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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를 졸업하고, 직장 생활을 해보면, 힘든 점이 일이 아니라 인간관계라는 말을 자주 듣는다. 꼭 직장 생활이 아니어도, 친구 관계, 가족, 시댁 관계, 동호회 회원들과의 관계 등 사람과 마주하며 있을 수 있는 많은 상황들. 그 속에서 작아지기도 하고, 기운이 빠지기도 하고, 생각지 못한 상황과 만났을 때, 겁을 먹기도 하는데 나 혼자만이 아니라 누구나 그럴 수 있다는데서 위로를 얻는다. 아나운서 출신이자 프리랜서로 활동하고 있는 저자 고지마 게이코 님은 이야기한다.
대화에서의 실패는 기회이다. 전직, 이직 등 다니던 회사를 그만두게 된다면 오해받는 것도, 욕먹는 것도 당연하다. 실패냐 성공이냐는 타인의 평가일 뿐이다. 누군가 나를 욕해도, 실패한 게 아니다.
‘실패’에 대한 불안, 지금껏 경험하지 못한 인간 관계가 비틀어지는 것에서 오는 피로, 좌절 등에서 벗어나는 방법은 간단했다. 바로 관점을 바꾸는 것이다. 저자의 경험을 바탕으로 한 관점의 전환 방법은 꽤 설득력이 있었다. 이를 ‘왜곡’으로 보았고, ‘왜곡’은 살아남기 위한 지혜라고 본다.
덜 스트레스 받으며 사람들과 대화를 나누거나 관계를 이어나가는 법, 도저히 상종하고 싶지 않은 사람을 어쩔 수 없이 상대해야 한다면 참고하기 좋은 커뮤니케이션 기술 등 괜찮다. 그리고 출판사 이름이 신선하고 정겹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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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택하지 않은 인생은 잊어도 좋다]커뮤니케이션에서의 실패에 대처하는 자세
사회생활 중 인간관계에서 실패하거나 커뮤니케이션에서 실패한다면 누구나 스트레스를 받게 된다. 실패한 인간인가 싶어 자책하기도 하고 무능하다는 평가에 의기소침해진다. 하지만 자책이나 의기소침, 실패에 대한 불안 등은 살아가는데 활력을 잃게 하면서 악순환을 거듭하게 한다. 인간관계나 커뮤니케이션에서 실패를 했다면 어떻게 해야 할까
방송인이자 에세이스트인 고지마 게이코는 사람과의 관계에서 실패한 경험, 그에 대처해서 성공한 자신의 체험을 바탕으로 실패에 대처하는 자세를 이야기한다. 누군가에게 미움을 받을 수 있고, 누군가에게 외면 받을 수 있고, 커뮤니케이션에서 실패를 할 수 있기에 그런 것을 두려워하지 말라고 한다. 오히려 그런 일을 당하는 경우엔 실패에 대처하는 법을 통해 자신을 알리는 절호의 기회로 삼으라고 한다. 누구나 오고가는 이야기 속에서 오해를 받을 수 있기에 실패를 수용하고 그 실패를 바탕으로 대책을 세우는 것이 현명하다고 한다.
누군가 나를 욕해도 실패한 게 아니다.(97쪽)
실패했다는 것은 시도를 하고 행동을 했다는 말이기에, 실패도 쓸모가 있기에 실패 속에서 희망을 봐야 할 것이다. 사실, 실패를 하게 되면 아무리 좋은 말로 위로를 해도 일단 마음의 상처를 입게 된다. 실패를 쿨하게 인정하고, 대담하게 넘기려면 시간이 걸리는 법이다. 실패도 쓸모가 있다는 말, 쓸모없는 실패란 없다는 말이 위로가 된다. 모든 성공은 리스크 관리에서 시작되는 법이니까.
저자는 대화에서 실패했다면 상대와 관계 맺을 수 있는 최고의 기회라고 한다. 실패한 후 그 처리 과정을 통해 자신을 알릴 최고의 프레젠테이션을 할 기회라고 한다. 우리는 실패 후 대처방법에 따라 새롭게 평가되기도 한다. 만약 상대가 대화하기를 거부한다면, 말실수로 나를 오해한다면 시간을 기다리거나 예의를 갖춰 설명 하라고 한다.
인간적으로는 대단히 싫을지라도 절차를 제대로 거치는 사람은 신용한다. ‘좋은 사람’이냐 ‘절차를 착실히 밟는 사람이냐’는 전혀 다른 문제다. (82쪽)
먼저 상대가 어떠한 관점의 왜곡을 가지고 있는지, 그리고 나는 어떠한 왜곡을 가졌는지를 아는 것이 중요하다. 이 문제를 생각하는 힘이 커뮤니케이션 능력인 것이다. (145쪽)
커뮤니케이션 능력에서 중요한 것은 무엇인가? 저자는 커뮤니케이션 능력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관찰력이라고 한다. 관찰을 통해 상대의 왜곡하는 습관을 파악할 수 있다면 서로에 대한 이해력을 높일 것이다. 만사를 분명히 해두고, 커뮤니케이션을 양식화하거나 행동 원리를 분명히 밝혀두면 오해를 방지할 수 있고 문제도 예방할 수 있다.
‘이 세상은 아직 살 만하다’라고 여길 수 있는 순간은 이미 스스로가 가지고 있는 것들 속에 수두룩하게 존재한다. (183쪽)
우리는 실패 속에서 성공을 이루는 법을 나름대로 터득하고 있다. 더 많은 실패를 통해 더 많은 성공을 이룬 사람들은 실패가 두려움의 대상이 아니라 성공의 출발임을 믿고 있다. 그러니 실패 속에서 성공을 찾는다는 위인들처럼, 무수한 실험 속에서 발견을 이뤄낸 과학자의 실험처럼, 실패는 성공의 어머니라는 격언처럼 실패는 인생에서 절호의 기회를 제공하는 역할일 것이다.
제목처럼 선택하지 않은 인생은 내 인생이 아니니 신경 쓰지 말고 잊어버리자. 그 대신에 내가 선택한 일에 집중하는 것이 현명한 일이다. 실패를 했다면 실패의 원인을 찾아 새롭게 기회를 만드는 연습을 하면 된다. 그러니 선택하지 않은 인생은 당연히 잊으면 된다.
만약 인간관계에서 실패하거나 커뮤니케이션과 소통에서 실패했다면 실패에 대처하는 전략을 세워야 한다. 먼저, 자신의 생각을 존중하고, 자신의 느낌을 믿어야 하고, 원칙에 따르는 행위를 중심으로, 스스로를 믿고 사랑하는 용기를 가져야 할 것이다. 무엇보다 누구나 실패 속에서 성공을 이뤄왔음을 믿어야 할 것이다. 불안과 실패를 겁먹지 말고 당당하게 실패를 성공의 초석으로 삼아야 할 것이다. 강한 정신을 위한 65가지 메시지를 통해 용기의 심리학자인 아들러의 이야기를 듣는 기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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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끔 정말 제목을 잘 뽑았다는 느낌을 주는 책이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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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은 누구나 실패 할 수 있다. 하지만 그 실패를 디딤돌 삼아 다시 일어설 힘을 얻는 사람이 있는가하면 실패로 인해 좌절하거나 시련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사람이 있는 것이다. 고난과 시련을 당할 때 낙심하지 말아야 한다. 고난과 시련을 통해 오히려 내가 왜 살아야 하는가?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 그리고 무엇을 이루어야 하는가? 하는 성찰을 하게 되었기 때문이다. 그리고 성공이란 수많은 실패와 시련의 결과물이기도 하지만, 성공도 실패도 시련도 사실은 우리 삶의 과정이지 결과가 아니다. 실패는 누구라도 한다. 실패하면 쓸모없는 사람이라 생각하지 않아도 된다. 이 책은 일본의 인기 아나운서인 저자 고지마 게이코가 일터나 각종 교제 등의 대인관계에서 겪은 소통 실패의 경험을 자기 나름의 ‘실패 극복담’으로 흥미롭게 엮어낸 것이다. 대화에서 실패했을 때 어떻게 대응하는지에 따라 오히려 기회가 되기도 한다는 것. 사회생활을 하는 데 필요한 강철 멘탈을 만들기 위해서는 관점을 바꿔야 한단다. 스스로에게 가치 있는 것을 지키기 위해선 부단한 노력이 필요하다는 걸 강조했다. 저자는 대화에서 실패했을 때 어떻게 대응하는지에 따라 오히려 상대에게 자신을 제대로 알릴 좋은 찬스가 되기도 하고, 자신이 장차 어떤 관계를 맺고 싶어하는지에 대한 최고의 프레젠테이션 기회도 된다고 강조한다. 요즘 소셜네트워킹과 스마트폰의 보급 등으로 인간관계의 폭은 넓어졌지만 반대로 사람들과의 관계 깊이는 얕아진 것으로 조사됐다. ‘남들이 좋아할 만한 것들, 가치 있는 것들’을 자신의 SNS에 올리고, 거기에 접속한 사람들의 반응에 따라 하루의 기분이 좌우된다. 이런 과잉소통의 시대에 피로가 쌓이면서 지쳐가는 사람들이 우리 주위에 늘고 있다. 저자는 자기 자신이 즐기면 좋겠지만 그렇지 않을 경우 ‘억지로 친구 따위 늘리지 않아도, 소속이 없어도, SNS를 못해도 상관없다’고 조언한다. SNS를 하지 않는다고 해서 인생의 낙오자는 아니다. 필요한 장소에서 대화의 목적만 뚜렷하면 상대에게 어떤 평가를 받을지에 대해 과도하게 신경쓸 필요가 없는 것이다. 이 책에서 저자는 사회생활을 하는 데 필요한 강철 멘탈을 만들기 위해 ‘관점을 바꾸라’고 말한다. 지금 상황에서 스스로에게 가치 있는 것을 지키기 위해 나름의 해석을 덧붙이려는 노력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사람은 있는 그대로를 보려고 하는 것이 아니라 보고 싶은 것을 보려고 한다는 것이다. 그래서 이러한 인식의 ‘왜곡’이 곧 살아가는 데 필요한 하나의 지혜일 수도 있다고 조언한다. 이 책을 읽다보면 산다는 건 무엇인가를 선택하는 일의 반복이라는 것을 깨닫게 된다. 그동안 실패의 쓴잔을 수없이 마시지 않았던가. 이젠 그 어떤 실패도 두렵지 않다. 이 책을 통해 저자가 전해주는 것은 ‘타인과 세상의 시선을 기준으로 삼아 힘든 시간을 보내기보다는, 스스로의 생각과 느낌에 더 귀를 기울이라’는 것이다. 이 책은 군더더기 없는 깔끔한 글 솜씨로 이상하게 몰입하게 만드는 힘이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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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패하는 게 두려운가. 상처 입는 일, 야단맞는 일은 괴롭기 마련이다. 나 또한 지금까지 몇 번이고 실수를 거듭한 가운데 갖은 노력을 하며 살아가는 지혜를 익혀왔다. 하지만 실패하는 게 잘못됐다는 식으로 말하는 걸 들으면 위화감이 든다. 누구나 실패하며 산다. 실패하면 쓸모없는 인간일까? - '책을 내면서' 중에서
누구나 실패한다, 강한 멘탈을 만들자
사람들은 누구나 일상에서 대화를 나누며 살아가지만, 때때로 낭패를 경험한다. 물론 그랬다고 쓸모없는 사람이 되는 건 아니다. 그럼에도 사람들은 타인과의 의사소통에서 겪는 실패감 때문에 심적으로 불안감과 위축감을 느낀다. 일본의 인기 아나운서 출신인 저자가 일터나 각종 교제 등에서 경험한 대인관계의 소통 실패담을 소개한다.
책의 저자 고지마 게이코는 1972년 생으로 1995년부터 방송국 아나운서로 일했다. 2010년에 퇴사한 후 라디오와 텔레비전, 잡지 등 다양한 미디어에서 활약하고 있는 그녀는 사람들이 대화에서 실패했을 때 어떻게 대응하는지에 따라 오히려 상대에게 자신을 제대로 알릴 좋은 찬스가 되기도 하고, 또 자신이 앞으로 어떤 관계를 맺고 싶어하는지에 대한 최고의 프레젠테이션 기회가 될 수도 있다고 강조한다.
그러기 위해선 강한 멘탈이 필요한 법이다. 실패에 대한 지적이 두려워 발걸음을 내딛지 않는다면 아무런 변화도 기대할 수 없기 때문이다. 이에 저자는 강철 멘탈을 만들기 위한 65가지 힌트를 제안한다. 사회생활을 하는 데 필요한 관점을 바꾸고 스스로에게 가치 있는 것을 지키기 위해선 노력이 필요함을 강조한다.
대화에서는 실패는 기회
대화에서 실패했을 때 어떻게 사과할지, 그리고 실패한 후 상대와 어던 관계를 맺을지는 최고의 프레젠테이션 기회이다. 실패하는 경우는 얼마든지 있다. 실패하지 않는 사람은 있을 수 없다. 다만 실패했을 때 어떻게 하느냐가 그 사람에 대한 평가를 좌우한다. 어덯게 사과하는가, 실패를 어떻게 처리하는가는 이를테면 자신이 어떠한 인간인지를 알릴 절호의 기회이다.
판에 박힌 사과를 할지, 아니면 진심을 담아 표현할지와 같이 그 자리에 걸맞는 판단이 필요하다. 잘 풀린다면 상대와 전보다 더 깊은 신뢰 관계를 맺을 수도 있다. 그러한 기회는 좀처럼 주어지지도 않거니와 만들려고 해도 만들 수 없는 것이다. 이런 경우 커다란 손실이라고 보는 사람과 오히려 기회일지도 모른다고 생각하는 사람은 '실패'를 받아들이는 방식이 상당히 다르다.
SNS를 안 한다고 인생의 낙오자는 아니다
지금은 'SNS 시대'이다. 페이스북을 즐기고 있는가? 이를 통해 진심으로 마음을 주고 받을 친구를 얻을 수 있다면 분명 유용한 도구일 것이다. 하지만 이런 게 아니라 단지 머물 곳이 필요해서 서성대는 장소라면 별로 추천하고 싶지 않다. 무척 편리한 도구이긴 하지만, 진짜 좋아하지도 않으면서 단순히 의무감으로 '좋아요!'를 눌러댄다면 이는 정말 피곤한 일이다.
'SNS 때문에 피곤하다 = 비인간적이다'같은 공식은 없다
사람들은 자신의 행복을 남에게 보여주는 것으로 착각하는 경우가 많다. 그래서 자신의 행복한 순간을 사진으로 찍어 SNS에 마구 올린다. 과연 행복은 남에게 보여주는 쇼 윈도우일까? 다른 사람을 사랑하고 다른 사람과의 관계를 중요시 여기는 것과, SNS에서 남들에게 보여주는, 끼리끼리의 동맹 관계 확인은 결코 같지 않다. 이렇게 확인해야 하는 관계라면 오히려 피로만 쌓인다. SNS 때문에 지쳤다면 지금 당장 그만두자. SNS를 하지 않는다고 해서 결코 인생의 낙오자는 아니다.
오해받는 것도, 욕먹는 것도 당연한 일이다
정년퇴직 때까지 가늘고 길게 쭉 일하는 게 최상이라고 여기는 사람에게 회사를 중도에 자진 사퇴하는 사람은 '악' 그 자체다. 물론 회사를 오랫동안 근무하는 것과 좋은 일이 있어 중도에 그만두는 것, 둘 중 어느 쪽이 옳은지에 대한 정답은 없다. 이는 단지 생각의 차이일 뿐이다.
어던 일이든 간에 현 상황을 스스로의 의지로 바꾸려 할 때, 도는 취사선택해야 할 때는 반드시 불쾌하거나 말이 통하지 않는 사람이 생긴다. 바라보는 세계가 서로 다르기 때문이다. 오해든 미움이든 받으면 받는 대로 내버려두자. 이를 받아들이지 않는 이상 아무것도 결단내릴 수 없다.
누구에게도 미움받지 않고, 그 누구도 불쾌하게 만들지 않고서 살아가고자 한다면, 자신의 의지와 욕망을 버릴 수밖에 없다. 그런 인생은 얼마나 괴로울 것인가. 뭔가 하려고 마음을 먹었다면, 오해를 사고 욕을 먹는 일 따위는 당연한 거다. 그것은 실패도 아니고 아무것도 아니다.
불안과 공존하는 방법
실패가 두려워서 유일하고도 절대적이면서 객관적인 정답을 선택하려고 하면 무서워서 결정을 할 수가 없다. 누가 대신 정해주었으면 하고 바라게 된다. 하지만 어차피 자신이 인정할 수 있는 정답이란 그때마다 스스로가 납득 가능한 선택을 하는 수밖에 없는 거라고 생각하면 포기할 마음도 생긴다.
미래의 자신은 지금보다 느긋해서, 그때 그건 실패였다고 땅을 치며 후회하기보다 결국 그렇게 하길 잘했다고 정당화하는 쪽을 선택하는 법이니까 말이다. 그렇게 생각하면, 무언가를 결단내리는 데는 강한 사람보다도 신중한 낙관주의자인 것이 중요할지도 모른다.
'기술적인 뛰어남'이 전부는 아니다
면접을 통과할 기술은 어느 정도 필요하다. 하지만 그 기술을 잘 구사하는 것과, 자신의 인간적 가치는 별개임을 알아야 한다. 요즈음 세상은 '다른 사람과 소통하지 못하는 인간은 틀려먹었다'라는 메세지가 넘쳐난다. 정말 그럴까? 이는 정말로 우리가 색안경을 끼는 경우이다. 커뮤니케이션이 그렇게 간단한 게 아니기 때문이다. 우리들이 매스컴을 통해 흔히 접하는 표현 중 하나가 아마도 '불통 대통령'일 거다. 이는 옳지 않다. 소통에 정답은 없다. 단지 다를 뿐이다. 이를 불통으로 몰고 가는 것은 잘못이다.
다른 사람과 사귈 때 필요한 것도 마찬가지다. 필요한 것은 화술이 아니라 관찰력이다. 물론 제한된 시간에 효율성 높은 대화를 나누는 기술이 필요할 때도 있다. 이를테면 입사 면접도 그렇다. 면접을 통과하는 기술이 부족했다고 해서, 스스로의 존재와 영혼에 가치가 없다고 생각할 필요가 있을까? 기술적인 실패와 스스로의 존재 가치를 동일시하는 것은 매우 위험한 발상이다.
관점을 바꾸면 세계가 바뀐다
저자의 지인 중 한 사람이 자살로 생을 마감했다. 그녀 또한 한때 불안장애에 시달리다 그만 죽으려고 생각한 적이 있었다. 한 사람은 생을 마감했고, 저자는 살았다. 그 차이는 무엇일까? 관점을 바꾸었다는 것이다. 이는 무척 중요하다. 그렇게 할 수 없는 인간은 궁지에 몰리고 만다.
외톨이 상태에서 혼자 생각에 생각을 거듭하다보면, 사람은 죽는 길을 택한다. 궁지에 몰려 있을 때, 문득 관점을 바꿀 수 있는 기회를 늘리는 일이 중요하다. 이는 매스컴이 담당해야 할 역할이기도 하다. 잘 나가는 인생만 의미가 있고, 그림 같은 행복이 아니면 이야깃거리가 되지 않는다는 식의 메세지를 내보내는 유감스러운 일이 많다. B급은 B급대로, 루저는 루저 대로 의미있는 인생이니까 말이다.
호불호好不好를 말하는 용기를 갖자
시키는 대로 매사를 받아들이고 마는 인간을 양산하면 명령하는 사람만이 이득을 보게 된다. 자신의 말 한마디로 타인이 죽을지도 모른다는 사실을 받아들이기 위해선, 역시 느낄 줄 알아야 한다. 사는 기쁨과 잃는 슬픔을 알고 있으면서, 타인의 아픔을 상상할 힘이 있어야 한다.
'어차피 인간은 언젠가는 죽잖아'라는 식으로 쉽게 말하는 사람은 아무렇지 않게 사람을 죽인다. 사람을 죽이는 권리는 아무에게도 없다. 이처럼 느기는 일이 중요하다는 교육을 철저하게 하지 않는 한, 인간은 죽어가는 타인을 아무렇지도 않게 내버려둔다. 우리 모두는 이미 경험했다. 침몰하는 배에 승선한 수많은 학생들을 내팽개치고 자기만 살겠다고 아무런 조치도 하지 않고 도망친 선장과 선원들을 말이다.
선장의 명령을 그저 반사적으로, 시키는 대로 받아들인 그런 부류의 인간을 만들어낸다면 결국 이득은 누가 볼까? '싫다'는 마음이 들어도, 싫지만 명령을 순수히 수용하는 것은 겁쟁이들의 변명일 뿐이다. 자신의 주관을 말하면 어른스럽지 못하다는 것은 궤변이요, 망발이다. 이걸 지성이라고 여기는 사람은 도대체 뭐란 말인가.
선택하지 않은 인생은 잊어도 좋다
저자가 방송국 아나운서 시절에 소속 방송국 간판 아나운서가 될 수 있을 정도의 큰 제안이 있었다. 그런데, 누군가로부터 어울리는 역할이 아니라는 조언에 그 제안을 덥썩 물지 못하고 미지근한 태도를 보였다. 이에 다른 아나운서가 이 프로그램을 맡아 성공적으로 수행했다. 지금와서 생각해 보면 이리 재고 저리 재면서 욕심을 부린 탓에 좋은 기회를 놓치고 남이 잘 되는 걸보면서 헛된 질투를 했음을 깨닫게 되었다.
인생은 한 번뿐이다. 산다는 건 무엇인가를 선택하는 일의 반복이다. 선택하지 않은 인생을 '있었을지도 모를 내 인생'이라는 식으로 생각하지만, 그런 인생은 없다. 그러니 잊으면 그만이다. 자신의 인생은 지금 살고 있는 인생 외에 없으니 지금을 받아들이고 지금이 행복한 것이라는 태도를 갖추자. 그리고 자신이 선택하지 않았던 인생을 살고 있는 사람도 부정하지 말자.
새로운 도전이 시작되다
20여 년 동안 같은 일을 했던 남편이 잠시 쉬면서 다른 선택지를 찾아보겠다며 전업주부가 되었다. 그녀는 남편과 함께 즐겁게 해볼 만한 것을 찾다가 호주로 전 가족이 이사를 갔다. 남편은 두 아이를 돌보며 가사를 전담하고 있고, 그녀는 호주와 일본을 오가며 생계를 책임지고 있다. 가장이 되리라고 생각해본 적이 없었기에 처음엔 어색하고 불편했다고 한다.
이 책에 등장하는 표현을 써보자면,'관점을 바꾼 것'이다. 이와 같은 지은이의 삶을 통해, 그리고 지은이가 좌충우돌하며 겪은 커뮤니케이션 실패담과 극복담들이 독자들에게도 삶의 "힌트로 쓰인다면 기쁘겠다" - '옮긴이의 말' 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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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 선택하지 않은 인생은 잊어도 좋다 [고지마 게이코 저 / 싱긋]
이 책의 저자 고지마 게이코는 1972년 생으로 방송인이자 에세이스트이다. 1995년부터 방송국 아나운서로 일했으며, 2010년에 퇴사한 후 라디오와 텔레비전, 잡지 등 다양한 미디어에서 활약하고 있다. 제36회 갤럭시 DJ 퍼스낼리티상(일본 방송비평간담회)을 받았다. 이 책은 일본의 인기 아나운서인 저자가 직장이나 대인관계에서 겪은 실제 경험들 중 실패를 하고 극복한 이야기들을 엮은 책이다. 누구나 살아가면서 소통에 실패를 경험한다. 학교에서 친구들과 어울리거나 직장생활을 하면서, 혹은 연애를 하면서, 결혼 생활을 하면서, 아이와 대화를 하면서 등등 사람들과 어울려 살아가는 세상에서 상대와 공감하며 진심으로 이루어지는 소통은 중요한데, 때때로 본인의 의도와는 전혀 다르게 전달되어 갈등이 생기거나 문제가 좋지 않게 커지는 경우도 발생한다. 이렇게 소통에 실패를 하고 낭패를 경험하고 나면 의기소침해져서 자책하거나 트라우마가 생겨 다음에 시도할 용기조차 내지 못하게 되는데 이럴 때 어떻게 극복 해야할까? 언제 어디서든 예상치 못하게 소통의 문제에 닥쳤을 때 어떻게 대응하는 것이 좋을지 알려주는 저자는 강철 멘탈을 만들기 위한 65가지 힌트를 제안하는데 평소 일상에서 누구나 경험하고 공감할 수 있는 저자의 이야기를 보면서 재미있었고 따뜻했으며 유익했다. 실제 경험에서 우러나오는 삶의 조언을 들을 수 있는 책이었다. 실패를 발판으로 겁먹지말고 당당하게 용기를 내라며 65가지 메시지를 이야기하는데, 대화 소통에 실수를 하고 민망하고 창피하더라도 이를 극복하고 커뮤니케이션을 잘하고 싶은 사람들이 가볍게 읽으면 도움이 많이 될 것 같다. 가볍게 술술 읽으면서 이야기에 공감하며 따뜻한 조언을 받고 내면에 큰 영향을 끼치는 좋은 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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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관계에 대한 대처, 결국 내 선택의 문제다 - 선택하지 않은 인생은 잊어도 좋다 _ 스토리매니악 '인간관계' 에 대한 고민이 많기는 한가 보다. 이 문제에 대해 다룬 책들을 여러 권 읽은 것 같은데, 아직도 이 문제를 다룬 책들이 계속 쏟아지고 있는 것을 보면 말이다. 내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이건 일종의 불치병 같은 거라 '영원히 정복하기는 힘들다' 라고 생각하고 있지만, 아직도 여러 저자들은 '인간관계 잘 풀어낼 수 있습니다, 인간관계 그까이꺼 별거 아닙니다' 라고 말하고 있다. 상당히 궁금한 게 하나 있는데, 그런 책을 쓴 저자들은 인간관계를 정말 잘 풀어내고 있을까
쓰잘데기 없는 의문을 품고 있던 내게 또 하나의 인간관계에 대해 이야기하는 책이 찾아왔다. 일본의 방송인이지 에세이스트인 저자가 쓴 책이다. 그런데, 그 접근 방식이 좀 독특하다. 인간관계를 이리 저리 분석하여, 나름의 솔루션을 주장하는 책이 아니다. 그런 면도 있기는 하지만, 이 책은 저자 자신이 직장과 사람과의 교제에서 겪은 소통의 실패에 대한 경험들을, 나름의 실패 극복담으로 풀어 냈다.
사람은 누구나 일상에서 대화를 하고 교제를 하며 살아간다. 그 과정에서 낭패감을 느낄 때도 있고 굴욕감을 느낄 때도, 또 당황스러울 때도 있기 마련이다. 저자는 이는 지극히 당연하다며 이야기를 이어간다. 그런 대화에서 교제에서 실패했다고,쓸모 없는 사람은 아니라는 것이다. 많은 사람들이 이런 과정에서의 상처로 자신을 인간관계에 약한 사람이라 깎아 내리고,자신을 남들 보다 못한 사람으로 잡아 내린다. 저자는 '왜 그러느냐? 그런 것에 실패했다고 자신을 그리 깎아내 리지 말라' 고 말한다.
저자는 자신의 경험을 통해 그러한 실패가 오히려 전화위복이 되는 경우도 있고, 또 자신이 어떤 인간관계를 원하는지 알아 보는 좋은 계기가 된다고도 말한다. 즉, 실패는 실패지, 그 실패로 내 삶까지 위축시킬 필요는 없다는 것이다. 저자는 이러한 것들을 일종의 불안이라 이야기한다. 인간관계가 잘못 되면 어쩌나, 인간관계에 실패한 사람이 되면 어떻게 하나 같은 불안을 안고 산다는 것이다. 저자는 이러한 사람들에게 자신의 이야기를 들려 주고 있다.
자신이 그런 관계들의 실패에서 건져 올린 팁들과 나름의 방법들을 이야기한다. 관점을 바꿔 강철 멘탈을 만들고, 사람마다의 특성을 인정하여 그냥 그런 사람이라고 인정해 버리라 말한다. 자신을 지키기 위해 노력하고, 보고 싶은 것을 보려 하는 왜곡을 경계하는 지혜를 가져라 말하고 있다.
이러한 이야기들을 보면서 두 가지 생각이 들었다. 하나는 인간관계 참 별거 없다는 생각이다. 저자 말대로 모든 걸 내려 놓으면 너무 편한 것이 인간관계다. 인간관계에서 꼭 A+ 를 맞아야 하는 것은 아니다. 남의 시선을 의식해 좋은 점수를 받으려 하니 늘 불안한 거다. 저자가 말하는 바를 잘 살펴보면, 정말 인간관계란 것이 누구의 관점에서 재편 되어야 하는지를 잘 알 수 있다.
또 하나는, 이야기를 보며 저자도 참 힘들게 살아 왔구나 하는 점을 보게 된다. 주관이 강하고 자신만의 관점을 명확히 가진 저자는 그렇기에 인간관계에서 많은 공격을 당하기도 했을 것이다. 책의 내용을 살펴 보면 잘 알 수 있는데, 저자 또한 어떤 면에서는 적당히 인간관계를 굴러 가게 만드는 데에 있어서는 실패한 것이 아닌가도 싶다. 때로 이러한 내용들에 공감하지 못해 저자의 이야기가 잘 이해되지 않는 경우도 종종 있다.
책의 내용을 통해 무엇을 얻을 수 있을까 생각해보면, 가장 큰 것은 저자의 이야기를 통해 내 인간관계에 대해 내가 어떤 태도를 취하고 있는가를 생각해 보게 되었다는 것이다. 나 자신에서 한 발 물러나 나를 바람 봄으로써 내가 얼마나 인간관계에 스트레스를 받고 있고, 또 어떤 부분 때문에 힘들어하고 있는가를 조금 객관적으로 보게 되었다. 때문에, 그런 것을 보게 됨으로써, 좀 더 유연하고 내 중심적인 인간관계를 위해 무엇을 하면 되겠는지를 알게 되었다고도 할 수 있다.
이 책을 읽는 방법은 사람마다 다를 것 같다. 그만큼 호불호도 갈릴 것 같고 말이다. 하지만, 나처럼 한 발 물러나 자신의 인간관계를 보는 지렛대로 삼아도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인간관계에는 답이 없다. 다만, 어떻게 대처하느냐 하는 자신만의 기준이 있을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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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사랑할 용기 나는 종종 나를 사랑하지 않음을 안다. 누군가에 나를 맞추려 나를 학대하기 일쑤다. 그러지 말아야 하는데 말이다. 얼마 전 아들의 <미움받을 용기>라는 책을 보면서 자기 삶은 자기가 책임져야하고, 누군가의 간섭이 아닌 자기만의 선택으로 이루어져야 함을 배웠다. 그러나 그것이 어찌 쉬운 일인가? 그러나 남의 눈치를 보며 살아가는 모습처럼 불행한 사람도 없다. 결국 자기 인생은 자기의 것이니까. 자신의 삶을 자신의 것으로 만들기 위해서는 '용기'가 필요하다. 내가 선택하지 않은 것은 잊어도 좋다. 그건 나의 삶이 아니니까. 고지마 게이코의 <선택하지 않은 인생은 잊어도 좋다>는 책은 당돌하다. 주변 사람의 눈치를 보기보다 자신의 길을 가라한다. 방송인이며 여러 책의 저자이며, 두 아들의 엄마인 당찬 여성이다. 그는 일상 속에서 일어나는 많은 고통이 남의 눈치 때문에 일어나고 있다고 진단한다. 자유를 누리기 위해서는 그들의 시선에 집착하는 것으로부터 벗어나야 한다. 우리는 종종 탓하며 산다. 지금의 나를 이렇게 만든 것은 내가 아닌 누군가라고 생각한다. 엄마이고, 아빠이고, 친구이고, 직장 상사이고, 심지어 길가는 행인일 수도 있다. 늘 탓하며 원망한다. 그러나 알고 있는가? 그렇게 되기를 선택하는 마지막 선택권은 자신에게 있다는 것을. 지금의 나는 내가 선택한 결과다. 저자는 이러한 삶의 원리를 파헤치면서 우리는 누구를 위해서 살아가야 하는 가를 묻는다. 바로 나를 위해서 살아야 한다. 그러니 남의 눈치 보지 말고, 실패를 두려워하지 말고 무소의 뿔처럼 곧장 가라. 저자는 삶에서 완벽해지려는 것을 경계한다. 완벽이란 모든 사람을 기분좋게 하는 것이다. 그런 사람은 존재하지 않는다. 만인에게 사랑받는 사람은 만인의 적이다. 대화도 그렇다. "모름지기 대화란 상처 받는 게 포함되어 있는 것"이다.(63쪽) 성처를 주지 않고 받지 않으려는 것. 힘들 수 밖에 없다. 성공의 문제는 어떤가? 많은 사람들이 성공했으냐 실패했으냐를 논한다. 그러나 그 성공의 잣대는 누가 만든 것인가? 저자는 기자가 '손해 보는 일을 많이 했다'고 하는 것을 되새기며, '얻는 게 더 컷'(72쪽)다고 말한다. 그렇다. 당장 손에서 빠져나가는 것을 손해라고 보는 일반인의 편견을 뛰어넘 자신만의 성공철학을 간직하는 것이 좋다. 심지어 '누군가 나를 욕해도 실패한게 아니라'(97쪽)는 생각이야말로 삶을 풍요롭게 한다. 당당하게 살자. '좋고 싫음을 말한 용기를 가지'고.(189쪽) 내가 선택하지 않은 것은 '잊으면 그만이다.'(200쪽) 사람은 한 번 산다. 다른 사람 눈치 보지 말자. 이 말은 나를 되돌아보게 한다. "집안에서 별 뜻 없이 주고받는 대화란 사실 그 사람이 타인과 관계를 맺는 방식을 형성한다."(207쪽) 나의 대화를 보니 썩 좋은 대화는 아니다. 오늘부터라도 조심해야 겠다. 날이 밝아 온다. 입단속하자. 나는 어쩌면 많은 사람들에게 나를 포장하고 싶어 안달났던게 분명하다. 나를 사랑하기보다, 다른 사람들의 비위를 맞추려 하지 않았는지 되돌아 본다. 나를 사랑하자. 나의 길을 가자. 내 인생은 내가 선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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