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빼앗기지 않을 기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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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이 너무 불쌍하잖애요”“어쩔 것이냐. 그런 세상에 태어났는디.지 혼자 살 것다고 내뺀 것보다야 낫다고 생각허야재. 니도 낭중 되먼 알것지만 니 성은 폭도가 아닌께. 우리가 기죽을 일도 읎다. 진짜 폭도는 따로 있응께. 나쁜 놈덜. 어린 것들 목심은 왜 뺏어가. 세상을 뺏어 갔으먼 됐재.” 온 집안의 기대를 담고 이제 갓 고등학생이 된 준영이가 어떻게 될 지 알고 있기에 정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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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이 너무 불쌍하잖애요”
“어쩔 것이냐. 그런 세상에 태어났는디.지 혼자 살 것다고 내뺀 것보다야 낫다고 생각허야재. 니도 낭중 되먼 알것지만 니 성은 폭도가 아닌께. 우리가 기죽을 일도 읎다. 진짜 폭도는 따로 있응께. 나쁜 놈덜. 어린 것들 목심은 왜 뺏어가. 세상을 뺏어 갔으먼 됐재.
 온 집안의 기대를 담고 이제 갓 고등학생이 된 준영이가 어떻게 될 지 알고 있기에 정겹고 따스한 가족이야기가 마냥 편히 읽히지가 않았다.
 오히려 ‘그 오월’이 자꾸만 다가오는것 같아서 마음을 졸이며 읽게 됐다.
 그러다....
 준영이 아버지가 끄으윽 신음으로 토해내는 아들의 죽음에서 무거운 감정이 울컥 올라왔다.
 그저 그 시절에 태어나 살고 있었을뿐인데..
 쥐어지지 않는 탐욕때문에 스러져간 사람들이었고 소름돋게도 그런 일들이 반복 될 수 있었던 것이었다.
 그 모든일들이 이해되지 않는 것은 ‘짝은 놈’ 뿐이 아니기에,,
다시는 뺏기는 달력이 생기지 않도록 기억할 것이다.
r*******1 2025.05.30. 신고 공감 2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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빼앗긴 오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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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물이 난다. 어떻게 이런 일이 일어날 수 있는 건지, 어떻게 이런 말도 안 되는 억울한 일을 당하고도 억울하다 말 못하고 꾹꾹 참아야 하는 건지, 그리고 열 세 살의 나더러 어떻게 감당하라는 건지. 이런 세상에서 대통령이 꿈인 나는 비통함에 가슴 치는 일부터 배우고 말았다.(175p)생일을 앞두고 광주로 떠난 형을 기다렸던 준호의 기대와 설레임이 하루아침에 무너져 버린 그해 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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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물이 난다. 어떻게 이런 일이 일어날 수 있는 건지, 어떻게 이런 말도 안 되는 억울한 일을 당하고도 억울하다 말 못하고 꾹꾹 참아야 하는 건지, 그리고 열 세 살의 나더러 어떻게 감당하라는 건지. 이런 세상에서 대통령이 꿈인 나는 비통함에 가슴 치는 일부터 배우고 말았다.(175p)

생일을 앞두고 광주로 떠난 형을 기다렸던 준호의 기대와 설레임이 하루아침에 무너져 버린 그해 오월.
어린 주인공들의 순수힘과 희생으로 읽는 내내 마음이 애달팠던 책이다.
작가는 어린 안장자의 비문 앞에서 부끄러움을 느끼며 ‘지금 우리는.. 아니 나는 어떻게 살고 있는가?‘하는 생각에 절로 숙연해 졌다고 한다.
시간이 지나도 우리가 잊지 말아야 할 것들이 있다.

d****0 2025.05.30. 신고 공감 1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