. - Page 122

s****n 2015.05.25.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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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찾아 떠난 스페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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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보엄마'작가 문정님의 스페인 여행기이다. 예전에 나왔던 책은 스페인에 관련된 여행책자가 많았으나 읽지 않았다. 이유는 다 홍보성 글이라고 생각됐기 때문이다. 단순히 여행책자는 여행에 관련된 지식전달과 홍보만이 난무하다고 생각됐기에 소장의 목적은 전혀 아니올시다고, 여행 전 지도용으로 많이 사용해왔다. 시간이 지나면서 작가, 일반인 들이 자신들의 눈을 통해 바라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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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바보엄마'작가 문정님의 스페인 여행기이다. 예전에 나왔던 책은 스페인에 관련된 여행책자가 많았으나 읽지 않았다. 이유는 다 홍보성 글이라고 생각됐기 때문이다. 단순히 여행책자는 여행에 관련된 지식전달과 홍보만이 난무하다고 생각됐기에 소장의 목적은 전혀 아니올시다고, 여행 전 지도용으로 많이 사용해왔다. 시간이 지나면서 작가, 일반인 들이 자신들의 눈을 통해 바라본 이곳저곳을 글로 표현하는 에세이가 나오면서 그 글들은 나를 사로잡았다. 여행이 고픈 나에게 그 사람들의 눈으로 보는 세상은 대리만족이었고, 감수성 좋은 그들의 글을 통해 마음이 젖어들었다. 이 책 역시 그런 마음을 다시 한번 느끼고 싶어 읽은 책이다.

 

 '바보엄마'는 사실 책보다 드라마로 먼저 접했다. 웃기기도 했고 감동적이기도 했지만 무엇보다 따뜻하고 뭉클한 무언가가 있는 책이었다. 그래서 그녀의 에세이를 보고 싶었다. 또 어떤 감수성으로 내 마음의 문을 두드릴까? 그게 궁금했다. 문정 작가는 생각보다 나랑 많은 것이 반대였다. 계획적인인 나와는 다르게 즉흥적으로 여행을 떠나고 따로 공부 없이 그 나라 그대로를 즐겼다. 운동을 좋아하지 않는 것도 나와는 반대.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녀가 묘사하는 스페인은 너무 아름다웠고 매력있었다.

 

 걷는 것을 좋아하지 않는 문정작가를 걷게 만드는 광장, 다수의 작가들이 숨쉬고 있는 곳곳의 유적지를 자신이 알고 있는 문학적 지식과 접목시켜 풀어낸 내용이 좋았다. 그녀의 책을 읽고 나도 핸드폰에 그 안에 나온 책들을 읽어보고자 적어두었다. 이 책을 통해 딱히 스페인의 특별한 곳이나 맛집 이런 곳을 알아낼 수는 없을 것이다. 하지만, 자유로운 스페인을 책으로 만끽할 수는 있을 것이다.

 

나 역시 갈팡질팡 했던 마음을 접고, 내년에는 기필코 스페인에 가겠다는 다짐을 하게 되었다. 자유롭고 아름다운 스페인으로_

r*******6 2015.06.09.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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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찾아 떠난 스페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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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을 살면서 어느 여행지를 다시 가볼 수 있는 게참 쉬운 일은 아니라는 것을 깨닫게 된다.국내 여행지라면 마음만 먹으면 갈 수도 있겠지만,특별하게 추억을 담기 위해 갔다 온 외국여행은돈과 시간이 충족이 되어야만 감행할 수가 있다.빡빡한 삶의 일정 속에서 그런 여유는 부리는 건 욕심.가끔 모험적인 생각은 한다.얼마 없는 통장의 잔고를 비워볼까. 회사를 그만두고훌쩍 떠나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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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을 살면서 어느 여행지를 다시 가볼 수 있는 게

참 쉬운 일은 아니라는 것을 깨닫게 된다.

국내 여행지라면 마음만 먹으면 갈 수도 있겠지만,

특별하게 추억을 담기 위해 갔다 온 외국여행은

돈과 시간이 충족이 되어야만 감행할 수가 있다.

빡빡한 삶의 일정 속에서 그런 여유는 부리는 건 욕심.

가끔 모험적인 생각은 한다.

얼마 없는 통장의 잔고를 비워볼까. 회사를 그만두고

훌쩍 떠나볼까. 하지만 내게 달려 있는 식구들이 몇명,

이후 인생에서 맞닥들이게 되는 부분들에 대한 걱정이

가득해서 나는 할 수 있는 게 이렇게 여행관련 책을 읽으면서

추억을 다시 되새기는 것으로 대리만족하고자 한다.


신혼여행으로 다녀온 스페인에 대한 책은 이미 여러권을

있었다. 하지만 여행작가, 저자들의 스타일이 다르고, 같은

나라와 장소를 보더라도 사진 찍는 구도가 다르고, 받는 감성,

만나는 사람들에 대한 이야기가 다르기 때문에 읽을 때마다

새로운 기분이 든다.

특히 여행책은 사진이 많이 첨부되어 있기 때문에 추억을

다시 떠오르게 하기에 적합하고 보는 재미가 있다.

사진과 글을 보면서 배우자에게 이 곳이 기억나는지 물어보기도

하고 잠깐 잃어버린 추억의 조각들을 다시 맞춰가는 시간이

되었다. 저자의 글을 쫓아 가면서 스페인 여행을 했다.

재래시장에 가보지 못해서 후회했었는데, 생과일주스가

시장 입구에서는 비싸지만 시장 끝자락에서는 가격이 반토막이

난다는 것이 웃긴 대목이었고, 한참 짓고 있는 성당의 꼭대기 공사가

사진을 통해 많이 진행되었음을 알게 되었다.


내가 가보았던 곳에 저자가 가서는 어떤 사진을 담아왔는지.

그리고 그저 보고 오기만 했던 장소와 사람, 상징에 대해 설명해놓은

저자의 글을 보면서 다시한번 그 의미와 진실을 깨닫게 되었다.

그러면서 언젠가 다시 이런 의미를 찾으러 다시 방문하면 정말

행복하겠다고 생각하게 되었다.

스페인 광장의 탁 트인 배경과 어우러진 푸른 하늘,

가로수로 놓여진 오렌지 나무들, 가우디양식의 특별한 건축물,

뜨거운 햇볕을 피해 그늘로 가면 여지없이 시원한 바람.

이 모든 것이 내 기억속 스페인과 책 내용이 매칭이 되면서

스페인을 다시 추억하게 되었다.

내가 미쳐 가보지 못한 곳들에 대한 내용과 보지 못한 플라멩고 공연,

이 책을 통해 다시금 만나게 되고 보게 되어 좋았다.

메르스가 창궐한 지금... 더욱 이 곳을 떠나 스페인으로 가서

자유와 열정을 마음껏 누리고 싶다.


y****p 2015.06.06.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